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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론뮤익전이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


옆나라 일본 오사카에서는 론 뮤익 뿐 아니라 하이퍼리얼리즘 조각하는 작가 싹 다 모아서 묶음전시하고 있다.


리셰이프 리얼리티: 하이퍼 리얼리즘 조각의 50년전

사람이 몰려서 정신없다는 그 오사카 엑스포 나무 원형 건물은 아니고

오사카 문화관 천보산(텐보잔)이다

공항에서 1시간 반 정도. 난바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예술제 4.11-10.13

월요일 휴무. 10월까지니 시간은 넉넉

론 뮤익 작품은 몇 개 없는 모양


대신 Sam Jinks, Kazu Hiro, Duane Hanson, Toni Matelli,, Marc Sijan 등이 있다



우리의 얼리버드처럼 엑스포와 연계해 여러 할인이 있지만 이것만 본다면 2500엔, 약2만5천원선이다


정보:

https://osaka-kansai.art/products/venue-tempozan

티켓:

https://osaka-kansai.art/pages/ti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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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에 있는 1904년(메이지37) 아오모리 은행기념관(青森銀行記念館)이다



지식이 많아지고 사물을 인내심을 갖고 디테일하게 바라보게 되면 세상을 읽는 것이 참 재밌다


지적 해상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흑백 브라운관이 아닌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1단계는 와 예쁘다

- 비율이 안정적이고 장식이 조화롭다고 생각하지만 큰 관심 없음


2단계는 서양풍도 조금 보이네

- 서양건축 같은 요소들이 눈에 띄지만 정확한 용어는 모름


3단계는 서양식 네오클래시시즘 외관에 일본 목재건축기법을 사용한거네

- 삼각형 지붕(페디먼트), 둥근 지붕(큐폴라), 코니스, 아치창 등에 대해 설명가능


4단계는 서양의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일본의 화양절충(和洋折衷) 스타일이 함께 보이네

- 페디먼트는 있으나 프리즈는 없는데서 빌려오되 생략하고 로컬화한 것을 발견


5단계는 러스티케이션으로 무게감을 조절했구나

- 재료와 질감 읽을 수 있음


구체적으로

1층 하단부에 돌출된 큰 블록(러스티케이션 rustication)의 원래 기원은 르네상스 이탈리아 궁전(Palazzo)양식. 1층을 거칠게 처리하여 안정과 힘을 보여주던 기법인데 아오모리 은행기념관은 목조라서 러스티케이션을 시각적 질감으로 흉내만 냈다는 것을 간파. 덕분에 건물이 아래는 무겁고 위로 갈수록 가벼운 인상을 줌


6단계 큐폴라는 아치구조 기반이네? 필라스터가 아니라 카럼이 하중을 지탱하고 있고!

- 구조와 장식, 내외면 설계도 모두 투사해봄


중앙의 작은 돔(큐폴라 cupola)은 반구형 지붕구조인데, 큐폴라는 무게를 수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아치(arcuated system) 원리를 사용함. 내부는 목재 아치(또는 리브 rib)로 지지하고 외부는 작은 판금(도금) 마감. 이 방식 덕분에 비교적 가벼운 재료로도 큐폴라를 얹을 수 있음. 큐폴라는 건물에 상징적 왕관 역할+시각적 중심점을 만들어줌. 외벽에 붙은 장식기능 필라스터도 볼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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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과 반고흐 미술관에 다녀왔다


국립Rijks 박물관museum과 판van 호흐gogh 미술관은 걸어서 10분 거리로 바로 앞에 있다. 안국역 국립현대미술관과 고궁박물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 혹은 아모레퍼시픽 사이 거리 정도다


양과 종류에 압도된다. 너무 많다. 예술의전당 2만원 전시 하나 보는 호흡으로 다 둘러볼 수 없다. 하루를 써야한다. 언젠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박물관이 힘을 모아 루브르처럼 쏟아지는 듯이 많은 양의 고려 불화, 조선 서화와 도자기 전시를 할 수 있을까?


항상 책에서 이미지로만 봐왔던 얀 아센 반 레이넨의 1650년경 작품 <위협받는 백조(The Threatened Swan>에 깜짝 놀랐다. 작은 프레임으로 봤을 때는 그냥 새를 잘 그렸겠구나 싶었는데 실물로 보니 화룡점정격으로, 프레임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게 아닌가. 남북조의 양승요가 반 레이넨의 전생임이 틀림없다. 그외에도 정물화 컬렉션에서 감동이 있었다. 괜히 이슬람에서 생명체 모방을 금지시킨 게 아니다. 예술가는 창조주와 마찬가지로 숭배될 가능성이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이머시브 회화다.


흑백과 컬러TV를 거쳐 디지털에 4D에 올레드까지 기술이 발달했다. 앞으로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거쳐 뇌척추 인터페이스로 오감전달까지 가능하게 될테다. 인류는 자연의 선명한 재현과 사물의 정밀한 모방 그리고 감각의 온전한 전달을 향해 분투하고 있다.


한 번 유럽 미술관을 가본 사람들은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 다시 와서 더 많은 미술관을 다니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그렇게 마음먹게 할 정도로 미술관 컬렉션이 참 좋다. 이전에는 왕족과 귀족과 일부 부르주아만 향유할 수 있던 문화다. 좋은 시절이다.


