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스트레칭 - 키가 쑥쑥 살이 쏙쏙 내 아이 건강 프로젝트
최민희.최윤희 지음 / 청림Life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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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스트레칭 - 운동하는게 재미나요^^ 키 쑥쑥~~



* 저 : 최민희, 최윤희
* 출판사 : 청림Life



얼마전에 큰 아이 때문에 병원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키가 또래보다 좀 커서 검사를 받게 된 케이스였어요.
뼈는 실제 나이보다 3년은 더 큰데 키는.... 그보단 작아서 더 걱정이 된거였죠.
피검사에 최종 MRI까지... 성조숙증도 의심해보았더랬습니다.
사춘기는 아직이지만 근접해 있는 상황이고 (이제 9살인데..ㅠㅠㅠ)
뇌 문제도 없고 조숙증은 아니다라고 해서 여름에 다시 갑니다.
다행이긴 한데, 또래보다는 약간 큰 편에 속해도 뼈 나이에 비해서 안 큰거니 걱정은 되더라구요.
음식도 조심하고 운동도 하면 도움이 된다 하던 차에~
키 크는 스트레칭 책을 만나서 다행이었어요.
특히 1월 생인 둘째는 또래에 비해서 중간 이하라서 약간 걱정을 하던 차였어요.
워낙 남편도 키에 대해서 민감하다보니....
이 책을 통해서 스트레칭 쭉쭉 하고 키도 쑤욱 쑤욱 컸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살이 많이 쪄서 운동을 최근에 시작했는데..
그냥 따라만 하면 재미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재미난 요소들도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론적인 내용이 주가 됩니다.
6살 이전에 완성된다고 하는 말에서 헉.. 했어요.
이미 큰 아들은 6살이 훌쩍 넘엇는데..ㅠㅠㅠ
그래도 같이 하려고 맘은 먹었습니다.


이론들 중에서 와 닿는 부분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스트레스, 숨은 키 찾기, 운동은 놀이여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남더라구요.
사실 요즘 아이들 스트레스 어마어마하죠. 우리때랑은 틀려요.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나가서 친구들과 놀면서 풀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죠.
이런 몸놀이를 통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놀이처럼 즐기면 1석 몇조나 될까요? ^^


* 3-3-3 밸런스 스트레칭
* 연령별 우울증 증상


등의 내용도 아주 유익합니다.
덴마크식 교육법이 여기서도 나오니...
덴마크에 진짜 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 중에서도 정말 중요한건 억지로 하고 재미없게 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거..
즐겁게 또 무리안하고 즐기면서 하는게 운동도 되고 놀이도 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운동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어준다면 완전 땡큐!






크게 2가지 홈 스트레칭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알파벳과 한글로 배우는 스트레칭입니다.


알파벳은 A~Z까지 각 단어에 맞는 동작을 따라해보는 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Chair 의자, Mountain 산 등은 어떻게 표현하나 궁금한데, 이 책을 보면 어떻게 하는지 나와요.
특히 알파벳은 엄마랑 같이 하는 동작들로 되어 있어서 엄마나 아빠랑 같이 하면 더 좋지요.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되구요. 무엇보다.. 재미나거든요~
Point 라고 해서 이 동작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Play라고 해서 동작의 간단한 설명이 들어 있어요.

다하고 나면 엄마 확인 꾹!


한글 동작은 우리 아이들이 아는 쉬운 단어들이 많아요.
동물들도 있고 가위나 다리 같은 사물도 있답니다.
나비, 사자 등은 알아서 따라해주는 센스.. ^^




이 책의 장점이 재미있다는거에요.
그냥 스트레칭 하라면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물론 어른들은 살빼기, 근육 만들기 등 타이틀이 있어서 하긴 하지만, 그래둥~
이 책에선 알파벳과 한글을 통해서 따라해보면서 하는 동작들이 주가 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대상이 그래서 아이들인거죠^^
자기 전에 살짝 스트레칭 하고 물도 마시고 그러고 쉬다 자면 애들이 참 좋아라 합니다~
얼마나 잘 따라 하는데요^^


