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부 77 -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공부 77 -  자극받고 실천하기...








 제목 : 엄마 공부 77
 글    : 서석영
 출판사 : 영교출판


 
요즘 제일 큰 고민은..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직장생활 11년차... 큰애 낳고 3개월만의 출근, 작은 아이는 7개월....
5살된 작은 아이가 올 3월부터 현재까지.. 다니던 어린이집서 계속 적응을 못하고 엄마만 찾고 있다.
울 아들이 최근들어 자주 하는 말....
"엄마 언제와.. 보고 싶어.. 빨리 와..."
현재 둘째 아이는 절대적으로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행복하다 생각한다.
큰 아이는 초등 입학을 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많이 못해줘서 안타깝다.
출근은 새벽이고 퇴근이 빨라야 8~9시, 늦으면 10~12시니...
직장맘으로써 가장 미안한 부분...
어떤 결단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 위기를 이 책에서 나온 여러가지 공부법으로 대처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책 소개            




제목에 쓰여져 있는대로..
엄마의 공부 77가지 방법이다.  첨엔 많다 여겼는데....
읽다보니.. 푹 빠지게 되는 책이다.
육아서에 이렇게 푹 빠져보다니...


지금 책을 보면 여기저기 접혀 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읽어서 펜을 사용 못해 더 자세히 볼 부분들은 접어뒀기 때문...
이야.. 많다^^;;;; 이렇게 부족하고 배울 부분이 많았다.
엄마 된지 8년차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가끔 읽어주는 육아서 덕에.. 자극 받고 한때마나 정신차리고 엄마 역할 제대로 하려고 노력중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 이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부모는 서비스직이다]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나온 말이다.
그런데 가장 먼저 와 닿았다.
난 부모를 뭐라 생각했던 것일까?
생각의 전환을 심어준 처음 부분....
이 부분부터 이 책은 내 맘을 사로잡았다.
우선은 요 부분부터 실천해야지..

[말 일기를 써 준다]
아이들을 갖고 나서부터 태교 일기, 육아 일기를 썼었다.
(최근에 100일 무료 출판 실패 후 낙심해서 7년 육아일기를 쉬는 중....)
그런데 말 일기라니.. 아이들과의 대화를 일기로 남기는 것이다.
와우...
일기는 일상 생활을 기록해서 아이들과의 그 때 그 일을 추억하곤 하는데...
아이들이 자라는 매 순간을 사진과 일기를 기록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뭔가 했는데..
바로 말 일기.... 였던거 같다.
사실 큰 아이를 생각하면 항상 짠하다. 첫 아이라 시행착오가 많았기에....
많이 못 남긴 어린 시절 추억들이 가장 아쉽다.
말 일기.. 이거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가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믿는다.. ㅎㅎㅎ 8살 5살..
정말 성탄절 전의 며칠은 전쟁이다. 선물을 들키지 않기 위한...
2009년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차에서 선물 꺼내서 포장했던 적도 있다^^;;
가급적 택배도 안 시키는 편...
직접 사와서 몰래 포장해두고 창고에 숨겼다가 내놓는다.
이 책의 저자의 아이들처럼 학교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 받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가급적이면 지킬때까진 지켜보고자 한다. ^^

[아이를 위해서 노트를 마련한다]
힘들어보이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엄마의 노력과 아이의 관심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지금은 일 때문에 힘든데 나중에는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뒹구는 곰이 행복하다]
아휴.. 제일 찔렸던 부분이다.
울 아이들.... 지금 거의 놀리고 있다^^;;;
근데.. 정말 놀때 행복해한다.
그럴때 우리 책 보자, 학교 숙제 하자.. 이런 말 하면 아이들은 금새 어두워진다. -.-
하지만 너무 논다는^^;;
이 책을 보고 느낀거....
그래... 이 시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다....
창의력이.. 올라간다니^^ 또 아이들이 행복하다니...
아이들이 뒹굴때.. 더 같이 뒹굴어야겠다. ㅎㅎㅎㅎ

[공부보다 생활 습관이 먼저다]
이 말은 심히 공감이 간다.
개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아침을 꼭 먹여보내고, 시간을 잘 지키고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꼭 지키고자 한다.
아이들의 규칙적인 생활은 확실히 엄마의 영향이 큰 듯하다.
이 부분은 꼭 잘 지켜야 하는 부분으로 아이들과 항상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아이들은 30분 인간이다]
이래서 30분 넘어가면 졸려하고 지쳐했나보다^^;;;
앞으로는 30분 하고 쉬고 놀다 또 30분 하고 이래야겠다.
그런데 책 보면서 독후 활동 만들기 그리기 등을 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하더라는...ㅎㅎㅎ
역시 재미난 부분은 집중을 해서 본다~

