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꿈 - A Barefoot Drea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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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핀 인생역젼의 감동실화,맨발의 꿈 2010



감독/ 김태균
출연/ 박희순(원광), 고창석(인기)...

동티모르 아이들 속에서 인생을 찾다


왠지 이 영화를 보지 않고 그냥 넘기면 후회를 할 듯 하여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오는 딸들을 기다리자니 영화가 끝날듯하여 마지막 상영인듯 한 날에 조조로 옆지기와 둘이서 보게 되었다. 옆지기는 축구광이기에 꼭 봐야 할 영화라며 함께 가자고 하였는데 그는 영화의 내용을 몰라서인지 처음엔 별 감정이 없었다. 그러다 영화가 시작되고 너무 재밌는 영화라며 진작에 보러 오지 그랬냐며 신이나서 보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서 혼자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그렇고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는 여름, 이런 영화를 한 편 본다면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것이다.

헛발 인생,동티모르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다.
한국에서 그래도 잘나가던 축구인이었던 원광, 하지만 그는 늘 헛발인생이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였지만 하는 일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아 부도를 맞기도 하고 남의 속임에 빠져 날리기도 하는 인생이 그의 축구처럼 헛발이 되었다. 그가 동티모르에 오게 된 것도 남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 왔던 것, 하지만 그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모든것을 날리듯 하고는 인기의 말처럼 이곳을 떠나는 것이 남는것, 대사관 직원인 인기가 한국으로 가기 위하여 비행기를 타러 가는 그를 공항까지 바래다 준다 하여 가던 길, 그는 그 길에서 자신의 인생을 만난다. 

짝퉁 축구화, 하루에 원달러...
맨발로 축구를 하는 가난한 동티모르의 아이들. 그들은 프로로 가기 위한 꿈이 있어도 너무도 가난하고 내전에 찌들어 축구화 하나 살 돈이 없다. 그런 그들을 상대로 축구용품점을 내었지만 두달에 축구화 한켤레 팔리는 정말 날마다 파리 날리는 그의 인생, 그 축구화도 진품이 아닌 가품,일면 짝퉁인 것이다. 할일이 없어 날마다 공터에 나가 아이들이 공차는 모습을 보고 있던 그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미리 축구화를 나누어 주고 날마다 원달러, 1달러씩 갚게 하는 것. 처음에 아이들은 축구화에 혹해 받아 들지만 그들이 돈을 번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 그들은 축구화를 도로 원광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 축구화마져 갖고 싶지만 못 갖는 라모스, 녀석은 너무도 날렵하게 공을 잘 찬다. 그를 눈여겨 보던 원광을 그를 한팀에 합류하기 위하여 그를 찾아가고 라모스의 형이 함께 하는 팀들과 원광이 가르치던 아이들이 '돼지내기' 축구게임을 하지만 지고 만다. 다시 '돼지 세마리 내기' 게임을 하기로 작정을 해 놓지만 그곳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하면 할 수 있다, 내 꿈은 너희들과 마지막까지 가는 거야.
우여곡절 끝에 '돼지 세마리 내기' 게임도 하고 라모스가 꿈 꾸는 프로로 가기 위한 길인 일본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경기' 에 나가려고 하지만 비행기티켓값도 없고 먹는것마져 부실하여 실명 위기에 처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무엇부터 우선적으로 해야할지 모르지만 원광은 점점 자신이 인생이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동티모르 아이들' 과 함께 하길 바란다. 자신의 인생을 정하니 길이 보이는 원광,비행기삯을 마련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뛰어 보지만 난감하다. 달리 길도 보이지 않고 비행기티켓 값을 지불해야 하는 날짜는 다가오고 더이상 자신의 꿈이 아니라며 돌아서려던 그에게 한국에서 뜻밖의 소식이 날라오고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가게 된다. 비를 맞으며 빗속에서 인생의 참맛을 깨달은 그의 웃음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동티모르, 모두가 하나되어
늘 헛발인생처럼 행운이 그를 빗겨가기만 했던 남자 원광, 동티모르에서 아이들과 축구의 꿈이 이루어질까.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발을 내디딘 그들, 하지만 처음으로 추운곳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그들은 전반전에는 그들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여 아까운 기회를 모두 놓쳐 지게 된다 2:0으로.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소년들이나 원광에겐 후반전이 남았다. 이 후반전을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역전이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들의 아픔까지 이겨내며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해 주어 점점 원기를 찾아가는 그들에게 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어 역전을 이루어 내는 동티모르 유소년들과 원광, 그들과 함께 동티모르인들은 하나가 되었다. 유소년축구로 하나가 되어 모두가 열광하게 되었다. 비로소 웃음을 찾은 인생역전의 남자 원광, 이제 그에겐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다. 

