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출처 이미지)
"굿 다이노" 영화 보셨나요?
저희는 둘째가 아직 어려서 한 시간
넘게 극장에서 버틸 수 있는 영화가 무엇일까 고민만 하다가
이것저것 다 놓쳤네요.
좋은 영화가 있을 때 봐 두어야
하는데 이제 와서야 후회가 돼요~
한 번 시도라도 해볼걸~ 하고
말이지요.
디즈니와 픽스사의 애니메이션인 만큼
영화를 보신 분들께 아주 좋은 평점을 받고 있네요.
감동과 웃음, 슬픔까지 고루 갖추고
있고
뻔한 결말로 가는 길이 다
보이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인해 결코
뻔하지 않다고요.
첫째가 영어학원을 쉬고 있는지 벌써
3개월.
고정된 영어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는 영어 공부가 되었으면~ 해서
영어 책을 좀 읽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자기 수준에 꼭 맞는
책이 없다지 뭐예요?
영어 그림책은 좀 많았는데 아이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건 생각지 않고
그 이후로는 영어 책은 업그레이드
시켜주지 않았네요.
어떤 책이
적당할지~
영어에 문외한인 엄마로서는 직접 책을
선택해주기가 쉽지 않네요.
그럴 때 눈에 들어온
책이
<THE GOOD
DINOSAUR> The Junior Novelization이었습니다.
가볍고 한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에, 너무 두껍지도 않은,
그런 책이에요.
부담없이 시간 날 때마다 손에 들고
읽었으면~ 해서요.
소설이지만 아주 작지 않은 글자
크기가 맘에 들고,
페이지, 페이지마다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좋아요.
영어를 정말 정말 싫어하고 잘 못하는
지은맘이지만...
첫 두세 장을 시도해 봅니다.
원래 독해라는 것이 그렇듯이 모르는
단어가 좀 있어도 넘어가 봅니다.
"The raging fireball
darted right past Earth-just missing it."
"Down below, the
dinosaurs stopped chewing for a breif moment as they watched the bright silver
streak of light shoot across the night sky."
공룡 멸종설은 여러가지가 있죠.
그 중 소행성과의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공룡이 사라진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이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굿 다이노>는
그 가설을 이용했네요.
소행성이 다가왔지만... 충돌하지
않고 비껴간 것으로요.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고, 계속
진화하여 농사를 짓고 문화를 갖게 되죠.
그러다 인류의 탄생과 만나게 됩니다.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한 챕터의 길이가 길지 않아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정말 부담이 없다는 얘기죠.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다 보니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운데 쯤엔 컬러로 전체 줄거리가
아주 짧게 요약되어 있어요.
세 살 둘째도 자꾸만 이 책을 가져와
이 페이지를 펴놓고는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해요.
아래 있는 문장들을 간단히 해석해서
들려주어도 "굿 다이노"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아이가 들어도
재미있었나봅니다.
문장이 짧게, 쉬운 표현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단어들은 낯선 것들도 많이 있어요.
그래도 그냥 넘기고 읽다 보면 대강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옵니다.
원래 영어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겠어요? ㅎㅎ
언니 책의 이 중간 부분을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서도 "굿 다이노"의 다른 책을
좀 조사해 보고
구입해주어야겠습니다.
소심한 알로와 우리 둘째 같은 무대포
스팟의 여행이 만들어내는 감동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여행을 통해 사람이
성장하듯,
알로와 스팟도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성장해 나아가겠죠?
더불어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족의
영어 실력도 향상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