[책 읽는 아이가 행복하다]
맞다. 이건 내 경험상 인정한다.
난 책을 너무 좋아했고 읽으면 행복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울 아이들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책을 놀이처럼 어릴때부터 곁에 뒀다.
지금도 책이 장난감처럼 널려 있다는...
아직 엄마의 욕심처럼 많이는 못 보지만 조금 더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그럼 자연스레 좋아하겠지...
지금도 좋아하지만 더 좋아했으면 하는 맘이다^^
책을 통해 배우고 얻은게 참 많았다.. 지금도 많고~~~












               마무리            




이 외에도 너무나 주옥같은 말들이 많다.
작은 형님의 아이가 말이 참 느린데, 이 책을 보면 여러 말 심부름을 시켜라 하는 대목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아이들의 친구 관계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니.. 후아후아..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한 과외 활동 참여도 유도해야겠고, 가끔은 잡고 있는 끈도 놓아줘야겠다.
이제 학교 가니 토요일도 격주로 가는데 놀토에는 신나게 놀게 해줘야겠고...
안그래도 매월 문화예술을 접해보자 하는 측면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갈 계획이다.
1월에 집중해서 다녀온 후 뜸한데 꼭 가봐야겠다.
문제는 엄마 아빠의 체력^^;; 주중 내내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참 어렵다. 주말에 ~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아자아자 !!!

이 책을 읽고 퇴근하고 나서...
읽을때는 오늘은 책에 나온대로 실천해야지 하면서....
또 큰 아들을 혼내고 말았다.
어지러진 거실, 치우고 씻자고 조곤조곤 말해도 안되서..
결국 소리가 커졌다는.. 거기에 더해서 핸드폰 게임만 하는 큰 아들을 혼냈다.
하지만 이전과 조금 달랐던 것은... 왜 엄마가 자꾸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유를 말해줬다는...
그전엔 그냥 자신도 억울하다고 홱~ 토라지더니....
이런 저런 이유를 가지고 이야기 하니.. 아이도 그제서야 울면서 안하겠다고 하더라는...
에효.....
정말 어렵다. 육아....
그리고 씻고.. 아이들과 가베놀이를 하고 잤다는^^;;;;
(졸린 눈을 가득 품고서 말이다~~~)

엄마 공부 77
오랜만에 본 육아서를 통해 또 다시 자극받아본다.
이번엔 좀 오래 가고 나도 실천을 더 많이 했으면 한다.
아이들이 클수록 엄마도 자꾸 자꾸 공부해야지..업그레이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고민거리가 많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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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초등 1학년 시작부터 다르다
강백향 지음 / 꿈틀 / 2006년 2월
절판


요즘 저의 인터넷 검색 단어 1순위는...
초등준비랍니다. 전반적으로요...
학교 생활은 물론, 책상, 책 등 필요한 가정에서 필요한 준비물 등....
첫 아이고 가족 중에도 한참 차이가 나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는 중이랍니다.
매주 교회에 가서 같이 학교 들어가는 맘들이랑 수다도 떨죠^^
주로 아이 학교 때문에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요.
유치원에서 항상 적극적이고 잘 하는 아이라...
우선 걱정은 많이 안되지만...
그래도 유치원이랑 학교는 또 다르니....
사람 마음 가짐이 달라집니다.
아이는 아직.. 별다른.. 느낌이 없는거 같긴 합니다. 아직 실감이 안 나는지~~
유치원 졸업하면.. 나겠죠...
아이가 변하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데....
과연 초등 1학년 부모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던 제게.. 이 책은 따~악 맞는 책이랍니다.
올해 1학년 들어가는 맘들이라면.. 보시면 좋을 듯 해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중심은 초등 1학년 아이입니다.
아이를 중심으로 아이의 준비, 부모의 준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부모의 자세에 포커스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어요.




난 학부모 될 준비가 되었나?
책은 꾸준히 보고 있으니 이 점은 준비가 된듯 하고,
확실한 주관은.. 몇가지 세워둔 것이 있기에.. 조금 부족하지만, 내용 보강은 필요해 보임
너무 앞서가는 점..ㅠㅠㅠ 반성됩니다. 이 점은 개선해야 할듯 해요.
아이에 대한 사랑이 왜곡되지 않도록 더 더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난 어떤 부모였는지.. 점수로 매기면..
100 점 중.. 50점 정도 일거 같아요. (이것도 후한 것일지...)
아직 부족한듯 합니다. 더 노력해야 할듯 해요.

