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1분, 바깥 기온은 10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공기도 좋고, 날씨도 따뜻합니다. 어제보다는 햇볕도 조금 더 밝은 편이고, 그리고 기온도 같은 시간 기준 4도가 높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지역에 따라서 공기가 좋지 않은 곳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황사가 적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을 검색해보았더니 네이버 pc 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56, 초미세먼지 19로 둘다 보통, 네이버 모바일 기준 미세먼지 78, 초미세먼지 35로 여기도 보통입니다.

 

 겨울이 되면 차가워지는 날에는 조금 더 공기는 좋은 편이고, 날씨가 따뜻하면 공기질이 좋지 않은 날이 많은데, 올해 가을에는 미리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오기도 하고, 차가운 날이 많이 찾아와서, 평년의 기온이라거나, 지난해의 날씨 같은 것과 조금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며칠 차이는 있어도 계절의 방향이라는 것은 계속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추워지고 추워지는 날들이 계속될 거예요.

 

 지나가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장식된 종이를 보았습니다. 삼각형의 가렌트나 반짝이는 미니전구가 보이는 트리, 그리고 캐롤과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많은 것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요즘은 캐롤을 들으면 10월에 들었을 때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이제는 진짜 날씨도 그 때보다 많이 차가워졌고, 오늘부터는 12월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진짜 연말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11월 1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11월인데 장미가 조금씩 봉오리가 생기더라구요. 장미는 5월과 6월에 많이 피었는데, 지금은 11월에서 12월로 가는 겨울에 가까운 계절이니까요. 초여름이 되었을 때처럼 빨리 피지는 않았지만, 아주 천천히 꽃이 피기 시작해서, 사진을 몇 장 찍어두었어요. 며칠 전에도 보았는데, 조금씩 피고 있었거든요. 여름처럼 큰 장미는 아니지만, 그래도요 이 계절에 꽃이 피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기분 들었어요.^^

 

 어제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보다가 미니 트리 상품을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잘 모르지만, 사진을 예쁘게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명하고 밝은 색과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실물로 보아도 예쁠 것 같긴 한데, 크기가 크지 않으니까, 카페의 테이블 같은 곳에 두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비슷했어요. 조금 더 보니까 조금 더 크고 장식이 다른 트리, 그리고 크리스마스 리스 같은 것도 있었는데, 보다보니, 조금 더 연말의 느낌과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니까  추운 날씨가 먼저 떠오릅니다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추운 느낌이 듭니다. 어제 들었는데, 요즘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독감예방주사 맞으셨나요. 날씨가 차가워지는 속도에 맞춰서 독감도 조금 빨리 찾아온 것 같은데, 감기와는 비할 수 없이 힘드니까 다들 독감 걸리지 않게 조심하셔야겠어요.

 

 오늘부터 12월인데, 아직도 2018년은 올해가 아니라 먼 미래같은 아직 오지 않은 날들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건 아직 남은 날이 한 달 정도 남았고, 아직은 2018년의 오지 않은 날들이 있기 때문일까요.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시간이 요즘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으니까, 부지런히 움직여서 조금 더 많은 행운을 찾고 싶어요.

 

 일년에 12개의 상자가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열어볼 수 있다면 이제 마지막 남은 상자가 한 개 있는 것과 같은데요. 앞의 상자를 열었을 때, 기대했던 것들이 없어서 아쉬웠을지도 모르지만, 남은 상자에 들어있을지도 모르니까, 하나 남은 상자 안에 좋은 것들이 들어있기를 기대해보고 싶어요.

 

 미리 좋은 것들을 열어서 잘 썼다고 해도 좋을 것 같고, 그 때는 없어서 실망했을 때에도 남은 것들 안에는 있을거야, 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직은 끝난 게 아니지, 하는 마음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동전을 던졌을 때, 매번 앞면과 뒷면 중 어디가 나올지 잘 모릅니다. 많이 던지면 반반의 확률이라고 하지만, 이번에 앞면이니까 다음은 뒷면이 나올 거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것처럼요. 좋은 일과 더 좋은 일이 남은 한 달 동안 많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이번달의 좋은 운은 오늘부터 시작될 거예요.