배우 박희순, 이 영화로 인해 배우 박희순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가 등장했던 영화들을 제대로 보았던가 싶었는데 이 영화는 완전 그의 영화이다. 현지인화 되어 만신창이가 된 듯 한 모습마져 아름답게 보여지며 모두에게 '삶의 희망' 을 안겨주는 남자가 된 그, 하느님은 한가지 재주는 준다는 말처럼 그에게도 인생을 살아갈 희망이 있고 재주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동티모르에서 '한국의 히딩크' 라고 불려 지는 '김신환 감독' 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김신환이란 인물을 잘 알지 못하지만 박희순의 연기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했다.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역이며 완벽하게 소화해낸 듯 하다. 

영화를 이끈 배우 박희순이 있다면 그와 조화를 이룬 '아이들' 이 있다. 너무도 천진해 보이는 그들의 눈빛, 라모스 와 그외 아이들의 천진하면서도 때묻지 않음이 잘 그려지고 유일한 여자아이 '조세핀' 은 정말 귀엽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아이들과 어른이 잘 조화를 이루어 낸 영화이다. 그 속에서 감초로의 역할을 톡톡이 한 '고창석' 그를 <영화는 영화다>에서 보고는 찜을 하게 되었다. 조연으로 앞으로 눈부신 역할을 할 배우로, 그가 나온 영화에서는 모두 재미와 웃음을 준다. 감초의 역할을 잘 해낸 것이다. 

배우와 영화만 잘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호응하도록 하는 영화이다. 내가 영화를 보는 시간대의 사람들은 영화와 함께 호흡을 했다. '월드컵을 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아이들이 경기를 하는 장면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그들을 응원했다. 나도 물론 박수도 쳐주고 함께 웃어주고 감동이 진한 장면에서는 목울대가 칵 막히도록 감동을 삼켜주었다. 영화 음악도 너무 좋았다. 음악이 뒷쳐지면 영화의 맛이 떨어지는데 영화 OST 또한 너무 좋다. 무엇하나 버릴게 없는 영화이다. 배우들이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감동 진한 영화였다. 모두가 환상의 팀웍을 보여 주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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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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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호우시절,2009



감독/ 허진호
출연/ 정우성(박동하), 고원원(메이), ....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지금 다시 내게 찾아온 사랑은 영원한 사랑일까...

건설중장비팀장인 동하는 첫 중국출장길에 이른다. 그가 갈 출장이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일이 생겨 그가 대신 오게 된 출장길이었다. 그런 그가 찾아간 '두보초당' 에서 뜻하지 않게 미국유학시절 좋아했던 여인인 '메이' 를 만나게 된다. 미국유학시절엔 서로 사랑의 감정이 엇갈려 이루지 못한 사랑, 동하는 메이를 보는 순간부터 옛 기억을 떠 올리며 그녀를 자신의 가슴 안에 두게 된다.

하지만 메이는 동하와 다르게 지난 시절을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가 자신을 사랑했는지 동하가 노란자전거를 사주고 자전거 타기를 가르쳐 주었는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시절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사진을 증거로 대면 자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줄 알고 동하는 그시절 친구에게 사진을 부탁해 놓는다. 그렇지만 그들에겐 함께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동하의 출장시간이 다 되었던 것. 

'꽃이 피어서 봄이 오는 것일까,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일까?'
메이의 기억속 동하는 '시인' 이 되었을줄 알았는데 그가 시인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택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가 출국하기전 선물로 '두보시선' 집을 사서 선물을 한다. 그녀 또한 동하에게 마음이 가고 있다.그와의 지난 추억을 되살리며 함께 하는 시간중에 그들은 우연히 비를 만난다. 작은 구멍가게 처마 밑에서 두보의 싯귀중에 '호우시절' 을 읊조리는 그녀, 그녀에게 지금 찾아온 사랑인 동하는 봄일까,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하는데 그들에게 다시 찾아온 지금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동하와의 사랑앞에서 망설이는 그녀,돼지곱창탕을 맛있게 먹는 남자가 좋다는 말에 그것만은 피하고 싶은 음식이었지만 사랑을 위해 맛있게 먹는 동하, 하지만 그 음식에는 그녀의 가슴아픈 사랑이 담겨 있었던 것, 쓰촨성 지진으로 인하여 사랑의 반쪽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그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녀, 동하와 잠깐 사랑의 감정에 불이 붙어 호텔을 찾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에게 사랑을 줄 수 없었던 그녀가 동하가 출국하는 하는 날 그를 공항에 태워다 주다 일어난 사고로 인하여 동하 또한 그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그들의 끊어질 듯 하던 사랑은 연결고리를 찾아 단단하게 얽매이게 된다. 그들의 사랑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이며 영화 OST 또한 너무 좋다.

