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원한 경찰 아자씨..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영화.

1955년생이란 나이를 이젠 속이지 못하나보다...




냉소적인 표정은 여전한데, '총질'하는 액션에 이제 박력은 사라지고 없다.

부패경찰과 그것을 증언하려는 증인, 
증언을 막으려는 경찰들과의 대결은 16블럭 사이에서 벌어진다.

그들과 한 패거리였던 브루스 윌리스의 '갱생' 으로 잘 해결된다는 뻔한 내용...
생일은 그의 '갱생'을 의미하는 것일테고,
그래서인지 영화의 막바지에서는 초반보다는 '젊게' 나온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라...

인간의 변화를 긍정하기엔 너무 노쇠한 배우의 헐리웃식 메세지가
좀 처량한 감이 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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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거기 있지?
나 여기 있어."

이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
더듬더듬 거리며 서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큰 줄기이겠지.




(여기 어디야, 뒹두르르르르 하고 싶구만...)



(강성연... 므흣... 피부가... 므흣
눈으로 촉감을 느낄 수 없다는게 아쉽구나. 므흣)



이 장면도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

왕이 보는 앞에서, 왕이 사는 곳에서
노는 광대...

논다... 그 행위는 권력과 세상의 벽을 한방에 무너뜨린다...



상당히 음탕한 장면... 음란서생에 나와도 될만하다...
강성연이 "미친놈"이라 할 만 하다. ㅎㅎㅎ



여우같은 외모 아니였으면... 뺴야 할 배우.. 대사처리 참 ㅡ..ㅡ;
신인이니까.. 앞으로 많이 공부해야 할 듯...




사극스럽지도 않은 현대적 감각이
영화의 소재하며, 연기, 인물간의 갈등 전개를 꽉 채우는군.

저 알찬 마무리~!!! 도 훌륭하고...

좋은 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니,
좋구만...

 

"징한 놈의 이 세상 신나게 한 판 놀고 가면 그만인 것을..."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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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6-06-1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 이준기연기 별로죠? 무성씨가 너무 잘해서.. 그런가?

눈으로 촉감을 느낄 수 없다는게 아쉽구나. 므흣 -> 이 부분 -_-;;;; 당황스러워라! ㅋㅋ


라주미힌 2006-06-1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냐...가수가 영화에 출연한 듯 했다.. ㅎㅎㅎ
 

타란티노 감독이 제작을 했다길레 냉큼 봤다.

초반에는 이쁜 여성들이 가슴을 훌렁훌렁 내놓고 다닌다.
야하기만 한 썰렁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스플레터 영화다. ㅡ..ㅡ;;;;;;

세상에....
어우 끔찍해...

돈이면 다 되는 세상...
여자, 마약... 그런 걸 쫓아다닌 젊은 애들에게 닥친 참극..
설마 그런 것조차 될까 싶기도 한데.. ㅡ..ㅡ;

아휴.. 울렁거려...

긴장감은 있다...

아우슈비츠 같은 곳에서 과연 탈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암튼 대단히 끔찍한 상상을 한 기분이다.

 


점수 : ★★★
잔인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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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6-11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그런 영화는 보고나서 너무 찝찝해서 가급적 안 보려는 비연...

라주미힌 2006-06-1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썩둑썩둑~~~ ㅡ..ㅡ;;;;
 



리뷰어의 댓글 문화와 출판산업의 부흥을 일궈낸 작가와 삽화가의 동업자 정신을 그려낸 대하사극.
편집장의 고뇌, 일정의 압박, 베스트셀러의 '진맛'을 재기있게 표현한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음란한 욕망과 사랑이 만나는 꼭짓점에 뻔뻔하게 서 있는 숫컷들...
어쨌든 김민정은 '오양'처럼 되버린거야...
한석규의 이마에 지워지지 않을 '그것'이 진짜거든.

"내가 약자니까,,,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아니더냐",,, 라고 한
(경쟁에서 밀려난) 왕의 '쓸쓸한 간증'은
사랑의 사회적 위치와 관계의 깊숙한 부위를 드러낸 것이라고 봐.

왕의 사랑, 제도의 틀에 포획된 가슴, 불균형과 미숙함으로 저울질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약자'가 김민정이라는 '여자' 아니겠어.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 '진맛'이 자극하는 것은
아랫도리의 명령일 뿐이다.

남성을 포기하더라도 곁에 있으려 했던 '내시'야 말로 이 영화 최고의 로맨티스트이다....

 


"이렇게 하는게야~~
아이고 어째 좀 금수같구만.."

"금수가 누구여?"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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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6-1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저도 어제 보았어요,,

라주미힌 2006-06-1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반딧불,, 2006-06-1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정말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왜 여기에 한석규랑 김민정은 출연했을까요?

라주미힌 2006-06-1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가 불편하셨는데요?
썩 잘 만든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볼 건 있던데... ㅎㅎㅎ
 


영화 되게 불쾌하다.

찌든 생활고에 파묻혀 버린 여성의 삶,
그녀를 그곳에 파묻어 버린 외부의 간섭이 지독하거든...

근데 그것이 거짓이 아닌걸...
보여지는 것들의 껍데기들이 벗겨질 때마다 나는 악취가 장난이 아닌걸...



어미의 심정, 생존의 치열함을 세상에 대고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무리였을까.

현실에 편입되어져 가는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지라고?
남성, 자본, 사회의 희생물이 되더라도 꿋꿋해지라고?

잔인한 바람이다.

다 좋은데, 편이주의적인 감독의 색채가 또 하나의 사슬이 되는 듯 하다.



인터넷에 '연애'로 검색을 하니,
천박한 사회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하얀 시트에 흐르는 눈물이 무엇이 되어 그녀에게 돌아갈 것인가.
그녀가 꿈꾸는 제주도에 가면 과연 기다리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전미선 같은 '은은한 배우'가 좋다.
서구적인 미인들이 흔한 요즘에, 이웃집 누나같은(1972년생이구나...) 편안함이 매력적이다.
(입술이 너무 이쁘다... 흣.)
드라마에서 가끔 보고, 영화에서도 가끔 보이더니
슬금슬금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 난교는 ㅡ.ㅡ; 하이라이트였다.
세상에 전미선이 그런 씬을 찍었단 말야...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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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6-03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미선이 '은은하다'면, 라주미힌님 눈이 굉장히 높으신 것 아닌가 몰러유.^^
언제부턴가 이 배우('8월의 크리스마스'였나?) 리얼 연기 쪽의
강자가 되었더군요.
생활의 피로와 냄새가 덕지덕지 묻어나는 연기와 얼굴.
저도 보고 싶네요.^^

푸하 2006-06-03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초반에 조금 연기가 어색스럽던데.... 점점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좋은 배우같네요...

마늘빵 2006-06-03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였다. 하신다는 줄 알았는데.

라주미힌 2006-06-0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애인이 안생기네요 호호호. ㅜ,ㅠ

승주나무 2006-06-0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여배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영화에 등장했는데, 좀처럼 뜨지는 않는군요.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아마 '바람부는..'인가와 '살인의 추억'에서 나왔다지요)

마태우스 2006-06-0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한다는 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