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후반, 뱀파이어와 유사해지는 질병(Hemophagia-헤모파지아)에 의해 유전적으로 조작된 돌연변이 인종들이 나타나면서,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이 질병은 감염자(hemophages=헤모파지스)를 놀랍도록 재빠르고 스태미너 넘치게 해주며, 예리한 지적 능력 또한 갖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평범한 비감염자들로부터 감염자들이 분리됨에 따라 세계 전역은 이 두 집단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혼란에 빠진다. 이런 혼란 가운데, 감염된 여성 바이올렛(밀라 요보비치)은 비감염자의 정부에 의해 위해가 되는 것으로 낙인 찍힌 9살 소년을 구하는데...

(네이버에서 펌)

 



(눈동자 색깔 무지 이쁘다....   똥파리 색깔 같기도 하고 ㅡ..ㅡ;)

요즘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영화가 많이 등장한다.

이온플럭스, 블러드 레인 등등...

하나 같이 일당백의 전투력을 지녔다는 점이 비슷하다.
울트라바이올렛의 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는 이보다 진보된 700명 까지도 가뿐하게 즈려밟는다.





이 장면들 어디서 많이 봤다...

바로 이퀄리브리엄의 '건 앤 컷' 액숀.
칼, 총 마구 마구 휘두르면 픽픽 쓰러지는 적들...

커트 위머 감독이 만들었으니... 똑같을 수 밖에...  

폼만 무지 잡는다. 시선은 엄한데 가 있는데, 총알이 쑥쑥 적에게 박히는 허전함이 여전하다.



CG도 튄다... 에니메이션마냥 인물과 따로 노는 느낌.

그러나 재미있는 기술도 많이 나온다.
공간 압축, 공간 왜곡 기술이라던가... 신체검사(?), 반중력 장치... (이건 볼만 하드라..)



그래도 영화는 이야기가 중요하지.
폼만 무지 잡고, 이야기는 썰렁하다.



밀라 요보비치가 멋있게 나오지만,
니키타의 안느 파릴로드만큼의 무게감은 없다.

킬링 타임용.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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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재미있는 대사가 나온다.

"범퍼가 삐뚫어졌군"
"범퍼는 정상이고, 땅이 경사진 것입니다."
"내 눈은 정확해"
"당신 눈이 잘못 되었군요"

대충 이런 대사...

무엇이 삐뚫어졌고,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가?
관찰하는 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듯 이 영화는 시작한다..
 


뉴스에 가끔 등장하는 팔레스타인 분쟁은
가장 악랄하게 힘의 논리가 자행되는 곳이지만,
복수와 희생이란 이름으로 죽어간 이들이 테러범이라 불려지는 뉴스거리들은
건조하고 무감각하다.

이 영화는 팔레스타인 감독이 그 분쟁의 현장 속에서
자살 공격 하기 전, 20대 젊은 팔레스타인의 심적 갈등을 묘사한 작품이다. 

왜 그들은 몸에 폭탄을 둘러야만 하는가.
그들의 감정의 흔들림을 쫓아가다보면 동조와 반감, 그리고 연민에 이른다.



"난 지옥에 사느니 머릿 속의 낙원을 믿겠어"


두 명의 20대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천국'으로 향한다.
개인적인 문제, 사회적인 요인, 주위에서의 보이지 않는 강요.
배신자에 대한 무자비한 복수,
적에 대한 맹렬한 투쟁... 

모든 것은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그것이 살아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면 죽은 것이다.
살기 위해서는 죽어라.

이것은 이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떨어진 명령이다.

선택은 두가지이다.
순교자가 될 것인가, 배신자가 될 것인가.

비디오 가게에서 순교자를 찍은 테이프는 단 돈 4세르에 빌릴 수 있고,
(순교를 거부하거나 완수하지 못한) 배신자의 테이프는 더 많은 돈을 주어야만 한다.

비디오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희생은
비디오 테이프처럼 누군가에게 전시되고, 대여된다. 
그것은 세습되는 초현실적인 믿음처럼 퍼지지만,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구렁이다.