 아니, 이번달의 좋은 운은 올해가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는 좋은 결과를 만나는 것에 가까운 거겠지요.

 그런 마음으로 남은 시간, 즐겁고 좋은 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려고요.

 

 따뜻한 오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알벨루치 2018-12-01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점점더 고퀄리티로 가는듯합니다 햐~

서니데이 2018-12-02 15:04   좋아요 1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12-02 1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달이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군요. 연말 분위기도 있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네요.
앞으로 시간 가는 줄 알고 살아야겠어요.
서니데이 님, 좋은 휴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12-02 15:05   좋아요 1 | URL
네, 이달이 벌써 12월이라는 게 낯설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지금도 정신이 없는데, 계속 더 빨라지는 것 같아서 큰일이예요. 저도 앞으로는 시간 가는 줄 알고 살아야겠어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11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7분, 바깥 기온은 7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갑자기 구름이 많아졌나봐요. 실내가 어두워졌습니다. 낮에도 갑자기 어두워지면 꼭 비올 것처럼 느껴지는데, 오늘은 비는 안 올 것 같지만 흐린 오후예요. 미세먼지도 많고요. 며칠 전처럼 매우 나쁨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네이버 PC기준 미세먼지는 97, 초미세먼지 37 이고, 이건 나쁨인데, 네이버 모바일 기준은 미세먼지 69, 초미세먼지 31로 보통에 해당됩니다. 같은 네이버에서 표시해주는 날씨인데, 두 가지가 차이가 매일 조금씩 있습니다. PC사이트는 기상청 발표 웨더아이 제공 이고, 모바일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제공이라서,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가끔은 그런 것보다 창밖을 보는 게 더 빠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리 빨라도 오늘 3시 기준이고,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50여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하긴 해도 바깥에 불어오는 바람은 50여분 전에는 예측대상이지 실제 온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때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나갔을 수도 있고요.

 

 요즘은 기상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데, 조금 더 정확한 예보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조금 차이가 생길 때도 있어요. 오늘 비가 올 지도 모르고, 눈이 내릴지도 모르고, 추울 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 보다는 오늘 기온은 얼마나 되고, 날씨는 어떨 거고, 미세먼지는 어떠하고, 그런 수치로 정리된 것들을 보고 있으면 조금 더 정확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만, 가끔은 그냥 날씨가 매일 추운 것 같고, 매일 공기는 안 좋은 것 같고, 그런 날들이 비슷비슷해보입니다.

 

 

 11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찍었는데, 햇볕이 조금씩 비치는 느낌이 사진에서도 보입니다. 어느 때에는 햇볕이 밝으면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오고, 살짝 그늘이 지거나 흐린 날에 조금 더 편안한 색감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햇볕이 밝으면 눈이 부시면서 조금 침침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 꽃은 올해도 가을이 되니까 많이 보이는데, 이게 무슨꽃이지? 는 관심이 적었어요.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이 꽃, 메리골드 라고 하더라구요. 메리골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꽃인지 몰랐고, 이 꽃은 매년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는데, 이름을 몰랐고, 가까이 있어도 모른다는 건 그런 것인가봅니다. 메리 골드를 검색하다 보았는데,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꽃보다 꽃말이 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와 저녁에 카페라떼를 마셨더니, 저녁에도 잠을 깊이 못 자고, 아침에는 졸았으며, 점심을 아주 조금, 그러니까 대충 먹었는데, 그 때도 졸렸어요. 그리고 어제 커피를 마셨던 4시가 되니까 머리가 조금씩 맑아집니다. 그러니까 아메리카노를 마실걸. 그렇게 많이 마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달달해서 먹다보니 절반이나 줄어있었어요. 남은 커피는 종이컵에 담겨서 냉장고 속에 있습니다. 먹고 싶긴 한데, 그러면 진짜 오늘 저녁에도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살짝 고민합니다.

