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하려면 안 좋은 말보다
다정한 말이 좋겠습니다
잘 지내
어디 아픈 데는 없고
밥 잘 먹고 다니지
건강해야 해
듣는 사람을 생각하는 말
다정한 말
자주 해요
희선
한곳에 머물러 살 수 없는 철새는
철에 따라 떠나야 하네
혼자가 아니기에
떠나기 쉬울까
떠났다 다시 돌아오고
떠났다 다시 돌아오는
새한테는
어디든 그리운 곳이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해요
어딘가 아프고 나면,
다시 좋아지기 힘들어요
몸이든 마음이든 잘 돌보세요
그건 누가 해주지 않아요
자기 스스로 해야 해요
당신이 건강하게
많이 웃고 살기를 바랍니다
잊지 않으려고
그 시간을 담았지
기억은 희미해져도
사진은 그대로야
시간이 흐르면
빛바래겠지만
언제든 널 볼 수 있어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이 사진 숫자는 IMG_4160...
저 하늘에 보이는 별도 죽어요
사람보다는 오래 살겠지요
별이 죽을 땐 아주 밝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아요
우주엔 공기가 없잖아요
조용하고 밝은
별의 죽음
조금 쓸쓸하네요
별은 누가 기억해줄까요
우주가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