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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눈물 1
히다카 반리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체도 눈에 익숙한데다 제목까지 익숙해서 골랐는데요.. 역시나..알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의 이름을 몰랐을뿐...세사에서 제일 미워를 그린 작가의 만화더군요.
처음은 그저 밝은 학원물인줄 알았는데..아주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더군요. 각 인물마다 모두 어두운 나름대로의 사정이...
부모님과 떨어져 누나가 살던 집을 물려받아 살게 된 남자애는 학교에서 이상한 여자애를 만나게 됩니다. 다짜고짜..니 방을 보여줘...라고 조르는..방을 보여주는 것이 문제냐..싶겠지만..문제는 방이 누나가 쓰던 방이라 온통 여성취향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그 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남자애를 놀리겠죠. 거기다 여자애 오빠는 선생님..그리고 그들은 이웃에 살고..이리저리 얽히다가 그들의 사연을 들게됩니다.
여자애는 여러가지 부담을 준다는 생각때문에 거식증에 걸려있고...자신이 어렸을때 한순간의 서툰생각때문에 숨긴 중요한 반지를 찾고 있는데..그 반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결국 남자애를 꼬셔서...그 방에 가긴 했는데..여전히 찾지 못하고 이제는 학교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미워도 뻔한 내용이지만 내용이 과장없이 있을만한 일이라서 좋았는데요. 이 만화 역시 좀 그런 스타일을 띨 것 같으면서도 아니군요. 단지 가볍기만한 캐릭터만화가 아니라 좋네요. 귀엽고...후후..
p.s. 그림체가 많이 안정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