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네오픽션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기발한 캐릭터 한 명 보는 것 같은 상쾌함이 있어요. 통통 튀는 것 같으면서 유쾌하면서 갸우뚱 하면서... 뭔가 더 파릇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책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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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식이 있다. 아직 여기는 해가 쨍쨍 한여름의 더위... 태풍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 변할지 모를 날씨이기에, 한발짝도 밖으로 나갈 수 없음을 대비하여 오늘도 책을 쌓아둔다...

영화는 못 본 상태에서 원작의 소식을 들었다. 맛보기로 본 장면들은 원작에 대해 궁금해하기에 충분하게 만들더라. 지켜보고 살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이야기다. 읽어보자. 케빈에 대하여...

<만찬>의 개정판이다. 내용 자체에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구판이 있다. ^^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지.

이번에 읽었던 어떤 책에서도 사강의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이 책으로 사강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랜만에 만나는 심윤경님의 책이다. 생각해보니 이분 책을 너무 오랫동안 안 만나온 것 같다.
전작들과는 약간 다른 조금은 통통 튀는 느낌이 아닐까 기대해 본다.

쏟아지는 책들 중에서도 유독 자기를 봐달라 애쓰는 책들이다. 저절로 눈에 들어와서 아픈 책...









 

유럽 문화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원서의 상당한 양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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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8-05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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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가 맞는다면 아마도 내일까지는 계속 내릴 것이다. 비를 좋아하지도 않고, 개운하게 내리는 비도 아닌 오늘 같은 날에는 손에 잡히는 책도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자칫 감정을 희한하게 건드리는 책을 만나면 이유도 없이, 활자 하나에 머릿속은 먼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라디오를 통해 먼저 알게 된 이름이다. 이병률. 한밤중에 들려오던 그 감성이 남자 작가라는 말에서 한번 놀란 적이 있다. 남자 작가는 뭐 그런 감성으로 쓰지 말라는 법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내게도 있었나보다. 나에게 한밤중의 라디오는 ‘여자 작가 = 발라드 노래 가사 같은 두 시간의 흐름’이었기에 말이다. 내가 다시 한 번 이병률이라는 그 이름을 기억했을 때는 <끌림>이란 책을 통해서였다. 그리고 거의 7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또 어떤 가슴 떨림으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될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사뭇 궁금해지는 시간들이었다.

바람이 분다.
그래서 떠나게 되기도 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그 순간, 바람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사람도 불어오는 그 바람에 몸을 맡기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는 걸 보면 아마도 저자는 그렇게 떠난 게 아닐까 나 혼자 추측해보기도 한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계획하여 떠나는 것이 아닌 그저 마음이 끌려서 내딛은 발걸음이 여행이란 이름으로 계속 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목차도 페이지수도 없는 이 책이 그래서 더 여행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떤 페이지를 펼치면 그의 발걸음이 이런 공간에 닿았구나 싶어서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되고, 또 다른 페이지를 펼치면 그 길을 걸으면서 그가 했던 생각들과 그가 보았던 느낌들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했다.

 

그리고
그 공간과 그 생각들을, 그곳에서의 사람들과 풍경들을 담아냈다.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풍경들이 담긴 사진들, 누군가의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사물들, 이방인에게 다가서는 현지인들.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마음을 풀어놓고 사람을 대하는 순간들이 있다. 며칠 혹은 몇 달을 지내게 되는 그 낯선 곳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나누는 찰나가 크게 작용한다. 저자가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그래서 더 떨림을 가져온다. 그가 여행하는 그곳은 내가 여행하는 곳이 되고, 그가 만난 사람들은 내가 손잡고 악수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 풍경 하나하나에 내 눈이 담고 마음이 내는 소리는 마치 내가 그곳에서 저자 대신 걷고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기에…….
여행도 싫어하고 짧은 거리의 어딘 가로도 가기 싫어하는 나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장면들을 만날 때면 숨이 잠시 멈춰진다. 누군가를 위한 현지 관광을 안내서가 아닌 저자가 그 순간순간을 기록한 이야기들 때문이다. 오직 그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들을 가슴에 들인 것만 같아서.


