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다 패닝, 커트러셀 주연의 가족 영화...
(엘리자베스 슈~우~가 조연이다 ㅎㅎㅎ)
(커트 러셀이 이런 영화에도 출연하나.. ㅎㅎㅎ)


드리머.. 몽상가...
왠지 무기력한 느낌을 주는 단어인데,
'꿈꾸는 자'라고 하면?
느낌이 다르다.

'꿈을 갖고 있다'라는 것은 희망적이니까.
기대, 설레임...
그들에게 변화가 올 것이고,
변화는 그들에 의해 이루어질 운명적인
미래를 예고하고 있으니까.

무너진 현실, 다리가 부러진 경주마..
각자를 짓누르고 있던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과정이 '매우' 작위적이다.
늘 그랬던, 변함없이 찾아오는 
헐리웃 영화의 해피엔딩, 가족애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래도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 같이 행복감을 느낀다.
그래서 계속 이런 영화가 나오는 것이겠지....



(자연을 담은 영상이 뺴어나다...가끔 나옴)

성공에 대한 열망...
계급적인 경기...
물질 만능의 사회...
자본주의적인 도박...

그 모든 것이 이 영화에 담겨 있다.
가족주의로 포장을 했지만 씁쓸한 뒷맛이 살짝 남는다.




천재 연기자.. 다코다 패닝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104분이라는 시간이 그녀를 축으로 하여 흔들림 없이 돌아간다.
크면 클수록 기대된다.

10년 후? 그녀의 모습이 과연 어떨까...
드류베리 모어처럼 마약, 섹스 이런 것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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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4-16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코타 페닝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걸 보니..한번 봐야겠군요^^

마늘빵 2006-04-1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라주미힌님도 오늘 이거 보셨군요. 저두.

라주미힌 2006-04-1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아이들하고 같이 보세요~
아프님/ 아까 읽어봤어요 ㅎㅎㅎ

moonnight 2006-04-1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코타페닝. 너무 예쁘죠. >.< 어린아이가 어쩜 그렇게 연기도 잘 하는지. 정말 어떻게 클지 기대기대돼요. 일전에 어디선가 다코타페닝의 동생이라는 여자아이를 보여주던데 똑같이 생겼더군요. ^^; 더 어렸을 적의 다코타페닝이 그리우면 동생을 보면 되겠다. 생각했었어요. ^^

비연 2006-04-1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아이들이 없슴다...ㅠㅠ 아직 결혼도 못했다는...웅~
 

샤를리즈 테론이 맡은 여주인공의 이름은 이온 플럭스.
'Aeon'은 '영원', 'Flux'는 '흐름'이란, 뜻으로
죽고, 다시 태어나는 영원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의미로는 딱 맞다.


지구를 죽음으로 휩쓴 전염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생과 불임을 얻은 인류의 모습는 
마치 신들의 영역에 가깝다.

사라지는 사람들...
죽음을 가장한 새로운 탄생...
그러나 전혀 새롭지 않은 굴레 속의 삶.
복제는 그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속임수이고,
기득권은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탄생'을 저지한다.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온 플럭스는
자연스러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그것들을 파괴한다.

죽음이 없이는 새로운 탄생이 있을 수 없다는 철학적 문제를
호쾌한 액션과 약간의 멜로로 풀어가는데, 은근히 재미있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복제되어도 그림움과 사랑이 여전히 유효할까...
한 순간의 삶이라도 쉽게 변하기 쉬운 감정인데 말이지...

아이러니겠지..
영생의 삶 속에서는 사랑 또한 끝이 없다는 것...
죽음을 얻으면 사랑 또한 잃는다는 것...
그래서 인간은 늘 사랑을 찾으러 다니나보다...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으니까.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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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de Himiko

히미코의 집이란 뜻이구나.. ㅎㅎㅎ



(짜쓱... 멋있네.. ㅎㅎㅎ
'박치기'에도 나왔군... 근데 그 놈이 그 놈 같아서 구분이 안간다.. 잘생긴 일본 얘들은 다 비스무리..
아니... 잘생겼다는 기준이 비스무리 한 건가.... )



"상관없잖아, 너랑은...
여긴 게이를 위한 곳이니까
게이가 행복해지기 위해 있는 장소야"

"이런 곳, 거짓이야 겉만 그럴싸하잖아"

게이들의 황혼을 위한 공간인 히미코의 집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인다.
멋진 집과 정원, 수영장.. 바다도 보이고... 바람은 시원하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사회 속으로 흡수되기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힘든 '게이 영감'들이다..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되어 버린 삶,
행복해지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니라,
행복해질 수 없어 있게 된 곳에서
시바사키 코우와 그녀의 게이 아버지 히미코와의 교감이 이뤄지는데...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과 함께 해보는 것이다.
먹고, 자고, 이야기하고, 놀고...
다를게 없거든...
사는게 뭐 특별하겠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취해서 타인의 모습을 거부할 이유는 없는 거잖아.

염색체, 생식기, 성적취향으로 인간을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기준 아닌가.