나 역시 이러한 상황에 닥친다면,
머릿속에 존재하는 낙원을 믿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알라신 가라사대:
"저들이 너와, 너의 백성들을 핍박한다면
알라는 고통받는 성도의 형편을 익히 아시고, 그 중 한무리를 선택하사.
알라는 불의를 증오하시니 알라는 진실로 말하노라.
너희는 불의와 범죄를 처단하라 이 모든 것들에 굴복하지 말지어다,"

해서, 나는 스스로 희생 제물이 되도록 결정한 바.
그 목적은 오로지 투쟁하는것이다.
무력으로 우리에게 상황을 받아들이게 하고
하류계급 아니면 죽음을 강요하고 있는 바,
억압받는 백성들이여, 나는 죽음이 두렵질 않으니
오직 이 길만이 적의 협박과 적의 군대를 이땅에서 몰아내는 유일한 길이다.

난 순교하길 바란다.

부모님들께,
이길을 가고자 선택한 저를 용서하세요.
우린 곧 다시 만날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천국을 향하여...
어쩌면 영원히 얻지 못할 그 날을 위하여,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몸을 갈고 닦는 자들의 희생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쓰여지고, 버려지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온다.




"어떤게 당신을 울리게 하죠? 어떤게 지루하죠?"

"지겨운거요?     인생살이."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요, 공평한건 죽음뿐이죠."

"당신말은 서로 죽이고 죽는게 공평하단 건가요?
인생에서 공평함의 다른길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감독의 메세지는 다소 투박하지만,
세계인이 들어야만 하는
팔레스타인 출신 감독의 진지한 고백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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뢱 베송이 각본, 제작을 맡은 '화끈한' 액숀 영화...

날라다니고, 총알도 피한다.(스티븐 시갈보다 심해 ^^;)
주위의 모든 사물을 흉기로 사용하는 '초인'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주인공은 
목소리가 쥑이는 

제이슨 스타뎀 (Jason Statham) 이 맡았다.

전투력이 인상적인데,  이연걸의 4배, 성룡의 6.5배의 무공을 보여준다.
날라차기 한 방이면 적들이 30미터는 날라가고,
각종 관절꺽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100% 통하며, 
던지기 기술은 백발백중이다.

액숀만 보면 됨.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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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2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그는 대머리다...=3=3=3=3

마태우스 2006-04-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머리라서 그랬나봐요. 전 이 영화가 별로였어요. 비디오로 봤던 것 같은데...
 

열 받거나 '꼴리면'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형사라니...
재미있는 소재의 영화이다.
흡혈귀와 (미국의) 수퍼히어로 만화가 적절하게 만났다고나 할까...



(배트맨 같기도 하다... )


분노와 성욕...
그것은 인간의 피를 끓게 하는 가장 중요한 심적 동요일 것이다.
그것으로 인하여 인간의 탈을 벗어던지고 '강력한 힘'을 얻는다는 만화적 설정과 상상은 유쾌한 맛이 있다.
감독이 여기저기에 심어 놓은 과장된 제스쳐는 재미에 촛점을 맞춘다.

그 재미는 섹스 후에 급격히 가라앉는 흥분을 묘사하는 듯한
김수로의 들쭉날쭉한 '힘'에 있다.
변신하기 위해서 PMP에 야한 동영상을 넣어 놓고, 필요할 때에 '변신'하니 말이다. ㅎㅎㅎ

'겸손한 외모'의 여성을 보고 '뱀파이어성'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김수로의 당황스러운 표정에
관객은 웃어버린다. 
허탈함... 
냄비처럼 쉽게 달아올랐다가 가라 앉는 (남성의) 힘 대한 조롱이 담겨 있다. 



인간과 벰파이어

내면에 도사리고 있던 본능이 겉으로 드러났을 경우, 흠칫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폭력성이건 음란성이건 우리가 보아왔던 것과 다른 면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것이다.

나도열은 돈이나 받아먹고, 도박장 뒤를 봐주는 불량 형사이다.
법의 수호와 법의 파괴를 동시에 하는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면서 뱀파이어이다.
양면적인 사회에 양면적인 인간...
우리 사회에 깊숙히 스며있는 양면성은 '너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인간'을 포기하고 뱀파이어로 살아 간다.
그가 사랑을 위해 결국에는 성적 욕망을 포기하고, 받아들인 분노로 뱀파이어가 된 것이다.
인간을 포기하고 얻은 힘...
그래도 형사라고, 어두운 밤을 지키는구나..

