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원작이라.. 게임을 보여주는 센스 ㅡ..ㅡ;



히트맨의 대표적인 무기.. SilverBaller(M1911A1 .45ACP)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 중에서는 평균 이상인듯 ㅡ..ㅡ;

히트맨 하면 스타일에서 일단 먹고 들어간다.
냉혈한, 검은 양복에 빨간 넥타이, 빡빡 머리, 사람 잡는 기술.. 특히 목꺽기..
영화에서도 나름 신경 썼는데, 배우가 영... 아니올시다.
카리스마가 너무 없다.

그냥 저 게임 좋아했던 사람들을 위한 팬서비스에 가까운 영화라고 하면 딱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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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시선과 빛'




'로비에 대한 감정(?)'이 무너지는 순간.. 자신의 욕망과 그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





"강간과 손잡기"의 차이란???




속죄의 '시선과 빛'

 

   
 

그를 사랑한다 말하는 순간 감정이 사라져버렸어

 
   

발톱을 숨긴 욕망의 그림자가 운명을 왜곡한다.
그것이 사랑인 줄 모르고, 그것을 사랑하였기에, 저주가 되었다.
전쟁만이 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을 둘러싼 시선과 거짓의 혀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재촉하고야 만다,
영원한 침묵이 불허된 '죄악', 소녀의 뒤틀린 욕망에 유죄를 선고하노라.

   
   find you, love you, marry you and live... without shame.  
   

감정의 절실함도 처절함도 이젠 그녀가 책임져야 한다.
찾아내고, 사랑하게 하고, 결혼하게 하여 살려내는 것이 진실에 대한 예의인 것이다.
이야기를 바로잡는 것, 그들에게 씌워진 치욕을 내 것으로 만드는 순간,
속죄는 시작된다.
 

   
  The story can resume, our story can resume.  
   

성숙은 자신의 양심을 자유롭게 하는 것에 있다.
기억에서 멀어지기 전에, 그 모든 것들의 뉘우침과 깨달음을 영원히 기록함으로 얻는다.
문 틈에서 시작헀던 '욕망의 빛'이 활짝 열린 속죄의 문으로 쏟아진다.
그래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되돌릴 수 없다.
희망적이지 않다고?
이것이 속죄의 치명적인 속성이거늘 어찌 하리오...

come back, come back to me...
이 문구의 절절함은 아마도 모두의 가슴 구석에 있는 '그것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멜로... 감성의 구석구석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연출을 만끽하시라...

 

ps. 카메라웤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나오는 인물들 각자가 보았던 욕망의 본질을 섬세하게 녹여냈다고 해야 하나..
절망, 질투, 욕정, 갈망, 그리움 등등...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시선'을 발견해 내는 재미도 훌륭하다.

특히, 소설 속의 브로니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로니의 '사랑'은 아직 아이의 '사랑', '손잡기' 정도에 불과했다.
사랑은 '순수'함이기에, '육체적 사랑'은 '강간'과 다름없었다.
서재에서 벌어진 '애정행각'을 목격한 이후에 그를 강간범으로 몰아 세운 이유도 같은 선상이다.
영화 중반에 로비와 세실리아의 만남이 '손잡기'에 그친 것은 아직도 브로니의 '사랑관'의 변화는
없었음을 말한다.
그 후에 '속죄'(어쩌면 성숙)에 이르러서는 그 둘의 '육체적 사랑' (헝클어진 침대)을 묘사한다.(소설이니까)
소설 속에서 재탄생한 그들의 사랑에서 브로니의 성장은 곳곳에 나타난다.
담배를 같이 핀다던가(세실리아와의 동질화), 간호사가 된다던가, 로몰라가 강간한 놈과 결혼할때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이유 등등
하지만, 세실리아에 대한 동경, 로비와의 사랑에 대한 바람이 여전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그 때를 마지막으로 '사랑'했을 수도 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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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8-02-06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이나 영화 전부 보고 싶었는데, 왠지 아까워서 망설이고 있었지요. 그런데 라주미힌님 말씀 들으니 더 미룰 수가 없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걸요?ㅎㅎ 어느 영화에 주시게 될지 기대하고 있었던 별 다섯을 이렇게 챙기는 영화라니 말입니다.^^

라주미힌 2008-02-06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얼렁 찾아 보시라.. 섬세한 부분이 많아서 잘 봐야해요.

