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 엄마가 직접 만들고 꾸미는
애플컨츄리 엮음 / 청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 아이가 원하던 필통을 만들어주었어요^^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제목 : 동화 속 아이방 인테리어
 저    : 애플컨츄리, 조은숙, 이원주
 출판사 : 청출판


전 삼남매 중 첫째랍니다.
집이 어릴때 좀 어려운 형편이어서 항상 삼남매가 같이 생활했어요.
그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 로망이 있잖아요.
나만의 방을 갖고픈? ^^
그러려면 우리는 3개가 있어야 했는데~
그럴 형편이 안되었죠.
여동생하고도 항상 같이 써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나서 한참 뒤에 첨으로 저 만의 방을 가졌었어요.
그것도 잠시, 결혼을 해서 오래가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요.
형제다 보니 두 아이가 같이 씁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아이들과 온방을 공유하죠^^
아이들 방은 공부할때랑 가끔 잘때 이용하고요.
집이 크지 않다보니 꾸밀 엄두도 안나서, 또 개인적으로 심플한게 좋아서 벽지만 아이들 방처럼 꾸며주었는데요.
사실 웹에서 보면 아이들 방 나오잖아요.
가구 셋팅된 모습, 벽지 등등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이런 집도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저희 아이 방 문에 아이가 학교서 만든 방 이름이 걸려 있는데요.
남자아이들이지만 간단하게 이용해서 꾸며주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만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도전 의식에 불을 지폈습니다.



크게 방을 변경하는 법도 있겠지만 이 책은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들 주로 인형이 되겠죠.
그리고 연필꽂지, 메모꽂이 등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도구들, 방을 꾸미는 소품들 다양하게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용어도 저는 처음 보긴 했는데요.
톨페인팅, 컨츄리 인형 등 저하고 상당히 거리가 멀던 용어들이 쏙쏙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저희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 어린이집서 하나씩 만들어온 펜던트가 이거더라구요.
오너먼트라는것 같던데~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의 입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들도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준비 과정입니다.
자꾸 잊는 바느질 법, 재료들, 페인팅 기업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사실 톨페인팅을 해보려다가 하나 하려고 해도 기본 재료들 가격대가 있어서 담 기회로 미뤘는데요.
나중에 아이들하고 해도 좋을듯 해요.



기본 준비가 끝났으면 실제로 해봐야겠죠?
여자 친구들을 위한 방 꾸미기, 남자 친구들을 위한 방 꾸미기가 각각 따로 나와 있어요.
그런데 제 눈에 다 이뻐보여서^^ 원하는 대로 해도 될듯 해요.
아이들 동화 좋아라 하잖아요.
저희 애들도 피터팬 좋아라 하는데 여기서 나온 피터팬하고 후크 선장을 만들어주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어렵다는 블로그 쥔장님의 조언으로 좀 숙달되면 도전해보려구요^^
아기자기 하고 파스텔 톤에 인형, 가방, 의자, 각종 장들, 정말 다양한 소품들이 나오는데요.
사진 보니 다 해주고 싶은 욕구가 막 일어나지 않나요? ^^
너무 색감도 진하고 눈에 띄고 이쁘잖아요~~ ㅎㅎㅎ



다양한 소품 만들기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도안만 있으면 따라만 하면 되어요.



이런걸 혼자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요.
각종 도움 사이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들어가보니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전 첨 봤거든요.
방 인테리어 팁과 함께 뒤에 부록으로도 나와요.
사이트에 가보면 반제품들이 있고 각종 재료들도 팔아서 저처럼 초보도 충분히 하실 수 있겠더라구요.
전 다음엔 색칠하는거에 도전해보려구요.
가구는.. 음.. 아직 어려워서..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긴 해요^^


아, 책에 부록으로 몇가지 실물도안이 들어 있어요. 대박이죠.
도안집도 돈 받고 팔던데~
요런 내츄럴 인형이나 톨페인팅 도안은 거의 없다고 해요.
와우.. 완전 행운이죠? ^^
인형 도안인데요. 아이들이 빨간모자 좋아라 하는데~
꼭 도전해보렵니다~