잔잔한 기다림과 대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며 두보초당의 대숲에서 나누었던 그들의 격정적인 키스신마져 아름답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호우시절' 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영상은 정말 잔잔하면서도 아름답다. 잔잔한 사랑이 대숲의 바람처럼 서서히 가슴으로 스며오듯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어가듯 그렇게 가슴을 두드리는 그런 아름다운 영화이다. 음악과 함께 그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정우성의 ' 나, 하루 더 있을까?' 사랑을 연장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말이 메아리치듯 그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이 되라고 함께 응원하고픈 그런 영화이다. 비가 내리고 나면 땅이 더 굳어지듯이 메이가 사랑의 아픔을 겪었기에 동하와 앞으로 전개할 사랑이 더 기다려지고 아름답게 그려지는 영화이며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 생각이 났다. 비의 계절이 돌아 온다던 그녀의 말이 잊혀지지 않고 생각나는 비 오는 계절에 딱 보기 좋은 영화인데 이 '호우시절' 도 비의 계절에 보면 좋을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그들의 사랑이 화려하지 않고 두보초당에서 보여지던 아름다운 춘경처럼 그들 또한 사랑이 이제 막 피어나는 봄과 같은 연애의 감정을 들어냈지만 해피엔딩이라는 결과가 보여서 아름답고 그들의 사랑사이에서 감초같은 '김상호' 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해져 더 재밌고 그들의 사랑이 더 돋보였던 영화이다. 수수하면서도 맑은 그림으로 나온 고원원, 그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정우성과 너무 잘 어울렸다. 비의 계절에 첫사랑처럼 달콤하고 아련함이 묻어날때 한번 보면 좋을 영화이다. 다시 찾아온 사랑앞에 망설이기 보다는 용기있게 받아 들이고 부딪혀야만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내사랑이 무덤덤할때 가끔 이런 잔잔한 영화 한편 보고 나면 좋을 듯 하다. 메이의 말처럼 봄이 와서 꽃이 피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꽃을 피워 봄이 오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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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 & 데이 - Knight & Da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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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로맨스 그리고 웃음이 있는 나잇 앤 데이,2010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밀러), 카메론 디아즈(준),...

더위를 싹 거두면서 로맨스와 함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

<나잇 앤 데이> 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극장에 간 영화이다. 좋아하는 배우인 ’톰 크루즈’ 나오기도 해서 선택한 영화이지만 영화속에 나오는 스페인이나 그외 장소들이 가고 곳이기도 하여 영화를 보면 나름 여행도 즐길 수 있어 선택한 영화였는데 나름 재밌고 유쾌하게 보았다. ’미션 임파서블’ 과 같은 액션과 함께 카메론 디아즈와의 달콤쌀벌한 로맨스가 가미되고 거기에 요즘 액션영화에 추가된 ’코믹’ 까지 더하여 정말 시원하고 유쾌하고 더위를 날려줄 여행지들이 등장을 하여 상쾌하고 눈이 호강을 하며 본 영화이다.