 

 잠을 못 잔 건 커피 때문만은 아니예요. 어제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넘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오는데 아프기 시작. 병원에 가거나 진통제를 먹지는 않았는데, 밤에 잠을 설칠 정도는 되었습니다. 많이 걸은 것도 아니고, 무거운 것을 들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걸어오다 그런 일이 왜 생겼지? 잘 모르겠어요. 엄살같지만, 어디든 아프기 시작하면 통증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이 실재한다는 것과 그 부분의 신체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만,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가끔은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은 요즘 자주 느낍니다. 별일 아닌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요즘은 왜 그러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일단 멈춤 상태로 잠깐 생각해보면, 답을 금방 찾을 수 있을 때도 있고, 답을 찾긴 했는데, 바꿀 수는 없는 것들도 있어요. 스트레스 없이 사는 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은 스트레스를 어떤 순간에 많이 느끼는지 그런 것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문제인 것 같아요. 며칠 전에는 조금 불편한 일이 있었어, 하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기도 하고요. 

 

 어느 때에는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잘 피하기만 해도 많이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을 다 피하면서 살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때에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나중에 상처가 되듯이, 별일 아닌 것들도 그날 그날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서 예민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조금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무난해지고 싶어요. 별일 아니야, 하면서요. 그리고 작은 부분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한데, 조금 더 시야가 넓어진다면, 걱정은 조금 줄어들고, 그리고 다음에 할 것을 생각하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 어떤 생각 하나에 계속 머물고 싶지도 않은, 그런 마음이 오늘은 듭니다.

 

 나중에 생각하면 별일 아니야, 같은 것들이 그 때는 정말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어요. 

 반대로 그 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그 때를 어떻게 잘 지나왔을까, 신기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 때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 결과가 좋거나 좋지 않거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많은 것들이 처음과 끝 사이의 수많은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미세먼지는 많아서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예요.

 종이 마스크 쓰면 조금은 공기가 덜 차가워서 좋은데, 쓰고 걸으면 조금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좋은 일들, 나쁜 일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았을 일들,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좋은 일들이 한 달 동안 우리 옆의 많이 지나갔을 거예요. 너무 빨리 지나가서 10월 말일이 바로 어제 일 같습니다.

 

 11월에는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이 달의 남겨둔 행운이 있으시다면, 오늘 안에 꼭 다 쓰시고, 12월에는 새로운 달력에 좋은 일들을 많이 적으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오후, 기분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1-30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18-11-30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퇴근 시간에 읽어보는 편한 라디오!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11-30 18:44   좋아요 2 | URL
진짜 퇴근길 라디오 같네요 ㅎㅎ선배총무님ㅋㅋ

서니데이 2018-11-30 18:45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님, 퇴근길이시군요. 제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막시무스 2018-11-30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따뜻한 불금! 편한 주말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18-11-30 18:5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12-01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꽃이 12월인데도 여전히 이쁘네요..주말 잘 보네세요..^^;

서니데이 2018-12-01 16:14   좋아요 1 | URL
네, 지난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1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24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1시 정도 되었을 때, 날씨 뉴스를 보았는데,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제가 사는 곳에는 눈은 내리지 않지만, 무척 흐리고 답답한 느낌의 오후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지 밖이 뿌옇게 보여서, 창문도 닫고 있어요. 그리고 어제는 낮기온이 10도보다 더 높은 곳도 있었는데, 오늘은 기온도 낮아서 싸늘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미세먼지는 좋지 않습니다. 어제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네이버 pc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100, 초미세먼지 33이고,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136, 초미세먼지 44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나쁨에 해당되는 날씨인데, 바깥도 그래서 회색느낌의 오후인 모양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된다는 건, 햇볕의 밝은 느낌도 적어지는 것과 같이 찾아옵니다. 어제는 햇볕이 좋았고, 오늘은 햇볕이 밝지 않은 흐린 날이라서,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요. 낮이 추우면 저녁도 춥고, 그리고 내일은 아침 기온도 조금 더 차갑겠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차가워질 때도 되었지만, 그런 것은 달력의 시간이고, 마음의 시간은 언제나 늘 추운 날이 빨리 오고 오래 계속되는 것 같은, 그런 것들입니다.