저희 아들램 필통이 있긴 한데요.
2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가 숟가락 통이에요^^;;
그 지퍼로 된... -.-
방과 후 수업 때 쓰는데 아공.. 좀 싫어라 하던 차였어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멋진 열기구 필통을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만들었어요.
밤에 만들고 책상에 두고 왔는데, 가서 물어봐야죠^^
좋아해야 할텐데 말이에요. 헤헤~
이거 말고 핸드폰 줄도 샀는데요.
만들어서 신랑하고 아들, 저희 부모님 설 선물로 드리려구요.
설 전 주말에 밤에 또 열심히 바느질 해보렵니다^^



어때요? 멋지죠?
집에 와서 아들한테 물어보니 좋다 하네요. 당장 바꾼다고요. ㅎㅎㅎ



결혼하기 전엔 학생때 퀼트도 하고 스텐실인가요?
액자로 해서 걸어두기도 하고 십자수도 했는데...
뜨개질만 빼고요.
아이들 낳고 옷도 바느질로 해본 적은 있거든요. 이것도 재단 다 되어 있는 제품으로요^^;;
크면서 원목 제품들 보면서 해주고 싶단 생각만 들지 엄두가 안 났었어요.
사면 가격대가 장난 아니잖아요.
작년 말 크리스마스 때 맘에 드는 원목 싱크대 공구한다고 보니 2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엄마표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남편을 설득해서 같이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크고 좋은 장난감도 좋아라 하지만요.
엄마가 만들어준 장난감도 참 좋아라 해요.
어릴때 만들어줬던 딸랑이나 공도 자주 가지고 놀곤 했거든요.
이 책은 그런 엄마맘으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픈 다양한 소품들을 소개하고 만들 수 있게 도와주네요.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겠죠? ^^
참, 아이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도 많아서 더 좋은듯 해요.
필통 만들때 같이 하자는거 아직 바느질 못하는 아들이라 담에 같이 하자 했거든요.
빨간 망토 소녀고 만들어주고 싶고, 연필꽂이도 해주고 싶고, 소꿉장도 해주고 싶고, 흔들목마도 만들어보고 싶고.. 아공.. 시간은 없는데 너무 하고픈게 많으네요~
아기자기함을 좋아하시고, 만들기 좋아하시고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면 ^^ 이 책 참 맘에 들어하실 듯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방을 직접 내츄럴하게 꾸며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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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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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사용 설명서 - 내 손안에 있다 대치동~~~


* 저 : 장은진, 연유나, 이선이, 정혜옥
* 출판사 : 굿인포메이션




내 인생의 반은 경기도 (현재는 엄청나게 집값이 뛴 분당, 판교, 성남권) 에서 살고 반은 현재 서울 강북에서 살고 있다.
경기도에서 살때 서울로 올라가려면 말죽거리(지금은 양재)를 항상 거쳐가곤 했는데...
그때 그 동네로 집을 사서 이사했더라면???
현재 우리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상상해본다.
하지만 우린 강북에 자리잡았고 그 곳에서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나왔다.
학창시절엔 강남권의 여러 이야기들을 듣고 접하곤 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잊었다.
사회에 나오니.. 사실 윗 레벨 (로얄 패밀리 외 임원급들)을 제외하곤 뭐.. 거기서 거기더라는...
강남이건 강북이건 지방이건 뭐 티 안 난다.
그러니 잊었다.
단지 집값이 항상 이슈가 되는 지역으로는 잊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것들이...
아이들 낳고 또 교육을 하고 학교 갈 시기가 되면서 소위 말하는 유명 지역을 알아보고 듣게 되었다.
근방에선 노원의 중계동, 멀리는 대치동, 목동 등 워낙 이야기는 많이 듣는다.
그러다 사립초등학교 설명서를 갔다가 그곳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우리 학교 전교 1,2등 하던 아이가 강남의 중학교로 가서 상위에 들고 있다.'라고..
결국 강북에서는 상위를 해도 강남으로 내려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가 받쳐주지 않는 다는 이야기...
꼭 강남으로만 가야 할까? 강북엔 왜 안될까???란 생각은 항상 했지만 그때는 정말 더 더 많이 했더랬다.
왜 강남일까? 그리고 대치동일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이다.
대치동 학원 사용 설명서이다.
대치동에 계시는 분들보단 타지역에 사는 이들을 위한 책이라 보면 된다.
나같은.. 대치동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만한 책?
하지만 대치동에 가지 않으면 도루묵이 될 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호기심이 드는건....
나도 아이를 키우는 맘이라, 소신을 가지곤 있지만.. 궁금하기 때문이다.
뭐가 다를까 하는.... 




