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선생 토리
마르스 지음 / 인디펍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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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청량한 하늘색 바탕에 귀여우면서 엉뚱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 고양이와 함께 하는 집사의 소소한 일상이 소개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책은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책 구성도 단순하다. 50화의 제목이 담긴 목차가 있고 그 이후는 쭉 스토리감 담겨 있다. 한 화가 3페이지 정도, 12컷 정도로 단순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땐 사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딘지 음침해 보이고 제멋대로인 점도 별로 맘에 안 들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도 그저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내가 처음 키운 동물이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였다면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도도함이 매력인 고양이들의 시중을 들어주어야 해서 고양이 키우는 이들을 집사라고 했겠지~ 싶어 웃음이 절로 난다.


<고양이 선생 토리>는 그런 집사의 일상을 담고 있다. 집사와 토리가 함께 지내는 일상에서부터 집사 자신의 생각을 담은 내용, 친구와의 일상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무척 의미있게 다가온다. 일상이라고 해서 일상의 일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일기처럼 일상 속에서 느낀 점들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라서 페이지가 슉슉 넘어갔지만 공감도 되고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에피소드에 웃음도 짓게 되고 무언가 깨달음도 얻게 되는 그런 책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고양이선생토리 #마르스 #마르스팩토리 #고양이 #집사 #일상 #만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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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메이카 하시모토 지음, 김진희 옮김 / 북레시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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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원뜻은 흔적, 지나간 자국을 뜻한다는데 백패킹에서는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사실 처음 듣는 단어라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기찻길...정도로 생각했다. 유명한 트레일 중 미국의 백두대간이라고 불린다는 조지아주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3360Km의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바로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된다.


트레일이라니... 운동이란 운동은 끔찍이도 싫어하고 특히 등산은 500미터만 올라가도 숨이 턱턱 막히고 다리가 덜덜 떨리는 사람으로서 나는 꿈조차도 꾸지 못 할 계획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일상 속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휴가일 수도 있고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는 용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토비는 지금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한 구간을 걷고 있다. 각 쉘터와 쉘터 사이의 길이도 20~40km가 되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 텐트를 치는 것에서부터 체온이 내려가지 않게 아주 사소한 몸의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 길을 가다 쓰러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배를 채우는 일까지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며 한 발 한 발을 내딛는다.


"진짜 도로로 간다는 건 곧 포기를 뜻한다. 고로 난 그럴 수 없다. 적어도 아직은 그럴 수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아직 뒤틀린, 미완성의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는 한 그럴 수 없다."...12p


아직 12살 정도에 트레일이 익숙하지도 않은 토비가 홀로 이 대장정에 오른 이유가 뭘까. 게다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내팽개쳐진 자신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할머니에게 쪽지 한 장 남겨두고 말이다. 토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 먹은 마운트 카타딘 정상까지 간 다음 마음의 짐을 내려놓겠다고 계속해서 다짐한다.


전체적으로 소설은 토비의 여정을 쫓아간다. 아마 작가도 이 여정을 수도 없이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트레일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된다. 그러니 읽는 독자 또한 함께 그 길을 힘겹게 오르고 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쓸린 어깨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도대체 토비가 이렇게 스스로를 닥달하면서 완등하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 하면서.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덮어씌우면서 괴로워하던 토비는 친구 루카스의 죽음으로 자신이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누군가에게 의지해서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에서 스스로를 의지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것, 자신은 불행을 가져오는 아이가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언제든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트레일을 통해 배워간다. 거기엔 다양한 문제들이 쌓여있어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만 했던 도전과 용기가 있었고 더불어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자신이 돌봐주어야 할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손도끼>나 <나의 산에서> 같은 작품들을 떠올리게 했지만 "트레일"이라는 완전히 다른 배경 속에 토비의 아름다운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나 또한 커다란 산 하나를 넘은 느낌이다.


*이 작품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트레일 #메이카하시모토 #북레시피 #장편소설 #성장소설 #용기 #모험 #트레일 #애팔레치아 #친구 #우정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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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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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에 벌써부터 홀랑 빠져들어간다. "차"를 아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몸이 좀 찌뿌둥~하거나 뭔가 색다른 걸 마시고 싶을 때는 다양한 허브티를 마시는 즐거움을 알기에 찻집을 운영하는 로지가 캠핑카를 끌고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상을 꾸려갈지 기대되었다.