’친절한 톰아저씨’ 로 잘 알려진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는 아직 녹슬지 않은 듯 하다. 전작인 <작전명 발키리> 에서는 진실에 가까운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의 본색을 잘 들어내 보여준 듯 하다. 액션만 있음 밋밋했을 터인데 달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쌀벌한 로맨스가 있어 더욱 달콤한 영화로 기억되기도 하면서 가끔 ’빵빵’ 터트려 주시는 웃음코드 또한 재미를 더해 주었고 미션 임파서블 하면 잊을 수 없는 음악이 있듯 이 영화에서도 시원한 음악이 들어가 여러모로 좋았던 영화이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약간 주름살이 늘어난 액션을 하기엔 조금 무리인 나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그런 화면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의 화려함이 주는 매력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준 영화이기도 하다. 비밀요원이 밀러,그는 의도성으로 준에게 접근을 했는데 그를 지켜보던 이들도 의도성으로 그녀와 밀러가 한 비행기에 타게 만든 후에 그들의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날렵한 밀러가 일망타진, 준이 밀러의 말과 행동에 약간 로맨스로 말려 들어간 후 정신을 가다듬고 나온 후 상황은 달라져 있다. 그의 작전에 끼어 들지 않으려 하지만 점점 자신도 모르게 밀러와 한 몸이 되듯 그와 함께 하게되는 준,그들은 손발이 잘 맞는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처럼 능숙능란하게 상황에 대처하며 ’무엇이 진실인지?’ 에 대하여 점점 파헤쳐 들어간다.

비밀을 간직한 영구적인 밧데리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게 된 밀러, 그가 사랑도 지키도 그의 비밀요원으로의 일도 잘 지켜낼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함께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가는 스릴을 즐기에 만들어준 시원한 영화, 역시나 주인공들은 대단한 불사신으로 총알을 비켜 가면서 잘도 살아나 자신을 지켜 나가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제일 믿고 있던 도끼에 찍히듯 우연이 필연으로 발전하여 운명이 되는 순간으로 달려 간다. 우연처럼 만났던 여인 준이 밀러와 어쩔 수 없는 단짝이 되어 비밀요원의 일을 성사시키고 일과 함께 사랑도 발전하여 영원한 짝으로 발전해 나가는 조금 진부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사사건건 부딫힘이 유쾌하고 재밌다. 여름 더위를 한반에 물리쳐주듯 친절한 톰아저씨가 쏘아대는 총알은 어쩜 그리 적들에게 잘도 맞는지, 준 또한 능숙한 걸스카웃처럼 모든 면에서 밀러에 뒤지지 않으며 끼를 발휘해줌이 스트레스를 한방에 싹 쓸어버린 영화였다. <작전명 발키리> 에서 조금 서운함을 시원한 액션으로 날려버린 친절한 톰아저씨의 영화였고 여름하면 생각나는 톰 크루즈의 <칵테일> 처럼 그는 역시나 여름에 어울리는 배우인듯 하다. 영화속에 등장했던 여행지들이 영화를 보면서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기도 했던 영화 ’나잇 앤 데이’ 그가 숨겨 놓은 안전가옥의 부모가 맞은 ’로또’ 처럼 여겨지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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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속으로 - 71-Into The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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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인의 이름없는 학도병들의 감동실화 '포화속으로',2010



감독/ 이재한
출연/ TOP최승현(오장범), 김승우(강석대), 권상우(구갑조), 차승원(766부대장 박무랑)...


학도병들, 그들은 군인인가 아닌가... 그들이 있어 오늘의 우리가 있다...그들을 기억하자.

이 영화이전에 한때 감동의 쓰나미를 전해주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가 있어서 이 영화는 글쎄, 하며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미디어에 나도는 이런저런 이야기 이전에 영화를 먼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지막 엔딩 자막으로 나오는 그때 그 현장에서 살아남은 할아버지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는 이야기에 발길이 멈추어짐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영화가 그냥 실화라는 이야기로 끝나나 했는데 할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나와 내려가다 다시 빈자리를 찾아 않아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없는 학도병, 그들이 지켜낸 조국 좀더 값지게 '오늘' 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학도병 그들은 군인인가 아닌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쟁에서 밀려 가던 우리군,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 대장과 그외 부대원들은 낙동강 사수를 위해 모두 떠나고 총한발 쏘고 군인이 되고 전쟁경험이 있는 오장범을 중대장으로 하여 71명의 학도병들은 포항을 지키기 위하여 낡은 학교에 남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그야말로 오합지졸, 0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여 학교 근처에도 못간 깡패 갑조는 중대장 오장범과 계속적으로 부딪히고 의견이 일치를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무리중에 대장이 두명이 있는 셈이다. 그들은 군인이라기 보다는 무슨 '소풍' 을 나온것처럼 그야말로 전쟁과 총부리가 코앞에 닥쳐 왔음에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젊은 혈기만 남발을 하다가 급기야 눈앞에서 인민군과 마주하게 된다. 어제의 그들은 버려야 살 수 있는 현실,그들은 군인인가 학생인가?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군인' 의 폐기로 똘똘 뭉치는 그들이 큰 일을 해 내기로 결의를 다짐한다.

