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노하우 - 2022년 지방선거를 위한
강득구.양승오 지음 / 비타베아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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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만 보고는 이 책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읽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당선 노하우니까 당연히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이나 이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책의 부제에도 써 있지만 후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승 선거 전략이 들어 있다고 하니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선거에 후보로 계속 나오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책장을 넘기면서 보니까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세계의 이야기여서 거꾸로 생각해보니 후보들을 볼 때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선거에 뛰어든 사람들이 이런 전략으로 선거에 임한다면 반대로 나는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2022년 지방 선거를 위한 당선 노하우라는 글귀를 읽으면서 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선거 때마다 별로 감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선거 준비부터 경선, 본 선거에 이르는 당선 노하우들을 담고 있어서 선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무나 선거판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그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왜 출마하고자 하는지 그 목적을 살펴보는 것부터 후보들 한명 한명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고, 캠프에서 후보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을 통해 후보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 선거 준비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후보가 나오고 본 선거에 뛰어들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당선 노하우로 어떤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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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행동경영학 - 고객과 직원의 행동을 슬쩍 바꾸는 1% 행동 설계의 비밀
리처드 채터웨이 지음, 소슬기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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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과학은 심리학 수업 때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행동 과학을 통해 이것이 사람들의 행동 변화에 어떻게 쓰여왔는지 그리고 이를 비즈니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더 전문적으로 알고 싶으면 책 속에 나와 있는 자료들을 참고해서 깊이 있게 살펴보면 좋을 듯 하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기업들이 행동과학을 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이를 우리에게 맞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행동과학을 통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닌지를 아는 것과 직원 채용과 이직을 막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들이 흥미롭더라고요. 행동과학이 이렇게 우리의 행동 전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좀 더 명확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동에 영향을 주기 전에 고려할 점이 윤리적인 부분이라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어서 그런 점에서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성과가 좋은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들을 놓친다면 비난을 면치 못할테니까요. 

 

이 밖에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행동과학의 이론들을 접목시킨 부분들을 다루고 있어서 비즈니스에서 행동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잘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케팅에 있어서 코카콜라를 예로 드니까 이해가 너무나도 쉽더라고요. 코카콜라가 많은 양이 팔리긴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선택된다는 것과 이를 분석해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노하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는 항상 소비자의 입장이라고만 생각하고 생활했던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분명한 것은 내가 행동과학을 통해 타인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저의 직업에서도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소 생소한 분야라고만 생각했는데 행동과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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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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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초등학생 때부터도 수포자가 생긴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서 더욱 더 수학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일단 책 제목부터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저의 바람에 부합되더라고요. 소름 돋는 재미라고 하니 궁금증도 자아내고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수학이라는 것이 답이 명확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보니 어렵게라도 그 해답을 찾아내는 것이 수학의 재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숫자 게임이라든지 숫자 블랙홀 같은 부분들은 무척이나 흥미롭더라고요. 생각지도 않았던 주제들을 수와 함께 접하니 이런 것이 수학의 재미인가보다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어느 정도 수학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무척 흥미롭고 더욱 더 수에 대해 알고 싶어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의 부제처럼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길 것 같은 부분이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수학에 흥미가 굉장히 없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학에 그래도 조금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보면 더 효과가 좋겠다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잘 몰랐던 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고 수학이 좀 더 우리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학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상편이지만 하편도 있는 것 같은데 하편에서는 수학의 어떤 부분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지 궁금해지네요. 다양한 수의 세계와 평소 잘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들을 통해 수학의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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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 업무가 빨라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기술
안태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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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과거에 비해서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글쓰기가 많이 대중화된 느낌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아진 것 같고 자신의 필력으로 저서를 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이 책은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글쓸 일이 무척이나 많은 선생님들을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안내해주는 책이랍니다. 지인인 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얼마나 많은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 잘 알겠더라고요. 수업 활동이 끝나면 생기부에 교과활동에 대한 이야기부터해서 성적 가정통신문은 물론이고 학기 초의 부모님들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글쓰기의 연속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하면 이왕 써야하는 글을 좀 더 쉽고 빠르게 그리고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도록 돕는 책인 것 같습니다. 교사들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글쓰기들을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고 교사가 아니더라도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교사 뿐만 아니라 우리도 글을 써야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그럴 때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할 때가 너무나도 많거든요. 하다못해 선생님께 편지라도 써야할 때면 뭐라고 써야할지 고민할 때가 있거든요. 요즘에는 문자를 하는 일이 더 많기는 하지만 문자에 보내는 글들도 전부 글쓰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때와 상황에 맞는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더라고요. 

 

아이가 어릴 때 유치원에 보내면 유치원 가방에 선생님이 자주 글을 적어 주시곤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쓸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그런 글쓰기를 하고 싶으실 것 같아요. 책 속에 소개된 여러가지 글쓰는 방법들을 익혀서 좀 더 따뜻하고 감성적이면서도 마음을 만지는 글쓰기를 저도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도 글 쓸일이 많을텐데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잘 익혀두면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책 속에 쓰여 있네요. 글쓰기로 고민하는 시간보다 빠르게 작성하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글을 잘 쓴다는 것도 일종의 나만의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글쓰기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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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면
윤지이 지음 / 델피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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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소재인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낯설지가 않게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자살을 하려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와서 횡설수설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어쩐지 이 장면이 우리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아내를 둘러대고 그런 아내를 두고 세상을 등지려 했냐고 경찰에게 훈계를 듣고 있는 그를 보면서 전혀 그가 의사임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평범한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사실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굉장히 힘든 직업일 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목격하기도 하니 나의 건강한 정신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앉아 보이거든요.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현대인들 중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얼마나 많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아래로 내려가는 의사를 보면서 그것이 모험도 아닌 본능이라고 하니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삶과 죽음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요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냐도 중요하다고 말이죠.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는 어둠의 정면에 맞닺게 될 때가 있을텐데 그래도 이것이 본능이라고 여겨지며 충동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살 충동을 느꼈지만 막상 위험에 처하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역시 우리 인간의 본능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반대로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소 독특한 소설이었지만 어쩌면 이런 의사가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다는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저 역시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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