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
울집에 [커피나무]는 세그루가 있다. 다이소에서 한 화분에 심겨져 있는 것을 사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세그루.. 한 화분에 심었더니 잘 크지 않아 하나씩 다른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볕에 잘 드는
곳에 있는 것은 잎이 무척이나 크고 잘 크는데 역시나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은 잎이 작고
잘 크지 않아서 모두 볕으로 내 놓았다. 하나는 거실베란다에 따로 떨어져 있는데 볕이 잘 드는 곳이
라 그건 가지도 죽죽 나와서 크고 있다.윤기가 반들반들 나는 초록잎이 얖 옆으로 두개씩 나와서 크
는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다. 이 커피나무가 커서 하얀 커피꽃을 볼 수 있을런지 참 기대된다. 대부분
화원에서 파는 커피나무는 아라비카라는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면 정말 볼만할 듯 하다.
검은땅콩
작년에 검은땅콩 4알을 심어 6알을 수확했다.실외기 베란다 화분에 심었지만 잘 크지 않아서
겨우 씨만 얻은 것이 어딘지. 잘 두었다가 심었더니 4개가 발아를 해서 잘 크고 있었는데 오월에
일을 나가면서 화분관리에 조금 소홀했다.그랬더니 두개만 남았더니 급기야 또 하나가 죽고 요것
하나 남았다.그래서 아이스박스에 있던 것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미리 옮겨 심었더라면 잘 컸을
텐데 아쉬움..이것만이라도 잘커야 할텐데.
목베고니아
여기저기 화분에서 목베고니아 꽃이 피고 있다.이녀석 피는 것은 좋은데 떨어져 내리면 그게 또
문제,뽀미가 얼른 달려가서 물고와 냠냠~~~ 그렇게 씹어서 삼킨다.목베고니아꽃은 뽀미의 밥이
되고 있다.요거 먹으면 시큼한 맛인데 녀석은 맛있는지 잘도 씹어 먹는다는... 암튼 목베고니아 꽃
이 한창인데 뽀미와 한참 동안 난 또 싸우게 될 듯.
게발선인장
뽀미가 뜯어 먹은 [게발선인장]...ㅜㅜ 잘 크지 않던 녀석이 뽀미가 뜯어 먹고 나서 언제 이렇게
컸는지 여기저기 새마디가 나와서 자라고 있다.자연치유능력인가...
레몬나무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매발톱
오늘은 간만에 [바이올렛] 잎을 몇 개 따서 삽목을 했다. 그동안 빈화분으로 두었던 바이올렛
화분이 여러개,다른 것을 심을까 하다가 그냥 다시 또 바이올렛을 삽목하고는 흡족해서 스프레이.
실외기베란다에 적겨자가 꽃을 피우고 씨를 맺었길래 흩어서 다시 상자에 뿌려 두었더니 요즘 하
나 둘 올라오고 있다. 녀석들 가물어서인지 무척 마디게 큰다.적상추도 양상추도 마디게 크고 있
지만 그래도 꽃대를 올리고 있다는. 지난 겨울에 도라지가 추위에 많이 죽었는지 올해는 도라지가
얼마 올라오지 않아서 관심이 덜 가지만 그래도 날이 가물어 날마다 물을 주고 있는데 요즘 하나
둘 꽃몽오리가 보이고 있다.더덕은 아직이지만 아직은 잎이 싱싱하니 언젠가는 꽃몽오리가 보이
겠지.나도 덥지만 녀석들 더위에 지칠까봐 아침이면 밥 먹기전 먼저 녀석들 샤워 시켜주고 물을
떠다 나르고 스프레이를 해주고 그렇게 시원한 가운데 아침을 먹고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하며 녀석들 바라보면 정말 기분이 좋다.별거 아닌것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보여주는 작은 움직임
이 좋아 오늘도 녀석들 바라기.
20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