피키피키피키~~~~
변신하는 요정, 소녀를 다룬 에니메이션처럼
그들은 변신을 꿈꾼다...

변신에 환호하는 아이들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포용과 화해로 그들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오다기리 죠 (Jo Odagiri) 와 시바사키 코우 (Kou Shibasaki) 의 이 영화는 소재는 무겁지만,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이해와 화해로 퍼지는 온정은 보는 이에게도 전해지니까...

중간중간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만 없다면... 좋았을텐데.

 

이 영화 최고의 캐릭터는 역시 '루비' 양 ㅎㅎㅎㅎ
정말 귀여운 할아버지.. 냐하하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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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오다기리죠 ㅠ.ㅠ;;; 정말 적응 안되는 이름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조제 만든 감독의 작품이죠 아마? 영파라치 때문에 조제보다 일곱배쯤 관객이 더 들었다는군요.

Koni 2006-04-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참 예뻐요. 오다기리 죠도 멋지고. 전 이 영화를 보고 조금 엉뚱하게 노후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주미힌 2006-04-09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냐오님.. 독특한 해석을 ^^;;
중요한거죠... 노후 생계.

하치 2006-04-1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전 이 영화에서 우아한(?) 히미코 씨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ㅎㅎ
 



상 받은 유명한 영화인데,
별 감흥이 없으니까 난감하다.. ㅎㅎㅎ
어쨌든 내 맘 ^^';

 

"산 위에 텐트를 치고 거기서 자면서 양을 돌봐줄 양치기가 필요해
야영장에서 아침, 저녁은 먹더라도 잠은 꼭 양들과 같이 자야해"

도시와 자연,
정착할 수 없는 이동,
다수가 아닌 소수...

끊임없이 이동하며, 도시와 먼, 사람과 떨어진 곳에
안정된 삶을 갈구하지만, 다다를 수 없을 것 같은
두 명의 외로운 카우보이가 있다.
수 많은 양떼에 둘러 싸여 있어도 피부를 맞댈 수 있고,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둘 뿐.
그 곳에서 서로는 유일한 소통 상대임을 서서히 깨닫는다.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알게되면서
제 2의 탄생을 맞이한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렇게 고향이면서 죽음을 기억하는 묘비가 된다.
시작과 끝이 연결되면 영겁회귀의 고리가 완성되듯이
죽음은 곧 관계의 완성이 되고, 그들의 진실은 눈물로 흐른다.

시작도 알 수 없고, 결과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비추고 있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렇게 비밀을 간직하게 된 것이다.



(저 그렁그렁한 눈망울... '카우보이'라는 남성적 이미지를 확 깨는 씬이다)

하룻밤의 관게, 원 나잇 스텐드? (나도 주워들은게 있어서리...ㅎㅎㅎ) 같은 시작으로
낯설고 두려운 자신의 발견, 서툰 몸짓 (초반의 전투적인 에로씬 ㅎㅎㅎ)을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비록 설득력이 좀 떨어지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성의 균열과 융합 자체만으로도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강요된 이미지와 삶에 자신을 숨겨야만 했던 그들에게
2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미련...
자신의 몸과 마음의 반응을 쫓아가지 못한 후회가 덮친다.

히스 레저의 마지막 맹세는 삶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며,
그가 죽음으로써 완성된 자아에 대한 삶의 명령처럼 내려진다.


성과 섹스가 인간의 사랑과 우정을 구분짓는가.
생과 사가 인연의 맺고 이음을 결정 짓는가.
돌을 획~  던지듯, 우리의 인간 관계와 삶을 관통하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잔잔한 로맨스가 인상적이다.

점수 : ★★★☆

 

우씌... 쓰다가 갑자기 알라딘 로그아웃 되는 바람에
다 날려먹었더니... 내용이 달라졌다.. ㅎㅎㅎㅎ.. 양도 줄고...
허탈... 좌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쓴 내가 자랑스럽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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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4-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으로 위로를.^^

라주미힌 2006-04-0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감사합니다.
 

<화씨 451>을 썼던 SF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 스토리를 영화화한 SF 액션물. <엔드 오브 데이즈>, <타임캅>, <서든 데스> 등을 연출했던 베테랑 감독

시간 여행을 하다가 '나비' 한 마리 죽였는데,
엄청난 재앙이 되어 지구가 혼돈에 빠진다는 내용.. (ㅎㅎ 카오스 이론?)

허술, 허술..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100% 혹평으로 일관되었다.
CNN의 폴 클린턴은 "이 영화의 감상은 당신의 아이큐를 한자리 숫자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빈정거렸고,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전혀 지적이지 않은 디자인."을 꼬집었으며,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2005년 최악의 영화 후보작."이라고 일축했다.
또,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이 영화는 졸작의 최고 경지를 이룩한다."고 공격했고, 버라이어티의 조 레이든은 "영화내내 출연진들 조차도 이 영화는 자신들이 열심히 연기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대부분의 비디오 게임이 적어도 이 영화보다는 더 진짜처럼 보일 것."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멋진 평들을 할 수 있지..

나도..

"믿을 수 없는 '재난'같은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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