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타데우스 로팍에서 하고 있는 Ariana Papademetropoulos 전시영상 중 작가가 한국 찜질방(스파)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다.


성을 보니 그리스계다. LA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예대(Universität der Künste)에서 공부했다.


성은 파파+데메트리오+풀로스의 합성어인데 산스크리트 문자를 쓰는 인도이름처럼 영어로 음차하면 길고 복잡해보이나 찬찬히 뜯어보면 쉽다. 언젠가 보았던 심슨 성우 인터뷰에서도 인도계가 발음하는대로 의미가 통한다, 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 dongdaemoonyoksamoonhwagonwon처럼


풀로스는 ~자식, ~아들의, 라는 뜻이고

러시아어의 ~비치(이바노비치=이반의 자식)

아이리시의 맥~ (맥도날드=도날드 자식)

스웨덴계의 손 (요한손=요한의 자식)과 같다


파파는 신부, 성직자다. 그래서 성씨에서 비잔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데메트리오스 성직자의 자식이라는 뼈대 있는 집안출신이 드러난다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일본의 사이온지 西園寺 성씨 같다. 교토의 정토종 사찰명이기도 하고, 800년 이상 된 공가(公家=くげ=구게=조정귀족) 출신의 명문가 성씨다.




1. Papa (παπά) = 결혼 가능한 Orthodox정교회 성직자


2. + Demetro+poulos (Δημητρό+πουλος) = 

성 데메트리우스(테살로니키의 데메트리오, Saint Demetrius, patron saint of Thessaloniki) 4세기 초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 당시 순교한 군인이자 부제

+ poulos (-πουλος) = 아들의, 자식의)


https://ropac.net/video/384-ariana-papademetropoulos-glass-slipper/


https://www.vitoschnabel.com/artists/ariana-papademetropoulos/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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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우스 로팍의 안젤름 키퍼 생일축하 메시지 피드에

작년에 가보지 못한 일본 신사의 설치작품이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청담 탕에서 본 Von Wolfe도 대만 남부 가오슝 미술관에서 아시아최초 대규모 회고전 같은 거 했는데 못 봤다 아쉽


https://www.instagram.com/p/DVokmxsiCW0/?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NTc4MTIwNjQ2YQ%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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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르네상스의 거장, 플랑드르 화가 얀반에이크(1390-1441)의 판화(1572)다.


1. 라틴어 해석해본다

내가 바로 아마인유로 색을 빚는(채색하는) 법을 처음 세상에 드러낸 그 사람이다.

형 Hubert와 함께 만든 새 기법에 브뤼허 (도시)는 경탄했고

어쩌면 고대의 (장인) 아펠레스조차 알지 못했을 기술이었다.

부유하게 번성하던 브뤼허에서 우리의 장인적 명성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우리의 명성=예술적탁월함=장인적 완성도=도덕적 미덕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2. ss의 약자로 게르만어권에서 쓰는 ß(Eszett)가 보인다

Straße=strasse=street 라틴어에 없는 글자인데 이 판화가 안트베르펜(Antwerp) 즉 저지대에서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긴 s는 8-9세기부터 18세기까지 쓰인 s다. 옛 필사본 읽을 때 익숙해져야하는 부분.


3. ille ego qui-docui 구조는 베르길리우스(Virgil)의 아이네이드에도 있는 (-coegi로)고전문형이다. docuit이 아니다. this is I who I taught


ere는 erunt대신 쓰이고, Brugae는 florentes (+abl.=opibus) 때문에 pl. 

Huberto cum fratre에서 cum은 대개 가운데 쓰고, 해석은 앞뒤로 붙일 수 있다. (형제인데, 팩트체크를 해보면 먼저 태어나서 형) 1, 2 둘 다 가능하다.

1) 나는 아마인유로 색채를 배합하는 법을 처음으로 (형 후메르토와 함께) 세상에 알린 사람이다.

2) (형 후베르토와 함께) 이룬 새 발명에 브뤼허는 경탄했다.


I am he who first, with my brother Hubert, taught to blend beautiful colors from oil pressed out of linseed. Bruges, thriving with wealth, was astounded at this new discovery, perhaps even unknown to Apelles himself; soon afterward, our worth has not ceased to be spread far and wide through the whole world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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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4 영화에서 회화의 사용

같은 들라크루아의 작품인데 윈스턴 배경으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보인다. 최고회의를 전복하려는 의도를 시각화하고 후작 배경으로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이 보인다. 권력에 취해서 타인을 도구처럼 소모하다 죽는 결말을 예고한다. 윈스턴은 존윅을 협력자로 등용해 듀얼규칙을 재해석하고 체제를 무너뜨리자 제안한다. 호텔리어로서 직접 총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상징으로서 반란의 불씨를 차용한다. 사르다나팔루스를 닮은 통제욕이 어마어마한 후작은 케인의 눈을 뽑고 이용해 질서를 유지한다. 규칙을 절대화했던 자기 발언의 족쇄에 묶여 자승자박으로 몰락한다 오만한 자가 전부 가지려다 모두 잃는 결말을 시각장치로서 적절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 Delacroix, Eugène 1) The Death of Sardanapalus. 1827. 2) Liberty Leading the People. 1830. 

Oil on canvas. Musée du Louvr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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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까지 시드니 아트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하고 있는

작년 이맘 때 한국을 풍미했던 론 뮤익전

우리가 얼마나 빨리 섭취하고 빨리 망각하는지,

지나간 아이템과 이슈를 다시 복기하지 않는지 생각해본다.

낯선 공간에서 보는 익숙한 작품과,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과 새롭게 형성된 관계들

마치 작년 1학기에 너무 친했다가 전학 간 친구가 SNS에 새로운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린 것 같기도

thaddaeusropac님의 이 Instagram 게시물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Tl7Ii6iPis/?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M2M0Y2JmOTAy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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