친절하게도 책 사용 설명서가 있다.
사실 어떻게 볼까 디게 걱정했는데..
미리 이렇게 활용하면 된다고 하니.. 완전 땡큐다~~





은마사거리, 대치사거리,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한티역사거리, 대치역사거리, 기타지역
우리나라 사교육의 최대중심지라 할 수 있는 곳들의 리스트다.
이 지역 아파트 값이 최고라고.. 바로 이 학원가 때문일것이다.
책에 빼곡히 적혀 있는 학원들...
세상에.. 이게 다 몇개인지....
나처럼 전혀 대치동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이 정말 구세주처럼 느껴질 것이라 여겨진다.
책을 펼치면서 이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구역 표시와 학원들이 지도로 나와 있다.
한눈에 아, 이 지역엔 이런 학원들이 있네 하고 알 수 있다.




학원에 관해선 모두 나와 있다.
이름, 연락처, 홈페이지, 위치, 대상 학년, 과목 등이 아주 상세히 소개된다.
강좌소개는 물론 학원소개 및 특징, 광고 홍보물도 보인다.
내가 원하는 학원을 찾고자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발품 파는 것도 쉽지 않은데...
게다 처음 가보는 것이라면 뻘쭘해서 묻기도 힘들다.
이 책으로 미리 보고 몇군데 찍어두고 질문거리들도 챙겨서 다녀오면 아마 더 알찬 결과물을 얻을 것이다.
와.. 이많은 정보들 수집하기 위해 고생하진 저자분들..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든다.
(고생하셨어요~~~)




그럼 학원 이야기만 있냐?
오~~ 그건 아니다.
아이들 공부할때 기다리는 엄마들이 있을만한 카페나 음식점들도 소개된다.
이 동네가 집이 아닌 사람들은 이런 곳도 알아두면 유용하리라 여겨진다.




본문 중간 중간 보이는  학습에 관한 포인트들도 눈에 띈다.
단순한 학원 설명서라고 보면 큰 오산이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치동 리포트]는 이 책의 묘미다.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자세히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엄마도 공부할 수 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아래와 같은 정보들도 알아두면 좋다.
아니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이다.




사실 단순히 대치동 학원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면... 안 볼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학원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다.
왜 대치동인가? 그 이유부터 파고들어가서...
사교육의 메카, 성지인 대치동.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곳이며 아이들도 모이는 그곳...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이곳에 보내야 하나라고 생각해볼 만한 곳...
그 이유들이 이 책에 있는 것이다.
그런 학원들의 설명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부모들에게 도움 되는 팁들이 제공되는 책인 것이다.
아직은 대치동에 안 가봤으니 이 팁들이 유용하다.
아직 1학년이라.. 피부엔 바로 확.. 와닿진 않지만..
곧이란 생각을 하니 불안하긴 하다.


이 학원들은 1~2년새엔 없어지지 않을테니 이 책은 업데이트가 바로바로 필요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몇년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
하지만 아무리 많고 좋은 학원들이 있어도 결국은 선택은 엄마와 아이의 몫이라는 것...
올바른 선택을 위한 다양한 시도, 체험 면에서 대치동도 하나의 과정으로 알아둬도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해본다.
대치동.. 막연히 그냥 이유없이 두려웠던 그 곳이 이 책 하나로 왠지 사람 사는 곳이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대치동, 넌 내 손안으로 들어온거지..ㅎㅎ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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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의 부모효과 - 아이와 소통하는 제2의 부모 인생 만들기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교육 시리즈 3
박재원.남혜승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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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의 부모효과 - 읽다가 울다가 공감하다 울다가.... 이젠 제2의 부모 인생을 살아보렵니다.