우리 아이는 학교 갈 준비가 되었나?
제가 책을 좋아해서 많이 접하게 해줬는데... 책은 준비가 된듯 하고~
글이나 숫자, 탐구, 호기심 등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하더라구요.
하지만 유치원하고 틀려서.. 음..
책임감도 있고 한데~
문제는.. 자신감이 조금 기복이 심하구, 숫기가 좀.. 없어서.. 약간 걱정됩니다.
저를 닮아.. 친해지면 좋은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색해하거든요.
요건 개선을 해야 할듯 해요. 자신감도~

학교는 어떤 곳일까?
저나 신랑이 학교를 몇년씩 다녔지만, 아주 오래전이죠.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얼마나 변했을까요...
그리고 유치원하고는 또 많이 다르잖아요.
그 점을 먼저 알고 들어가야 할듯 해요.
또한 내 아이가 다닐 학교를 알고 미리 가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저희 아이가 갈 학교는 집 바로 뒤라..
이번 달 주말에 몇번 가보려구요. 운동장은 자주 가는데^^
선생님, 학교 준비물, 엄마의 참여할 내용, 방과 후 내용 등도 파악해서
학교를 이해, 또 적극 활용해야죠.


이런 아이 꼭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
그 안엔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많을거에요. 당연하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사회도 마찬가지에요. 정말 이런 사람들 꼭 있다.. 리스트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있지요.
학교도 오죽할까요....
다양한 아이들이 다 모인 곳이지요.
창의성이 넘치는 아이, 공부 잘하는/못하는 아이, 책 좋아하는 아이, 자신만 아는 아이 등
그런 아이들의 사례와 문제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등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저희 아이는 어느 쪽에 속할지...
결론은.. 아이를 사랑으로 믿고 지켜봐져 한다는게 나오더라구요

공부 준비는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할까?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한 부분도 보이는 우리 아들...
창의적인 면, 해결 능력, 설명 등은 많이 보강해야 할듯 해요.
영어의 경우는 학교는 또 다른 공부 방식을 해야 할듯 하니까요.
이 부분도 준비를 꼭 해야 할 부분인데, 부족하네요. 음..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해결해 나가야겠어요..




※ 본문을 이어가다.. 아래처럼 조금 더 강조될 이야기나 여러 방법에 관한 이야기..
주의 깊에 볼 이야기들은 눈에 잘 띄게 표기되어 있어서...보기 편합니다.
사례나 인용등의 문구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 사실.. 걱정이... 몰라서 그런거거든요. 경험이 있다면 모를까.... 처음이니까요.
항상 뭘 할때 처음이 가장 어렵고 두렵고 그렇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의 7,8장의 선배들의 조언과 궁금증 해결은.. 너무 너무 유익했어요.
물론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인데요^^
확실히 경험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팍팍.. 와 닿더라구요.
게다.. 궁금했던 내용(촌지, 맞벌이, 숙제 등등) 에 대해서 속 시원히 긁어주고 있습니다.

부록으로 이어지는 초등학년에게 권하는 책이나, 입학 전에 읽으면 좋은 책, 학부모를 위한 책 목록은..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본 책들도 있긴 해요.
이 책들은 서점 사이트의 위시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사서 봐야겠더라구요.

책을 보고서 다른 무엇보다.. 초등 준비에서 제가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은...
다 다 신경써야 하지만요. 딱 2가지를 중점으로 하려고 합니다.
첫째, 인성적인 면의 준비
둘째,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꼭 지켜주자. 특히 1,2학년 때에....
학습적인 면,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인성이라고 봐요.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요. (6장 공부보다 중요한 인성 준비 꼭! 편) 이것은 아이 혼자서 하기 힘든거에요.
부모가 아이를 유심히 보고 관찰하고 또 지켜주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를 보고 배우는 아이들이잖아요.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기본 인성이 준비된 아이들은.. 학업 성취도면에서도 봉사 정신, 기본 적인 예의 등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맞벌이다 보니.. 올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거든요.
1,2학년는 정말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다라고요.
(8장에서 나오는 맞벌이라도 엄마 도리는 다 해야 한다 편)
하지만 퇴직할 수도 없고 고민이 되는데요. 이 책에서도 일을 해도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라 하구요.
우선 할머니께서 계시지만, 퇴근해서 자기 전에 시간이 되는대로 아이와 함께 숙제 점검, 준비물 점검, 아이와의 교감, 대화 등을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늦은 퇴근일땐 전화 통화나 영상통화를 통해서 엄마가 같이 해주지 못하는 시간이 많지만,
그래도 네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마음을 주고 있음을 진심으로 알게 해주려 합니다.
(아이를 위한 휴대폰을 살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준비해야 할듯 해요.)
올해 내년은 아이의 마음 알아주는 점에 가장 중점을 두려 합니다.