사실 책장을 펼쳐 읽기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이 로맨스 소설인 줄 몰랐다. 물론 띠지에 "로맨스의 여왕 레베카 레이즌"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냥 홍보 문구인 줄...ㅎㅎ 하지만 겉표지를 넘겨 작가 소개를 읽고 그녀의 전작 제목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다. '나 이분의 책들을 섭렵해야겠다~!'하고. 책, 앤티크, 향수, 차와 로맨스라니.... 우울할 때, 무료할 때, 너무 지겨울 때 등등등 이분 책 읽으면 활력이 생길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이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듯, 굉장히 짜증나는 남편의 등장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이제 밤 12시를 넘겨 로지의 생일인 날, 생일 같은 거 잘 챙겨주지 않는 남편이 이번만큼은 기억해주길 바라며 직장에서의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귀가한다. 하지만 로지를 기다리는 건 생뚱맞은 남편의 이혼 선언. 그것도 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여자에게, 지금껏 로지의 셰프 경력에 얹어 어떻게든 자신의 경력을 쌓으려 했던 이 남자는 로지더러 "너무 고리타분 해."라는 말로 상처를 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핑계일 뿐. 그에겐 이미 여자가 있고 로지는 그를 내쫓고 우울의 늪에 빠진다.


누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고 나쁜 면만 보려 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단절될 수밖에 없다. 부부라면 서로의 단점을 감싸주고 보완해주는 관계일 텐데 그 아픈 곳을 콕 찌른 것은 좀 너무했다. 하지만 로지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그녀가 고주망태가 되어 저지른 캠핑카의 구입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어쩌면 그 모든 것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머리 속에 오래전부터 구상되어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로지는 여행을 떠난다. 노마드족, 원하는 목적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떠도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라는데 프랑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단다. 이들에겐 이런 생활 방식이 그다지 낯설지 않은 것 같다.


"인생이 얼마나 쏜살같은지 몰라요. 방랑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투성이겠지만 이 세상의 어느 머나먼 모퉁이에서 만날 소박한 즐거움은 그 어느 것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을 거예요."...41p


생활을 위해 방랑생활을 하더라도 가게를 운영할 수밖에 없던 로지는, 하지만 어린 시절 기억하는 그 옛 레시피를 살리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차를 블렌딩 해 팔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천군만마같은 친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자기 자신을 찾아간다. 물론 심장 벌렁댈 것 같은 사랑도.


로지식 욕설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ㅋㅋㅋ

"이런 쑝, 씨부엉, 제길슨, 이런 개나리 같은 일이 있나~" 등등 나도 꼭 써먹어야지~ 싶다.

이들의 방랑 생활을 따라가며 나도 모험하는 것 같은 느낌, 좋아하는 책과 차 블렌딩, 특히 로맨스 이야기를 읽으니 아주 즐거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로지의움직이는찻집 #레베카레이즌 #황금시간 #로맨스 #장편소설 #힐링 #책 #차 #방랑생활 #노마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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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요 네스뵈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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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책장에 오랫동안 꽂혀있는 표지를 보며 정말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더글러스 캐네디"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표지 그림이 딱! 그랬기 때문에. 책을 이제야 읽으려고 첫 장을 펴보고선 얼마나 놀랐는지! "요 네스뵈"라니! 요 네스뵈는 형사 해리 홀레시리즈의 <스노우맨>을 통해 알고 있는 작가이다. 숱하게 읽어봤던 추리, 미스터리 소설들 중 단 한 권만으로 작가 이름을 기억하게 했던 작가. 내용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사건 자체보다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감성도 무척 인상적이었기 때문.


따라서 표지와 띠지를 통해 이 책에 가졌던 첫인상에 계속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기보다 한 사건을 풀어내야 할 추리, 미스터리로 흐르겠구나~하고. 하지만 책의 반을 읽어갈 때까지 도대체 어떤 사건이 주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속으론 열등감이 어마어마한 한 남자가 겉으로 허세를 부리는 이야기로만 보여졌기 때문이다. 360여 페이지 중 너무 많은 부분이 모든 사건의 설정이다. 그때까지는 정말 끝까지 읽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음을 인정해야겠다. 그래도 앞서 읽었던 책의 감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에 꾹~ 참을 수 있었고 후반부 몰아치는 이야기 전개로 정말 숨쉴 틈 없이 읽어낼 수 있었다.