판 호흐 미술관에서는 고양이를 건졌다.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네. 네덜란드 친구가 추천해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녹진한 우유맛이다. 연유와 우유를 반도체 스택 쌓듯 뭉쳐놓은 저항감 있는 크림이다. 홋카이도 우유도 물이라고 여겨질 정도다. 가게명은 van der linnde다



물론 지금 갔다온 것은 아니다. 6년 전 7월이다. 코로나도 겪지 않았을 시절의 이야기다. 


한국말의 선어말어미 '왔'은 과거형 표지라서 틀린 말은 아니다. 옛날에 갔다왔다는 말이다.


앞으로 자주 가고 싶다. 일단 아쉬운대로 일본, 대만, 홍콩이라도 가고 싶다.


SNS에 스친이 나고야에 갔다. "아이고야 나도 나고야 가고프다 나고야 좋아해 나도야"라고 댓글을 달았다. 라임이 좋다고, 대댓을 달아주었다. 그 메시지는 나고야로부터 온 데이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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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seum.city.fukuoka.jp/exhibition/special/2025/flower/

李朝絵画の精華 屏風に咲く花々

이조회화의 화려한 정수 : 병풍에피는꽃들

이조=조선조


後期:3月11日(火)~4月13日(日)

福岡市博物館 2階 企画展示室2 特設コーナー


童子遊戯図屏風 동자유희도병풍


本展示では、当館の朝鮮絵画コレクションから花の屏風を厳選し、3期に分けてご紹介します。そのほとんどは有名作家の美術作品ではなく、名もなき人々が幸せを願って用いた暮らしの調度品、いわゆる「民画」です。絵の中に込められた意味とエネルギー、そして朝鮮時代に育まれた素朴の美を、屏風に咲く花々の生命力とともにお楽しみください。

본 전시에서는 본관 조선회화 컬렉션에서 꽃병풍을 엄선하여 3기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대부분은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이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이 행복을 바라며 사용한 삶의 조물품, 이른바 '민화'입니다. 그림 속에 담긴 의미와 에너지, 그리고 조선시대에 자라난 소박한 아름다움을 병풍에 피어나는 꽃들의 생명력과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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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レクション展  소장품전

日韓国交正常化60周年記念 韓国美術のリアリティ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국미술의 리얼리티

2024年12月19日 (木) 〜 2025年4月8日 (火)

アジアギャラリー 아시아 갤러리


2025年に日本と韓国は国交正常化60周年を迎えます。これを記念して本展では、福岡アジア美術館のコレクション約20点を通して、1960年代以降の韓国美術をご紹介します。

2025년에 일본과 한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본 전시회에서는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컬렉션 20여 점을 통해 1960년대 이후의 한국 미술을 소개합니다.


韓国社会はこの60年の間に、軍事独裁政権による厳しい統制から、民主化運動と体制変革、急激な都市開発と経済成長、消費文化の発展まで、いくつもの巨大な変化を経験しています。美術作家たちもまた一人の生活者としてその激動の時代のなかに身を置きながら、ときには批評的な距離を取りつつ自身の生きる環境を描き、またときには自ら声を上げて社会運動へと直接コミットし、それぞれの時代に応答してきました。そこで生み出された作品の数々には、揺れ動く同時代の社会状況がさまざまなかたちで刻まれています。本展では、時代を象徴するトピックを軸として各時代の作品をご紹介し、それらの背景となっている作家ひとりひとりが触れてきた社会のリアリティをひもといていきます。

우리 사회는 지난 60년 동안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한 엄격한 통제에서부터 민주화 운동과 체제 변혁, 급격한 도시 개발과 경제 성장, 소비 문화 발전까지 여러 가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미술 작가들 또한 한 사람의 생활자로서 그 격동의 시대 속에 몸을 두면서, 때로는 비평적인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삶의 환경을 그리고, 또 때로는 스스로 소리 높여 사회 운동에 직접 전념해, 각각의 시대에 응답해 왔습니다. 거기서 만들어진 작품의 여러 가지에는, 요동치는 동시대의 사회 상황이 다양한 형태로 새겨져 있습니다. 본전에서는, 시대를 상징하는 토픽을 축으로서 각 시대의 작품을 소개해, 그것들의 배경이 되고 있는 작가 한사람 한사람이 접해 온 사회의 리얼리티를 이끌어 갑니다.


今日では、日本で生活をしていても韓国発のコンテンツや情報に接しない日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2000年代に韓国ドラマによる第一次「韓流ブーム」が巻き起こったのを皮切りに、この20年でK-POPや韓国映画、文学といった韓流コンテンツは日本でも多くの支持者を得るようになりました。

오늘날에는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도 한국발 콘텐츠나 정보를 접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2000년대 한국 드라마로 인한 1차 한류 열풍이 불었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K-POP이나 한국 영화, 문학 같은 한류 콘텐츠는 일본에서도 많은 지지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一方で、国交正常化後に韓国が歩んできた道のりについては、日本では十分に知られていないのもまた事実です。今回の展示では、韓国社会の激動の歴史をたどるとともに、そこに生きる人々が時代ごとに抱いてきた痛みや不安、緊張や熱狂といった感覚・感情にも触れ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日韓両国の節目の年にあたり、来場者のみなさまにとって本展が、韓国への理解と関心を深めるきっかけになれば幸いです。

한편, 국교정상화 후 한국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사회의 격동의 역사를 더듬어보는 동시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시대별로 품어온 아픔과 불안, 긴장과 열광과 같은 감각과 감정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고비의 해에 즈음하여 방문객 여러분에게 본 전시회가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 목록을 보면 김환기, 김그림, 곽인식의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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