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송] 밀크 유아용 6단 책꽂이 + 하단바구니 + 수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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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고, 벼르고 벼르다 구입한 유아용책꽂이입니다.

사실, 책장에 꽂아둔 책도 잘 빼서 보는 아이라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일단, 구입해보자 싶어서 방에 들여놨는데, 예상 외로 효과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무작위로 책을 꺼냈다면(글을 읽을 줄 모르니까요) 지금은 책표지를 보고 제딴에 골라서봅니다.

밀크수납형 바구니는, 작은 책이 없으면 필요없겠습니다. 한솔이 책은 아직 1세유아라 작은 책이 있어서 썼습니다만, 표지가 안보이니 그것은 필요없더라구요. 아주 어린 유아가 아니라면 젖소무늬 수납함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래에 밀어넣는 바구니는, 자잘구레한 색연필이나 스케치북 같은걸 넣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꺼낼때는 힘이 드네요. 이것 역시 꼭 잇어야할 것 같지는 않아요. 혹시, 아이의 스케치북이나 이런 걸 방치하고 계시다면 구입하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이것도 과감히 패스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앞으로 튀어나오는 크기라서, 책장 옆에 붙여두기에는 별로입니다. 책상 옆에 놓았더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로 높이가 제법 되어서 위쪽 책에는 아이의 손길이 미치지 않습니다. 한솔이는 아래부터 세칸정도만 사용합니다. 대신, 아이 키가 쑥쑥 자라고 있으니, 조만간 윗칸도 사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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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바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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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건 명백한 습관성이다. 그렇지않고서야 온다리쿠라는 이름만 보고 덥썩 구매버튼을 눌러버리는 일은 안할테니까. 다작인 작가인데다 나름 인기가 있으니 새책이 나오는 간격도 제법 짧다. 어쨌든, 나는, 또 온다리쿠를 만났다.

검증받은 작가들의 작품이 신중을 기해 한권한권 선택되어 번역된다면, 온다리쿠의 책은 인기에 힘입어 열심히(?) 번역되는듯하다. 아무래도, 처음에 접했던 몇권을 책을 제외하면 그렇게 확 땡기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 책은, 온다 리쿠의 단편들이 모여있기에 그런대로 읽을만하다. 물론, 그녀의 다른 작품 중에서 이 단편들과 연관이 있는 책들을 읽었기 때문에 단편들에서 그연관성을 찾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딱, 띠지의 문구가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다 리쿠를 아직 못만난 이에게는 입문서, 온다 리쿠 마니아에게는 보석과도 같은 컬렉션]. 뭐, 보석인지 아닌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10편의 단편 중에서 [봄이여 오라]와 [국경의 남쪽], [어느 영화의 기억]을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세편으로 만족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작가의 다른 책을 읽었기에 리세의 어린 시절 [수련], 밤의 피크닉의 전날 [피크닉준비], 6번째 사요코의 세키네슈의 뉴나이야기 [도서실의 바다]도 다가온다. 그렇지만, 확실히 이 책은 앞에서 언급한 세편이 더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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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읽는 CEO 1
고두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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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시절 이후 거의 시를 읽지 않았다. 어쩌다 기회가 되어 시를, 혹은 시집을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기 일쑤, 게다가 요즘 시들은 더 난해한듯하다. 그래서일까, 시는 나와는 무관한듯 보였다. 물론, 그렇다고 마음에 드는 시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번에 시 읽는 CEO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 시가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다잡아줄수도 있구나, 하는 늦은 감탄과, 또, 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CEO들과 관계가 있다보니 시가 감성적 측면보다 실용적 측면으로 다가온 점도 있다. 물론 그런 점을 부각시킨 책은 아니지만, 제목(시 읽는 CEO라지 않는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그러하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성공학적인 측면보다는 인생을, 삶을 응축해놓은 시를 접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CEO들이 가장 많이 읽는다는 시라는 근거가 불분명한 점, 어느 한명이 좋아한다해서 그 시를 많은 CEO들이 좋아하는, 암송하는 시는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그런 통계적 측면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대신, 그런 통계적 헛점이 있기에,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류로 분류할 수도 있겠다.