<아래 동작들 보시면 뭘 따라했는지 혹시 예측 가능하세요? ^^>



책 속 부록으로 거실 창에 붙였습니다.
아이들이 보고서 시간 날때마다 해보라구요.
이 외 동작들도 더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살짝 해보았어요.
너무 재미나서리^^
아빠 엄마 없어도 둘이서 해볼 수 있는 동작들이라 종종 한다고 하네요.
특히 고릴라를 좋아해요. ^^




이번 금요일 학교에서 받아온 체력 검사 결과지를 보니...
울 아들램...ㅠㅠ 과체중이랍니다. 휴...
그래서 이 책 보고 열심히 하자 했더니 아들도 으쌰 으쌰 합니다.
과체중 좀 줄이고 키로 다 가기를~ 기도해봅니다.
아들들하고 하면 저도 키가 다시 클까? 살짝 기대도 하면서..ㅋㅋㅋ
온 가족이 재미나게 해도 되고, 아이들 스스로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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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것의 철학 누구나 읽는 철학 1
셰일라 린토트 지음, 김지현.배안용 옮김 / 사람의무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된다는 것의 철학  




* 저 : 셰일라 린토트
* 역 : 김지현, 배안용
* 출판사 : 사람의무늬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엄마나 아빠 수업을 받지 않고 부모가 됩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에도 허니문 베이비였습니다.
임신 후 지독한 입덧 (두 아이 모두 그랬습니다.)으로 온갖 고생을 했더니 오히려 출산이 더 쉬웠던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 출산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둘 다 자연분만이었으나, 큰 아이의 경우엔 아빠가 막달에 수술을 해서 제가 힘들었는지...
2주 빨리 아이가 태어났고, 탯줄도 2번 감고 있어서 첨엔 숨도 안 쉬었드랬습니다.
무통 주사를 맞았고 타이밍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그 느낌을 못 가졌드랬습니다.
둘째 아이는 예정일 2일 지나서 무통은 맞지도 못하고 낳았죠. 대신 어렵지 않았습니다.
큰 아이는 2주 일찍 나와서 그런지 젖을 못 빨아 2개월만에 끊어졌습니다.
분유로 컸어요. 그런데 엄청 큽니다. 잔병 치레 많지 않아요.
둘째 아이는 제가 직장 다니면서 18개월을 모유 수유를 했어요. 유축도 하고요. 분유도 먹이구요.
이렇게 두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안았을때의 그 느낌은 아마 엄마라면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그래요.


인간의 아기는 생후 한 시간 이내에 엄마의 가슴 사이에 피부가 닿도록 해서 얹어 놓으면, '하드웨어에 내장되어 있는 대로' 젖꼭지를 찾아 스스로 빨기 시작한다.


신기하죠. 어떻게 알고 찾아서 먹는지...
낳아두면 저절로 자기들이 크는 줄 알았드랬죠.
그런데 엄마가 되는 것, 아빠가 되는 것은 참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이들을 낳고 나서 많은 책들을 보았습니다.
임신 했을 당시 보았던 1분 엄마라는 책도 기억나구요.
아이 낳고 살펴본 각종 육아 서적들(아플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이용해서 잘 모르는 부분들을 배워갔습니다.
시어머님, 또 어머님께 이것저것 물으면서도요.
그리고 인터넷도 한 몫 합니다. 온갖 방대한 정보들이 가득하니까요.
그 가운데서 내가 필요로 하는 답을 찾아서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하는게 최종 결론이 되는 것이지요.