 제목 : 박재원의 부모효과
 저    : 남혜승, 박재원
 출판사 : 다산에듀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
최근들어 같은 엄마들, 특히나 나와 같은 직장인 엄마들의 여러 힘든 상황들을 많이 보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어릴때의 문제점이 있고, 커가면서는 또 그때마다의 어려운 점들이 있더라구요.
어릴때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점들이, 크면서는 학습과 관련된 문제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뭔가 해결했다 싶으면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 커서 주변에 이제 아이 낳고 돌 정도 된 친구들은 그러죠.
다 키웠네.. 하면서요.
그런데요. 아니더라구요. 더 아가였을때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답니다.
특히 올해는 학교를 들어간 큰 아이와 관련된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 전부터 여러 교육적으로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어서 말이지요.
다행히 동네가 그런 부분들은 들 한 편이라서 저야 일반 유치원에 보냈지만요,
주변에 살펴보면 어릴때부터 영어 유치원이다 학원이다 하면서 보내는 분들도 많으시고~
학교도 사립 초등학교 이야기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희 동네도 사립이 2개가 근처에 있는데 저도 한번 작년 이맘때 설명회를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교육이야 좋은데 그 당시 보기에 아이들이 놀 시간이 없던 점하고 비싼 비용이 맘에 걸리더라구요.
물론 음악이나 악기도 배우고 하는 좋은 점들도 있었지요.