학습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 책인가? 싶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던 책이었어요.
현실적인 내용이 주가 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문제점이 뭐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려줍니다.
내 아이와의 비슷한 사례들은 더 공감이 되구요. 도움이 되더라구요.


현직 초등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알려주는 책.. 이 점이 가장 포인트네요^^
아이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먼저 준비하고 아이를 믿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합니다.
아이를 믿는다는거..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어른들도 경험에 의해서 알잖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그 효과는.. 당연히 좋게 이어지겠죠~
입에 밥을 넣어주는 것보다 밥상을 차리는 과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서, 직접 떠 먹을 수 있도록 해야죠.
이 책으로 저도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정말 예비 초등 부모님이라면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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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 - 눈높이를 맞추면 자녀가 보인다
조무아 지음 / 리더스하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부모역할  : 눈높이를 맞추면 자녀가 보인다 - 내 뒤를 보고 오는 아이들....



좋은 엄마 해보고 싶었다.
매일 같이 버럭.. 화를 내는 내 모습에도 회의도 느끼고~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을 주기 위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시도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려고....
그런데....
능력 부족인가보다... -.-
1주간은.. 그런대로 그럭저럭....
하지만.. 2주가 지나면서... 주말을 맞이하기 전날...
연달아 야근을 3일 정도 하고 오면서...
아이들을 터치 안하고 그냥 뒀지만....
변화되는 모습이 내 눈엔 안 보이더라는...
매일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싸우고 치우지 않고~
숙제는 커녕 책 하나도 안 보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게 과연 잘하는 행동인지 의문이 들었고..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리고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버럭, 다시 엄마 감정을 말하고 잠들었다는...
(과연 졸려하는 아이들이 엄마 말을 제대로 들었을까?)


내가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자랐듯이...
우리 아이들은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랄것이다.
내 뒤를 따라오는 아이들, 그러다 어느 순간엔 우리를 넘어설 아이들...
그 아이들의 기초를 부모가 닦아주어야 한다.
과연.. 그런 면에서.. 우린 제대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말한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즉 부모도 공부하고 노력해서 부모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그래야 아이들이 변하고, 그 아이들이 커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성적인 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바르고 지혜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었으니,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이 책에서 꼼꼼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서도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그런 말이 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해라...그러면 상대방도 변하게 된다.
예로 내가 남편을 왕으로 대접하지 않고 신하로 대접하면, 나 또한 시녀로 대접받게 된다.
내가 상대방을 낮게 대하는데 난 왕비대접을 받고 싶다? 오~ NO! 그건 아니다.
실제로 남편을 왕처럼 대하고 존중하면서 지내니, 내가 왕비 대접을 받게 되더라는....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마찬가지다.
내가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해라 조로 말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변하기를 먼저 기대하기보단.... 내가 먼저 변해보면 된다.
부모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따라온다.
꼭 가족 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다.
조금 시각을 달리하고 내가 좀 노력하고 마인드를 변화시키면..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매일같이 늦은 퇴근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의 소통 시간이 부족하다.
어쩌면 이것이 나와 아이들의 관계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즉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핑계일런지...)
소통.....
부부, 가족, 사회 등.. 모든 곳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되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우리 아이들과도 이 소통은 필요하다. 아니 가장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대화가 단절될 우려가 커보여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워낙 주변에서 많이 봐서...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릴때부터 아이들과의 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참.. 많은 문제점을 지닌 대화들을 했다는게, 이 책을 보니 확실해진다.

-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 온전히 아이들의 마음으로 듣기
- 앵무새처럼 따라하기
- 아이를 믿어주는  반영적 경청의 필요
- '나' 전달법 실시
-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들을땐 참 쉽다.
하지만 실천이 참 어렵다.
그래도 2번째 4번째 항목은 종종 시도해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더 더 집중해야 할듯 하다.
추가로 1,3,5번 항목도 꼭 꼭 노력해야 할 자세들이다.