키도 작고 못생기고 어린 시절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란 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의 직업은 헤드헌터.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인정받고 미모의 아내까지 얻은 그는 현재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다. 지금 현재는 이렇게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그는 늘 불안하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아내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그는 이중생활을 한다. 그림을 훔쳐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 앞에 루벤스의 숨겨진 그림을 가진 뛰어난 능력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전직은 군대에서 사람을 찾아내는 사람 사냥꾼이다. 뛰어난 고객일 거라고 생각했던 이 남자의 등장 이후, 로베르의 모든 일이 뒤죽박죽되기 시작한다.


"생각하는 건 힘들었다.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단념하고, 운명이라는 엄청난 힘에 저항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쉬웠다. 다만 바보 같고 사소한 운명에 끌려가는 건 너무나 짜증나는 일이다. "...214p


지나갔던 한 문장, 상황이 뒷부분의 모든 해결 실마리가 된다. 그 모든 걸 놓친 나는, 왜 드라마는 잘도 맞추면서 이렇게 추리, 미스터리 소설은 읽었고, 기억하면서도 추리가 안되는지 한탄한다. ㅎㅎ 그저 작가의 이야기 솜씨에 감탄할 수밖에. 오랜만에 심장 쫄깃해하며 푹 빠져 읽었다. 비록 추리에는 실패했지만. 다 읽고 나니 앞부분의 살짝 지루함이 그저 아쉬울 수밖에.


#헤드헌터 #요네스뵈 #살림 #사냥꾼 #추리 #미스터리 #장편소설 #노르웨이소설 #북유럽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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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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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가 뾰족뾰족 솟은 선인장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다육 식물을 키워본 적은 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대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자주 주지 않아도 되니 신경을 덜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금방 잊힌다. 정신이 들어 들여다 보면 그땐 이미 바싹 말랐거나 홀쭉해진 모습이다. 그래서 흠뻑 주면 또 흐물흐물 물러서 썩어버린다. 차라리 매일처럼 신경쓰며 분무기 뿌리고 자주 물을 주는 관엽식물이 내겐 더 잘 맞았다.


수잔은 집은 물론이고 사무실 책상 위에도 선인장을 일렬로 진행해 놓고 키운다. 그녀가 유일하게 애정을 주며 돌보는 무언가이다. 너무 가까운 인간 관계는 꺼린다.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계획하고 그대로 실행한다. 그러던 그녀의 삶에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일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엄마가 돌아가셨어, 간밤에."...9p


나이도 많으시고 뇌졸증도 이미 두 번이나 겪었기에 전화를 받은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충격이다. 게다가 지금 수잔은 이제 막 자신의 임신을 받아들이는 중이었다.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이때, 엄마가 남긴 유언장 내용에 대해 듣는다. 수잔은, 올바르고 균형있게, 공평한 판결을 위해 전투를 계획한다.


소설은 주인공 수잔 그린의 시점에서 서술되지만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수잔은 까칠한 인물이다. 까칠하다 못해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그런 까칠함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가시"였으며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보호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난공불락"... 어떤 일이 생겨도 대처할 수 있게 만든 자신만의 세계였다. 그런 그녀의 세계가 임신으로, 엄마가 남긴 유언장으로 조금씩 균열되기 시작한다.


수잔의 입장에서 동생은 끔찍할 정도로 스스로 삶을 일구지 못하는 철부지일 뿐이고 자신은 항상 노력해오며 자주는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엄마를 찾아가고 전화를 드렸지만 유언장 내용의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이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나선 재판 준비 과정에서 수잔은 위층 케이트와 동생의 친구 롭, 심지어 회사 상사인 트루디와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맺어가기 시작한다.


사실 3/2 지점까지 이 집안의 말도 안되는 남녀차별에 도대체 이해도 안되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어떻게 자신은 똑같이 사랑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수잔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뒤편에 준비된 폭탄까지 읽고나면 그 모든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한 여성의 행복이 꼭 어떤 어떤 조건들이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보다는 어린 시절의 성장을 이해하고 다른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 그녀의 노력 덕분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잔의 까칠함, 인간 관계 형성에 많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니. 사람은 큰 사건들을 겪으며 하나씩 성장하는 것 같다. 나이따위 상관 없이. 그리고 그 성장은 자신을 좀더 행복하게 할 것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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