신년기획 4부작 우리사회에 묻는다

제 1편 소통은 가능한가 - 대담


● 방송일시 : 2006년 1월 2일 월요일 밤 12시 (1TV, 50분)
● 연출 : 박용태 PD
● 작가 : 이은아,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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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성사 최초의 프로젝트!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인간존재의 근본을 뒤흔드는 생명공학기술의 무한질주.
이로 인해 야기되는 많은 문제들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견제하며, 그것이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그 발전의 끝이 어디인지라는 성찰을 던져야 하는 인문학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과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어떤 변화를 초래 하고 있는가.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TV 책을 말하다의 새로운 MC 왕상한 교수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대표하는 두 학자 도정일, 최재천 교수가 만나
생명공학시대의 ‘인간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패널소개]
MC : 왕상한 (서강대 법학과 교수)
패널 :도정일 (경희대 영어학부 교수)
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테마북]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 대담 (도정일 / 최재천)


[주요내용]
1. 유전자에 명령에 따르는 생존기계 VS 자유의지를 가진 만물의 영장

인간의 생물학적으로 파악하려는 자연과학의 입장과
인간만의 가지고 있는 비 생물학적 영역을 강조한 인문학의 입장.
이러한 진화론과 창조론, 신화와 종교 그리고 과학과 예술, 인간의 섹스 등
인간의 기원과 행동양식에 관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다른 관점은
이러한 입장 차이에서 나오고 있다.
두 저자가 말하는 생물학적 영역은 비생물학적 영역이란 무엇인가.

2. 생명공학기술은 희망이 될 수 있는가
온 나라를 뒤흔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은
생명공학기술의 가진 영향력과 그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생명공학기술은 인간수명연장, 불치병의 치료 등을 통해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를 안겨줄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를 해치는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인가.
생명공학 기술을 바라보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입장을 들어본다.

3. 두터운 세계, 호모 심비우스를 위하여
대담 내내 많은 문제에 대해 충돌하던 두 저자들의 합의점은 ‘두터운 세계’였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들의 포용과 인간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두 학자가 얘기하는 ‘두터운 세계’,
그리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하는‘호모 심비우스’란 무엇인가.

4.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왜 만나야 하는가
대담의 진행과정 내내 두 학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을 강조했다.
인문학의 비판정신과 상상력 그리고 자연과학의 기술적 상상력은
서로에게 자극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 접점은 어디이며.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일까.

 

벌써 졸립네..

늙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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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없으니깐

'하늘 같은 회사 선배(상사)'한테 목소리 높여 맞짱 떠도 두렵지 않다!!! 

우후

그런 말도 안되는 일들을 계속 할 순 없지.

생산성 없고, 발전도 없고, 보람도 없는...

그래도 하긴 했다... ㅡ..ㅡ;

왜냐... 안하면 누가 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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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의(definition)를 내리는 자가 정의(justice)롭지 못할 경우 우리는 혼란에 빠진다. 대상에 대한 왜곡은 진실을 가리는 것을 넘어 존재를 부정하고, 황폐화 시킨다는 점에 있어서 파괴적인 범죄 행위이다. 힘의 불균형이 클수록 이러한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가령, 미국에 의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던지, 인혁당 사건이라던지, 십자군 전쟁 같은 역사는 늘 그것을 기억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되새김질 한다.


 


역사의 기억과 개인의 추억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진실의 부정합이 가져오는 혼돈과 좌절을 맛 볼 것 같다. 그것이 아닌데 하면서도 받아들여 하는 억울함, 진실은 어쩌면 약자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명예인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는 전혀 쓸모 없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천 몇 년 몇 월 며칠.


부시 왈  악의 축을 발표하겠습니다.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북한, 수단 .


불량국가 1순위로 지목된 이란에 붙은 각종 수식어들은 불량배 미국이 마음대로 정한 것이었다. 500년 전의 최초의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는 이란 남성들은 앉아서 소변을 보고, 이슬람력을 쓰고, 아라비아 숫자와 그들만의 숫자를 함께 쓰는 시간이 정지한 듯한 이란에 대한 시각은 낡고 부패한 폭력적인 국가’에 머물러. 동서문명의 용광로 역할을 했던 찬란한 역사를 두고서도, 23년째 교역이 봉쇄당하여 경제난을 겪는 이란을 대표하는 이러한 이미지는 그다지 공정한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이란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 있다. 전쟁과 혁명이라는 혼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켜내려는 끈끈한 생의 의지를 가진 자들이 사는 지구상의 한 국가일 뿐인데 어찌 그런 무책임한 편견이 그들을 정의 내렸을까.


 


페르시아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으로 이란인들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는 시공간적 자존심의 뿌리이다. 마치 한국인들이 반만년 역사에 커다란 긍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제목인 페르세폴리스, 페르시아의 수도라는 그리스어인데, 아마도 이 책에 서려 있는 것은 이란을 대표하는 그 무엇을 간절히 말하고 싶어하는 욕망일 것이다. 그리고 빨간 원색의 표지의 한 가운데 창으로 검은 차도르를 입고 있는 여자애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가 들어야만 하는 진실의 한 부분일 것이다.


 


 


이란의 감성을 보여주는 타룩(이란식 농담)의 한 대목


 

누군가의 초대를 받은 당신(여자여야 한다)이 서두르다 그만 꽃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면 이렇게 말하는 게 원칙이다. “죄송합니다. 그만 꽃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초대한 사람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괜찮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장미보다 아름다운 걸요.”

동승할 여인이 먼저 차에 오를 경우 여인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등을 보이게 돼 죄송합니다.” 세련된 당신이라면 이 정도는 대답해야 한다. “장미에게 어디 앞뒤가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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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6-01-08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권은 안 나왔나요^^

라주미힌 2006-01-08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작업이 오래 걸리나 보네용..

로드무비 2006-01-1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을 것 같네요.^^

2006-01-11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가 바뀌었는데, 달라진게 없다.

달력을 걸어 놓지 않아서 더욱 그런 감이 있기도 하지만,

기대감이란,

찾을 수 없는 것에서 찾으려 하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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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0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가 지난 거 같지도 않습니다. 기분이.
 

무거워서...

 

요즘 '통섭'을 읽는 중....

 

'대담' 하고 같이 읽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지금 읽는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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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밖에 나갈 땐 가벼운 걸로 가지고 갑니다. 전. 근데 문제는 책을 집에서는 잘 안보는데 그럼 무거운 책은 볼 일이 없게 된다는.

라주미힌 2006-01-0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랑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