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신화 101
요시다 아츠히코 외 지음, 김수진 옮김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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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나 전설같은 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책이 눈에 띄면 일단 읽어보는데요. 이책..제목만 봤을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보지 못한 101가지의 신화를 볼 수 있겠구나..(물론 저의 착각이었죠. 101개국의 신화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여튼 다 읽고나서 속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의 101가지 신화는 말 그대로 101개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유명한 이야기 위주이고요. 주로 그리스신화나 북유럽 신화가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저자가 일본인인데..한국신화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리고 날카롭게 이야기 하죠. 우리나라 고조선에 대해 가르치는데..그 시기나 그런 것에 대한 근거는 없다고..) 한 이야기가 거의 1페이지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데요. 그래서 사실 읽기는 좀 재미없어요. 문체가 이야기 형태가 아니라..

천지창조나 인간창조에 대한 내용은 생각보다 상당히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아울러 죽음의 강 이야기와 신들의 암투 이야기도...

p.s. 105페이지에 있는 일본신화의 하늘의 석실이야기는 좀 놀랐습니다. 그 내용..우리나라의 모 케이블방송에 나오는 천방지축 모험왕(원제:고쿠도군 만유기)에 나오는 내용이었거든요. 하긴 등장인물도 태양신에 복장도 일본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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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
리처드 생크먼 지음, 임웅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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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세계사가 100%가 다 진실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실제로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 기존의 학설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우도 가끔씩 있으니까요.) 이 책은 그 중..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를 위주로 이야기하는데요. 흥미위주라 읽기는 편합니다. 대부분 역사책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세계사시험보는데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알아둬서 나쁠 것도 없구요.

얼마전 당연히 실존인물이라 믿었던 호메로스가 실존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도 실제로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로이라는 곳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어디에도 목마의 증거는 없고 당시의 전쟁은 거의 몇개월짜리가 전부였는데..어떻게 10년이 넘는 전쟁이 있을 수있냐는 것이죠.(일리아드는 아무래도 신이야기가 나와서 100%가 아니라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그래도 어느 정도는 현실을 반영할꺼라 생각했는데...좀 의외였습니다.)

음..이 책에 나온 내용 중 가장 확실한 것은 아마 영국의 건물에 대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영국은 전통을 중시하는 나라라는 인상때문에 건물이 오래됬을꺼라고 생각하는데..사실은 아니라는 것이죠. 국회의사당건물이 사실은 1860년대의 건물이며..그것은 공기오염때문에 그렇게 보인다는...우리는 속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후...

역사는..말하는 사람에 따라 포장되는 경우가 있을텐데요. 이 책내용대로라면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하긴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우아하게 죽었을 것이란 생각은 안 들덛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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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과 전설의 섬 브리튼으로의 여행
모리타 지미 지음, 김경화 옮김 / 푸른길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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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여행이란 이름이 붙은 외국관련 기행문같은 것은 그나라의 문화나 문화재같은 또는 그 나라에서의 생활이 위주인데요. 이 책은 여행보다는 영국의 여러 전설에 관한 것을 다루는 편입니다. 어느 마을에 가서 그 마을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식이죠. 그래서 사실 동화같은 분위기의 삽화가 책에 아주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원래 신화나 전설같은 것을 좋아하거든요.) 당연히 아더왕에 관한 이야기는 기본으로 등장하구요. 영어로 말하는 가이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지..의문이지만..개인적으로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 깃발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왕이 요정과 결혼을 했는데...그때 깃발을 주고 떠났다고 합니다. 그 깃발은 그 집안을 3번 지켜줄꺼라고..그러므로 꼭 위급한 순간에만 걸라고..그래서 그 집안은 전쟁에서 가뭄에서 도움을 2번 받았다는데...지금 그 깃발이 실제로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음..영국쪽 이야기는 브라우니나 아더왕 이야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내려와서 정말 재밌네요. 영국의 지리나 문화가 아닌 영국의 전설이나 민담에 대해 알고 싶다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위주라서 딱딱하지도 않고 페이지도 술술 잘 넘어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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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눈물 1
히다카 반리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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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도 눈에 익숙한데다 제목까지 익숙해서 골랐는데요.. 역시나..알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의 이름을 몰랐을뿐...세사에서 제일 미워를 그린 작가의 만화더군요.

처음은 그저 밝은 학원물인줄 알았는데..아주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더군요. 각 인물마다 모두 어두운 나름대로의 사정이...

부모님과 떨어져 누나가 살던 집을 물려받아 살게 된 남자애는 학교에서 이상한 여자애를 만나게 됩니다. 다짜고짜..니 방을 보여줘...라고 조르는..방을 보여주는 것이 문제냐..싶겠지만..문제는 방이 누나가 쓰던 방이라 온통 여성취향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그 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남자애를 놀리겠죠. 거기다 여자애 오빠는 선생님..그리고 그들은 이웃에 살고..이리저리 얽히다가 그들의 사연을 들게됩니다.

여자애는 여러가지 부담을 준다는 생각때문에 거식증에 걸려있고...자신이 어렸을때 한순간의 서툰생각때문에 숨긴 중요한 반지를 찾고 있는데..그 반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결국 남자애를 꼬셔서...그 방에 가긴 했는데..여전히 찾지 못하고 이제는 학교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미워도 뻔한 내용이지만 내용이 과장없이 있을만한 일이라서 좋았는데요. 이 만화 역시 좀 그런 스타일을 띨 것 같으면서도 아니군요. 단지 가볍기만한 캐릭터만화가 아니라 좋네요. 귀엽고...후후..

p.s. 그림체가 많이 안정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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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아이스 1
김우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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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밀레니엄을 꽤 재밌게 보았었습니다. 그런데..잡지 폐간되고..아무래도 기존에 남아있는 잡지에 연재를 하려니..학원물쪽으로 만화성향이 바뀐것이 아닌가 싶네요. 쬐금 아쉽다는. 음..이 만화책 몇장을 넘겨보고..솔직히 일본만화 '포기하지마'가 떠올랐습니다. 일단 소재가 비슷하니까요. 음..주인공 성격은 다르지만...

질긴 인연으로 인해 같이 자라온 남자애와 여자애..남자애는 천식으로 비롯하여 몸이 약하지만 햇빛을 많이 안봐서인지...엄청난 피부에 꽃미남...하지만 공주님같다는 소리는 죽어도 듣기 싫어하는 좀 발끈하는 성격이죠. 그리고 여자애...남자처럼 생겨서는 한운동하고 격투기까지...남자친구 사귀는 것이 평소 소망이지만 엄청 둔한 아이입니다.(그들이 이상형을 들어보면 영락없는 자신같은 사람이더군요.)

주변에 6개 고교가 몰려있어...싸움이 그칠날이 없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안경쓸때와 안경 안쓸때가 다른 학생회장의 묘한 느낌과 함께...이 여자애도 거기에 말려들지 않을까 합니다.(일단 남자애를 그 써클에서 빼주는 조건으로 회장한테 대신 가입하라는 소리도 들었고..)

후후..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만화입니다. 너무 허무맹랑하지만 않는다면 딱 좋죠.(키작은 해바라기류는 별루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기대되는군요. 순정스타일의 학원폭력물쪽이 좋을 것 같은데..(아직 소년만화에서 다루는 학원폭력물을 순정쪽으서는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품이 없으니까요. 음..잡지 특성상 불가능하할테니..좀 아쉽지만요.) 개인적으로는 un보다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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