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말, 
수비 병력 2만 933명의 일본군 중 2만 129명이 전사했던 이오지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공격의 전초기지이자 일본 본토를 지키기 위한 최전방...
흔한 죽음들, 탄화된 흔적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연출력 좋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일본인의 시각으로 전쟁을 그려보았다.
아군과 적군으로 명명 된 병사들에게 이름 찾아주기인 셈인데,
죽어야만 했던, 죽여야만 했던 이유를 통하여 전쟁의 상흔을 치유코자 한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충성,
그러한 죽음이 명예로울 수 있을까?
천황과 국가를 위한 희생이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그 헛된 정의를 쫓다 버려진 인간들에게서 흘러나오는 연민은 유도 된 것일까...

미국인이 보기에도 내가 보기에도...
그것은 미스테리이다.
옥쇄(玉碎)는 그들을 빛내기 위한 수식이 될 수 없다.
살아남았어야 했다.
그것이 이오지마에 남겨진 편지를 통해 역사가 엄중히 전하는 목소리인 것이다.


ps. 아버지의 깃발 하고 한 쌍을 이루는 작품인가 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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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심순애와 이수일? -_-;

2006년도 영화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유치함에 놀랐다.

아무리 사랑이 유치한 놀음이라지만... 이건 좀 심하다.

거기에 돈까지 끼어있으니.. 치졸하기까지 하다.

프랑스 영화도 이런 영화가 있다니...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긴급조치19호라고 불렸을 것이다.

 

ps. 근데 호텔에서는 대리주차를 발렛이라 부를까 -_-;
한국말 놔두고...   영어쓰면 격이 올라가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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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참으로 '많은 것'을 기대하게 하는데 .... ㅡ..ㅡ;;;
'과욕'은 없었다.

심리의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듯 롱 테이크가 많다.,
감독도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자주 멀찍이서 관망하게 하게 하는데...
오히려 복합적으로 지루해졌다.

인간의 속을 누가 알랴...
답을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모호해지는 것이 그녀들과 그들 아니던가.

아련한 향기, 닿을 듯 말 듯한 촉감..
잘 넘어가지지 않는 미련...
의식의 고리를 자꾸 잘라먹는 기억들...
순간 타오르는 화약의 연기와 불꽃 같은 허무...

탁 트인 화면 어느 구석에 자리잡은 고독한 존재들에게 공감이 잘 안가지만..
그 느낌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보고 싶으면 만나면 되잖아.
못 만난다고 끝나는 건 아니야.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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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단맛'이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남자.
배운 것도, 가전 것도, 사랑도 없이 40년이란 세월을 훌쩍 떠나 보낸 그가
꿈을 꿀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피부색만 하얄뿐 남미 불법체류자, 유색인종이 겪는 탄맛의 기억을 공유하는 그가
타르 호수가 삼켜버린 수만년 전의 자신를 꺠울 수 있을까

hammer와 boxer
나무를 다듬는 데에는 전문가이지만 정작 자신을 다듬는 것에는 서툴고 투박하다.
그 어느 것에도 쏟아 부을 수 없는 무기력증, 불어난 몸무게처럼 무깁기만 한 일상...

춤을 추듯 줄넘기를 하고, 샌드백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매질이 된다.
링 위에서의 싸움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뿐 아니라 끌어 안는 법도 있음을..
도망 치는 것이 아니라, 맞서는 것임을 서서히 채득한다. 
스스로를 세울 수 있게 하는 복싱.

붙잡고 싶은 건 자신의 모든 것...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잡을 수 있다는 사실...

Don't go....
이 소박한 욕심에서 모든 뜻이 이루어진다.



ps. 가난한 음악(?)같은 OST가 나름 좋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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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보니 성룡 영화 보던 시절이 생각나네.. 초딩 중딩? -_-;
비디오 가게에서 항상 인기 있던 영화들이 아니었던가 싶다.

요즘 학교 주변에는 문방구도 없다던데,
이 영화를 보니 문방구가 있다는 곳을 찾아가서 
학용품 둘러보며 불량식품 사 먹는 기분이 든다.

옛날 그대로... 그 느낌 그대로를 살리려고 했나.

근데 어쩌면 좋아..
나는 변했거던.. 
보물, 고대 유적을 쫓던 유년의 상상은 다 사라지고 없다네...


해리슨 포드.. 대단한 노익장이다... 1942년생이 그런 액션을 보여줄 수 있다니..
우리로 따지면 광복도 하거 전에 태어난 할아부지.. 흐흐흐흐흐..

1930년생
숀 코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먼

1937년생
모건 프리먼, 더스틴 호프만, 잭 니콜슨, 로버트 레드포드

1935년생
이순재

1939년생
안소니 홉킨스

1940년생
알 파치노

1942년생
해리슨 포드, 신구, 변희봉

1943년생
로버트 드니로

1946년생
토미 리 존스, 실베스타 스텔론

1947년생
백윤식

1948년생
사무엘잭슨

1949년생
리차드 기어

1952년생
로빈 윌리암스, 안성기

1953년생
피어스 브로스넌, 김영철, 박영규

1954년생
댄젤 워싱턴

1955년생
케빈 코스트너, 브루스 윌리스

1956년생
톰 행크스, 멜 깁슨

1963년생
조니 뎁, 브래드 피트, 금보라, 이연걸

1971년생
이영애... ㅠㅠ

1972년생
우리의 장동건도... 마흔이 눈 앞이네 ㅎㅎㅎ

 


아.. 나도 늙어가는구나
자꾸 옛날 생각나고..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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