사실 교육적으로 관련해서는 부모의 주관적인 면들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 어느누가 뭐라해도 결국 아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은 부모이기 때문이죠.
부모가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경험상 부모님이 해라해라 하면 참 싫어하고 스스로 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지금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이란게 전 첫째라 그런가 어릴때부터 습관이 들어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저는 저희 집안 사정에 의한 여러 배경 때문에, 좀 일찍 철이 든 케이스였던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해라해라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네요. ㅠㅠㅠ
왜 그러고 있을까?? 난 분명 아이를 낳으면 안그래야지? 하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키우면서 보니, 그게 아니더라는 거죠.
같은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이 다 하는데 나는 안해주면 우리 아이만 뒤쳐질까?
하는 생각들이 드니 저도 가끔은 조바심이 날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건 생각해보면 아이의 행복을 위한게 아닌 주변 사람들의 잣대, 그리고 결국 성적 지향적인 사회의 모습 때문에 저도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라죠.
물론 잘하는게 좋긴 하지만 (여기서는 성적을 말하는 것이겠죠.) 결국은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건 아이의 의지와 아이의 생각인데요.
우리들은 가끔 가장 중요한 그런 점들을 잊고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선택하는 카000 에서 얼마전에도 좋지 않은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곤 했잖아요.
과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꿈의 전부는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이런 점들을 좀 상세하게 가르쳐줬으면 하는 생각들을 정말 아이 낳고 부모가 되면서 자주 가져봅니다.
특히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 책 제목은 부모효과입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 뉘앙스가 있지요.
우리들은 부모 교육을 받지 않고 어느 순간 부모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 부모님들에게 자연스레 익혀진 부모 모습은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수업을 받아본 사람들은 거의 없을거에요.
최근에는 다양한 교육들이 진행되고 있고 아빠 학교, 엄마 학교 등의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 되면서 이전 세대들과 함께 있을때 자연스레 배울 수 있었던 가정의 교육들이 많이 없어지고,
가정 문제, 청소년 문제들이 속속 나오면서 생긴 현상들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 박재원은 일명 우리 나라 교육의 최대 메카 대치동에서 박보살이라는 명칭을 얻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셨다고 합니다.
맘만 먹으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그 길을 버리고 부모의 교육 방면으로 방향을 트셨을까요?
교육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보이는 아이들과 부모들, 결국 가정의 문제들을 보고 있자니 이건 아니였다 싶었던 것이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부모 교육을 위해 발벗 나선 저자.
그와 함께한 여러 부모님들이 직접 겪은 6개월간의 프로젝트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삶에서 벗어나 뿌듯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녀와 늘 긴장하고 불편한 관계였다가 유쾌하게 동행하기 시작한 가정이 있습니다.
'뿌듯한 삶, 유쾌한 동행'이라는 깃발이 나부끼는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부모들이 이 새로운 길에 동참하리라 확신합니다.
그 길은 낯선 길이 아니라 정말 새로운 길입니다.
불안한 길이 아니라 가장 믿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렇게 부모가 새 길을 걷게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게 바로 '부모효과'입니다.
이 효괄르 많은 아이들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길을 걷는 부모들도 '아 부모역할이 이렇게 행복한 것이구나'라고 느껴지실 겁니다.
제2의 부모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서 자식들이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부모는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해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그 행복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과 방법들이 정말 많이 잘못 되어 있더구라구요.
그 행복해진다는게 뭔가? 라고 생각해보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요.
좋은 학교 / 좋은 직장 / 돈 으로 연결이 됩니다.
책에선 성공적인 교육을 가로막는 필터 세 가지로 학벌 지상주의 / 부모 우월주의 / 한국식 공부를 꼽고 있습니다.
결국 다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다 마음에 콕콕.. 뭔가 자극을 줍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해보면 안그런다 하면서도 결국은 나도 똑같았네.. 하는 마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동안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져봅니다.
하도 숙제도 안 해놓고 매번, 거의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숙제들을 안 해놓으면 저도 부글부글 됩니다.
공부를 스스로하라는 것도 아닌데 단지 숙제만 다 해놓자인데... 그게 아직은 1학년이라 안된다는 기본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 직장맘의 애들은 다 그렇지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보니 퇴근해서 바로 아이 숙제부터 확인하는 부모가 되어 있었던 거지요.
다른 아이들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더 잘하면 좋지? 하는 생각들이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즐거웠어?' '오늘은 점심 맛나게 먹었어?' '오늘 하루는 아들 마음에 드는 하루였어?'라고 물어본 날보다..
'오늘 숙제 다 했니?' '준비물은 다 챙겼고?"라고 물어본 날이 더 많네요.
저도 아마 저자의 교육에서 듣다 뛰쳐나가는 부모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겉으로는 안그런다 하면서도 속에서는 저도 모르게 대부분의 부모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이 책은 부모의 필터부터 부모의 삶이 변해야 한다, 화를 내는 습관, 마음 통하기, 긍정, 진로보다는 다른 방법 강구, 부모는 도우미, 공부 태도 변화 추구 등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단부터 방법을 찾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순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좀 많죠^^
총 8강의 이야기를 통대로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육아서는 종종 읽어봅니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읽고 나서는 조금 달라집니다. 하지만 정말 3일 길어야 1주일입니다.
효과가 반짝하죠. 또 몇일 지나면 저도 원상태로 복귀하죠.
전 공부한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도 노력하니 같이 잘 해보자라구요.
이 책에선 그런다죠? '엄마 또 교육 받고 왔어요?'라면서 변화된 엄마의 모습에 말한다구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런 말은 안하는데 크면 또 모르겠네요. ㅠㅠ
이런 글을 보면서 이 책을 보고 또 결과는 기존의 육아서와 비슷하면 어쩌나 싶었는데요.
많이 달랐습니다.
부모 교육을 받고 효과를 본, 무엇보다 미리 경험했던 엄마 아빠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다가옵니다.
<단단한 날개 달기 쪽지>는 하나하나 적어보면서 왠지모를 반성이 절로 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같이 울컥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실천 날적이>를 통해서 말이지요.
나만 고민하고 나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던게 아니었구요.
다 똑같은 마음들, 비슷한 상황들을 가지고 이렇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변화되는 모습들을 보게 되니, 아, 나도 기회가 되면 이런 교육을 받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통하였느냐~~~~
라는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소통... 얼마나 중요한 단어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다른 그 누구보다 내 아이와 소통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소통하기, 제2의 부모 인생 만들기.....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 키 포인트 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뭐가 잘못되었고 어떤 점들을 고쳐가야 하는지 명백히 보이다 보니.. 사실 두려움이 들긴 합니다.
이 책에서 어떤 사례를 보면서 저도 같이 울었는데요. 왜냐하면 저랑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여린 저희 큰 아이도 올해 저랑 너무나 많은 트러블을 겪고 서로 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요.
그렇다 보니, 제가 실천할 사례들이 너무나 많으네요.
카페도 개설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셨다고 하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들어가서 많이 보고 싶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서 무자격의 부모에서 자격이 있는 부모의 첫 걸음을 떼어보려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많이 늦었을 수도 있는데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까요.
저도 변화해보려 합니다. 이 책은 손이 자주 가는 곳에 두도 자주 봐야겠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정말 제2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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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부터 가르쳐라 - 강하게 키워 행복하게 만드는 독일 학교의 행복수업
에언스트 프리츠-슈베어트 지음, 김태희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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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부터 가르쳐라 - 행복의 소중함, 다시 되새겨 봅니다.




