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영화 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감독은 유망주...
제29회(2003)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상 - 1호선
제2회(2003)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 1호선

거침없는 배우... 문소리
연기변신을 시도한... 지진희

그런데 영화가 왜이래...???
좋은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만들다니...

 

'마사무네'로 장작을 패는 꼴이다.

열심히 뭔가를 하긴 한 것 같은데 말이지...
진지하면서도 천박하게, 껍데기를 들었다 놨다... 조롱하려고 애썼는데...
전혀 공감을 못하겠다.

느무느무느무 못 만들었다.

배드신만 질퍽하군.

점수 : ★   (문소리 때매 하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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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7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별 하나라면 엄청 아닌가보네요

라주미힌 2006-05-07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없어요. 절대 비추.
 

"Shakedown"
Written by Jack Livesey
Performed by The Con Artists
Courtesy of Duotone Audio Group Ltd

"Hittin" Bricks"
Written by Jack Livesey and Pete Miser
Performed by The Con Artists
Courtesy of Duotone Audio Group Ltd

"So Sensitive"
Written by Pete Miser
Performed by Pete Miser
Courtesy of Ho-Made Media

"Bublitschki"
Traditional
Performed by Gogol Bordello

"The Star Spangled Banner"
Written by Francis Scott Key
Performed by Gogol Bordello

"Amari Szi, Amari"
Written by Keren Chave
Performed by Csokolom
Arranged by Anti Von Klewitz and Tradition Music Co.
Courtesy of Arhoolie Records

"Zvezda Rok-n-rolla"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Hello, Hello"
Traditional
Performed by Arkadi Severny
Courtesy of Master Sound Records / CD Now Moscow

"Malen"kiy Mal"chik"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Dikiy Muzhchina"
Written by Sergei Shnurov
Performed by Leningrad
Courtesy of S.B.A. Productions

"Cudna Zena"
Written by Nestor Cok Rakia
Performed by Kocani Orkestar
Courtesy of Crammed Discs by arrangement with Ocean Park Music Group

"Fear of the South"
Written by Mark Orton
Performed by Tin Hat Trio
Courtesy of Ropeadope/Artemis Records

"Start Wearing Purple"
Written by Gogol Bordello
Performed by Gogol Bord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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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오프닝부터 음악이 귀에 꽂힌다.

빛과 바람이 흐트러지는 푸른들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6살 꼬마 아이와 폴짝 폴짝 춤을 춰야만 할 듯한
싱그러움.

이런 느낌 얼마만이야...





(주인공인 일라이저 우드, 포샵질 한거니? 눈이 너무 커....)


저 커다란 눈이 받아들이는 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
저 커다란 눈으로 찾아 다녀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과거와 현재를 주워담는 그에게는 수집가의 피가 흐른다.

'결혼식과 기타 축일'
'은식기, 바람개비, 향수'
'일기, 스케치북, 속옷'
'첫 아기의 죽음'
'나무 장난감'
'인형, 안경'
그리고 '먼지'



(수집한 것들)


기억의 파편들은 차곡차곡 그에게 다가간다.

기억되어야 할 순간들,
발견되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닌,
찾아내야 할 의미들...

내부에서 뻗어나와 외부를 비추는 빛을 욕망하듯 일라이저 우드는 찾아 나선다

들녘의 해바라기...
빛을 쫓는 해바라기는 목마름의 상징일까?




그들이 향하는 곳 '트라침브로드'에는 과거가 숨을 쉬지만,
마치 환상의 공간처럼 멀기만 하다.
낯선 사람들, 따가운 시선, 문화의 간극...
엇박자처럼 삐걱거리는 것이 엄청 웃긴다. 냐하하하하.
음악도 엇박자다...

"얘는 꼬마 동생 이고르.
남자답게 사는 법을 내가 가르쳐주고 있다
사흘 전에는 야한 잡지도 보여줬다"

"이 체위는 왜 69라고 불러?"

"이렇게 설명해줬다 1969년에 발명됐기 때문이라고"

"1969년 이전엔 어떻게 했는데?"

"꼬마 동생놈은 천재이다
이놈이 장차 출세하면 내 가르침 덕분일 거다.
레즈비언에겐 1969년이 혁명적인 해였다."

대화, 음악, 대화, 음악, 대화, 음악....
눈, 귀, 그들의 온 몸으로 부딪히며 소통하여 결국에 발견한 것은?








전쟁...
죽음...
사랑...

그들의 손과 손,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게 만드는
기억들은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트라침브로드 들어보셨어요?
이 사진 속 사람들 본 적 있으세요?"

