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86

 

"노무현은 로맨스고 민주노동당은 불륜이냐?"
박용진, 청와대 민주노동당의 포스코 불법지원 주장에 반박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이 21일 “노무현 대통령이 98년 현대차 파업투쟁에 내려간 것은 노사화합이고 민주노동당이 포스코에 간 것은 불법지원이냐”며 전날 청와대의 민주노동당 포스코 불법지원 주장에 강력히 항의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노동당이 노사양측의 대화촉구와 협상중재에 나서고 경찰의 물과 음식, 의약품 제공 차단 행위 중단을 촉구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 때 현장에 내려가 노사협상을 촉구하고 중재하려 한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노무현의 행동과 민주노동당의 행동이 어떻게 다르지 설명하라”면서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고 따졌다.

박 대변인은 “다만 정부 고위직 관료와 정치인 가족 중에는 거친 일하는 건설 노동자가 없는지 모르지만 민주노동당 의원은 빼지 떼면 노동자로 돌아갈 사람이고 당원들의 가족이나 남편이 노동자”라며 “이 점이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박용진 대변인은 비정규직 건설노동자의 포스코 점거 해산에 대해서도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요즘 현대자동차나 정규직 대공장의 파업은 예전처럼 강경하지 않지만 아무런 법과 제도가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7~80년대로 돌아간 듯 다시 강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무런 룰도, 법제도도 없어 사용자는 분명히 있는데 그 사용자가 법적 책임이 없는, 그래서 유령과 대화하든지 사회를 향해 절규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경한 투쟁에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사용자의 불법은 눈감고 노동자의 불법은 몇 배의 대가를 치르도록 가르친다”면서 “이제라도 사용자측의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포항지역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006년 07월 21일 (금) 1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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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7-2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
제목과 내용이 딱이네요.

건우와 연우 2006-07-2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과거 현대 노동자들의 집회에서 열정적인 지원연설을 하던 누구누구를 차마 아직도 완전히 못지우는 제 머리속이 슬퍼요...꾸벅.
 

 

옛 스승을 노하게 만들었던 일화... 조회 16추천 02006/07/21 12:20
butterchan다른글 보기 IP 211.253.xxx.18신고
제 옛 스승님 중 한분은 정말 신념이 있고 열정이 있고, 제자를 아끼는 존경스러운 분이셨습니다.

 동기들 중 여자애들이 여럿 있었는데, 한번은 스승님께서 그애들이 모여서 수다떠는 곳을 지나가시다가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시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신사적이고 온화하시던 분이라 저는 크게 당황했었습니다.

 내막을 알고 보니 그애들은 당시 이런 예기를 나누고 있었더군요.
 '우리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야 돈많고 잘나가는 남자 만나서 시집가고, 그래서 편하게 살 수 있어./ 그래 그럼 다 끝난거지지 뭐.'
 
 모습이 낯설어 보일정도로 노하신 스승께서는 이렇게 호통을 치셨습니다.

'난 너희들을 믿었다. 내가 가르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가르쳐서 너희들을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하면, 너희들이 나를 기억하고 감사하지 않아도 그것으로 족핟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가르치는것이 고작 너희들 시집 잘보내기 위해 이러는거였단말이냐.
 내가 스승이고 너희가 제자인 것이 이런것밖에 안되는 관계였던거냐.!!'

 지금도 가끔 경제적으로 풍족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사는듯이 이야기하는 몇몇 여성분들의 답답한 이야기를 들으면 10년도 채 되지 않은 과거, 그 스승님의 절망섞인 호통이 생각납니다.

 옛 동기들 중에 정말 존경스러울정도로 멋진 열정적인 삶을 꾸려가는 여성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여성분들은 '현실적'이라는 단어로 포장된 비굴하게 타협한 삶을 너무 이른 나이에 선택한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이것이 어떻게 보일까요.

 '여자들 가르쳐봐야 결혼하면 다 소용없다' 는 발언이 잘못되었다는걸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잘못된 발언이 나올만한 더더욱 잘못된 배경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는 것이 더 답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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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6-07-2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평화'적으로 짓눌려 살아가는 것이 마치 노동자들의 '업'인냥
노동자의 입에 '평화'라는 자물쇠를 채우는건
'주제'넘는 짓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자본가'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두둑한 월급과 뽀나스가 떨어지셔서 영광과 축복의 나날 이루어주셥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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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항사람입니다.

이번에 포스코 건설의 파업을 바라보면 착찹하기도 하지만..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짜증을 넘어 정말 화가 나더군요

- 차단된 노조의 목소리..''왕따 만들기''가 포스코 사태 해법?

"일부 언론의 왜곡편파 보도가 노사 자율교섭을 회피하게 만들거나,
공권력의 폭력을 유도하는 기제로 자리잡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 위원장 "포스코 대화약속하면 즉시 나가겠다"
-격해진 불법시위..포항시민 분노 폭발
-이상수 장관은 포스코 대체인력 투입을 몰랐나

-포스코 농성장 음식물 반입 중단
-포스코 본사점거, 속수무책?