수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이 와중 만나게 된 이 책은 그동안 철학적인 의미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엄마 + 철학] 이라는 새로운 에세이로 좀 색달랐습니다.
엄마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저술한 에세이지만, 쉽게 술술 읽히지 않았던건 아무래도 서양권이고 생각하는 관점이 조금 달라서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라는 이름 하나가 주는 그 끈끈한 공통점은 무시못할 크기였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엄마들의 육아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엄마가 아닌 철학적인 의미를 담아낸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 1부 엄마의 뇌
- 2부 출산의 고통
- 3부 엄마의 윤리
- 4부 엄마가 된다는 것이 당신이 생각한 것과 같은가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이들은 모두 엄마입니다.
그들이 경험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토대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같은 경험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름 위로도 받고 힘도 얻을 수 있지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의 깨달음도 얻기도 합니다.
아, 이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가졌구나.. 하는...
물론 모두 다 공감이 되는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대다수는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 아이가 울때 안아줘야 하는데 그냥 둬야 하는지 : 이론 vs 소신 의 대립
- 모유 수유의 강요 : 공공 장소에서의 수유
- 아이를 두고 직장에 나갈 것인가 vs 집에서 양육에 전념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됩니다. 우리는 엄마거든요.
특히 밤에 아이가 아프면 요즘 말로 멘붕이 옵니다.
지금이야 아이들이 커서 조금 나은데요.
어릴때는 심했죠. 뭘 몰랐으니 더 했을거에요.
지금은 여유롭게 어린 아가들을 키우는 친구들에게 조언도 해줄 정도니까요.


큰 아이의 경우는 아이가 먹지를 못해서 나오지 않았던 모유.
분유로 키웠지만 키도 엄청 크고 튼튼합니다.
기관지가 약한게 흠이지만 모유 안 먹어서 덜 자랐다, 면역 체계가 부족하다.. 이건 아닌듯 해요.
둘째 아이의 경우엔 정말 지하철에서 수유를 한적이 있어요. (안에서 말고 바깥으로 나왔죠.)
모유 수유는 외출시 짐이 적지만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는거죠. 시도때도 없이 달라 하니까요.
아이 덮는 망토로 가리고 먹이긴 했지만요.
둘째는 회사 복귀 후 유축해서도 먹이고 밤엔 끼고 잤습니다.
덕분에 큰 아이때도 시도때도 없이 분유 먹이느라 둘째는 수유 하느라...
아이 낳고 한 1년간은 3시간 이상을 내리 잔 적이 없이 출근했고, 그 후로는 5시간 전후..
결국 그러다 제가 픽~~~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할때 결정을 해야 할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일때 하는 고민들이 이 책에서 엄마들도 다 같이 고민합니다.
같은 동료로서 또는 선배맘들이 이야기로서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육아 지침서가 아닌 에세이라는 형태라서 그런가봐요.


5살 큰 아들이 할머니께서 어린이집 하원을 시켜주던 어느날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왜 난 엄마가 안 오고 할머니가 오세요?"
그날 퇴근해서 그 말 듣고 펑펑 울었드랬죠.
지금도 아이들은 엄마가 일 하지 말고 같이 있어달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아직도 가슴 한켠은 늘 아이들에게 이런 미안한 맘이 가득합니다.


저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또 제게도 좋은 엄마가요.
지금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한창 손이 많이 가는 9살 6살 형제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게 나은 것인지..
매일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지요.
이러면서 저도 조금 철학적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요^^


"엄마, 사량해요. 엄마가 책을 읽고 있어도 사랑해요." (소냐, 4세)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들의 자녀가 모성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에서 나온 글입니다.
얼마전 큰 아들이 학부모 공개 수업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해주면 기뻐요라는 질문에 아이들이 답한 1위는 놀아주는 것, 2위는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머리가 띵했죠.
소냐의 말하고 매칭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그냥 안아줘도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고요. 사랑한다고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책들을 읽고 정보들을 수집하면서 엄마의 삶을 9년 살아왔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중인데요.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저도 있고 저만의 저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아이들이 시기에 따라서 그 중요도는 얼마든지 수정 가능합니다.
전 이론적인 것보다는 소신을 많이 따르는 편이에요.
이상하게 육아만 그래요. 다른건 다 이론을 따르는데 말이지요.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게 제 행복이고 제가 엄마로서 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게 저의 철학^^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빠가 된다는.... 책도 있던데 남편도 읽어보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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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놀이선생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황경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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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guide~