 제목 : 행복부터 가르쳐라
 저    : 에언스트 프리츄-슈베어트
 역    : 김태희
 출판사 : 베가북스


행복 (幸福) 은 사전적 의미로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기쁘고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웃고 기분이 좋은 상태면 난 행복하다.. 라고 생각될 수 있는거죠.
종종 그런 질문을 해봅니다.
'난 지금 행복한가?'
나에게 하던 질문에서 이젠 남편, 그리고 아이에게도 합니다.
'아들, 오늘 행복한 하루 보냈니?'
'어떤 일들이 널 기쁘고 즐겁게 하니?'라고 말이지요.
이런 질문들은 아이가 학교 들어가면서 더 많아진듯 해요.
아이의 숙제, 방과 후 수업 등이 너무 힘들어보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워 하는 아이 모습에서 행복을 볼 때도 있답니다.
물론 힘들어는 합니다만.....
이번 여름 방학은 완전 놀리려고 합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말이지요.
그럼 "엄마, 나 완전 행복해요"라고 말하게 될까요? ^^




똑똑한 아이 vs 행복한 아이
이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전 주저없이 당연히 행복한 아이쪽으로 선택할것입니다.
아마 어머님들도 다 그러실거에요.
내 아이가 똑똑한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행복한 아이이기를 원한다고요.
왜 행복하면 좋을까요?
이 책에선 행복의 소중함, 그 위대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학교에 행복이라는 교과목이 있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을듯 해요.
웃음치료라고도 있잖아요.
사람이 웃고 기뻐하는 그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덕분에 병도 고치고 마음도 다스리고, 결국 모두 웃을 수 있잖아요.
스트레스도 안녕~~~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행복수업의 창시자라고 합니다. 실천에 옮긴거죠.
사실 대단한거 같아요.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책 내용이 쉽게 쉽게 읽히지는 않더라구요.
최근에 읽은 책들 처럼 뭔가 분류가 되어 있다거나 짧은 내용의 글 모음이 아니라,
단편 소설을 엮인 구성이었어요.
하지만 사례 위주의 글들이 주가 되었기에 비슷한 부분은 공감을 하면서, 첨 접하는 내용은 참고를 하면서 볼 수 있었지요.




부록도 굉장히 알찹니다.
우리 아이의 행복지수 테스트, 우리 가족의 행복지수 테스트, 그리고 행복해지는 12계명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좋은 글들 중, 꼭 실천하고픈 계명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 자신에게 작은 보상이나 선물을 하라.
-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들으라.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은 자주 하는 편인데, 나를 위한 선물은 과연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ㅠ
사실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하는데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그거랍니다.
'벌써 10년을 넘게 일을 하고 있는데 남은건 수술 자국과 종합병동의 몸 뿐'
이 생각이 젤 커요.
저를 위해서는 먹는것만 쓴거 같아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단 생각도 합니다.
이쁜 옷도 사고(살부터 빼고~) 운전도 배우고 해야겠어여~


고등학교 다닐때는 음악을 다양하게 들었어요.
테이프도 사고 그랬는데....
일하면서도 종종 클래식, 팝 등 골고루 들으려 했는데요.
어느순간부터 또 가요만 듣는 제가 보이더라구요. 음...
이건 실천 가능한 이야기이니 당장 낮부터 시행하려구요^^
그 외 계명들도 지켜보렵니다~