이것이 daum에 올려져 있는 포스코 관련 기사들입니다.

저거..다 언론의 ''노조 죽이기''의 한 모습이라고 봐요.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매체가 포스코 눈치 봐 주느라고 편파,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맨앞의 "미디어 오늘"의 기사 (... 왕따 만들기....)가 어느정도
지금의 상황을 잘 나타내주고 있네요
이것을 보면...언론의 몰아붙이기 편파,왜곡 기사가 얼마나 무서운 것
이라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어찌..강자인 포스코의 입장만 저렇게 대변하고 있느니..같은 포항사람으로써
치가 떨리는 군요.
(역시나 조선일보를 포함한 중앙,동아는...언제나 그랬듯이...
과거에도..현재도...미래에도...강자와 자본가와 돈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이익을 대변해 주는 기사를 쓰고 있고요!!
특히, 조선일보는 언제나 그랬듯이 노동자들의 파업을 정말 기업을 망치며
한국경제를 망치는 암적인 것이고 또한, 죄악시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현대자동차 파업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뭐...그들 나름대로는 처우와 급여가 맘에 들지 않겠지만....
그들의 대우나 처우는 정말 최상층에 속해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울산에 가 보시면 알겠지만...유흥업소 정말 많습니다...
그 유흥업소 대부분을 울산자동차 사람들이 먹여 살린다고 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고요.
어렵다고 파업하는 사람들이 어찌나...단란주점,노래클럽 같은
유흥업소에 자주다니는지.....-_-a

그런데...포항사람으로 포스코(포항제철) 건설노조 의 파업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건설노조지...포스코의 노조는 거의 힘이 없거든요.
그리고 말이 건설노조지..하청업체 노조들입니다.
말하자면..비정규직 하청업체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들....포스코 정직원에 비하면 하청업체 직원들 대우도 엄청 차이가
나고 정말 고생 엄청 하고 있습니다.
저도..예전에 일이 있어서 포스코 안에 일을하러가면...정말 눈물 납니다.
더울땐 물을 마실곳도 없어서......물 찾는다고 고생하고요..
여름엔...시원한 물을 구할곳이 포스코 정직원들 사무실 밖에 없어서...
진짜 눈치보면서 왔다갔다 해야 하고요.

점심때는 어떤지 아세요?
점심을 먹을수 있는 건물도 없어요...
그냥...도시락이 배달되는데...먹을데가 없어서...임시로 쳐놓은 천막에서
먹거나...날이 좋을때면...그냥 아무곳에(잔디,건물옆에 그늘진 곳...맨바닥)
가서 앉아서 먹는 것이 현실입니다.(비오면...정말 먹을 곳도 별로 없지요)

그리고 포스코 하청업체에서 하는 일들이 기름때를 만지는 일도 많고
철을 만지고...원자재..찌꺼기를 만지는 일도 많아서.... 소위, 더럽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
정말 막말로 하청업체에 대한 대우는 개같이 하죠~(너희 말고도 일할
사람들 많다란 식으로...) 심하게 말하면 포철 소속 정직원은 양반계급,
파견 하청업체는 완전 생노가다 쯤이죠

포스코 건설노조라고요? 원래 이거 유명무실입니다.
이번에 파업을 해서 그렇지...하청업체나 하청업체 직원은 위에 눈치
엄청 봐서 짤릴까봐...아쉬운 소리도 잘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죽하면...하청업체 사장이...포스코 일개 직원들한테 욕을 먹어도
찍힐까봐 아무소리도 못하니까요!! 그런데...하청업체 직원들이야....

포스코안에 그날 그날마다 날일로 들어가는 일용직 노가다를
사람들은...오히려 낫습니다.
포스코 직원이 뭐라고 하면...같이 맞받아 쳐도 되니까요(어차피
일용직이니까요...)
그런데...앞으로 다시는 포스코에 일하러 못온다는 각오는 해야되겠지요..
(포스코에 들어오려면 일용직이라도 출입증이 필요한데...사고를 내거나
말썽을 일으켜서 찍히면.. 재발급 못받으니까요)
포스코 안에서는 포스코 소속 정직원은 하청업체나 일용직 근무자들에겐..
정말...조심스런 존재들이죠.
(물론, 포스코 정직원들중에 괜찮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니 오해는 없기를..)