조국앞에서 하나가 된 '학도병들' 
그야말로 더이상 밀렸다가는 부산앞바다에 '풍덩' 빠질 위기에 놓인 우리군,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의 진을 친 그들에겐 '조국' 이 있다. 조국앞에서 하나가 되어 '포화속으로' 목숨을 담보로 뛰어 들게 된 학도병들의 이름없는 죽음이 너무도 안타깝게 펼쳐진다. 71인이 11시간동안 그곳에서 물러섬이 없이 지켜 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들이 있지 않나싶다.평균나이 18살, 그들이 지금까지 연필을 쥐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총이 그들이 목숨을 지켜 줄 것이다. 혈전이 시작되기전 장범은 어머니께 편지를 쓴다. 다른 학도병들은 모여 웃고 떠들고 있는데 한쪽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이별을 생각하며 부치지도 못하는 편지를 쓰는 장범,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처음엔 총 한발 제대로 쏘지 못하던 그들이 인민군과 함께 하여 그야말로 '사느냐 죽느냐' 하는 기로에서 피 튀기는 혈전을 거듭하며 진짜 '군인' 으로 거듭난다.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더 비장함으로 똘똘 뭉치는 그들이 마지막 죽음을 담보로 사선을 넘으며 서로를 지켜주는 장면은 뭉클함을 넘어 울컥 무언가 쏫아내게 한다.

우리는 그들을 반드기 기억해야 한다.
2101년 6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가슴에 감동의 쓰나미를 한번 더 전해 줄 영화 <포화속으로>는 故 이우진 학도병의 편지에 얽힌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TOP 최승현이 분한 '오장범' 은 그를 대신하는 인물로 분한 것이다. 탑의 강렬한 눈빛이 이 영화에서는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되었다. 강렬하지만 어머니께 편지를 쓰는 섬세함이나 대장의 죽음을 옆에서 목격했기에 학도병들의 중대장 역할을 하지 못할것 같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사선을 지켜내고 동료를 지켜내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목숨' 을 놓치 않았던 그, 그의 연기는 누구보다 이 영화에서 뛰어났다. 인민군 제766부대 대장 박무랑으로 분한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탑의 눈빛이 이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인듯 하다.

차승원,권상우,탑,김승우 네 남자의 카리스마가 함께 어우러져 영화는 감동이었다. 박무랑 그는 인민군 대장이지만 학도병인 그들을 군인이라기 보다는 학생으로 간주를 하는 날카로움 속에 인간미를 보여준다. 반면 강석대는 학도병들만 남겨 놓고 왔기에 그들을 나몰라 할 수 없음을, 그들을 구하기 위하여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마지막까지 그들이 목숨을 담보로 한 그곳만 남겨진 채 그들은 지켜내질 못한다. 인간애가 넘쳐 났던 그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가짜 학도병이었던 구갑조는 그 전투에서 진짜 학도병이 되어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지만 그 또한 자신을 지켜 낼 수 없었다. 네 남자의 자신에 맞는 색깔이 잘 들어났던 영화로 이름없이 죽어간 한국전쟁에 희생된 학도병 삼천명에게 받쳐지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어느집이나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하지 않은 집은 없을 듯 하다. 내 가까이에도 아버지를 비롯하여 친척분들이 그때 겪은 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삶이 그리 평탄치 못하게 살다 가신 분도 계시고 지금도 그 아픔을 겪고 계신 분도 있다. 하지만 60년이란 세월은 우리를 망각의 강을 건너게 하였고 내가 겪지 않은 아픔을 가슴 깊이 간직하기란 싶지 않음을 이 영화를 통해 한번 상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들이 목숨을 담보로 하며 지켜내려 했던 조국과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나 또한 '오늘' 을 값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며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영화를 처음엔 그리 큰 기대를 하고 보지 않았는데 마지막엔 정말 감동의 쓰나미에 밀려 울컥했다. 할 수 있다면 내 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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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특공대 - The A-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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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들이 모인 최고의 팀과 화려한 액션 A특공대,2010



감독/ 조 카나한
출연/ 리암 니슨(한니발), 브래들리 쿠퍼(멋쟁이), 퀸튼 램페이지 잭슨(BA), 샬토 코플리(머독)...

