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갈굼... 대체 이 직장상사의 심리는 뭐고,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qkrgus80 2005.01.28 07:55





답변 4| 조회 2,861

저는 4학년 2학기에 미리 취업이 되어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상사는 다들 그렇듯 2~3분이죠.
다른 분들껜 잘 못했다고 혼난 적도, 기분나쁜 말을 듣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제 성격이 안 하면 안했지 못하는 건 싫어서 일도 열심히 하고 성격이 둥글하고 애교있는 편이라 사람들하고도 잘 지냅니다.

그런데 정말 짜증이 나는 건 직속상사 입니다.
남자 실장님이신데, 사사 건건 뭐라고 해야 하나......
적절한 표현은 시비, 혹은 갈굼 정도일 것 같습니다.
입사 초기엔 안 그러셨어요. 실장님께서도 다른 상사 분들처럼 잘 해 주셨는데
언제 부턴가 장난인 듯 하면서 상처주는 말만 하시는 것 같아요.
특정 상황을 예를 들게요.

밥 먹는 중에 뉴스에서 '호스트바'라는 말이 나왔어요.
들어보긴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뭘 하는 곳인지는 잘 몰라서'호스트 바가 뭐예요?'물었어요.
결혼하신 동료분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 해 주시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실장님.
"어차피 ㅇㅇ씨는 그 쪽 아니고 스탠드바 쪽이지" 이러는 거예요.
전 솔직히 스탠드바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혼잣말로
"왜 이렇게 모르는 세상이 많아." 그랬더니
실장님 왈 "혼자 순진한 척 착한 척 하고 있네." 이러는 거예요.
아니 뭘 모르는 것도 착한 척 입니까.
동료가 "저도 스탠드바 어딘지 몰라요" 그러니깐 그냥 "그래요?"이러고 말아요.
그냥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제가 왜 그 쪽 이에요?"이랬더니
"외모." 이러는 거예요. 대체 뭔소리를 하는 건지.
"제 외모가 왜요?" 했더니 빙글빙글 웃어요. 참내.
그때 다른 동료가 "왜 그러세요 ㅇㅇ씨 정도면 훌륭하죠. 김선영 닮았는데"(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지만요.) 이러니까.
"그러지 마요. 김선영 연예계 떠나요."
이정도야 그냥 봐줄 수 있습니다.
바로 또 화제가 바뀌어서 제가 집에 걸어가는데 30분 걸린다고 했는데 다른 동료가 자긴 걸음이 넘 빨라서 저희집 근처 가는데 15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 대단하다~"이랬거든요?
그랬더니 "뭘 감탄하고 있어. 당연하지. 컴퍼스가 다르잖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이없이 쳐다봤더니, "이건 또 금방 알아듣네. 거봐 다 알아 들으면서 가식이라니깐." 이러는 거예요.어휴....
근데 그때 바로 상조회대표가 식당으로 오더니 "지지난 달에 생일이었죠? 늦어서 미안해요."하면서 상조회비에서 7만원을 줬어요.
전 그분이 마주쳐도 안 주시길래 잊어버렸나보다, 그냥 넘어갔거든요. 원래 돈에 좀 둔해서....
그랬더니 실장님. 저한테 왜 이제서야 받냐고 그때그때 상조회 찾아가서 받으래요. 아니 무슨 자기 생일 축하금을 자기가 찾아가서 받아요?
이게 5분 동안 일어난 갈굼이니 하루 종일 얼마나 갈궈대는 지 짐작 되시죠?

저번엔 정말 친구 같았던 고객 분이 돌아가셔서 하루 종일 울었거든요 (화장실에서만.) 다들 위로해 주고 도시락 사다주고 하는데 혼자 하는 말 "하여간 착한 척은." 아니 슬퍼서 우는 것도 착한 척입니까?
또 직장에 오다가 사고가 난 적이 있어요(자전거로 출,퇴근). 늦기도 했고 별로 안 다친 거 같아서 그 사람한테 그냥 가라고 했거든요? 근데 11시쯤 되니까 얼굴 멍들고 뼈 있는 부분이 붓더라구요. 왠 일로 실장님이 약간 걱정스런 표정으로 빨리 퇴근하래요. 그러더니 나가는 뒷 머리에 "착한 척하다 골병나"
그 다음 주에 우연히 또 사고가 났거든요? 인도에 주차하려고 올라오는 차 피하다가 넘어져서 코피나고 긁혔는데, 사무실 와서 암 말 안했어요. 근데 어디서 알아 오셨는지 뭐라고 하면서 "일부러 사고나지? 보험 사기단이냐?"