 

 11월은 이제 내일이면 말일이 됩니다. 말일이 되면 할일이 많아지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것들이 없어도, 마지막 날이 되면 어쩐지 에너지를 다 쓴 느낌이 듭니다. 지난달 그러니까 10월 마지막 날에는 그 달 내내 미루던 것들을 했는데, 이번 달에도 남은 것들을 이틀 내에 더 미루지 말고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만, 하기 싫은 마음이 그만큼 많아집니다. 별일 아닌 것들은 중요한 것보다 우선순위가 아니어서 늘 뒤로 밀립니다. 늘 뒤로 뒤로. 그러다보면 늘 뒤에 있다가 잊어버리게 되는데, 꼭 잊어버리고 나면 문제가 됩니다. 늘 그렇습니다.^^;

 

 

 11월 25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꽃은 연한 주황색에 가까운데, 아침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금 밝게 나왔습니다. 화단에 심은 꽃이라서, 다음 주에 가서 보면 그 때는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매주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날씨는 변덕스럽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추워지는 것 같고, 매일 매일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조금 더 바깥의 초록색 잎과 꽃이 있는 식물들을 보면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겨울 옷이 없는데도 잘 버티고 있잖아요.^^

 

  오늘은 실내에 있으면 많이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차가운 느낌도 들고요. 여름에 이런 느낌이 드는 날에는 비가 왔는데, 이제는 눈이 내리네요. 올해 5월에 갑자기 비가 오던 날이 생각나요.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는 했지만, 점심 시간이 되었을 때 갑자기 비가 많이 왔었어요. 김밥 사러 밖에 나왔다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상가 앞에 서 있었는데, 더 많이 내릴 것만 같아서 오는 길, 빗물이 갑자기 많아져서 신발 높이까지 차올랐는데, 그렇게 내리던 비가 그 이후로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7월에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비오는 날이 거의 없었고, 무척 더웠습니다.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끼는 것처럼, 겨울에도 습도가 높으면 추위를 더 많이 느낀대요. 그러니까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면 조금 더 추울지도요. 아니 겨울엔 날시가 차가워져서 눈이 내리는 날이 더 많겠지요. 지난 토요일에 첫눈이 많이 내렸는데, 겨울에는 눈이 내려서 땅을 덮으면 식물들은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그래도 눈이 많이 내리면 사람 살기에는 불편한 것들이 많으니까, 너무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겨울이 온 걸까, 하는 느낌이 들었던 건 10월인데, 11월은 그래도 늦은 가을이라고 우기면서 거의 한 달을 보낸 것 같아요. 추운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점점 추워지는 날들을 생각하면 아직은 춥다고 하기는 조금 이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요. 실은 춥지만, 그렇게 두 가지의 계절 사이에서 가까워지는 것과 멀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52분, 경북 울진군 북동쪽 44Km 해역에서 진도 2.1 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까, 오늘 새벽 3시 05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북서쪽 92Km 해역에서 진도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그러니까 12시간 차이로 서해와 동해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데, 최근 몇 년 사이에 포항과 경주의 지진 때문인지, 피해가 없다는 말에 안심하면서도 한 번 더 보게됩니다. 큰 피해가 없다는 건 다행이지만, 계속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조금 불안합니다.

 

 서울엔 눈이 내리고 있나요. 여긴 눈이 내리지 않고 여전히 회색입니다.

 날씨는 차갑고 서늘하고, 그리고 어둡습니다. 조금 졸리는 것도 여전하고요.