힘에 대한 욕망과 조롱, 사랑의 힘을 예찬하려는데...


소재는 재미있지만, 이야기는 진부하다.
2편 제작한다고?

하지마아~~~ 


조여정 ... 탱탱한 볼살과 보조개 느므 이뻐요~ ^^;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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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4-2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수로의 원맨쇼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다른 거 없이 배우 하나에만 기대는 영화는 별로 댕기지가 않아서요. 졸리는 예외!
 

지강헌 사건..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때 난 초등학생이었다.
그 말이 오랫동안 인상 깊었던 것을 보면,
아마도 그 당시 우리의 현실을 가장 통렬하게 꼬집는 말이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나보다.
사회적 불평등, 부조리, 불편한 기억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에 당연했겠지.

이 영화의 초반에 타워펠리스와 강제 철거민들을 함께 보여주는 아이러니를 담은 씬이 있다.
그 씬에는 과거를 현재로 끌어오려는 감독의 의도가 내비친다.
그때의 좌절감과 상실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세지일 것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좀 강하게 나간다 싶더니만... 역시나
오바가 심했다.

특히 최민수....





(형사의 하지원을 보는 듯 하다...저 표정 봐라.. ㅡ..ㅡ; 저것보다 심한게 수두룩...)

연기 경력이 늘면,
좀 달라져야 할 것 아닌가.

시간이 흐르면 뻐꾹뻐꾹하던 뻐꾸기 시계도  딸꾹딸꾹하는데,
최민수는 어쨰서 그 목소리, 그 컨셉, 그 똥폼을 계속 고집할까....

(경련이 일어날 만큼) 눈에 힘주고, 목은 어찌나 그리 뻣뻣한지,
목소리를 45년간 담배를 펴서 늘 가래가 낀 노인처럼 하면
그게 악역인가? ㅡ..ㅡ; 

환자지... 

캐릭터를 나름대로 소화하려고는 하는데, 
수퍼 울트라 비호감으로 다가온다.
영화 감상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대사량은 어찌나 많던지... 집중이 안돼.. 집중이...

 

시나리오도 마음에 안든다.
과거와 현재, 허구와 실제를 혼용하여 현실적 문제제기를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지.
오히려 가상의 인물과 사건으로 '가상의 문제'로 묶어버렸다.

호소력은 떨어지고, 엉성한 흐름 떄문에 극적 긴장감은 찾아볼 수가 없다.

유일하게 눈에 띄는건 이성재의 근육... ㅎㅎㅎ







몸... 제대로 만들었네...

 

 
4 누군가 피 흘려 들었던 깃발을 자기화하는 이상한 방식 이성욱
 
6 악당역 오버가 심히 걸리나 무전유죄 메시지는 훌륭 유지나
 
5 실제와 허구가 물과 기름처럼 겉돌며 흘러간다 박평식

필름2.0
0.00%
100.00%
참여인원 3명
양성희,이지훈,장병원
 
메시지의 배분만큼 감정과 정성의 배분은 성공적이지 못한 듯. 양성희
 
이렇게 감상적으로만 울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문제들은 너무나 교묘하고 영악하다. 이지훈
 
전형적 선악 대립 구도가 메시지를 갉아먹은 경우. 장병원

 

이런 영화를 보면,

똥 밟은 기분이 어떤 것이다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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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4-23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민수는 영 부담스러워요. ㅡ,.ㅡ

라주미힌 2006-04-2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들 보셨네요 ^^;;
까리쓰마가 극에 달하면 푼수가 된다는 사실을 최xx님이 증명 하시는 듯... ^^;

이매지 2006-04-23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이 영화 보고 싶은데 최민수가 영 마음에 안 들어서 보류중이었던.
그냥 안 봐야겠군요 -_ -;

하늘바람 2006-04-23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배급사만의 문제로 흥행이 안된게 아니었군요

마늘빵 2006-04-2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디비디 나왔나요?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