또 한 번은 실장님 친구 분이 사무실에 방문하셨는데 그 날 단체 연수로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서 실장님 오실 때까지 10분 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 후로 자주 오시다가 저한테 연락처를 주셨어요. 전 대학 선배라 받아만 두고 잊고 있었는데 그 분이 실장님께 저랑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했나 봐요. 갑자기 실장님께서 좀 보자더니 저한테 처신을 어떻게 하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 그러냐고 회사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래요. 그러더니 비수를 꽂는 한마디
"남자한테 관심 없다더니 완전 위선이었네. 왜, 의사라서 좋냐?" 진짜 눈물 났어요.
저번 달엔 토요일에 엄마 아빠랑 영화 보러 갔는데 엄마 화장실 가신 사이에 실장님을 만났어요. 우리 아빠 앞에서는 뭐 일 잘하고 착하네, 똑똑하네, 해 놓고는 월요일 날 아침에
“난 또 아저씨랑 팔장끼고 있어서 원조교제 하는 줄 알았네.” 이러는 거예요. 아니 스물 세 살짜리가 뭔 원조교제?? 꼭 말을 해도........

근데 저랑 관련된 일로 갈구면 덜 억울해요. 꼭 남이 잘 못한 것까지 어떻게든 연결시켜서 저를 혼내세요. 또래 신입 중에 착하고 다 좋은데 가끔 말을 생각 없이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그럴 때마다 그 친구가 나가고 난 뒤에 저한테 뭐라고 해요. 너네들은 고생이 뭔지를 모르네 부터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러네....... 결론은 항상 '너 앞으로 잘해.'예요. 그 친구 앞에서 뭐라고 한 적 정말 한 번도 없어요.
다른 사람이 보고서를 늦게 제출하면 저한테 "앞으로 저 사람 보고서 제출하는 거 관리하세요." 이래요. 어이없어. 그 다음에 그 사람이 또 늦으면 당연히 제가 혼나죠. 아니 제가 무슨 관리부장입니까?

제가 가벼워 보여 그러는 건가요? 화를 안내서 그러는 걸까요?
실장님이 갈굴 때마다 동료들이 항상 제 편을 들어 주거나 어색하게 웃으면서 "실장님 왜 그러세요. "그러거든요? 그래서 더 그러나요?
사실 전 회사에서 제가 해야 할 일 이상을 항상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일은 시키기 전에 되도록 찾아서 하고, 한 가지 일이 주어지면 다른 사람보다 두, 세배는 열심히 합니다. 항상 그 결과물에 있어서도 칭찬 받아 왔구요.
동료들이 맨 날 뒤에서 상사들 욕해도 상사들 감싸주는 편이구요, 동료들하고도 트러블 한번 없이 잘 지내구요.
거래처에서나 고객에게서 칭찬 많이 들려온다고 다른 상사 분들은 예뻐해 주십니다.
(자랑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물론 저도 잘 못 하는 일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잘 못으로 혼나는 거랑 인신공격적인 갈굼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더 윗 상사 분은 실장님이 저를 이뻐해서 그런 거라고 하시는데, 건 말도 안 되구요.
일이나 대우, 동료들 다 너무 좋고 마음에 드는데 실장님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요.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집에 와선 말도 못하겠고.
전 정말 실장님한테 잘 못 한 게 없는데 왜 그러실까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해 주세요.


참고로 그분과 솔직하게 터 놓고 이야기 하란 좋은 말씀은 많이 들었으니 다른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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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끝없는 갈굼... 대체 이 직장상사의 심리는 뭐고,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minsoo1965

답변채택률 70.6%
2005.01.28 14:09







질문자인사 맞아요... 그냥 무시하면 되죠 뭐. 앞으로 이런 사람 또 만나지 말란 법 없으니 나 자신이 그런 부류들에게 강한 사람이 되면 되겠죠?? 다른 분들 답변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속시원하게 욕해 주신 분도 감사하구

안녕하세요.

저도 회사다니는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좋은사람과, 나쁜사람이 있고, 또 특이한 성격을 가진 분도 있죠.

저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던지, 일때문이면 좋겠는데, 인간관계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습니다.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상처를 거부해라!" 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마음의 주인이 되고, 미련한 자는 그 노예가 된다.
내가 나를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외쳐보라.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 맥스웰 몰츠 -

님이 님의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라는 것을 한번 더 읽고, 생각 해보세요.