# 36 무조건
꼭 만나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꼭 만나게 될 것 같은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을 만나게 되는 상황도 있다. 어쩌면 그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경우까지도.
......
살면서 모든 것을 털어놓아도 좋은 한 사람쯤 있어야 한다. 그 한 사람을 정하고 살아야 한다. 그 사람은 살면서 만나지기도 한다. 믿을 수 없지만 그렇게 된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좋아서 떠난 길, 그 길 위에서의 살아있는 감각들을 온 몸으로 담아낸 것, 내 안에 남아있을 많은 것들까지.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여행이 전부일수도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길일 수도 있고, 당신의 웃음마저 좋아하게 될 일일 수 있는 것일 테지. 변화되어 가는 모습마저 좋아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나와는 다른 당신의 색깔, 이해할 수 없었던 당신의 생각, 소통하지 못하는 당신의 많은 것들마저 좋아질 것임을 안다. ‘다름’을 알아가고 배워가게 만드는 그 순간들이, 장소와 시간과 계절의 이동으로 알아지는 것들이, 그래서 더 소중하게 남아있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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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알라딘에서 이런 이벤트 할 때마다 화딱지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텀블러는 너무너무 탐나는데, 도대체 어떤 책을 사란 말인가~!!!!!

 

어젯밤에 컴퓨터를 켜고 늘 노예짓을 하던 알라딘에 접속...
13주년 이벤트라고 이것 저것 다 걸어놓았으나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오직 하나... 스댕~ 텀블러. ㅠㅠ
어쩌라고 맨날 이렇게 컵에 목숨 걸게 하는 것이냐~!!!
사실 지난번에는 섬머에디션 텀블러를 보고 며칠 동안 병이 났음에도 포기했다.
그 전에 알라딘 머그컵 깔맞춤 하느라 허리가 휘어서 더 이상은 그런 짓을 하지 않으리 마음 먹었으나~!!!
도저히 이 스댕 텀블러는 포기가 안 된다. ㅠㅠ 눙물 한바가지... 엉엉~~~
어쩌라고? 책 사라고~!!!

필요할 때마다 책을 한두권씩 구매하는 편이라 오만원을 채우기는 혈압 오르는 일인데도,
지금도 열심히 해당 도서를 검색하면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이벤트로 준 행운의 램프 티켓 오십장을 전부 스댕 텀블러에 올인하고서도 당첨될 가능성에 눈물 또 한 번 흘리고...
결국 구매해서 득템하는 것으로 마음을 비웠다. 얼릉 데리고 와야지 안 그럼 오늘 못 넘기고 숨을 거둘 것 같아... 흐흑~~

그나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를 상태에서 범위라도 정해주니 다행이다.
구매해서~! 읽어 보자~!!

황선미님의 책과 시간을 파는 상점은 읽어봐야할 신간.

영원한 스테디셀러 강아지똥

그냥 지나칠 수 없이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들이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보이는 책들.



최나미님의 책 역시나 좋은 소설.
나만의 독서록 쓰기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습관을 들여줄 책이다.

당신의 욕망을 터트리라구~!








잘가요 엄마, 디너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인데 상당히 흥미롭다. 두 책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데 읽는 재미와 감동이 있으므로 추천~!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펼치지 않은 서재결혼시키기 부터 이병률님의 책까지... 사도 사도 끝이 없는 목록인데, 더 어디서 목록을 찾을끄나...





인문교양서로 마음을 더 채워야 하는지 어떤지,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은데 소화가 안 되어서
소화제가 필요할 지경이라지.
그래도~! 장바구니를 꽉꽉~! 채우자~!
아자아자~!!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다 담고 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십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두번에 나누어서 주문하고 텀블러 두개를 데리고 와야 하나?
아, 진짜....
골라도 골라도 골라도... 고민이네.

알라딘이 진정 노예를 만드는구나... ㅠㅠ



깔맞춤에 실패한 머그컵의 흔적이다.