내 아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못할 일을 없습니다.
모든 세상의 부모들이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현재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행동들이나 말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을때가 많아요.
아이의 행복이 아닌 부모의 행복을 위한 행동을 할때가 더 많지요.
예전엔 아이가 고등학생일때, 그러다 중학생부터, 최근엔 초등학생, 유치원생 때부터 경쟁의 대열에 오릅니다.
바로,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때문이지요.
좋은 대학, 학과를 가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돈을 많이 버는 생활...
우린 그것을 최고로 치고 있는 듯 합니다.
그 가운데서 아이들이 꿈과 실생활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도 생기지요.


과목 전체를 다 잘하지는 못해도, 농구, 축구, 바둑, 게임, 컴퓨터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만 몰두해서 성공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렇게 전문적으로 하나만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받아들이지 않더라구요.
결국 다 잘 해야 하는 인재를 원합니다.
언어도 되고 인물도 되고 체력도 되는 친구들..
열정, 패기, 끈기는 기본이지요.


이러다 보니 가정에서 소신있게 난 그래도 아이의 목표에 맞춰 서포트 하겠다고 생각해도 막상 사회의 현실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언제쯤 우린 이런 성적 스트레스, 취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도 우선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은 지원해주려고 합니다. 행복을 위해서요.
꼭 꼭 그렇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행복이 모든 생활의 근본이되고 삶의 질 향상에, 궁극적으로 아이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 믿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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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무한계 인간이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코칭 10강
웨인 W. 다이어 지음, 조영아 옮김 / 푸른육아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아이는 무한계 인간이다 - 소중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제목 : 모든 아이는 무한계 인간이다
 저     : 웨인 다이어
 역     : 조영아
 출판사 : 푸른육아




여러 육아서들 중에서 푸른육아는 많이 익숙해진 단어입니다.
좋은 육아책들을 많이 낸 출판사이기도 하죠.
저도 몇 권의 책들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한이라는 말은 학교 다닐때 수를 배우면서 무한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대로 이해를 했었던거 같아요.
한계가 없는 것이지요. 반대말은 유한이구요.
결국 그럼 우리 아이들은 한계가 없는 인간이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무한한 능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 이렇게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은 누구나 커다란 능력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자라면서 한정된 자극과 관리로 인해서 일률적인 모습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생각으로 자라게 되지요.
조금 특출나서 튀게 되면 튄다는 이유로 이상한 관심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특별함이 성공으로 직결되면, 특이한 점도 그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부각되지요.
반대로 성공적인 삶이 아닌 실패의 삶으로 이어지면 또 반대로 그런 점들이 열거되면서 안 좋은 면으로 비추어집니다.
누구나 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고 좋은 일들만 겪으면서 살고 싶을 텐데요.
사람의 삶은 다 똑같이 행복하지는 않더라구요.
능력의 발휘도 마찬가지구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요?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수천명의 부모님들을 만나면서,
또 아이들을 만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해서 만든 책입니다.
저자는 총 10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 아이의 행복을 따라가라, 그곳에 육아의 정답이 있다
2. 아이의 미래를 아름답게 만드는 힘, ‘자존감’과 ‘자신감’
3. 창의력은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나침반이다
4. '삶’이라는 탐험을 즐기는 아이로 키워라
5. 타인의 말과 행동에 좌우되지 않는 ‘나만의 생각’을 갖게 하라
6. 아이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부정적 감정 리스트
7. 아이의 ‘화’를 다스리는 마법의 기술
8.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
9. 아이는 꿈을 찾아가는 일등 항해사다
10. 부모와 아이는 함께 걸어가야 할 ‘인생의 동반자’이다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 되면 육아는 즐거워집니다.
저도 점점 더 깨닫고 있어요. 벌써 큰 아이가 8살인데요. 이제서야 조금 뭔가 알듯 합니다.
그동안은 저를 위해서 제 만족을 위해서 아이들을 다그친 적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요즘은 그래도 아이들의 행복과 하지만 그 가운데서 자율을 조율하고자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있어요.
결론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모두 하는 행동인데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는게 문제니까요.
육아의 답은 결국 우리 아이의 웃음에 있었던거죠.