어떤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님이 수용안하면 됩니다.

물론 쉬운 방법은 아니지만,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님의 상사분이 갈굴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세요.

"불쌍한 넘, 못 배운놈, 매너 X 같은넘...또 시작이구나.." 이러면서,

한쪽귀로 듣고 흘려 버리세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스트레스는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겁니다.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님이 안 받으면 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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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끝없는 갈굼... 대체 이 직장상사의 심리는 뭐고,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chee8182

답변채택률 0%
2008.01.04 17:56








직장상사들중엔 질투심 많은분들 있잖아요?

그런분 같습니다.

일잘한다는 칭찬은 자기가 들어야 되는데 밑에 직원이 들으면 아무래도 불편하겠죠..마음대로 좌지우지 못해서..

이글 보면서 질투! 라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인간의 질투앞에 별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자기보다 못나야 해결이 되는건데요.

그런사람 주변에 무지많죠?

그렇게 대놓고 그러는 사람은 좀 미련스러운면도 있네요..

앞에서는 안그런척하다가 뒤통수 치는 상사들, 동료들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요..









님ㅋㅋㅋㅋㅋㅋㅋㅋ


auguier1

답변채택률 0.0%
2005.01.29 11:13







글 일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상사가 님을 처음에는 그냥 똑같은 부하직원으로 봤지만
아마도 현재는 님의 행동이나 말하는 투(착하게) 일을히하려는 의지 뭐 님의 직장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 상사분의 심사를 몹씨 뒤틀리게 한거 같은데요
항상 착한사람있잖아요
배려하고 열심히하는사람 그렇지 않은사람들이 보기엔 그런사람 좀 가식으로 보일수도 있죠
'지가 뭔데 나대나 ..저거 다 가식이다.'등등...
님은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일 남들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하고 애교있고 잘지내는거 거기다 신입이라며요
상사분이 보기엔 '어린게.저거 위선이야' 라고 보일 수도 있죠 뭐


시간을 갖구 님이 그상사분의 님에대한 편견을 버릴수 있도록 님이 노력해야할듯
님이 진짜 착한척, 순진한척 하는게 아니라 그게 님의 본 모습이라는것을 보여줘야 그상사분도 님을보는 시선이 아니꼽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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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긍정 대화법] 아이의 인성교육 2008-02-02 오전 7:19:00 조회수 : 819


 

요즈음 엄마들은 아이를 공부시키는 것보다도 인성을 바르게 하는 교육이 더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친구와 놀면서 너 이거 안 빌려 주면 너랑 안 놀거야., 네가 읽는 책 하나도 재미 없어 보인다.
어~ 그래 한 번 해 봐라.등........ 그러다 싸움이 붙으면 양보하는 것도 거의 없고 절대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또한 화가 나면 잘 참지를 못하고 분노를 주체 못하기도 하고
성질을 부리며 대드는 걸 보면서 아이가 징징대고 울면 매를 들고, 아이를 이해하기 보다는
다그치기도 했지만, 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아이를 잘 못 키웠을까?라는 회의감이
몰려든다고 한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성격이 있고, 개성이 있다. 또한 사춘기가 되어 속을 썩이기도 하고, 때때로
부모 마음을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는 원래 그런 아이야., 내 속으로 난
자식이지만 웬수같아.란 말을 해 버린다면 아이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나도 아이가 한번씩
속을 썩이고 실망을 시킨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엄마는 항상 너를 믿고 있어., 네가 언제나
자랑스러워등의 말을 해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다보면 아이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방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외동아이를 키우면서 가슴이 따스한 아이가 되길 바랬다. 또한 예의 바르고,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고,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길 바랬다.
하지만 나누고 베푸는 것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다. 챡한 마음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와 함께 자원봉사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했다.
처음에는 '자모원'이라는 미혼모의 집(미혼모가 된 산모와 갓난아기를 돌봐주는 곳)에 데리고 가서
봉사를 했다. 그 곳에 계시는 신부님께서는 함께 데리고 간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 주었다.
그런 소중한 시간들은 아이가 커서 더욱 올곳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방학 때마다 꽃동네의 주방이나, '구원의 집'(갈 곳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계시는 곳)
에도 갔는데, 그 일은 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수행평가의 일환으로 주변에서 봉사를 하고 도장을 받아오도록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런 기회도 잘 활용했다.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원도 가야하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언제 봉사하러 가느냐며 적당히 하도록 부추기기도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파트 마당쓸기 정도만 하고 도장을 받아가곤 했다.
하지만 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아이들은 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일상에 감사할 줄
알고, 세상에서 가치 있는 일이 뭔가를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커서도 잘 못 되는 일이 없다. 하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여러 학원에 다녀야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나 다른 오락물의 발달로 점점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럴 때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마음을 편지나 쪽지로
전달 해 보자. 또한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공손한 말씨와 긍정적인 대화로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을 두드려보자.