노랑이가 빠졌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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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7-0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뜨거운 커피를 안마셔서 스댕은 눈에 들어오질 않는데 책이..........하 벌써 삼십만원을 알라딘에 뺏겼는데 또 뺏기게 생겼습니다. 책을 사는데 책을 주다니! 것도 두권이나!! 이런 이벤트 할 때마다 속에서 울분이 터져요, 진짜. 어쩜 학생 돈을 이리 빼먹으려하는지ㅋㅋㅋ

구단씨 2012-07-03 14:33   좋아요 0 | URL
저 스댕은 차가운 거 마실 때 이용해도 좋거든요. ^^
커피점에서 맨날 텀블러 보면서 침만 쥘쥘 흘렸는데, 이번 알라댕 스댕 텀블러는 사이즈도 제가 딱 원하는 사이즈여서 너무 탐나요. ㅠㅠ

볼때마다 느끼지만 알라댕에서 나오는 이벤트용 컵 진짜 괜찮아요. 튼튼하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재는재로 2012-07-03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받은 텀블러도 아직 사용하지 않는데 이런 템블러라니 갖고 싶다 욕망을 억누려야되는데 ..

구단씨 2012-07-04 10:51   좋아요 0 | URL
저도요... ㅠㅠ
깔맞춤한 머그컵이 아직도 컵박스 안에 그대로 있어요...
근데~!
이번 텀블러는 절대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흐엉~

꿈꾸는섬 2012-07-0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텐텀블러~정말 욕심나네요. 오랜만에 알라딘 들어와 이벤트에 또 현혹당하고 있네요. 처음 뵈어요.^^

구단씨 2012-07-04 10:52   좋아요 0 | URL
저는 매일 알라딘 출근접속을 하는데요. ㅎㅎ
이런 이벤트는 알라딘만 계속되는 것 같아요. 맨날 낚이게 만들어요... 췟~!!

반갑습니다. 꿈꾸는섬님. ^^

saint236 2012-07-0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컵을 드려야 할 것 같은 마음이....노란 컵 딱 하나 사용 중입니다.^^

구단씨 2012-07-04 22:28   좋아요 0 | URL
흐엉.... ㅠㅠ 노랑이...
제 대신에 노랑이 머그컵을 많이많이 예뻐해주세요. ^^
 
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본격적인 더위로 여름을 지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7월이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오소소한 느낌의 소설들, 그 와중에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무게감 있는 소설들,
집중해서 몰입하여 읽을 수 있게 만들어줄 팩션들.
아, 역시 소설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구나...

7월이 기다려지는 신간평가단 소설을 골라본다. ^^

 

용서할 수 없는...
제목 때문에 눈여겨 봤지만 사실은 이 안의 내용들이 더 흥미로워서 기억하고 있던 작품이다.
내가 싫어하는 말들 중의 하나, "용서"
쉽지도 않고 쉬워서도 안 된다는 생각인데,
역시나 이 안의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피를 끓게 한다.

다 읽고 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게 만들면서 저절로 선택하게 만드는 책.
"용서"라는 단어를 새로운 느낌으로 내 기억에 저장할 수 있을까?






 

드라마로 만나면서 더더욱 유명해진 작가님이시면서...
'윤동주 시인의 시를 불태운 일본인 검열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팩션'이라는 문구에 확 꽂혔다.
많이 알려진듯 하지만 사실은 내가 그리 많이 접하지 못한 소재이기도 하다. 윤동주라는 이름으로 선뜻 손에 닿고 싶은 책.

저자가 전작들로 보여준 팩션의 재미도 상당할 듯 한 기대감이 퐁퐁~






 

내가 항상 어려워만 했던 프랑스문학이다.
가끔 읽으면서도 여전히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래서 매번, 자꾸만, 프랑스문학에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가 보다.
표지에서 한번 반하고,
소개글에서 또 한번 반하고,
결국에는 이 책의 분위기에 반하게 만들면서.

불륜이 아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그 원초적인 감정을 더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다.






요즘 대세는 로맹가리인가? ^^
저자의 이름으로 눈길을 끌게 만들더니
제목과 흥미로운 소재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채워준다.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삶과
그들이 보여준 것 자체로의 문학을 만나게 될 것 같다.
한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올 여름,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것만 같다.
작가의 전작을 통해 호감도 생겼지만,
한국이란 단어가 들어간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어쩔 수 없다. 나는 한국인이니까. @@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그 "공정성"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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