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정점을 이루다보니 mp3플레이어에 새로운 음악을 넣지 않고 기존꺼만 들었다.
무려 브라운 아이즈 1집을 비롯(쭉 이어듣기 좋고, 편안한 스타일이라서 걸을 때 들으면 매우 좋음.)하여 모두 2년 이상 된 노래들...모처럼 새노래를 넣어볼까? 하면서 음악사이트이용권을 끊고 음악을 넣고 있다. 문제는 이런저런 음약 10곡쯤 받으니 약 90곡을 뭘로 채우지? 싶다. 너무 많은 곡이용권 끊었나? 살짝 후회~
내가 처음으로 넣은 곡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가요인 뉴이스트의 '여보세요'였다. 요즘 귀를 잡아채는 곡이 없어서 시큰둥 했는데(반복된 훅을 가진 노래들 등은 중독성은 있을지 몰라도 애초에 따로 듣질 않음.) 이 곡 너무 좋다. 감성적이면서 차분한 것이 멜로디도 좋고, 목소리도 괜찮다. 넬의 '기억은 걷는~'인가? 하는 노래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랄까? 아이돌들이 예쁘게만 부르려는 느린 곡 안 좋아하는데, 이 곡은 그런 느낌없이 분위기가 참 좋다. 특히 여보세요~로 시작할때 나오는 그 목소리, 듣는 순간 목소리 좋다..싶었다. 왠만한 아이돌 목소리는 귀에 잘 안들어올 정도로 까다로운데 이 친구 목소리가 참 좋다. 물론 그 친구가 노래를 잘한다는 전제하에 그 목소리 살려서 느린 곡 한곡 완곡으로 불러줬으면 싶다. 무대보니 얼굴은 이준기처럼 생겼더구만. 조만간 스트리밍 이용해서 다른 곡들들어보고 괜찮으면 넣을 생각이다.
두번째 넣은 곡은 move like jaggar인가? 스펠링은 잘 모르겠는데 마룬파이브의 그 곡이다. 휴대폰 선전에 휘파람소리 나오는 그곡. 작년에 엄청 히트쳐서 알고 있었는데 난 이번에 넣었다. 역시 좋았다. 듣고 있으면 신나고 날 슬슬 풀려서 돌아다닐때 들으면서 걸으면 기분까지 좋다. 마룬 파이브 곡 중에서는 디스러브가 취향인데 이 곡도 좋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는 목소리가 그닥 취향이 아니란 점이 아쉽지만..
세번째 곡은 은행나무 ost 메인테마. 우리나라 전통악기 사용한 크로스오버느낌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곡은 딱 2곡이다. 은행나무 ost 메인테마 가야금곡과 영화 축제 ost의 소금으로 연주하는 곡. 축제 ost는 cd로 갖고 있으니 상관없는데 은행나무 침대 음악은 cd를 구할 수 없었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이번에 넣었다. 히사이시 조의 첫사랑 테마도 있으면 좋을텐데...음악사이트에 없어서 아쉽다.
네번째 곡 비욘세의 스윗드림. 이 곡을 알게 된 것은 가수 요아리가 아이패드로 반주한 곡에 맞춰서 부른 노래덕분에 알게 되었다. 약간 복고적이면서 리듬감이 있는 것이 완전 취향. 비욘세의 다른 곡들은(listen등등) 듣고도 아, 비욘세네. 하는데 이 곡만은 너무 좋았다. 가수 요아리 버전이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없어서 비욘세 버전으로..예전에 세바퀴에서 가수 애프터스쿨에 춤 잘추는 여자멤버가 이 곡에 맞춰서 춤 췄었는데 매우 잘 췄던 기억이 난다.
그외에 파이어 플라이등 대체적으로 팝송곡 몇개. 요즘 가요는 잘 안듣고 팝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