맨 마지막장에서는 '효과적인 부모 역할 프로그램'인 P.E.T.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미국의 심리학자가 창안하였고 우리 나라에도 도입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 학습을 통해 이론과 지식을 익히게 해서 바로 실생활에 적용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8주간의 교육 과정을 실제 진행했던 이들이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하는 부분이 나온다.
난 겨우 2주 해보고.. 안된다 했는데...
아.. 8주는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역시 내게 문제가... -.-)

거기서 몇가지 눈에 띄는 사례들이 있었다.
나 또한 3살 터울의 두 사내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형제간의 싸움에서 누구 편을 들 것인가?
숙제 때문에 징징거리는 아이(직장맘) 이 두 이야기는 정말 접어두고 계속 보게 될 상황이다.
번영적 경청과 나 전달법의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론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선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 등을 생각보다 많은 사례들이 예로 나오면서 소개된다.
대부분의 사례들은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들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읽으면서 누구가 공감할듯 하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경험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들을 이렇게 하니 해결되더라는....
구체적인 해결 사례들도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뭘 잘못했고, 아이들이 원하던 것은 바로 이것! 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 실천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부가 사랑해서 축복의 선물인 아기를 낳고 기른다고 엄마 아빠의 역할을 다 한것이 아니다.
아빠 엄마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나서 아기를 낳아 기른다면 모를까...
대부분은.. 아이를 낳고서 변하게 된다.
엄마 학교, 아빠 학교가 있는 이유도 아마 그 연장선이라 여겨진다.
이전의 대가족 시대에서는 가족 내부에서 다양한 세대의 조화 속에서 자연스레 인성을 배우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 구성원들의 입장도 배우면서 사회에 나와서도 별 문제없이 자라게 되었을것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핵가족화가 되어있고, 무한 이기주의의 사회속에서 그런 문제점들이 각 가정에도 녹아들어 있을것이다. 다는 아닐지라도~~~
그래서 부모는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바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싫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직장에서 에너지를 다 소비하지 말고 아이들 몫을 남겨둬라>
나 자신은 안 그런다 생각했다. 일에 소진을 다 하진 않지만 워낙 먼거리고 새벽출근에 늦은 퇴근이다 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100% 이상을 소진해버리고 만다.
그러니 자연스레 아이들과의 시간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보인다.
당장, 이 부분은 조절해야 할듯 하다.
그리고 8주간 교육처럼 노트에 적으면서 시행해보려한다.
이 부분은 나 혼자만 해선 안될듯... 남편에게도 같이 해보자 하려고 한다.
좋은 부모, 아이의 편인 부모가 되기 위하여~
그 우리 아이들, 그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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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여는 공감대화
유은정 지음 / 푸른육아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의 마음을 여는 공감대화  - 책 보는 순간부터 시행 중... 아자~~ ^^



 일상 속에서~

얼마전에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친구와 그 어머님이 집에 오셨었다.
그 분은.. 참고로 다른 어린이집 원장님 이시다.
그분이 우리 집에 있는 책들을 보면서, 본인과 취향이 비슷하다고...
그러다 양육서 이야기가 나왔다.
꾸준히 보게되지만.. 자꾸 잊는다는거..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에는 또 다시 자신을 다잡게 된다는거.. 둘이서 한동안 어려운 양육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었드랬다. 바로 1주일 전~

올해 8살 되는 아이와 정말 트러블이 많다.
책 속에서도 나오는데, 아이가 조금 크면 부모를 자신의 기준을 두고 본다고 한다.
그동안 엄마의 일관적이지 않았던 행동, 동생에 비해 자신에게는 과하게 말하는 등등의 일상의 것들이 쌓였는지...
요즘 들어서는 무슨 말만 하면.. 대꾸다.. -.-
미운 4살, 000 00 7살 이라는 이야기...
8살 되니 공감이 된다. 이제 8살 5살이 되는 두 아들 덕분에...
동생에 대한 질투도 있고, 자꾸 자꾸 대화가 안되니..
(사실은 일방적인 훈계일지도 모른다. 아니 100% 그럴 것이다. 책을 보니..ㅠㅠ)
이 책을 볼때 정말 절실하게 보았다.
이제 8살, 곧 학교를 간다.
가서도 이러면 안되겠기에, 무엇보다 내가 너무 힘들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의 이쁜 대화를 위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 이야기~

오랜만에 접하는 양육서다.
산뜻한 표지와 함께 있는 [공감 다이어리]가 참 맘에 우선 들었다.
항상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책 속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안다.
머리로도 이해하고 가슴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문제는 실천이 안된다는거....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랐다.
국가가 인정하는 똑똑한 삼남매를 둔...
평범한 엄마께서 작성한 책이라 그런지, 예들이 많아서^^ 완전 가슴에 쏙쏙 들어온다.