그들이 모이면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 듯 시끄럽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네 명의 남자가 모인 A특공대, 그들이 모이면 정말 시끄럽다. 시가를 물고 있는 폼이 멋드러진 대장 한니발인 리암 니슨, 어디서나 여자에게 먼저 필이 확 꽂히는 멋진 남자 멋쟁이, 근육질이지만 웃음도 주고 한때는 개과천선을 하듯 바른 길로 들어서려던 남자 BA, 그리고 마지막 한 남자 그를 다른 이들은 ’미친놈’ 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말 돌끼가 가득한 ’머독’  은 일급비행기 조종사이다. 그들이 자취를 감춘지 일년만에 다시 뭉쳤다. 8년만에 80건의 사건을 해결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처음 등장부터 웃긴 멋쟁이와 한니발과 BA의 만남, 그리고 마지막 한남자를 찾아 병원을 찾았을때 의사로 분한 머독은 BA의 팔에 난 상처를 번개모양으로 꿰매 놓기도 하고 그들이 머독이 있던 병원을 탈출하는데 오래된 비행기를 모는 솜씨는 그야말로 ’초보운전’ 처럼 시끌벅적 요란법석이면서도 아슬아슬 묘기에 가깝게 잘도 빠져 나간다. 한번의 비행기 탑승으로 인해 비행기 공포증을 갖게 된 BA, 그를 위해 비행기를 탈때는 매번 동료들은 그를 기절시키거나 마취제로 정신을 못차리게 하면서도 웃음을 준다.

화려한 액션 속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영구 없다’ 처럼 조금 덜떨어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너무 무겁게 혹은 가볍게 보지 말라고 경고처럼 화려한 액션에 지칠때쯤이면 ’개그’ 성 웃음을 던져주시는 센스까지 곁들여진 재밌는 영화이다. 그들은 한가지 사건을 맡게 된다. 그 사건에서 위조지폐를 만드는 원본판을 가져오는 지시를 받는다. 그들의 대장격인 자한테. 하지만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지만 그들은 범법자들로 체포되고 마는데 그들에게 사건을 맡겼던 해결의 열쇠를 지고 있는 우두머리가 죽고 만다. 그들의 진실을 해명해줄 이가 아무도 없어 수감생활을 하지만 어느 인물에 의해 그들은 다시 사건을 맡게 되고 다시금 모이게 된다.그동안 정신병원에 있던 머독이나 수감생활을 중 회개중인 BA이며 여전히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멋쟁이등은 다시 모여 미제하건으로 남은 그들이 활약했던 사건에 다시 뛰어 들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게 되고 내부 사람들이 얼키고 설켜 서로를 감시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탈을 쓰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급반전을 하면서 그들의 ’맥가이버적’ 진가는 여실히 들어나면서 화려한 액션과 웃음은 ’빵빵’ 터져 주신다.

리암 니슨이 이 영화의 기둥처럼 버티고 서 있으면서 비빔밥처럼 여러가지 맛을 가진 그들이 모여 뭔가 ’특별하면서도 새로운 맛’ 으로 재탄생 한듯 하다. 비행기가 폭파되고 그들에게 탈출은 불가능할거라 생각하는 순간,그들은 낙하산이 달린 탱크를 비행기처럼 조종하면서 내려오는 센스를 발휘해 주신다. 그 속에서 비행기가 아니고 탱크가 날고 있다는 말에 안절부절 못하면서 깨어난 BA 그런 BA를 달래는 머독,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포스를 잃지 않는 멋쟁이등 그들의 액션은 시원하기도 하고 재밌고 화려하기도 하지만 웃기기도 한다. 그래서 더 재미충전이 되었을까. 리암 니슨의 액션 또한 화려하다. 주름살이 핀 그의 얼굴에서 액션은 나올것 같지 않았지만 그만의 액션으로 영화는 액션물이지만 진지함을 보여준다.

사실 이 영화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다. <방자전>을 볼까 하다가 액션물을 한번 선택을 했는데 실망을 주지 않는 영화였다. 액션에 보너스로 맘껏 웃을 수 있어 스트레스를 날리고 온 영화였다. 그들 네명을 보면 뭔가 이상한 부조화의 조화처럼 당채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영화속에서는 찰떡처럼 잘 어울려 대장과 멋쟁이가 이론파라면 BA와 머독은 행동파처럼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기회까지 덤으로 보여주어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리암 니슨이 어떻게 변신을 했는지 궁금해 선택한 영화였는데 그의 시가 물은 모습처럼 뭔가 곧 연기가 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실망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영화다.비행기 액션씬은 정말 시원하고 통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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