 그래도 좋은 일들이 많은 목요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1-29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9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1-2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울은 눈이 올 것처럼 흐렸어요. 그래서 미세먼지를 없애 줄 눈이나 비를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아서 다닐 만했어요. 그래도 집에 오니 따뜻해 좋더라고요. 겨울입니다.
겨울이 되고 나니 잠 자는 밤 시간이 좋아지네요. 아침엔 일어나기 싫고 말이죠.

매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만 총총~~.

서니데이 2018-11-29 22:03   좋아요 1 | URL
앗, 서울 눈 내리지 않았나요? 1시 뉴스에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눈 내리는 줄 알았어요. 제가 뉴스를 잘못 들었을까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 오후가 아주 많이 추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싸늘한 날씨였어요. 차가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있으면 밖에 나가기 싫어집니다. 그런 것들로 겨울이 왔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페크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카스피 2018-11-30 0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서울은 눈이 내리질 않았어요.혹시 금요일에 올지도 모르겠네요.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서니데이 2018-11-30 08:26   좋아요 0 | URL
앗 그랬군요.
제가 어제 뉴스를 잘못 들었나봐요. 날씨가 오늘은 좋았으면 좋겠어요.
카스피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8-11-30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47분, 바깥 기온은 6도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 시계를 다시 보니까, 곧 점심시간이네요. 그런데, 기온이 6도 밖에 되지 않네요. 조금 전에 창문 열고 조금 서 있었는데, 햇볕이 잘 드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차갑지 않았어요. 하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창문을 오래 열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오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서해에 위치한 백령도와 연평도 같은 도서 지역부터 수치가 올라가는데, 서울 경기 지역에는 오후 5시를 전후하여 올 거라고 했어요. 어제도 낮에 엄청난 수치를 보여주다가 일시적으로 내려가는, 그래서 이제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다시 찾아왔습니다. ;;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까, 네이버 PC 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142, 초미세먼지 27, 네이버 모바일 기준 미세먼지 177, 초미세먼지 27입니다. 미세먼지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매우나쁨의 빨간색이고, 초미세먼지는 보통에 해당되는 초록색인데,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보다는 조금씩 내려간 것 같아요.

 

 그래도 바깥을 보니까, 하늘에 해가 떠 있는데, 뿌연 색으로 가려진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바로 앞 건물이 잘 보이지 않는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공기 중에 먼지가 많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늘인 뿌연 느낌입니다. 요즘은 그런 날씨일 때는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점점 건조해지는 계절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올 지는 모릅니다만, 오늘 같은 날에는 밖에 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여는 것이 좋을 것 같지 않은데, 날씨가 차가워서 실내에 난방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환기를 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날씨 때문에 운동량은 더 줄었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작은 화분에 심었더니, 옆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위로 가다가 옆으로 누웠을지도요. 아직은 그렇게 추운 날은 아니지만, 며칠 전에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다육식물도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눈이 내려서 아무래도 추워지면 얼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리고 날씨는 그 때보다는 덜 추운데,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조금 더 낮은 걸 보면,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지만, 점점 추워지는 건 계속될 것 같아요.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11월이 끝나고 12월이 됩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어제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에너지가 조금 채워진 느낌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이상하게 피로감도 크고, 머리도 아프고 그랬는데, 오늘 아침을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요즘 고민할 일도 없고, 별일 없는데, 왜 그런지 잘 모릅니다만, 어제와 같은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오늘도 계속 힘들었을거야, 하는 마음이 들어요. 오늘은 눈을 떠보니까 5시였습니다. 그냥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더니, 잠이 들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그 때는 머리가 아픈 것도 있었고, 여기저기 근육통 있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는 걸 보면, 무슨 차이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제는 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이 28일이고, 금요일이 1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12월이 되면 진짜 연말 느낌이 들 것 같아요. 10월에도 캐롤이 들렸지만,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고요. 매일 매일 날씨가 차가워지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 기온 영하예요, 영상이예요. 이런 말들을 하면서 아침에 영상이기만 해도 따뜻하다는 느낌이 드는 날들이 올 거예요. 아직은 그런 날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그런 마음으로 창밖을 봅니다. 햇볕이 환한데, 어제보다 기온은 3도 정도 낮아요. 조금 전에는 6도 정도 되었는데, 잠깐 사이에 7도로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8-11-2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히보니까 후항설백물어˝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 권으로 나오는 거네요.;;