우리 아이들도 자존감이 높고 자기주도적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파이팅~




다 읽은 후에 무조건적으로 박힌 3 단어는, 바로 이것이다. (원래는 4개인데, 3개가 팍팍~)
허용! 공감! 표현!
(책에서는 이 내용이 Chapter 2에 소개된다.)


왠만하면 책 목록은 소개는 피하고 싶지만, 이 책은 소개하고 싶다.


PART 01 부모와 아이 사이를 가깝게 하는 공감대화 워밍업
              CHAPTER 01 마음을 여는 대화가 아이를 행복하게 만든다
              CHAPTER 02 부모의 잘못된 대화 습관이 공감대화를 막는다

PART 02 아이와 함께 한 걸음씩 공감대화 실천편
              CHAPTER 01 1단계, 아이의 요구와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여라
              CHAPTER 02 2단계, 진심을 담아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어라
              CHAPTER 03 3단계, 부모의 감정을 표현하라
              CHAPTER 04 4단계, 성숙한 대화로 서로의 욕구를 충족하라


먼저 아이와 공감대화를 할 경우 생기는 변화, 잘못된 대화 습관들의 결과들을 앞에서 소개한다.
다 내 이야기다. 하나도 남김없이....
안돼! 하지마! 는 기본이요, 뭐든 제약과 조건을 달고 이야기하는 모습들,
공감은 커녕 무시하는 말들..
저자는 어찌 이리 내 얘기만 할까 싶을 정도로.. 풀어놓는다.
여기까지는 흔히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본 내용이다.

문제는 2 파트...실천편.
이게 왜 문제냐.. 내겐 아주 쏙쏙 들어온 파트이기 때문이다.
이론만 쭉~ 나열된 책이라면.. 힘들다. 읽기가...
이 책은.. 술술 읽힌다. 혼자 지하철에서 고개 끄덕이면서 말이다. 공감 공감...
내용에 사례들, 실제 대화들 등이 많이 ~ 많이 ~ 소개된다.
이게 이게.. 급한 분들은 이 내용하고 바로 뒤 첨삭(?) 내용만 봐도 이해하실 수 있다.
실제 워크숍에 참여한 엄마들의 대화, 실천한 후의 아이들의 반응, 그리고 엄마들의 우려와 결과에 대한 기대 등등...
내가 책을 읽으면서 예상했던 문제들이 책속에서 해결이 된다.





1단계.. 무조건적인 허용이 필요
                : 단, 방임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 1~2주 정도 시행 후 다음 단계로 진행~
2단계.. 아이의 맘이 되어 공감, 대충 말고 진정으로~
                : 책 속에 대화 예가 많고 연습해볼 수 있다. 혼자 중얼중얼 연습해보자.
                  안되면 책 속의 대화라도 외우기~
3단계.. 엄마도 사람이다. 표현하자. 진실되게~
                : 남편도 말 안하면 잘 모른다. 어른인데.. 하물며 아이들은 오죽할까...
                  이야기해야 안다.
                  목소리 톤, 분위기 보면 딱.. 안다~ 엄마의 상태를~ 엄마의 마음을~
4단계.. 서로의 욕구를 충족하자.
                : 요기가 젤 어렵다. 서로 공감하고 표현했는데 결과는 반대다.
                  그럴경우? 어떻게??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례 및 상황을 보고 내용 연습 가능~


뭐든 다 좋은데, 꼭 알아야 할것은 조건을 달면 안되고, 방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거..
명심해야 할 점!!








 아이와 엄마의 대화 상황, 연습해보는 코너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책에서처럼 탁..튀어나오기는 어렵다.
머리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자꾸 자꾸 연습하고, 진짜 아이들의 맘에 공감해야 하는게 가장 큰 처음 과제인 것이다.
나름 공감한다고 했는데, 이 대화들을 보니.. 참 어리숙한 공감을 한건 아닌지~~~
연습이 꼭 필요하다.










 행복을 부르는 공감 팁

행복해지는 팁이니..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가 되어주는 코너~
책 속의 길잡이?라고 봐도 된다.








 실제 Q&A

실제로 엄마들이 궁금해한 내용과 조언이 있다.
아.. 나도 궁금했던 점들이 있었는데, 요기서 참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역시.. 엄마들의 마음은 비슷하다.

예로, 허용을 계속하게 두면서 아이의 변화들이 여럿 있는데 막 소리도 지르고 과격한 표현도 한다는 거, 공감도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힐때가 있고 아이도 요구 조건이 도가 넘치는데(물론 이것은 엄마의 기준~) 언제까지 그래야 하는지 등등이다.