20편의 시는, 전혀 난해하지도 않을 뿐더러 메시지가 정확하다. 한마디로 메시지를 전하는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들을 어떤 CEO가 어떻게 읽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시로부터 우리는 인생을 배운다. 제목에 현혹되지 않고, 삶을 배울 수 있는 시읽기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더 좋을듯하다. 물론, 이 시들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읽으니 그 메시지가 구체화되는 느낌은 있다.

시와는 별개로, 아니, 시를 읽은 다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 사진을 어떻게 구성하여 삽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인생을 담은 사진들이다. 시를 읽고, 성공인들의 이야기를 읽고, 저자의 감성적인 이야기를 읽고 드런 다음 사진을 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독서의 중압감을 버리고, 여유있게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격려, 열정, 희망, 최선, 용기, 노력, 긍정, 창의, 배움, 배려, 인재, 2막, 모험, 독서, 시간, 일상, 인생, 사랑, 관계, 행복으로 이어지는 시와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방법, 내 삶을 한번더 돌아보게 한다.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라는 시는 나에게도 깨달음을 주었다. 엘렌코트의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도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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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나남신서 1198
임헌우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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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고는, 이미지광고의 홍수라고 할만큼 제품 자체보다 기업이미지홍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나같이 멍하게 광고를 보고 있다보면, 어, 무슨 말이야?하고 갸웃거리기도 하고, 공익광고가 뭐이리 많아?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뭘 파는 광고냐? 되묻기도 한다.

그런데, 저자는 광고를 통해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동을 찾아내고, 그 감동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생활자세에 접목시켜 이야기한다. 제목처럼 상상력에 엔진을 다는 것은 각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힘이 되는 것이다.

사실, 나는 참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왔다. 주어진 일은 잘하지만 스스로 찾아서 할만큼의 의지도, 그런 감각도 별로인 사람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면 세상을 다르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광고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서적으로 본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게 해주지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구하는 입장에서 읽는다면, 소극적인 나의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세계는, 상상력 없이는 발전하기 어려운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한마디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라는 말의 변용이기도 하다.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세상이 달라보이는 법이다. 시각장애인은 시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헬렌켈러의 말이 새삼스레 다가온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의 이미지광고에 대한 불신이 남는다. 아름다운 세상, 새로운 세상, 변화를 두려워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을 이야기하지만, 그건 광고를 보는 우리를 가르치려드는 기업의 횡포처럼도 느껴진다. 광고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지만 광고 이면에 숨어있는 기업의 횡포는 숨어있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광고를 통해 우리가 변모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을테니 기업의 횡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같은 것을 보고 감동과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를 발견하는 저자는 참 행복하겠다. 뭘 하나를 보더라도 꿍꿍이가 있을거야를 생각하는 나보다는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은, 읽는 내내 아하~! 무릎을 치기도 하고, 내 상상력의 한계를 어떻게 뚫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러나, 상상력에 무게를 둔 책이면서 상상력에 재한을 두는 장치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을 형광펜으로 밑줄긋듯 그어놓은 부분이다. 강요당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그 점을 제외하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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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요즘 어린이책은 이렇게도 기발하고 재미난 책이 많은지? 예전에, 나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은 세계명작동화니, 위인전이니 하는 게 다였는데(물론 창작동화전집도 읽은 기억이 있으나 생각나는 동화가 없네) 요즘 어린이들 그림책을 비롯하여 어린이도서들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동에번쩍은, 기와장이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나는 처음에 그게 이름인 줄 몰랐다. 아하하..부끄러워라. 그런데 정말 이름치고는 멋진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동에번쩍의 모습을 보니 장난기 가득한 아이모습이다. 그런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도깨비기와를 만든 기와장이 아저씨의 마음도 그와 같았겠지? 열정과 정성으로 만든 기와가 보답을 하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는 교훈적인 이야기로도 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도깨비기와가 아저씨의 정성과 수고를 금화로 환산하는 장면에서는 기와장이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옛 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열냥 열냥 합해가니 덧셈공부도 되겠다. ^^;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따뜻하고 재미나다. 동에번쩍이, 아저씨가 메밀묵을 대접하겠다할 때의 표정, 그리고, 메밀묵을 먹지 못하고 침만 흘리는 표정, 메밀묵을 담장 위에 놓았을 깨 기뻐하는 표정 등이 살아넘친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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