 제목 :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저    : 황경택
 출판사 : 진선아이


엄마만큼 아이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이들이 있을까요.
물론 아이들이 어릴때요^^;;
엄마도 아이들을 엄청나게 사랑하죠.
아이들은 엄마랑 노는 것을 참 좋아라 합니다.
아빠랑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그게 또 다른가봐요.
그리고 조금 커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둘째를 위해서 이 책을 봤는데요.
큰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역시나 아이들은~ 아이들이었지요.


표지도 이쁘고 제목도 맘에들지 않으세요? ^^
엄마가 선생님이다.. 맞죠.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이들에겐 선생님도 되고, 엄마도 되고, 의사도 되고, 요리사도 되고.. 1인 몇 역인지요. 멀티 슈퍼우먼~
다른 누구도 아닌, 그런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크게 3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집에서 놀기
 공원에서 놀기
 숲에서 놀기



결국은 노는 활동이에요.
9살 6살이면 한창 놀 나이죠.
학교 다니랴 어린이집 다니랴...
평일은 솔직히 아빠 엄마가 놀아주는 건 집에서가 다입니다.
주말에 외출은 해도 숲이나 공원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다른 나들이 때문에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도 공원 갈 시간도 숲도 못 가봤다죠.
그래서 날 많이 안 더울때 꼭 가자 했답니다.


확실히 내용을 보면 집에선 20가지, 공원에서 30가지, 숲에선 무려 50가지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숲에서 놀만한게 어찌나 많은지 알 수 있죠?
숲! 하면 보물찾기가 딱인데 말이지요^^


각 놀이에 대한 놀이 방법, 대상 연령, 필요 인원수 등이 나와 있어요.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대로 진행하면 된답니다.

 <공원에서> 나뭇가지를 주워서 동물원 만들기
 <집에서> 곤충 주사위 놀이
 <숲에서> 중심을 잡아라


따로 뭘 준비해서 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도구들을 이용해서 하는 놀이들이라, 부담스럽지도 않겠더라구요.
오히려 주변을 조금 더 세심하게 둘러보고 관찰력도 기르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랑 함께 하는 놀이라는 그 자체가 아이들에겐 큰 어필이 됩니다.



[놀이 Tip] / [학습 Tip]
단순한 놀이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그 놀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놓았어요.
이 부분은 학교 다니는 큰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파트랍니다.
작년에 창경궁 숲 체험에서 청솔모를 봤었거든요.
이 책에서도 나와요. <청설모 술래잡기>라고요.
이 파트를 보면서 궁에 또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청설모는 나무들이 많아야 산다고 하는데요.
주변엔 나무들이 없어서 궁을 다시 가보기로 했답니다.
그 때 그 청설모 만나야 하는데 말이지요.




주말에 밖에 나갈 체력이 안되고..
(그냥 자전거 타고 모래 놀이하는 건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평일 오후에 가끔 논다고 해요.
다행이고 감사하죠.)
아이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오랜만에 했어요.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또봇 시리즈를 색칠하는 활동을 했는데요.
물감을 사용해보고 싶다 해서 도전했답니다.
첨엔 말렸는데, 원하던 대로 하게 했더니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요.
자료 찾아 프린트 해주고 같이 칠도하는데, 엄마 최고다라면 연신 칭찬해줍니다. ㅎㅎㅎ
기분 좋던데요~~~
색칠도 잘 했죠?
어린이집에선 모르나, 집에선 물감으로 처음 사용했는데, 의외로 잘 해서 놀랬어요.





