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일요일입니다. 밖에 계속 비가 오는데 , 지금은 조금 조용합니다. 밤이 되니, 비도 조금 쉬는 시간인 모양이예요.^^
오늘은 추석연휴 2일째인데, 금요일에는 이제 추석이야! 하는 기분이 좋아서 (실은 이런 때는 목요일이 더 설레는 날일 수도 있지만,) 시작햇는데 , 어? 하는 사이에 연휴 2일째 날이 지나가고 있어요.
원래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 쉬는 분들이 많고, 월요일은 임시공휴일이어서 실제로는 화요일부터 그런 기분이 드는 분도 계실 것 같지만, 그래도 10일 계속 연휴로 공휴일인 분들이라면, 어떻게 보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뉴스를 보면 서울 부산간 시간이 얼마 정도걸린다는 그런 것들 나오고 있는데, 먼 거리에 있는 고향에 다녀오시는 분들 고생하지 않고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어제와 오늘 사정이 있어서,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오늘은 늦었지만, 그래도 꼭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잡담을 나누러 왔습니다. 이번 연휴에 어떻게 보낼 계획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전에는 설이나 추석 연휴가 오면 공휴일이라 좋았는데, 언젠가부터는 명절 연휴가 그냥 공휴일이 아니라, 커다란 숙제를 해야 쉴 수 있는 시기 같은 생각이 들어요. 고향이 멀리 있는 분들은 먼거리 다녀오시느라 힘들고, 명절 음식 장만하시려면 재료준비부터 음식 하시는 것도 큰 일이고, 손님 오시면 인사드리는 것도, 인사드리러 가는 것도 다 이 시기에 하는 일이라서, 그런 일 하는 날이기 때문에 휴일로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희집은 멀리 다녀올 일도 없고, 할아버지의 제사준비를 하긴 하지만 손님이 오시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조금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어른들 하실 일이 많은 것을 매년 봅니다.
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9월 마지막 주에는 연휴 내내 새로 산 문제집을 볼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저희집에서 연휴에는 집 청소와 정리를 하시겠다고 하셔서, 계획을 조금 수정중입니다. 때때로 달라지지만, 가끔은 너무 많은 물건이 공간을 차지하면 그냥 버리고 줄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하는데, 한편으로는 이달 말에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볼 생각이어서 새로 산 문제집 보려면 그럴 여유가 없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내일이 휴일이어서 좋은 점은 많지만, 내일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늦게 잘 수 있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영화 보시고, 책도 읽고, 그렇게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