Breeze 2018-11-28 13:03   좋아요 1 | URL
상,하 권으로 나올것 같습니다. ^^

서니데이 2018-11-28 13: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2018-11-28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8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11-28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 이상하게 저 책을 향물어백서로 읽을 때가 많아요.
항설백물어인데 말입니다.
재밌을 것 같긴한데 저랑은 인연이 닿을지 모르겠어요.ㅠ

서니데이 2018-11-28 18:06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은 아니지만, 그럴 때 있어요. 처음에 잘못 읽으면 다음에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앞의 책을 읽었는데, 오래전에 읽어서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번 이야기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 무서울 것 같기도 합니다.
stella.K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11-28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식물이 어디로 자랄지 기대되네요^^

서니데이 2018-11-29 14:12   좋아요 1 | URL
조금 더 크면 분갈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많이 컸어요.
북프리쿠키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1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6분, 바깥 기온은 12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많은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예요. 이제는 조금 덜 추운 날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자주 올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오늘 미세먼지 많은 날입니다. 점심시간 정도에 바깥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휴대전화로 찾아봤는데, 네이버에서 나오는 수치가 미세먼지는 361, 초미세먼지는 97이었어요. 그 때는 아마 12시 조금 지났을 때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높은 수치라고 생각을 못했거든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오렌지색인데, 그 시간에는 빨간색이었어요. 지금은 네이버 pc 사이트 기준은 미세먼지 97, 초미세먼지 59 이고, 휴대전화로는 미세먼지 60, 초미세먼지 47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편은 아니예요.

 

 조금 전에 날씨를 찾아보려다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벌써 서해의 백령도와 연평도의 미세먼지가 각각 286, 433에 이른다고 하는데, 뉴스가 맞다면, 서울 경기에는 오후 5시를 전후해서 올 거라고 하는데, 오늘과 내일도 연이어 공기가 매우 좋지 않은 날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황사는 봄에 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겨울이 되어도 황사가 날아옵니다. 바람을 타고 오는 거니까, 빠른 속도로 오는 것 같은데, 오늘 저녁에는 마스크 쓰셔야겠어요.

 

  손뜨개 수세미입니다. 제가 짠 건 아니고, 옆에서 완성하는 걸 보고, 살짝 빌려서 사진을 찍었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데, 공기는 세척이 어렵지만, 오늘은 이런 사진이 좋을 것 같아서요. 코바늘로 짜는 건데, 실제로 보면 두 개를 짜서 붙인 거라서, 고로케나 도너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크기도 그 정도 되고요. 뜨개질 솜씨가 좋은 분이셔서 짧은 시간에 하나를 금방 완성하시는 것을 옆에서 봤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 춥지는 않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공기도 좋고, 그런 날이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두 가지 모두 충족되는 날은 많지 않을 거예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조금 더 신경이 쓰입니다. 가렵기도 하고, 건강에 유해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 거겠지요. 이런 날에는 외출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바깥에 나가기는 공기가 좋지 않아서, 라는 이유를 들면서요.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그랬고, 지금은 춥거나 공기가 좋지 않다는, 계절별로 그런 날들이 많습니다. 일년 중에서 공기 좋고, 바깥에 걷기 좋은 날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요즘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일은 없지만, 가끔씩 스트레스에 취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예민한 편도 아니고, 섬세한 편은 더더욱 아닌데도, 가끔씩은 아무일 없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조금 더 조심합니다. 별일 아닌 일에도 조금 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거든요.