 공감 파~악, 그림으로도 이해 가능

아래 그림들은 책 속의 컷이다.
이 그림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픈지 감이 온다.
책 속에서 나오는 아이와 엄마의 말풍선... 바로 보통의 우리네 가정의 일상 대화들이 아닐런지~
화내고 있는 엄마의 모습엔 내 모습이 오버랩 되는건 어쩔 수 없다.
아래 그림중 아이의 모습과 계단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선 너무 짠했다.
18개월 때부터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인데..
그때되면 위험한 것들이 많아 부모의 말은 안돼, 하지마가 대부분이 된다는~
그게 쌓이고 쌓여 아이들에게 호기심은 물론 생각의 틀, 사고의 틀을 가둬버리고 마는 이야기..








 실 생활 적용!!

퇴근할 때 다 읽고, 그날은 어찌하다 퇴근길에 남편과 만났다.
이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하는데~ ( 남편,  나)

  : 책에서 그러네, 저자의 막내는 집에서 칼도 막 돌리고 날라다녀서 안 보일 지경인데,
        나가면 아주 얌전하다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 그래?
  : 근데 우리 애들도 그래, 어디 모임 있어서 데리고 가면 다 그러더라구.
         남자애들인데 얌전히 사고 안 치고 잘 논다고~
 : ㅎㅎ 우리도 집에서 막 놀게 두잖아~
  : 그래서 그런가? 내가 나가서 막 잡아서 그런건 아닌가?
 : 잡아? 나가면 그래?
  : 아니... 보통은 잘 있어~
        다른 친구들하고 분위기 휩쓸려서 위험한 행동할때 빼고는 잘 노는 편이야. 
        때리거나 뺏거나 하지도 않지~
 : 그럼 우리 아이들도 책 속의 아이랑 비슷할지 모르겠다.
       내가 일찍 퇴근하면, 땀 뻘뻘 날 정도로 같이 놀고, 집에서라도 에너지 발산을 같이 하잖아.
  : 그렇긴 하지.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해^^
 : 그럼~ 내가 얼마나 애들하고 열심히 놀아주는데~ ^^ 나 이쁘지?
..... 중략


책 속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보고 기억에 남아 대화를 했다.
사실 집에서 아이들을 나름 일정한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는 (예로 아랫집에 피해가 안 주는 시간대에서는 최대한 자유롭게 놀게 한다.) 공놀이도 한다. 야구, 축구 등등
아이들에게 뛰지 마라 잔소리하는게 싫고, 아이들 기도 죽이는거 같아 거금 들여 거실에 두꺼운 매트를 깔고나서는 신나게 놀게 한다.. ㅎㅎㅎ
그 외에도 아이들 아빠가 많이 몸놀이를 해주는 편이고 난 주로 만들기, 독서 위주~~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때마다 다른건 어쩔수 없다.
기분 좋으면 잘 해주고 내가 힘들고 지치면 소리지르고 혼내는...ㅠㅠ
그래서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말이다. 주로 눈치를 보는 상황.. 휴~


결국 어제 결심했다. 허용해보자. 지금까지처럼 조건에 따른 허용이 아니고~ 100% 완전 허용~
한 1~2주 진행해보고 그 담엔 공감으로~~ 책에서 보고 느낀대로 해보련다. 순서대로~

남편과 퇴근하고 바로 시행하려했지만, 아빠 엄마 퇴근한 모습만 보고 피곤해서 잠들었던 큰 아들... 아공...
작은 아이는 아빠랑 신나게 놀고~ 또 엄마랑도 재미나게 놀다 잤다.
좋으니^^ 말도 많아지고 노래도 하던 둘째... ^^
실컷 놀게 하고나서 자기 전에 치우자 하니, 싹~ 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 오~~~
이제..우리 아이들도 변하는거다. 나도 변하고 아이들도~

아이들이 자라도 부모와 자녀간의 따뜻한 대화가 넘치는 가정~
아이들이 스스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가정~
자존감도 높여주고, 자기주도적인 아이들이 되도록 도와주는 가정~
꼭 만들어볼 것이다~~~


