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꿈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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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리책을 읽다가 잠이 든 벤은 집이 물에 뜬 것을 확인한다. 그런데 그 집이 세계의 모든 세계 문화 유산들을 둥둥떠다니며 보게된다. 기다란 에펠탑, 웅장한 스핑크스에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까지 다양한 문화 유산들을 보게 된다. 우리가 어릴적에 하는 상상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이 책대로 나는 둥둥떠다니는 집에서 세계의 문화유산들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그러면 여행비도 들지 않게 되는 것 아닌가? 나의 어릴적 상상력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어서 추억이 담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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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펠슈틸츠헨 베틀북 그림책 17
폴 젤린스키 글 그림, 이지연 옮김 / 베틀북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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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펠슈틸츠헨. 비록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림 형제의 이야기라니 무슨 이야긴지 금방 떠올랐다. 어느 날 방앗간 주인이 왕에게 잘 보이고파 자기 딸이 짚으로 황금실을 짜낸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래서 왕은 욕심이 나 딸을 불러내 방안에 가득찬 짚을 모두 황금실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남자가 나타나 자기가 황금실을 짜주겠다고 해서 첫번째에는 목걸이, 두번째에는 반지 그리고 세번째에는 왕과 결혼해 태어날 첫번째 아기를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왕비가 된 후 작은 사람이 찾아와 자신의 이름을 사흘안에 알아내면 아기를 안 데려가겠다고 하였다. 왕비는 망연자실했다가 룸펠슈틸츠헨의 집에서 혼잣말로 자기 이름을 막 불러대는 것을 알고 다음날 작은 사람이 찾아와 이름을 말해서 그 사람은 결국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이 딸은 앞날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생각하고 아기를 주기로 했지만 그녀의 말대로 앞날은 모르는 것인가 보다. 어떻게 이야기가 나갈지 모르는 그림형제의 이야기들. 더욱더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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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 바지 보림 창작 그림책
채인선 지음, 이진아 그림 / 보림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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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온 책인데 책을 가까이서 보니 갑자기 초콜릿 냄새가 나더니, 초콜릿을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못 찾았는데 알고보니 이 책에서 나는 냄새였다. 그런데 잘 맡아보면 어떤 책은 이상한 똥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이런 책의 경우는 초콜릿 냄새같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 다른 독자들도 만약 이 책을 구입한다면 은은한 초콜릿 향을 느끼면서 책을 보라. 머릿속에는 초콜릿 생각만 가득한다. 냄새가 좋은 것은 좋은데, 책이 아니라 냄새에 너무 빠져드는 것 같았다. 이 초콜릿 향기의 유혹을 뿌리치고 책을 펼쳤다.

어느날 해빈이는 빨간 줄무늬 바지를 입게 된다. 일곱살이었던 해빈이는 2년동안 이 바지를 입고 다녔다. 그 이후 빨간 줄무늬 바지는 막 일곱살이 된 해수에게 넘어간다. 해수는 빨간 딸기 단추를 단 바지를 항상 입고 다녔다. 그 이후에는 사촌 동생인 형민이, 해수 친구의 남동생 종익이, 발레리나가 꿈인 채슬아가 바지를 발레리나의 복장처럼 고쳐 입게 된다. 다시 이 바지는 어른이 된 해빈이의 집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상자속에 묻혀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해빈이가 결혼까지 하고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는 바로 봄이었다. 어느날 해빈이가 봄이를 데리고 옛날집으로 놀러 왔다가 빨간 줄무늬 바지를 발견한다. 그리고선 이 줄무늬 바지를 토끼 인형에게 입혀준다.

끝없이 돌고 도는 빨간 줄무늬 바지. 이 바지를 입은 사람을 모두 셈해보니 토끼 인형까지 모두 6명이었다. 그러나, 이 바지는 끝없이 돌고 돌 것이다. 조폐 공사에서 만들어진 지폐가 전세계를 떠돌아 수많은 사람을 거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야기는 비록 토끼 인형이 이 바지를 물려 입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아마도 이 바지는 더 많은 어린이와 인형이 입게 될 것이다. 해빈이와 함께 탄생한 빨간 줄무늬 바지.

만약 이야기를 좀 더 상상해 보자면 해빈이가 다른 세계로 떠남과 동시에 불에 태워지는... 그러니까 주인과 함께 동시에 탄생해 동시에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상상도 해보았다. 실제 이야기가 있다면 뒷 이야기가 어떻게 꾸며질 지 무척 궁금했다. 나에게도 이 빨간 줄무늬처럼 돌고 도는 옷이 있다. 바로 친척에게 물려 입은 하얀 스웨터같은 다양한 옷들이다. 옛날에 입던 옷은 아름다운 가계에 기증하거나, 엄마가 아는 분들에게 나눠줘서 계속 많은 친구들이 입게 된다. 끝없이 돌고도는 옷에 얽히고 다시 그 속의 관계에 대해 깨우쳐주는 책인 듯 했다. 내가 정말 아꼈던 외할머니가 떠주신 스웨터는 지금 누가 입고 있을까? 정말 귀여운 둘리와 멋진 라면머리아저씨가 새겨져 있던 그 스웨터의 행방이 오늘따라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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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토끼 아저씨와 멋진 생일 선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5
모리스 샌닥 / 보림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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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어른 크기만한 토끼가 나무에 걸터앉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꼬마 아이가 나무에서 숨어 토끼를 바라보는 것이 이 돌연변이 토끼를 잡아 팔아먹으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표지로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여자 아이는 엄마에게 무엇을 선물로 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여자아이는 풀숲에 누워있던 토끼에게 무엇을 선물로 줄지 물어본다. 토끼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푸른색 중에서 사과, 바나나, 청색배, 푸른 포도를 골라낸다. 엄마가 이 과일들을 모두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여자아이는 이 멋진 생일 선물들을 바구니에 넣고 엄마에게 주려고 집으로 간다.

별 의미가 없는 듯 하지만, 결국 선물은 모두 과일이었다. 여자 아이는 생일 선물이 모두 과일로 나온 다는 것을 알고 미리 모든 과일 종류를 파악해 일찍일찍 따다가 갖다 드리면 될 것을... 그래도 그나마 이런 과일들을 생각해낸 토끼가 여자 아이보다 더 똑똑한 것 같다. 비록 각종 이상한 선물들을 대긴 했지만 말이다. 어린 아이보다 더 똑똑한 지능을 가진 토끼. 혹시 학습만 한다면 세계 최초로 토끼과 박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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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18 - 참치에게 잡아먹히다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18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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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3. 오봉초3]

지구에서는 먹이사슬이라는것이있다. 만약 먹이사슬이 없다면

모든것이 멸종 되었을 것이다. 먹이사슬은 누가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모든것이 본능적으로 먹이사슬을 한 것이다.

우리도 먹이사슬의 맨 마지막이다. 우리가 지구의 대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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