 

 최근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맛있는 것을 먹거나, 외출을 한다거나, 또는 청소를 하거나, 소소한 좋아하는 것들을 사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노트에 붙이는 예쁜 인덱스를 사는 게 좋았는데, 요즘 새로 나온 인덱스가 보이지 않아서, 아쉽게도 다른 것으로 분야를 바꾸었어요. 집 가까운 곳에 일본라멘집이 생겨서 가보고 싶은데, 요즘 개업초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러면 노트에 하나 둘 써둡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 때는 그런 것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써두면 좋긴 한데, 그 때 그 때 관심사가 달라져서, 매번 그게 좋아하는 것이 되지는 않아요.

 

 가끔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적어보면,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건강의 문제

 2. 인간관계의 어려움

 3. 불안한 마음

 4. 움직임이 적고, 실내에만 있을 때

 5. 부담은 커지고, 만족감이 적고, 성취감이 적을 때

 6. 어제 산 책 마음에 안 들 때.

 

...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순서는 순위는 아닌 것 같아요. 순위를 따진다면, 매번 달라질 것 같거든요. 하지만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적어보면 생각나는 것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잘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좋은 점이 있습니다. 에에? 겨우 그런 걸로, 같은 것들도 실은 있어요. 그리고 나면 그런 것들은 별일 아닌 것이 되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주 작은, 그러니까 미세한 가시도 발바닥에 박히면 걸을 때 아픈 것과 비슷해요.

 

 오늘은 에너지가 별로 없어서, 조금 전에 읽던 책을 계속 읽으면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겠어요. 조금 더 많이 쌓이면 오늘의 미세먼지처럼 빨간색 단계가 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찾고보면 그게 또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매번 매번 겨우 이 단계를 넘어가면,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그건 앞으로도 계속될테니, 불평하면 안될 것 같아요.

 

 페이퍼를 오래 썼더니, 그 사이 스팸전화가 세 번, 그리고 택배기사님의 전화가 두 번 왔습니다.  그리고 해가 졌고, 밤처럼 어두운데 겨우 5시 반입니다. 앗, 아까 오후 5시 넘으면 황사 온다고 했는데!! 황사가 많이 왔을지도요.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은 밤이 될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스크 꼭 챙기세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1>, <당신이 옳다>입니다. 그리고 룬의 아이들은 마우스패드, 당신이 옳다는 작은 노트가 한 권 사은품이 있었고, 그리고 메세지 담긴 카드가 예쁜 알라딘 빨강머리 앤 선물상자에 담겨서 왔습니다.

 

 이번주에 조금 더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서 며칠 더 미루었지만, 오늘 날씨 때문인지, 이 사진보다 예쁘게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금요일에 찍은 사진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더 지나고 나면 잊어버릴 수도 있어서, 오늘은 오늘은, 한 게 벌써 화요일이네요.^^;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는 전에 한 번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고, 그리고 <룬의 아이들>은 3부인데, 1부 윈터러, 2부 데모닉에 이어 3부는 블러디드 인 것 같습니다. 아직 읽기 전입니다만, 이전의 인물들이 조금씩 등장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을 선물해주셔서 **님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18-11-29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신이 옳다>를 읽고 있는 1인입니다. 술술 읽혀요.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 무작정 걷기. 걷고 또 걸어서 집에 오면 배가 고파져 맛있게 먹음.
- 책 사기. 4~5권을 사고 나면 기분 전환이 됨.
- 폰으로 음악 켜고 설거지하기. 집안일 중 설거지가 가장 낫다고 봄. 하고 나면 속시원한 기분이 드는 게 좋음.
- 친구에게 전화해 수다 떨기 등입니다. ㅋㅋ

서니데이 2018-11-29 22:10   좋아요 1 | URL
<당신이 옳다>는 저도 좋았어요. 어렵지 않게 쓰여진 책이라는 것이 좋았는데, 그렇게 쓸 수 있다는 건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페크님의 스트레스 해소법 진짜 좋은데요.
저도 다음에 해봐야겠어요.
좋은 방법 가르쳐주셔서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