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소소한 것들의 위대함에 영감을 받는 사람은 하찮은 것의 심장까지 아름다움을 추격한다. 그리고 이로써 일상의 옷을 걸친 그 위대함은 평범한 것들의 어떤 배치와 '이렇게 되어야겠 지' 또는 '이렇게 하니 좋네'라는 확실성 속에서 분출된다.              

                                                                                              - 와비 중에서 -  

 

우리에게는 절망적으로 '예술'이 필요하다. 우리의 정신적 환상과 다시 관계 맺기를 열망하고, 무언가가 우리를 생물학적 운명에서 구해주어 모든 시와 위대함이 세계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열정적으로 바란다.  

                                                                                           - 유령코미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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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남자들은 가정 요리에 약한 것 같아. 나리코가 만들어준 삶은 요리랑 된장 볶음 처럼 말야 . 이런 거 어떻게 만드는 건지 가르쳐 주라 응?

나리코 : 금방 질릴껄. 매일 먹다보면 이런 요리는 금방 싫증낼꺼야. 

마리 : 절대로 그렇지 않아! 

나리코 : ...... 

마리 : 아니 오히려 좀 질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될 때까지 함께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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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끝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나는 이 사람과의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9년 째... 아직은 안질렸다. 앞으로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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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7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달콤한 향취~

이쁜하루 2009-02-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네 집에는 향긋한 봄내음이 폴폴~~~ ^^
 

 

타고 싶어하는 사람은 다 타게 되어 있으니 걱정말게.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인간밖에 없어. 하나님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라고 말하는 자들과, 하나님의 입에서 '그래, 네 뜻대로 되게 해주마' 라는 말을 듣고야 마는 인간들. 지옥에 있는 자들은 전부 자기가 선택해서 거기 있게 된걸세. 자발적인 선택이라는게 없다면 지옥도 없을게야. 진지하고도 끈질기게 기쁨을 갈망하는 영혼은 반드시 기쁨을 얻게 되어 있네. 찾는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P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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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기도를 하고 있는가! 내 뜻대로 다 해달라고 징징대며 매달리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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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조각들은 아주 사소한 것을 계기로 불시에 찾아와 무더기로 쏟아져 버린다

그리고는..

무방비 상태에 있던 인간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렇듯 괴로운 시간이 지나가면 곧 괜찮아질 것이다.

나는 아마도 또 벽을 만들어 갈테니까

저번것보다 훨씬 두껍고 튼튼한 벽을...

그러니 지금 이 순간만큼은 실컷 슬퍼해도 괜찮다.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다보면 깨진 유리조각처럼 날카롭고 예민했던 그 시절들의 나는

언젠가...

말끔하게 다듬어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랜시간 거친 파도에 마모된 바닷가의 유리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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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글귀다.

희진이처럼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를 확..터트리게 되면서 왈칵 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글..

나도 언제나...상처 받지 않기 위해 벽을 쌓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무너지면 또 쌓고 또 쌓고를 반복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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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0-1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오늘보다 두꺼운 벽을 치며 세상을 살아가는 저를 봅니다..
상처 받을 때마다 앞으로 나서기는 커녕 사는게 다 이런거지...그래 세상은 어차피 나 혼자지..하면서 그렇게 벽을 만들어갑니다..
그러지 말아야하는데.......왜 이렇게 세상을 방어적으로 살게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쁜하루 2006-10-20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나약한 존재이니까요! ^^
누구나 다 상처 받으면 그걸 치유할 능력이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것들에 의지하잖아요 종교나 심리상담이나...
뭐 세상을 방어적으로 사는것이 꼭 나쁘지만은 아니니까 자책하진 말자구요!
그리고 씩씩하니님은 충분히 힘차게 살고 있는것 같은데 ^^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워지는 게 아니라 더... 또렷이 새겨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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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친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말들... 하나하나..자꾸 자꾸 생각이 난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던 것 때문에... 믿고 싶어 하는 내 마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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