동물 모양을 따라해 보기도 했어요.
학도 되어보고 나비도 되어보았지요.
몸으로 하는 놀이도 좋아라 합니다~





이번엔 만들기를 해보았지요.
집에서 하는 활동은 요런 만들기도 많이 들어가죠.
이쁘게 잘 했죠?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요~



연휴때 나들이 가면 열심히 책에서 말한 놀이들을 하려구요.
그 누구보다 아이들이 행복해할 모습이 벌써 그려집니다.
무려 100가지나 되는 놀이 방법을 소개해준 책.
아이가 놀아달라 하는데 노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님이나
지금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주고 싶은 부모님들이 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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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2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보았습니다.

해피해피 2012-07-23 09: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이의 대역습 - 감정 폭발하는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건 부모의 열린 마음
로즈 그린 지음, 김세영 옮김, 천근아 감수 / 물푸레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의 대역습 -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인정하자.


* 저 : 로즈 그린
* 역 : 김세영
* 감수 : 천근아
* 출판사 : 물푸레


얼마전 아이의 학교 참관 수업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엔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엄마나 아빠가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안 오면 주눅이 들고 부모님이 오셨으면 더 up이 되어 잘하려고 노력하지요.
아이들마다 다 다르지만 저희 아이는 조금 더 활달하게 변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스스로 공연도 준비하고 했는데요.
그 중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이럴때 행복하다/슬프다에 관한 조사였대요.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예들을 들어주셨는데...
행복하다의 1위는 같이 놀아줄때, 슬프다의 1위는 부모님이 아플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슬프다의 2위가 혼날때인데요. 이유없이 혼날때 너무 슬프다고 했어요.
행복했을때의 2위는.... 안아줬을때였답니다. 3위는 칭찬하기...
모두 1위가 압도적이었다는데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참석하셨는데, 이 조사 결과에 정말 많이 놀라셨어요.
저도 마찬가지만, 우리들이 정말 아이들을 많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자식을 이렇게 모르다니,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아이와의 관계 개선이 더 필요하구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대역습.
제목부터 조금 살벌하긴 합니다.
이 책 안에서 도대체 어떤 역습이 펼쳐질지가 궁금했답니다.



처음 도입부에서 감수하신 분의 글을 보니...
감수자께서 직접 언젠가 지필하고자 했던 내용을 저자가 먼저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즉,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로즈 그린이라는 저자가 이 책으로 만든 것이지요.
내용은 그렇습니다.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 분노하는 아이들이 왜 일으키는지, 실질적인 사례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쉽게 화내는 아이라고 해서 깨어 있는 시간 내내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아이들은 가끔씩 특정한 사람, 특정한 상황, 특정한 일에 대해, 다시 말하면, 특정한 조건이 주어졌을 때 화를 낸다. 그 조건들은 어떤 것일까?
당신도 잘 알 것이다. 아이는 자신에게 부과된 요구 사항을 잘 처리하는 기술이 없을 때 감정 폭발한다. (page 29 中)



아, 이 부분에서 팍.. 머리를 치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짜증내고 화내는 아이들이 이유없이 그러는 경우는 없었지요.
조금만 더 감정을 자제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유는 분명하게 있었던 겁니다.
그 상황을 못 견디고 같이 감정이 폭발해버리는 엄마나 아빠 때문에 점점 더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지요.
이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팡!


완강함 Inflexibility+ 완강함 Inflexibility = 감정 폭발 Explosion


이 책에선 아이의 감정을 폭발하게 하는 원인들을 사례들을 통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SOS 를 치면 답을 제시합니다.
고집을 부릴때 같이 해버리면 결국 터져버리니, 다 받아주지 말고, 내가 윗사람이란건 아이도 알 고 있으니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으며, 부모가 융통성 있게 행동하고 욕구가 좌절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문제를 완만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합니다.


감정 폭발의 원인은 이제 알게 되었죠.
그동안 우리가 너무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웠던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럼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감정 폭발을 하는 아이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그에 대한 답들이 이 책에서 보여집니다.
플랜 A,B,C가 바로 그것입니다.

