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모', 청룡영화상서 소복시위 



 인터넷 카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전사모) 회원들이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상복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사모 회원 10여명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영화 '화려한 휴가'가 각종 부문에 후보에 오른데 항의하기 위해 소복을 입고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화려한 조작, 화려한 수상, 웬말인가' '대한민국 영화의 수치! 왜곡의 극치! 화려한 휴가'라고 쓴 피켓을 들고 폭우가 쏟아지던 시상식 주위를 맴돌았다.

당초 이들은 이날 취재진의 눈길을 끌지는 못했으나 자신들의 인터넷 카페에 사진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소복 시위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들은 팬카페에 "청룡영화상에 화려한 왜곡을 한 영화가 각종 수상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사모는 지난 10월말 '화려한 휴가' 제작사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것으로 밝힌 가운데 26일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5.18 당시 광주에서 대대장을 역임한 안부웅 씨 등 27명이 '화려한 휴가' 제작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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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7-11-2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부르신줄 알았다는...^^

라주미힌 2007-11-2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목 잘 지어야겠네요.

Jade 2007-11-27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에 나올까 무서워요 -_-;;

라주미힌 2007-11-27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것들이 버젓이 저러고 돌아다닐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순오기 2007-11-2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정말 저랬단 말이죠?
참 나~~~~ 기가 막혀서!
후보에만 올려놓고 한가지 상도 안 준 청룡영화제는 또 뭐래요?
밀양은 여우후보에만 뜬금없이 올라와서 상 채가고... ^^
 

일부 발췌...

 

“신도림역이 단속이 제일 심해. 그래도 6시 넘으면 좀 덜해서 이리로 와서 팔지.” 그래도 퇴근 시간 직장인들은 출근 때보다 여유로운 편이다. “멋쟁이들만 콩을 사는 거야. 웰빙이야, 웰빙. 밥에 넣어 먹으면 얼굴 때깔도 고와진단 말이야.” 할머니의 입담에 지나던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콩은 한 봉지에 1천원이다.
역무실에서 폐쇄회로화면(CCTV)을 보던 공익요원 송아무개(26)씨는 “아, 저 할머니!”라고 외치며 뛰쳐나갔다.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를 파는 할머니가 2호선 지하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떡을 팔고 있었다. “할머니, 여기까지 내려와서 팔면 어떡해요? 다치신단 말이에요.” 송씨가 다그치자 할머니는 “3천원어치만 더 팔면 된다”며 주섬주섬 떡 대야를 챙겨 머리에 이었다.



“출근 시간에 제일 안 팔려”

역 2번 출구 바로 앞에서 새벽 4시부터 오후까지 떡·옥수수·고구마 등을 파는 유경숙(73) 할머니는 “출근 시간에 제일 안 팔린다”고 말했다. “정말 안 사. 사람들이 뒤도 옆도 안 보고 휙휙 가버려.” 대신 잘되는 시간은 오후 2~5시. 주요 고객은 근처 노인회관에 가려고 오는 노인들이다.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신문·과자·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 ‘스토리웨이’를 운영하는 김아무개(46)씨는 “전에 영등포역에 있었는데, 여기서 장사해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매상이 세 배는 올랐지 뭐야.” 요즘 신도림역 인기 상품은 테이크아웃 커피다. 김씨는 옆집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가리키며 “저기가 지난 5월쯤에 들어왔는데 장사가 잘되더라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먹어. 질투나”라며 살짝 눈을 흘긴다.
역을 청소하는 김씨 아저씨는 자신을 ‘부평초’라 불렀다. 그는 올해 예순넷이다. 그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역을 치운다. 그는 지하철 1호선 2번 승강장 담당이다. 8시간 동안 대략 30번 정도 역사를 오르내리며 쓰레기통을 비우고, 흘린 커피를 닦고, 담뱃재를 치우고, 바닥을 쓴다. 그는 “하나도 안 힘들다”고 말했다. “지금은 83만원 받거든. 한 100만원만 받으면 정말 하나도 안 힘들 것 같아.” 부리나케 쓰레기통을 들고 계단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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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26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인간이 꼭 배터리 같구먼...
꼭 저렇게 표현해야 하나.. ㅡ..ㅡ;

갑자기 우울해지네... 썩을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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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11-22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납니다. 제 나이 대입해보니까 앞으로 남은 수명이 보이네요...;;;;
많이 닳았네요, 제 배터리...ㅡㅡ

웽스북스 2007-11-22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보험 설계사 분들 만나면 제일 먼저 그려주시는 표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라주미힌 2007-11-2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삶이란 지나치기엔 가볍고도 받아들이기엔 무겁구낭..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자주 사용했던 표현으로, 국민들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됐던 말이다.
5년이 지난 2007년 선거에서 권 후보는 어떤 말을 준비했을까? 이와관련해 권 후보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2002년에는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는 말로 히트를 쳤는데 이번에는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만한 문구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요즘 권 후보의 연설에서는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바로 "이런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는 문구다. 권영길 후보는 21일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열린 '전국빈민연합 대선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권 후보는 연설에서 노점상과 빈민촌의 철거문제와 관련해 "이런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철거는 잠재적 살인행위다. 21세기의 한국에서 움막 짓고, 비닐하우스, 판자촌, 땅굴에 사는 사람이 160만 명이다”라고 설명한 뒤 국가는 빈민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이 나라는 용역 동원해서 집 부수고, 사람 내 쫓는 일만해왔다. 이런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강제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시간 후인 5시. 대선장애인연대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서도 권 후보는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것이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권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장애인 활동보조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꼬집으면서 "그 예산이 어떻게 확보되었습니까? 장애인과 장애인 학부모들이 한강대교를 기다시피 해서 건너와 만든 예산 아닙니까. 장애인들은 집과 시설 밖으로 나오지 말고 안에만 틀어 박혀있으라는 이야기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우리는 500만 장애인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한 나라에 살고 있다.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라고 말 한 뒤 "이게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뇌리에 박힐 수 있는 절묘한 문구를 만들어 낼 지, 권영길 후보의 입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이병돈 대학생 인턴기자 acelb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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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낫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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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1-22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다락방 2007-11-2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훗 :)

가시장미 2007-11-2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미치겠다! 아침부터 너무 웃기잖아요. :) 거성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