일반 포항시민들은 왠만하면 다 이해하더군요.
포항에서 왕으로 군림하던 포스코에 대한 여론은 그리 좋지만은
않으니까요.(포스코 하청업체에 다니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포항사람들이 파업을 하는 노조에게 그리 뭐라고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방송이나 종이신문에서 보이는 파업규탄이나 중지 성명서를 내는 단체들은...
포스코와 이리저리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공회의소나
경제단체들,..그리고 지역 관변단체들이니까요!
택시기사들은 파업을 하는 노조들을 다 이해하더군요
(물론, 폭력시위는 반대입니다)

근데,저거 곪을데로 곪은데가 썩어서 터진 것이라 봅니다.
원래 포스코는 파업 안하기로 유명한데...저 포스코 건설 하청에서
파업을 했다고 하면...정말 그만큼 힘들었다고 봅니다.

연말이 되면 포항경제가 들썩거리지요?
왜냐하면 몇천억~몇조의 순이익을 내는 포스코가 포스코 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상여금으로 개인당 몇백만원에서~몇천만원....간부들은
몇억까지 풀거든요. 그래서...그날이 전후가 되면 포항시내...상가들..
난리가 나니까요.(예..어찌됐던 포스코가 포항을 지탱하고 있지요)

정말 포스코가 연말에 포스코 직원들에게 쓰고 남은 돈의
3/1 이라도 포스코 하청업체의 처우개선에 쓴다면...지금과 같은
불만과 파업사태를 막을수 있을수도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포항사람으로써...개인적으로..
이번의 포스코 하청업체의 파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해심을 넘어 ''연민''마저 드는군요!!
그리고...울나라 언론들 정말 쓰레기 입니다.
완전히 불법파업을 하고 폭력파업을 하고..포항시 경제를 망친다라고
몰아붙이는 것을 보면...화딱지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포항시민들...어느정도 그 파업들 이해하고 있고요...

포스코가 정말 하청업체들을 가족으로 여긴다면....
연말에 포스코 정직원들에게 주는 상여금의 반이라고...
아니면 남는 돈의 몇분의 몇이라도 사용한다면....
지금과 같은 파업도 막을수 있겠다고 봅니다.

이번에 포스코 건설노조(=하청업체) 에서 요구하는 사항들...
무리한 면도 있겠지만..그들이 그것을 다 얻겠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것을 얻으려면 처음부터 크게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일부러 크게 말한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포스코는 괜시리 언론을 이용해서 편파적이고 왜곡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포항의 지역방송은 포스코 눈치보지 말고 제대로 현실을 반영했으면
하고요

폭력을 동반한 파업은 정말 잘못 됐고 해서는 안돼지만..
그렇다고 언론은...너무 그 파업의 폭력성만 부가하지 말고...
왜..저들이 파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보도했으면 합니다.
온통...자극적인 내용(상공회의소같은 경제단체의
파업반대 시위장면과 노조의 폭력적인 장면만 내 보내더군요)
하물며..포항지역 방송조차도 포스코 눈치 보느라..
제대로 된 내용을 안 보내고요.!!

지역경제 발전 다 좋습니다~~
그러나...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대해서도 잘 귀기울여
주었으면 하네요

p''s
댓글을 읽어보니..댓글들중에
저분들이 일당 15만원을 받는다는 댓글이 있더군요
일당 15만원?? ...장난 하나요?
그건..기술직(전기,용접...)중에서도 야간에 일할때 야간수당을 얻혀서
받는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저분들은 포항의 일용직노동자들이 받는 한공수(소위,한대가리..)
금액인 일당 5만원 그 이상도 아닙니다.
한달내내 꾸준히 일할수 있다는 명목아래 그냥 한달 월급제로 속할때는
오히려...그보다 적게 받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건설노조 하청업체 직원들 중에도...계급이 있는 윗대가리들은
적절한 보수를 받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포스코의 하청업체와 직원들의 처우개선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포스코가 국위를 선양하고, 국가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주며
포항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포스코가 가지고 있는 이름값과 규모에 비해서는...
정말 바뀌고 고쳐지고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도 생각합니다.

삼성이 왜? 존경을 받지 못할까요?
그거...전부 자기네들 먹고 살자고...하청업체와 중소기업들의
피를 말리고 부당한 요구를 할뿐만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서 불법도 서슴찮아서이잖아요

포스코도 포항의 경제에 큰 역할을 하지만...
포항시민에게 존경을 받고 좋은 소리를 들으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거칠고 폭력적인 시위도 자제되어야 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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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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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6-07-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김민정하고 관련 있는 건가요? 제가 사오정인듯

라주미힌 2006-07-2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본인도 포함? ㅎㅎ)는 어쩄건 '미인'을 좋아한다라는 메세지를 담았죠 허허허...

비자림 2006-07-2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도 빨리 고운 님 만나시길 빌게요.^^

릴케 현상 2006-07-2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 뜨는 미인은 김민정이라는 뜻이군요! 누군지 잘 몰라서 못알아들었네염
라주미힌님 분발하세여 ㅎㅎ

라주미힌 2006-07-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 유부남의 여유?~!!! ㅎㅎㅎ
털푸덕..

비자림님/ 이젠 여자가 무서워요 냐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