"오랜 세월 기다렸어요.
드디어 찾으셨군요
바로 나랍니다."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것은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것이다.
대사, 자연, 음악, 메세지, 캐릭터(등장 인물 대부분 마음에 든다.),
엉뚱함, 유머, 진실, 드라마성...

왜 개봉 안하는거야...

ps. 마지막에 노인의 자살은...
아마도...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의미?
죽어도 미소를 머금을 수 있다는 것...
행복한 자살인 셈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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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2006-05-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정말 괜찮았어요. 음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장면 캡처 잘 뽑으셨네요~~

라주미힌 2006-05-1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ㅎㅎㅎ
 

보다가 말았다.

30분 정도 보다가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길레 과감하게 Shut down.

왠만하면 그림만이라도 보는데, 어찌나 대사가 많은지 솔직히 '시끄러웠다'

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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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했다고 기대를 했건만,

너무 사상을 들이댄다...

문제는 초반부터 너무 난해하고, 속도가 빨랐다는 점.

뭔소린지 통 모르겠다(원작을 안봐서 그런가)

마지막 장면을 보니.. 역시나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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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 2006-05-06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도 안드는군요. 요즘 재밌는 영화는 없을려나.
 

<인 콜드 블러드>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인데,
카포티 역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는 두말 할 것도 없이 훌륭하고,
상도 받고, 평가도 좋다.



허나, 단점인지 장점인지...

되게 지~~~~루하다.

왜냐... 주인공의 '고난'이 그대로 묻어있으니까.
살인범과의 지루한 심리전이 6년(?)간 펼쳐지니 보는 이도 지친다. 지쳐.



"제 책 제목을 정했는데 맘에 들어하실 것 같아요. 아주 남성적이죠.
In cold blood 에요.
좋지 않아요?"

"범죄를 지칭하는 말인가요? 아니면
범죄자들과 얘기하는 자신인가요?"

카포티는 대단한 관찰력과 기억력, 그리고 상대방을 파고는 심리전의 도사다.
편견(목소리가 이상하다)에 시달렸던 '전력'을 경험삼아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는데에
선수가 되었다.

상처입은 사람에게 위로를, 배고픈 자에게 빵을, 아픈 자에게 아스피린을,
그리고 대화가 필요한 살인범에게는 친구로 다가선다.

다가서는 이유는?
당연히 소설을 완성시키기 위해서이다.

94% 정확성을 지닌 대단한 기억력으로 '세계 최초의 팩션'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6%의 부정확성은 무엇인가?
작가로서의 감각, 목적을 위한 간교, 흔들리는 감성...
카포티는 소설의 완성을 위해 살인범과 교감을 나누었고, 교수형 시켰다.

"그들은 죽었고 당신은 살았어요, 트루먼"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난 아무것도 못 해줬어요"

"사실 어쩌면 당신이 원치 않은 거예요"



영화는 미세한 내면을 훑으려고 노력한다.
모호하고, 지루하게...



(실제 카포티의 모습)

카포티의 작품 중에 하나인 '에피그라프'에 이렇게 썼다고 한다.
"응답을 못 받은 기도보다 받은 기도에 더 많은 눈물을 흘린다"

살인범과의 교감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을 대면하는 것은
눈물나는 고통인가 보다.

"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속에서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봤다면, 그 심연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테니까..."
 - 로버트 레슬러의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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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6-05-0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아저씨. 좀 전에 보고온 미션3에도 나오던데. 흐음.. 저 실제 사진 계속 보고 있으니 흉측스러워서 못견디겠어요. 바로 스크롤을 내려버렸다는.. ㅠ.ㅜ

라주미힌 2006-05-0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귀엽구만.. ^^ ㅎㅎㅎㅎ

마늘빵 2006-05-0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보고싶다.

2006-05-06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6-05-06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볼만해요...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 ㅎㅎㅎ 정말 연기들 잘해욤.
...님/ 저도 암흑 루트로 본거에요... 어쩔 수 없잖아요.
왜 개봉을 안하는거야... (ㅡ..ㅡ;)

히피드림~ 2006-05-06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인용하신 말씀은 니체의 문장인 것 같군요.^^
저도 이 영화 봤어요. 쓰신대로 좀 지루하긴 하지만 소설을 먼저
읽고 본 뒤라 그런대로 볼 만 하더군요.

라주미힌 2006-05-06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니체 ^^

stella.K 2006-05-06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재미있으려나?

라주미힌 2006-05-0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봤으니까.. 책은 안 볼 생각이에요. ㅎㅎㅎ

비연 2006-05-0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군요...^^ 책도 재밌는데...

nada 2006-05-1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없을 줄 뻔히 알면서도 보게 되는 비뚤어진 마음..ㅎㅎ (실제 카포티랑 은근 닮은 구석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