나는 날마다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냈다. 어설픈 솜씨이지만 그림도 정성껏 그려 보았다.
또한 아이를 위한 기도를 드리면서 그 보이지 않는 정성 또한 전달이 되는 걸 느끼게 된다.

아이의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즉, 부모가 거울이 되어야 한다. 평상시에 하는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먼저 따스한 마음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또한 부모가 먼저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산다면 아이 또한 배우며 따라올 것이다.


* 위 사진의 글은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의 우리 여성 웹진'에 실린 제 글의 일부입니다.

*  제 홈페이지는 http://elitei.net 입니다.

http://www.bebehouse.com/channel/todaycol/View.asp?NistID=56&IDX=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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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폭설 ‘세계화 대재앙’인가…‘세계의 공장’ 피해 집중

50년 만의 중국 폭설은 세계화의 대재앙을 예고하는 전주곡인가.

기상 전문가들은 폭설의 직접적인 원인이 라니냐 현상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정궈광(鄭國光) 중국 기상국 국장은 3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대기순환의 이상’을 폭설의 원인으로 들었다. 바이칼호에서 내려온 찬 기류와 벵골만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기찬 기류가 만난 뒤 제대로 순환을 하지 못해 중국 남부에 비바람과 눈이 쏟아졌다는 설명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떨어져 더 추운 겨울과 더 더운 여름을 가져오는 현상이다. 리웨이징(李維京) 중국 기후센터 부주임도 이번 폭설·한파는 결국 온실효과에 따른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기상이변은 세계의 제조공장화한 중국의 현실에서 비롯된다. 중국은 세계 500대 기업 중 48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는 이른바 ‘세계의 공장’이다. 폭설 피해가 큰 남부의 경우 세계적인 제조업체들이 거의 진출해 있다.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하는 주장(珠江) 삼각주 공업지대는 1980년대 중국 개혁개방 초창기부터 외국에 문을 열었던 경제특구가 몰려 있어 개방도 그만큼 빨랐기 때문이다. 자연히 환경오염 등 피해도 만만찮다. 홍콩의 대기오염원의 80%가 광둥성이 배출한 배기가스다. 광둥성의 경우 2005년 이래 환경오염에 따른 암환자가 20%씩 늘고 있고 기형아 숫자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40% 늘었다.

남부의 폭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일 현재 피해액은 537억9000만위안(약 7조600억원). 이미 지난 한 해 폭설 피해 규모를 넘었다. 철도와 육로 교통이 막혔고, 농작물 피해에 따른 물가고도 심각하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11년 만에 최고 수준인 6.8%로 예상되고, 2월중 7%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력 공급 중단, 원자재 부족, 완성품 수송 곤란 등은 생산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장 삼각주 일대 대다수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요즘 가동률이 30~40%에 불과하다. 철강, 자동차, 구리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업종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피해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영향권에 들었다. 리후이융(李慧勇) 중국 신인완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은 물가고를 감안해 긴축정책 기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기 긴축 등과 맞물릴 경우 경제의 경착륙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인플레마저 수출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값싼 인건비로 세계의 공장 노릇을 해온 중국이 인건비 상승과 각종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요인을 감안해 올해는 10% 이상 수출비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콩 CSFB 둥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값싼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던 좋은 시절은 이제 끝났다”며 “우리는 비싼 가격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설을 단순한 기상이변이라기보다 세계화가 가져올 재앙의 징후라는 점에 주목한다. 중국이 지난해 11.4%의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환경파괴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폭설도 결국은 환경의 보복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도쿄대 엔도 교수는 “중국에서 해마다 4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숨지고 있다”며 “결코 강 건너 불구경 할 형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베이징 | 홍인표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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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하지 않을 직장에 다녀야 한다.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계획적인 생활과 자산증식이 된다.
             1년 쉬면 2년치 수입이 날라 간다.
            
         2, 최대한 빨리 집을 산다.
             이사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급적 대출은 적게 받아서 산다.이자비용도....
 
