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치는 자연스러움이며, 그 자연스러움은 화음이다. 
각자가 내는 소리는 고유한 것이고, 그것은 존재를 드러내는 유일한 수단이다.
부모를 찾아야 했다. 이 불협화음이 넘치는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만나야 화음이 되는 것인데, 단음은 너무나 쓸쓸하다.
부모를 찾기 위해 더 큰 소리를 내야 했던 아이는 소음으로 가득한 길거리를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세상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방향도 없이, 목적도 없는 그저 그런 세계.

'뿌리를 찾아라~~'
원초적인 목소리가 늘 이야기를 하고, 운명은 화음의 가닥을 찾는 재주를 아이에게 선사한다.
핏줄이 당기는 멜로디, 네 핏줄의 원조를 잊지 말라는 듯이 음악이 따라다닌다.
남들은 신동이라 부르지만, 그것은 강렬한 유전자의 힘.  


"11년하고 16일이요. 세고 있었거든요"

언어를 초월한 세계, 만화같은 내용이지만 나름대로의 가족애를 표현하는 방식을 인정해 줘야야겠다.
단, 지나치게 극적인 연출은 '미원을 과다하게 넣은 김치찌개'처럼 느글느글거린다.
감독의 신동예찬은 지나치다.
평범한 세계의 평범한 진실 속에 진정한 감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다.

귀만 열어놓으면 편하게 볼 수 있다.

August Rush - Bari Improv



Kaki King... 프렛태핑 주법


"Gay Sons of Lesbian Mothers"
재즈기타의 기교를 한껏 발휘하는 "Some of My Favorite Songs"
"Goby" 

 

Justin King ... 퍼커시브 주법

"Knock on Wood" 
"Knock on Wood" 헐트센터 공연실황ㅡ더블넥 어쿠스틱 기타 
더블넥 기타로 연주하는 "Crown" 

 

피터 핑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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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 말고, 날 마비시키지 못하는 두 가지가 있다.
상상 그리고 기억.

책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영화도 대단히 감각적이다.

존재는 숭고하고, 소통은 아름답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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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8-02-2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에서 굴 먹는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ㅋㅋㅋ 어찌나 먹고 싶던지

라주미힌 2008-02-2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눈 꿰매는 장면 ㅎㅎ
 















살아갈 의지 없이 살고, 죽을 의지만으로는 죽을 수 없는 무언가의 힘에 그들은 무너져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들숨과 날숨의 순환은 목적을 잃어버리고, 그 너머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
사형수와 비사형수,
생과 사의 중간에서 그들은 만난다.
내쉬고, 마시고,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가을이 되면 알 수 있을까.
거울을 보듯 서로를 마주하여 깨달아 간다. 
욕망은 의지하지 아니하며, 그 순환적 경계에 중간은 없다.
오로지 숨을 쉴 뿐이다.

김기덕 감독 영화는 특이한게 특징...
싸이코 드라마 같기도 하고, 실험실 같기도 하고...
대충 만든 것 같은데, 가볍지 않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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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프랭크



마약 공장 ㅡ..ㅡ;   ... 낙원이네... ㅋㅋㅋㅋ   근로환경이  ㅡ..ㅡ;






마약 단속 공권력 75%의 유죄를 이끌어 낸 실화...

와우...

1968년,
전 세계에서 인권, 평화, 여성, 흑인 운동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에너지가 되어 분출하던 그 때.
이 영화는 외적으로는 베트남 전쟁과 내적으로는 마약으로 병들어 갔던 미국 사회에서의 혼돈과 갈등 그리고 화해을 '갱스터'로 잡아냈다.

평화로운 가정과 평범한 일상에 감춰져 있던 추악함은 '정의'를 '왕따'시키고 파묻어 버린다. 흑인이었기에 받아야만 했던 차별과 분노가 할렘의 질서를 이끈다. 그것은 아메리카의 질서에 '확장된 표현형'일 뿐이었다. 요구된 질서였고, 누군가는 그 위에 군림하여 갈취하고 이익을 취했다. 부패한 경찰과 탐욕의 마약상들이 인간의 영혼을 팔아 먹는다.
지도자는 양치기 개처럼 마약으로 양들을 몬다.
젊은이들을 전쟁에 몰고 간 미국 정부처럼... 

"이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둘 중의 하나야.
무시못할 자가 되던가 그 반대가 되던가."

이 무시무시한 원리는 각성이 아닌 환각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마약처럼 더 많은 것을 욕망하게 하여 파멸 앞으로 모두들 전진한다.
"나 하나 감옥에 넣는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프랭크(덴젤 워싱턴)의 질문에 답은 없어 보인다.
이 난장판의 세상에 하수구는 없는 것이다.

'자기 일'에만 정직했던 형사(러셀 크로우)는 "그건 그때 가서 볼일이오" 라는 단 한마디와 함께
당신이 증인이 되라고 한다.
그는 피고인이지만, '내부 고발자'가 된 것이다.
미국 사회를 고발하는 '주요 증인'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 사회의 거대한 증인이 갑자기 떠오른다.
바로 '이건희'

이건희의 젖을 먹고 자란 권력의 핵심들을 쓸어버릴 기회가 바로 눈 앞에 있었구나.
(특검이 과연 ㅡ..ㅡ; )
통쾌했다. 이 영화에서 어떤 희망(?)을 느꼈기 때문이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 정말 기가 막히게 좋다.
3시간짜리 영화가 지겹지 않을 정도면 꽤 잘 만들어진 영화임은 분명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 성공했소이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건...
칼칼한 OST.... 끝내준다.  

맥스무비 기사... 실제 주인공을 볼 수 있음.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075&article_id=0000008848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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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8-02-1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ost는 정말 좋습니다.바비 워맥같은 가수들...요즘 나오는 백인화된 흑인음악이 아니라..흑인같은 흑인 음악에 가깝다고 할까...전 요즘 나오는 R&B 보다 올드보이들이 좋아요

라주미힌 2008-02-1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인 특유의 성량이 아주 감미로웠어요... 지금도 OST 들음... :-)
 






그녀의 노래를 알려면, 그녀의 인생을 보라~
너무나 작았던 (La Mome) 거리의 가수에게 장미빛 인생은 희망고문이었던가..
노래만이 그녀를 지켜 주었기에, 자신의 몸을 태운 그녀의 랩소디에서 전율이 흐른다.

마리온 꼬띨라르... 정말 대단한 배우..  으아... 
프로필도 대단하네
"배우/생태학자/그린피스 대변인"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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