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숙어 1000가지
구미라 이인옥 이재운 지음
예담
예문1) 이번에도 쌍둥이인 형민이와 동민이는 같은 반에 배정되었다.
장난치는 일이라면 둘이서 손발이 척척 [ ]서, 붙여놓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쳐댈 게 [ ] 보듯 뻔한데, 왜 그렇게 배정했는지 모를 일이다.
갖고 싶은 것을 손에 [ ]지 못하면 손에 [ ]는 대로 다 내던지거나 때려부수곤 해서, 쌍둥이 어머니는 저 녀석들이 없어져야지 내 속이 [ ]해질 것 같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호랑이 같은 선생님이 담임이 되셔서, 쌍둥이들을 [ ]에 넣고 휘어잡아 주신다면 좋겠다고도 하셨다.
그렇게 해서라도, 녀석들이 [ ]을 [ ]고 사람이 되기를 [ ]꼽아 [ ]고 계신다.
→ 맞아, 손금, 넣, 잡히, 시원, 손아귀, 속, 차리, 손, 기다리
예문2) 주말마다 자원봉사를 하러 오시는 양 선생님은, 다리가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 ]이 되기를 자처하셨다.
아무리 천사라도 불평불만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상대하다 보면 한두 번쯤은 얼굴을 찡그릴 만도 한데, 양 선생님은 [ ]도 [ ]는지 허허거리며 그 불만사항을 다 받아주신다.
양 선생님은 어르신들의 말씀을 성의 있게 다 들어주시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속을 [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양 선생님을 다른 봉사자들보다 좋아하신다. 황금 같은 주말을 이렇게 보내셔서 어떡하냐고 미안해하면, 양 선생님은 [ ]를 [ ]며 이 길이 내 길이라고 하신다.
초반에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 ] 뒤집듯 바뀌었다고 하시지만, 이제는 어르신들과 안면도 트고 일도 손에 [ ]어 너무 즐겁다고 하신다.
→ 손발, 속, 없, 터, 손사래, 치, 손바닥,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