<무심코 던진 부모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8년, 5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말 한마디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아이들에게 줬는지...
반겅하게 한 책..
수많은 양육서 중 최근엔 내게 이 책이 딱 적용 가능하게, 말 그대로 타이밍에 맞춰진 책이다.
다양한 사례들과 나의 자세도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이었기에~
책 속 내용에 공감도 하고, 뜨끔함도 느끼면서, 잘하고 있는 부분은 더 잘해보고~
못하고 있던 부분은 서서히 고쳐나가야겠다.
아이들과의 대화가 힘들고 관계 개선을 원하는 부모님들께 이 책 추천을 감히 추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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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걱정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아이 밥상의 모든 것
이원종.이소영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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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하우스] 먹을거리 걱정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 거친 음식을 먹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띄는 단어는 바로 거친 음식이었다.
도대체 거친 음식이 뭘까...
이쁘게 보이는 표면이 만질만질한 과일의 경우, 원래 상태인 경우보단, 왁스 등을 칠하여 인위적으로 이쁘고 맛있게 보이려고 어떤 처리를 한 제품이다.
보기엔 투박하고 못생겼고, 먹기에는 좀 힘들지만 거친 음식들이 바로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섭취해야 할 식품이라는 것을.. 이 책에선 강조하고 있다.

직접 농사를 지은 아버지와 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이 지은 이 책은..
그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거친음식.. 그렇다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가?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껍질째 먹자 / 통째로 먹자.
최근에 정말 많이 나오는 단어, 현미.. 우리 집도 현미를 종종 먹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거칠고 씹을때 힘이 든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먹고 있다. 이 현미를 껍질째 먹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 담긴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사라지지 않는다.
과일도 마찬가지다. 껍질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좋다.
통으로 먹어야 오래 산다. 우울증, 불면증도 예방된다.

색과 향이 진한 음식을 먹여라.
사람도 햇볕을 쬐어야 기운이 난다. 채소, 과일 등 식물도 마찬가지다.
칼라푸드라고.. 최근 많이 나오는 단어다. 녹색, 주황색, 보라색 등등.. 각양각색의 알록달록한 채소들을 먹으면 각종 영양소가 많아 건강에 좋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음식을 먹여라.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볼때 꼭 첨가물을 살펴보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가공 식품은 멀리하고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해야 인공적인 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제철 음식을 먹이자.
어른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제철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문구를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음식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음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영양가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을 꼭 먹자.

토종 음식과 전통 음식을 먹여라.
채소, 콩은 우리 아이들도 많이 즐겨먹지는 않는다. 그래도 종종 먹이려고 노력중인데...나물은 잘 먹는데 생야채는 아직...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해진다. 신!토!불!이!

 




그럼 거친 음식을 먹음으로써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거친 음식은 소아비만을 예방한다.
소아비만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구화된 식단 및 핵가족화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도 원인이 되고....
거친음식의 섭취는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거친 음식을 먹으면서 씹는 활동도 뇌에 영향을 주고, 포만감을 불러일으킨다.

 거친 음식의 식이섬유는 변비를 없애준다.
어른들이 변비가 많다. 확실히 잡곡밥을 먹으면 들하다. (경험상)
거친 음식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사실!

 거친 음식은 뇌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잡곡밥은 에너지를 서서히 공급하고, 콩은 뇌의 활동을 강화시킨다.
생선은 DHA를 공급하고, 블루베리는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뇌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브로콜리, 굴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와.. 너무 너무.. 많다.
참, 공부를 잘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한다.
하루 8컵 정도~

 거친 음식은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잘 배설하는데 도움을 주고,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들...
견과류는 성장의 보고다.

 거친 음식은 아이를 안정시킨다.
산만한 아이들의 원인이 바로 음식물 때문일수도 있다는 사실...
그 전에도 몇번 들어서.. 이젠 가공식품 등은 정말 먹이기가 꺼려진다.
거친 음식으로 행동발달의 문제점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거친 음식은 아토피 면역력을 키워준다.
사실 아토피가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 우리 전통 음식, 우리 땅에선 난 음식을 섭취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고 꼭 건강을 위해선 먹어줘야 하는 거친 음식들...
하지만 맛은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꺼려해서 먹기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먼저 솔선수범해서 식단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자꾸 접하고 시도하고 아이들이 거친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여러 TIP을 제공하고 있다. 억지로 먹이는게 아니고 서서히 시도하고 습관을 천천히 들여주고, 아이와 함께 장도 보고 음식도 마련해본다면 더 좋을것이다.

중간 중간 들어 있는 <쥬니맘의 TIP>은 많은 도움이 된다.
더불어 각종 레시피는.. 이 책이 요리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방대한 레시피 덕에 아이들을 위해서 거친 음식을 먹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꼭 봐야 할 책이다.
먼저 밥부터 바꿔야 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부터 먼저 노력해서 집안의 식단에 변화를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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