얼마전에 본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많이 깨달았었는데요. 이 책에서도 자존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자존감을 배운 이후로 저도 노력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부모에게 많은 의견을 묻는 아이에게 조금씩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연습하고 있답니다.
창의성의 중요성, 자신만의 생각 갖기, 화를 다스리기, 건강한 몸 만들기 등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가지고 소개됩니다.




책 속의 다양한 이야기들도 눈에 띄지만요.
이 책은 각각의 소제목들이 참 와 닿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몇가지 들어보면요.


- 수많은 선택이 쌓여 한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진다
- 질병을 이기는 최고의 보약, '웃음'과 '유머'
- 부모가 서야 할 곳은 아이의 등뒤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침들,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이야기들입니다.









몇가지 최근의 에피소드들을 적어봅니다.
- 교회에서 달란트를 줍니다. 달란트 시장이 있어서 장난감, 교구 등을 구매할 수 있지요.
  형이 열심히 노력해서 모은 달란트로 둘째가 원하는 헬리 장난감을 구매했습니다. 무려 27달란트였죠.
  그 가운데에 둘째의 달란트는 10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인 엊그제, 또 사달라합니다. 이미 둘 다 많이 사용해서 겨우 10개가 될라 말라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구 우는 우리 둘째아이...
  울었지만 안된다고,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도 막무가내더군요. 결국 집에 왔는데요.
  오면서도 계속 설명했어요. 우선 금액이 안된다, 너도 노력해서 요절을 외워 5달란트 받자.
  집에 장난감 많으니 그거 가지고 놀자.
  사실 집에 엄청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사달라 하는 아이의 그 고집이 너무 힘겹습니다. 어째 더 커져요. 아이가 클수록...
  더 화를 낼 수도 있었는데, 자제하느라 혼이 났네요^^;; 최대한 배운대로 해보려는 노력을 조금 실천한듯 해서 휴~
  다행히 아이도 오는 도중에 다 가라앉아서 집에선 잊었다죠. (엄마 밉다고 두번 말하고선 끝^^;;)


- 큰 아이가 운동회에서 반대표로 릴레이를 뛰게 되었습니다. 사실 1학기때는 2등으로 못했었는데요.
  그게 너무 남았었나봅니다. 이번엔 기어코 되어서 왔네요.
  그리고 오늘 뜁니다. 저도 휴가를 내고 보고 싶지만 아이에게 말했지요.
  엄마는 지난 번에 상담하느라 휴가를 써서 못가보게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말이지요.
  대신 네가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뛸 때, 엄마도 엄마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테니 못간다고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그리고 이기는 것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는게 더 중요하니 열심히 하고 화이팅이라고,
  또 가장 중요한건 1등보다 우리 아들이 안 다치는 거라고요. 다치지 말고 잘 즐기고 오라고 말하고 재웠네요.
  울아들 이해는 하면서도 엄마가 안 와 많이 아쉬어하는 합니다. 다행히 아빠가 휴가 내서 가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하니 휴~
  전 내년부턴 꼭 참여하려구요. ㅠㅠ 아, 이럴때 워킹맘의 그 아쉬움과 서러움이란.. ㅠㅠ


그냥 못가서 미안하다고 할 수도 있고, 장난감 안 사주면서 혼낼 수도 있었던 예전의 제 모습들이..
이렇게 글을 적다보니 저도 많이 노력하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구요.
전엔 먼저 욱.. 하기 일쑤였는데 말이지요.
말도 이쁘게 하고 싶지만 어째 잘 안되던 엄마이기도 했네요.
사실 지금도 많이 노력중인 엄마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가기 위해 많이 배우는 엄마입니다.
무한한 우리 아이들의 능력과 감정을 최대한 발휘하고 드러낼 수 있도록, 태어난 자질 + a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려구요.
다양한 조언들과 비유, 경험에서 흘러나온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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