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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미국 초등학교 보내기 - 방송작가 엄마가 발로 취재하고 피부로 경험한 미국 초등학교 보고서
고혜림 지음 / 조선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가 꼭 한 번 읽어본다면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누구나 부모라면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유학이 유행하는 시대에 유학에 관한 정보를 알차게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우리 아이 미국 초등학교 보내기] 라는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듯, 자녀가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가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는 아이 교육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해줘야 좋을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자녀와 함께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부모라면 당연히 봐야하고,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작가의 프롤로그가 제일 먼저 나오고, 다음으로 목차, 본론, 부록, 에필로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의 딸인 은서의 미국 초등학교 체험기가 있다.
본론을 보면, 내용 중간 중간에 나오는 'advice' 는 정말 좋은 정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글자 색이 칼라로 되어 있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그리고 각 단락의 마지막에 편지봉투 그림의 부분에는 유학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이 정보를 반영하는 통계수치도 같이 보여주어 읽는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읽는 독자의 그 외 정보에 궁금해할 것을 고려하여 그 정보에 관한 웹사이트 주소도 같이 쓰여 있다. 그리고 단락마다 나오는 사진은 직접 그곳에 있는 것처럼 친근감을 주는 느낌이다.
정말이지 책을 보는 내내 이것은 책이라기 보단 초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가 자신의 체험을 꼼꼼히 기록해 논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고, 학부형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점들을 너무 속속들이 시원하고 유쾌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보고난 뒤 내가 미국에 대하여 알고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배운 것도 많다. 그만큼 이 책은 미국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쓰여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유학에 관한 것은 자세히 쓰여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작가가 겪은 시행착오도 같이 쓰여 있어서 적어도 작가와 같은 시행착오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작가가 힘들게 경험해서 알게 된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초등학교 아이들과는 부모가 같이 있어주는 새간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참 많이 반성했다. 그래선지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라도 조금은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시간을 가져야 겠다.
아마도 이 책을 보는 사람들 중엔 나와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국에 관하여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유학을 가기 위해선 미리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서 가야 고생을 덜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간 내 자식까지 고생시키는 경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