         3, 대중교통 수단으로 출퇴근을 한다.
             기름값, 주차비를 생각해 보라,
             건강도 좋아지고 신문 읽을 시간도 생긴다.
 
         4,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1~2잔 정도만 마신다.
             담배, 건강을 치명적으로 손상시킨다.
             술 때문에 실수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5, 복권, 로또, 오락실 등 사행심을 생기는 것은 하지 않는다.
             확률적으로도 승산이 없는 게임에 빠지지 마라.
             정신까지 병들 수 있다. 잘못하면 패가망신한다.
 
         6, 뉴스 보기, 경제 신문 읽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다.
             세상 돌아가는 것, 돈 되는 정보를 놓치지 마라.
             경제 마인드를 갖게 된다.
 
         7, 가끔 재테크에 관한 책도 읽는다.
             본인이 아는 상태에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관심을 갖는 만큼 득이 되는 것이 많다.
 
         8, 보험상품은 최소한 기본적인 것은 들도록 한다.
             원치 않은 불행에 대비해야 한다.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 갈 때 요긴할 수 있다.
 
         9, 하루에 1시간 이상 건강을 위하여 투자한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고 비용도 장난이 아니다.
             병원비도 상당히 많이 들 수 있다.
 
        10, 가능하다면 맞벌이를 하도록 한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부자가 되는 기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11, 자녀는 1명 이상 두지 않는다.
             사교육비가 엄청나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취약한 부분이다.
 
        12, 금융권의 새로운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다.
              투자도 트랜드에 맞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있다.
 
        13, 자산 포트폴리오를 잘 짜도록 한다.
             한 가지 자산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시켜라.
             부동산, 펀드, 저축 등으로 분산해라.
 
        14, 가능하면 빚이나 대출을 받지 않도록 한다.
             대출이자를 모았다고 생각해 보라.
             이자비용, 이것도 무시 못한다.
 
        15, 취미생활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것으로 한다.
              비용이 별로 안 들어도 삶의 활력소가 된다면
              이것 이야말로 일석삼조가 아닐까.
 
        16, 세금이나 연금, 보험료, 공과금 등을 기한내 낸다.
              체납 가산금도 아껴라.
              어차피 낼 것, 헛 돈 쓰지 않도록 해라.
 
        17, 저축성 예금은 0.5%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에 한다.
             2000만원에 0.5% 는 10만원이다.
             1억이면 얘기가 또 달라진다.
 
        18, 부동산은 실주거 아파트를 넓히는 데 투자한다.
              아파트 만큼 규제가 적고 환금성이 좋은 것이 없다.
              노후에 처분하기도 쉽다.
 
        19,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게 항상 주의한다.
             한 순간에 쪽박 찰 수 있다.
             나이 들어서 외롭고 쓸쓸하고 판단이 흐려지면 꾼이
             나타나게 돼 있다.
 
        20, 공짜를 좋아 하지 않도록 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 미끼에 주의하라.
              땅 파서 사업하는 사람없다.
 
        21, 은퇴시기는 될 수 있는 데로 늦춘다.
              요즘은 빨리 죽지 않는다. 시간도 보내고 돈도 벌고
              일을 해야 빨리 늙지 않는다.
 
        22, 자기의 일과 직장에 재미를 붙이도록 한다.
              일을 놀이로 생각하는 것 만큼 능률적인 것은 없다.
              직장은 놀이터나 별장으로 생각하라.
 
        23, 주변 사람들도 올바른 사람들과 사귀도록 한다.
              친구 잘못 만나서 망하는 사람 많다.
              나쁜 친구 사귀면 나쁜 짓만 배운다.
 
        24, 좀 짜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절약하고 검소하게 산다.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
             이것저것 남 하는 것 다 해서는 돈 못 모은다.
 
        25, 충동 구매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몇 번 쓰지도 않고 두는 물건이 많다.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욕심이 생겨서 당장 필요없는
              것도 사게 된다.
 
        26, 식품을 살때는 되도록 1+1 인 걸로 산다.
              똑같은 가격에 하나 더 살 수 있다.
              반 값에 사는 것이다. 50% 절약이다.
 
        27, 자동차나 전자제품은 할인이 많이 되는 시기에 산다.
              차는 감가차로 전자제품은 1~2년 사이에 많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물건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28,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를 늘 하도록 한다.
              좋은 상품이 나오면 주저없이 들도록 한다.
              투자도 결단력이 있어야 할 수 있다.
 