- 플랜 A
  : 어른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기대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 플랜 B
  :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즉, 해결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킴으로써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
- 플랜 C
  : 기대를 완전히 낮추는 것, 최소 현재의 수준으로까지.


처음에 읽었을때는 무슨 말인지 감이 안왔습니다.
그런데 두 세번 읽다보고, 나중에 사례들을 보다보니 감이 옵니다.
A는 결국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다그치는 결국 현재와 비슷한, 강함 + 강함 => 폭발로 이어지는 상황이고, C는 항복과는 다른 정해놓은 기대치를 잘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기대치를 낮췄으니 장단점이 있겠지요. 그 중에 가장 큰 장점은 낮춰진 기대로 인하여 감정 폭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플랜 B가 사실 가장 필요한 부분인데요. 가장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 한다(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CPS)는 방법입니다.
이는 공감하는 단계 Empathy Step / 문제를 밝히는 단계 Define the Problem Step / 초대하는 단계 Invitation Step 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실천은 어렵지만 그 효과는 확연히 다르겠죠.


책에서는 각 플랜을 사용하는 예들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와의 대화가 그것입니다.
실제로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들이기게...
책 내용은 충분히 집중이 됩니다.
저희 집도 비슷한 대화가 일어나는 사례들이 있었거든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아마 다들 많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아주 충격적인 말을 둘째 아들에게 들었습니다.
큰 아들 참관 수업날, 휴가를 사용했기에 작은 아이(6살) 어린이집 등원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더군요.
'엄마, 엄마는 혼낼때 괴물 목소리로 혼내요. 웃을때는 마녀 같은 목소리로 변해요.'
헉...
남편과 완전 저 벙~ 했죠.
그리고 하는 말...
'가만히 두면 제가 치울게요. 담엔 이야기 하지 마세요.'
헐.. 아들.. 말 안하면 영원히 안 치우던데... -.-
아무튼, 무지 웃으면서 넘기긴 했는데, 충격 먹었죠. ㅠㅠ
하도 안 치워서 엄마가 목소리 톤이 올라가 혼냈더니 괴물이라고.. 아휴...
그리고 얼마전에 차를 타고 이동하다 엄마 아빠가 다툰 내용을 기억하는지, 그 비슷한 상황이 되자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이 대역습을 보고 나서, 큰 아들과는 강함 vs 강함으로 폭발하는 케이스가 항상 있었고,
작은 아이의 경우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 엄마가 바라니 화가 나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아요.
두 아이의 화냄의 유형이 조금 다르긴 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전 B와 C를 겸해서 써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은 할 수 있을 때 잘한다."


결국 이 말이 정답인듯 합니다.
엄마의 기대치는 높지, 자기는 이정도는 했는데 더 못해서 가뜩이나 속상한데 엄마는 화내지,
속상한데 화까지 내시니까 더 자기도 속상하고 화나지...
결국 폭발 vs 폭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오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의외로 감성적이고 작은 것에 감동을 받아요.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조금만 더 자기 편이 되어주면, 아이들은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아이들이 됩니다.
자기가 이만큼 한거에 대한 엄마의 인정이 있다면, 더 잘하고 싶어하고 또 잘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는 정말 알고 있어요. 대역습을 피하는 방법을요.
그런데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우니 못하고 있는거죠.
이 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으르 엿볼 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한번에 다 숙지는 안됩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가보려 합니다.
우선은 매일 안아주고 스킨십하고 대화하고, 감정이 격양되었을때는 한템포 뒤에 반응하기, 아이의 말에 공감해주기 등을 노력하고 있어요.
기대치도 살짝 낮추는 연습도 하구 있구요.
곧 성과가 나타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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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 기술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9
김충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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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 기술 이야기