마노아 2008-02-0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처럼 별 다섯이군요. 저도 보고 싶어졌어요^^

웽스북스 2008-02-0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오우 별다섯!!! ^_^

Jade 2008-02-0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별 다섯이면 꼭꼭 봐야겠어요~ 2월 말쯤 개봉하던데 ㅎㅎ

승주나무 2008-02-1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몰라가 강간한 놈과 결혼할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이의가 있음.. 내 생각에는 로몰라가 추문을 숨기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렸던 것 같은데 ㅎㅎ

라주미힌 2008-02-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몰라는 그랬지. 손목의 멍자국을 둘러댔을때부터 그랬지. 브로니가 그들의 결혼식에서 아말 할 수 없었던거하고는 좀 다른 얘기지만 ㅎㅎ
 









그들의 명성은 익히 들어봤지만, 죠니 뎁, 팀 버튼의 '팬'은 아니라서 그들만의 색채에 '가산점'은 없다. 어찌됐던 저 둘만 등장하면 '깜장색'이 떠오른다. 염세적이고 악마적인 뭔가가 늘 그들 주변을 에워싼다. 당사자들에게는 이미지라는게 한번 박히면 수습하기 힘들긴 하지만, 능숙하고 자연스럽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영화는 정말 그렇다. 배경, 인물, 소품에서부터 빛과 음악까지도 런던의 음습한 골목길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일단 분위기에서 먹고 들어가니, 뭔가 수월한 느낌을 준다.
목 따는 장면이 이렇게 많을 수가...
인육 파이는 또 어떠한가...
시궁창에서 발버둥 치고, 악으로 버티다 보니 인간들 틈 속에서 이것은 '면도'처럼 '일상'이 된다.
일상에 숨겨진 수 많은 잔혹함, 그것이 복수의 시작과 끝을 잇는다.

그러니 비극은 당연한 것이 된다.
시작 부분에서 스위니 토드가 말하길,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모두 죽어야 한다."라고 한 말은
이미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음을 알려준다. 정해져 있는 운명이기에 비극이다.
그들은 이미 죽었고 더 이상의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 (상태를 보라.. 시체지..)

과거만을 노래한다. 그리고 결국엔 과거의 존재가 된다.

근데 굳이 왜 뮤지컬로 했을까?
뮤지컬의 장점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그냥 음유시인들 같다고나 할까.
영화 분위기 맞출라고 '건조한 멜로디'만을 주구장창 불렀나?
이렇게 지루한 뮤지컬도 있구나.

마지막 반전은 카타르시스를 좀 던저준다.
고전적인 비극의 전형이라고나 할까...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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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2-02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다구요. ㅠ.ㅠ 근데 도대체가 극장에 갈 틈이 안나는 요즘이니....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매달려있는 두 녀석을 떼놓을데가 없어서말입니다. ㅠ.ㅠ

순오기 2008-02-02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다고요.ㅠㅠ2 제게는 매달릴 녀석들도 없는데 말이죠.^^
토요심야나 일요조조로 봐야할 것 같아요. 리뷰에 감사하며...

라주미힌 2008-02-0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가 질질 흐르는 영환데 ^^;;;
영화 보신 후에는 선지국으로 식사 하세요.. ㅋㅋㅋ

웽스북스 2008-02-0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 라주미힌님 ㅜ_ㅜ
선지국이라니 정말.....

일단 귀에 딱 꽂혀서 영화가 끝나고까지 귀에 가물가물한 노래는 없었죠-

마노아 2008-02-02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뮤지컬로 볼 때는 뮤지컬다웠는데 영화는 좀 어정쩡했어요. 끝나고 밥 먹는데 진짜 선지국 먹는 기분이었어요. 먹어본 적은 없지만...;;;;
 

게임이 원작인 영화인데...
우주 최고의 괴물과 사냥꾼의 대결이 심심하게 펼쳐진다.
전작은 그냥저냥 봤는데, 이 영화는 90분이 어~~~엄청 길게 느껴졌다.
요즘 영화 90분이면 되게 짧은건데 ㅡ..ㅡ;

무능한 감독을 만나니깐, '대단했던 프레데터와 에이리언'도 이렇게 망가지는구나.

결말 보니 3탄 만드려는 듯... 대단해.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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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예민한 아이'.... 그렌델






절묘하게 가리는 기술 ㅡ..ㅡ; 
틈을 안주네..




마녀가 하이힐 신고 다니네.


신화적 상상, 영웅의 내면, 욕망의 이면을 적절하게 담아낸 판타지 였다고 본다.

"그 악마는 내 남편의 수치에요"
"수치가 아니라 저주지요"

마녀의 저주는 다름 아닌 영웅의 죽음이었다.
괴물과 타협한 사실을 숨기고, 허위와 허풍의 이야기를 남기게 한다.
더 이상 영웅일 수 없는 '욕망'으로 영웅들은 죽어버린다..
죽어버린 영웅이 뿌린 씨앗은 파괴만 일삼는 '괴물'로 탄생한다.
괴물이냐 영웅이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닌 것이다.

"더 이상은 나의 저주가 아닐세"
이 한마디에 그런 뼈가 있을 줄이야...

결말로 봐서는 진정한 영웅, '욕망'을 억제한 '순수한 힘'에 대한 신화는 아무래도 끝이 없을 듯 싶다.


CG로만 만들었는데, 이게 제작하기가 더 편했나?
CG로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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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2-0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G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 참 재미있었어요.
책도 좋았지만요. :)

라주미힌 2008-02-03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했어요.. 전부다 CG로 만든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