        29, 각종 마일리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마일리지는 돈이나 마찬가지다.
              물건을 사고 마일리지 만큼 공제하면 된다.
 
        30, 긍정적으로 살고 즐겁게 살도록 한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간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병들어 죽으면 모든 것이 꽝이다.
 
        31, 마음 조절을 잘 해서 항시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중요한 의사결정은 평상심이 유지될 때 한다.
              판단을 잘못해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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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개정안(이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이른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이명박 정부가 정부조직의 슬림화와 실용화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정부조직 가운데 상당부분이 통폐합되어 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각종 위원회는 거의 전멸 수준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여기에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도 있습니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2006년 10월 전면 개정된 도서관법을 근거로 2007년 6월 12일 공식 발족한 위원회입니다.

 

개정안이 이대로 2월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결국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보지도 못하고 7개월 만에 사라지게 됩니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대통령직 인수위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폐지 사유가 '실효성 부재'로 나와 있습니다. 과연 준비단계를 거쳐 이제 막 나래를 펼치려는 위원회의 무엇을 보고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실효성 부재'라고?... 왜 만들었는지를 돌아봐라

 







  
대통령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발표문
ⓒ 대통령인수위
정부조직개편

 

더욱이 이번 정부조직법개정안 가운데 하나인 도서관법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이러한 의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정법률안의 제안 이유 및 주요 내용은 "도서관 정책에 대한 주요사항 결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를 폐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도서관 관련 정책기구가 일원화 되어 있지 못해 주요정책 결정과 실행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즉 도서관 정책의 신속한 결정과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하여 도서관법으로까지 명시해가며 만들어진 위원회라는 것입니다. 이런 위원회가 7개월 만에 똑같은 이유로 폐지된다고 하니 납득하기가 더욱 힘든 것입니다.

 

그동안 도서관계는 정책 관련 기구가 일원화 되어 있지 못하다 보니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대학(학교)도서관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관장을 하고, 공공도서관은 문화관광부에서 관장을 해 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대학(학교)도서관은 운영주체가 국공립과 사립으로 나누어지고, 공공도서관은 운영주체가 지방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구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 같은 도서관이라도 설립 및 운영주체가 다르고, 주무부서가 다르다 보니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기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예산이 3중, 4중으로 낭비 되는 경우도 발생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학위논문을 디지털화하는 것인데 하나의 같은 논문을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원(교육부 산하), 학위수여 기관 등에서 디지털화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하나의 자료를 디지털화하는데 4배의 비용을 지불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이 역시 정책을 조율하고 결정할 기구가 일원화되어 있지 못해 발생한 낭비인 것입니다.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으며 이는 고스란히 도서관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런 현실을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도서관계는 정책관련 기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인 것입니다.

 

시합 뛰어 보기 전에 '레드카드' 받고 퇴장당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렇게 발족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그동안 도서관계에 산적해 있던 문제점과 현안을 도출해 내고, 그 대책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용성 부재"라는 단 한마디로 7개월 만에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마치 시합을 뛰어 보기도 전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도서관법일부개정법률안에 의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연구소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도 함께 폐지된다고 하니 안타까움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따라 많은 위원회가 폐지된다고 하지만 그 중 상당수 위원회는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직제개편과 기능흡수로 그 역할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같이 문화부 소관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도 폐지는 되지만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직제개편이 문화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그 역할이 막중함에도 이를 대체할 만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도서관계는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효율·신속한 지식정보 제공이 국정운영의 기본 전략인 '실용'의 기본 토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에 게제 되어 있는 성명서
ⓒ 한국도서관협회
성명서

현재 한국도서관협회를 비롯한 21개 도서관 관련 기관에서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도서관인들이 대통령인수위 홈페이지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 폐지에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차기 이명박 정부는 정부의 이름 짓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여길 만큼 실용을 국정운영의 기본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실용이라는 것은 실제적인 쓰임을 말합니다. 실용을 위해서는 어떤 일에 실질적으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식정보라는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식정보 제공이야말로 실용을 위한 기본 토대인 것입니다.

 

지식정보 제공을 위한 중추적 기관이 도서관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즉 실용의 기본 토대인 도서관을 튼실하게 가꾸는 것이야말로 차기정부가 추구하는 실용노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부디 차기정부가 제대로 인식하여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폐지를 철회하고 도서관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문동섭 기자는 현재 대학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08.01.24 09:17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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