* 저 : 김충섭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쥘 베른.. 사실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은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알지요. 맞습니다. 이 책의 저자입니다.
쥘 베른은 호기심 많은 소년이었는데 명문가인 가문의 뜻에 따라 자신의 꿈은 접어두고 법학도의 길을 갑니다.
하지만 재능은 문학의 길로 그를 이끕니다. 그리고 소설가가 되지요.
그런데 어릴때 자신이 꿈꿔왔던 일도 같이 하게 됩니다. 바로 과학 소설을 탄생시켰죠.
그래서 그는 프랑스 최초의 과학 소설가가 됩니다.
수많은 책을 보고 연구한 끝에 수많은 과학 소설들은 지은 쥘 베른.
그가 여기에 과학 기술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소설처럼 재미나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할지.. 궁금함이 일어납니다.



미래의 과학기술이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다 옛말이 되었지요.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술이 사장되고 오늘의 기술이 신기술이 되는 세상입니다.
지금과는 또 다른 미래의 과학 기술은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쥘 베른은 6가지 정도로 과학 기술을 분류하여 설명합니다.
나노 과학 기술 / 정보 통신 기술 / 로봇 과학 기술 / 생명 과학 기술 / 환경과 에너지 과학 기술 / 교통 및 항공 우주 과학 기술


이 중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정보 통신 기술이네요.
공대를 나왔고 지금 일도 이쪽과 조금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나머지는 다 고만고만한데 나노 기술은 많이 잘 모릅니다.
로봇, 생명 등은 워낙 기사화 되고 공유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귀동냥으로 전해 들었드랬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기술이 뭔지부터 설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해가 쉽게 됩니다.
쉬운 글로 풀어서 설명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기술에 대하여 예상도 해봅니다.
앞으로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10의 -9승의 나노 입자를 이용한 기술들은 이 책을 통해서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잘 몰랐던 내용이기도 하거든요.
소금쟁이가 물에 뜨는 이유나 나비 날개가 젖지 않는 이유들도 알고 나니 새롭습니다.
나노 기술을 이용한 약품, 소재, 섬유 등은 분명 현재보다 진보된 결과물들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좋은 점들만 있냐? 아니죠.
하지만 이런 신기술이 다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있답니다.
이런 문제들도 해결하면서 같이 기술도 발전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인간의 존엄성까지 언급되는 생명 과학의 꿈, 지구의 무분별한 자원 파괴의 문제, 인간의 영역을 대신하려고 하는 로봇들, 그리고 우주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까요? ^^
책 안에 이어진 그 통로를 보니 이런 건 빨리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책 안에 담긴 미래 기술은 새로운것도 아닙니다.
한동안 계속 언급했던 내용들이라서요.
이젠 정말 많이 생활하고도 연관이 되고 있는 기술들도 참 많아요.



각 기술 이야기가 끝나면 이렇게 만화 한 페이지로 본문을 정리해줍니다.
글씨도 많지만 보면 그 앞에 읽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됩니다.




어릴때부터 모험심이 강했던 쥘 베른.
그래도 100%는 아니지만 그 꿈을 이룬 그가 부럽습니다.
이젠 저도 저자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요.



각각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각각이 모여 융합이 되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도 언급합니다.
그리고 좋은 점들만 기술하는게 아니라 실현하기 위한 문제점들, 또 하면 좋은 점들이 골고루 나와 있어서 그래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답니다.



걸어다니면서 전화하고 인터넷하는 이런 세상, 과연 예전엔 상상이나 되었을라나요?
지금은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정보 통신 기술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죠.
전 대학 진로를 결정할때 자연과학 쪽은 생각을 안했더랬는데요.
이 책을 보니 그 분야를 공부했어도 저도 잘 맞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다니.. 와우~


이 책은 초등 중고학년들 책이랍니다. 청소년 책이지요.
아직 과학 과목을 배우지 않는 아들래미는 내년 즈음부터 볼 수 있답니다.
그 때 이 책을 보고 토론도 해보려구요.
온가족이 과학 기술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읽고 싶다 하시면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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