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

뭔가 차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앞을 보니 차에서는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었다.

으악....

차에서 내려 애니카를 부르고 -.- 견인차가 오는 동안 오돌오돌 떨다가

견인차를 타고 정비센터로 갔다.

끌고 가는 견인차가 아니라 올려서 가는 견인차라 걱정은 덜했지만 여하튼..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ㅡㅡ;

9년된 차라서 차에게 뭐라고 화를 내기도 그렇고...

하여간, 스릴은 있었으나 그런 스릴은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으면 싶다.

쯔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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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차 갔던 한 디자이너 숍에서 패션쇼를 한다고 초청을 했다.

그래서 난생 처음 패션쇼에도 가보고 ^^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나서는데

커다란 쇼핑백을 하나 건네주는게 아닌가.

음? 안을 들여다보니 치마 정장 한 벌이 담겨 있었다.. 허... 허걱... -.,-

봄 신상품을 소개하면서 겨울상품을 프레스들에게 나눠 주는 것 같았다.

횡재한 기분에 무척이나 들떴는데...

아, 이러면 내가 봄 신상품 중에 뭔가 하나 사야 하는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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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을 하면서 듣는 음악이 뭐 딱 정해져 있으이란 법은 없다. 그냥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 될 일이다.

알라딘에서 구입한 몇 권의 책과 나이젤 케네디의 비발디.. 시디. 가방속에서 비닐 포장을 벗겨내 거실 홈씨어터에 넣고 볼륨을 약간 높이고 .. 다림질을 했다. ㅡ_ㅡ;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가라앉지 않고 적당히 긴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다림질 음악으로 합격이라는 것이다.

쿨럭...

그렇지만 사실 이 앨범 보다는 예전에 나왔던 앨범이 더 맘에 든다.

독특한 비발디의 음악을 들어보실 분들은 저 범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양반의 음악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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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벤 에플랙이 싫다. 왜? 느끼하니까.. 그리고 신뢰가 안간다.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니까.. (돌 날라올까 무서워 -.-)

하여간에 그 싫은 벤 에플랙을 무시--; 하고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이유는 오우삼 때문도 아니었고 필립 K. 딕 때문이었다. 그리고 우마 셔먼 때문이었다. ^^ (킬빌에서의 그녀는 너무도 멋졌다..)

비둘기 날아오를때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져나왔는데 나도 물론 동참했다. 오우삼의 오바와 주책은 언제쯤 끝을 내려는지 원..

이런저런 줄거리랑 내용은 하도 많은 곳에 오픈되어 있으니 영화 안보고도 내용을 거의 다 아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대사까지 다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법.

<페이책> 에서 내가 건진 대사는 딱 한마디였다. 두 번째 기회를 믿는다는 말. 우리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한 번의 기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안타깝게 그 기회를 놓쳤을 때 좌절하고 포기하기 쉽다. 그렇지만 우마 셔먼은 벤 에플랙을 향해 언제나 두 번째 기회를 믿어보지 않겠느냐고, 이렇게 그냥 포기하고 말 거냐고 한다. 그렇다. 인생에는 두 번째 기회도 있는 것이다. 아니..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도..

난 아직 내가 한 번의 기회도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낙심해 있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너무나도 멀리,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기에. 그렇지만 우마 셔먼의 대사는 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너무 거창한가? ㅋㅋ)

영화에서 벤 에플랙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여자를 지키고, 버리지 않는 듬직하고 신뢰감 있는 남자로 나오지만 .. 쩝.. 역시나 내 편견 때문일까 실제로의 그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제니퍼 로페즈와는 결혼하지 않는게 좋았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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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 처음 구입한 바비 브라운의 제품은 립 팔레트였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무심코 뒤적이던 면세물품 팜플릿에서

무난하게 두루 쓸 수 있을 법한 색들이 담긴 바비 브라운의 립 팔레트를 구입했더랬다.

그러나 화장을 하기에는 그 게으름의 높이가 하늘을 찌르는 나로서는

몇 번 사용하고선 어느 구석에 넣어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입술이 잘 메마르고 갈라지는 나에게는 그저 바디샵의 립밤 하나만 바르는게 더 편했다는 옹색한 변명이... --;;;

하여간에 백화점 상품권이 생겨 나는 화장품을 하나 사야지 하다가 바비 브라운 매장에 들렀다.

그림 그리는 실력도 형편없고 뭐하나 손재주가 없는 나에게 있어서

뭔가 테크니컬한 화장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 나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은 바로 바비 브라운의 젤 타입 아이라이너였다.

운좋게도 나는 1월 한정 판매를 한다는 그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밤색과 검은색의 아이라이너 각 한 개씩과 아이라이너 브러쉬까지... 54,000 이라는 가격이

결코 적은 가격이 아니었지만 특별 패키지라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

오늘 아침 드디어... 개시를 하였는데 마치 마술처럼 멋지게, 세련되게.. 스윽~~ 가벼운 터치 만으로 신기하게도 아이라인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그려지는 체험을 한 뒤로는 괜히 혼자 웃고 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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