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12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오늘은 기온이 더 내려가서 하루 종일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운 여름이 찾아왔고, 빠르게 차가운 공기가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년 이 시기,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그리고 아침 저녁에는 일교차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같으면 하루의 최저, 최고기온의 차이가 크지 않을 거예요. 날씨는 흐리고, 서늘하고, 그리고 차갑습니다.

 

 기분이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하면서 작년의 페이퍼를 찾아봤어요. 작년에는 9일까지 긴 추석연휴였는데, 9일날에는 낮 기온이 27도 정도까지 되었고, 10일에는 23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마 낮에 제일 따뜻한 시간에도 15도 정도 된 것 같아요. 태풍도 지나가고, 그렇게 추운 날씨가 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점점 차가워지는 기온을 생각하면 지난 겨울이 추웠다는 것이 떠올라서, 조금 무섭습니다. 지난 겨울에 많이 추웠잖아요.^^;

 

 

 오늘은 저희집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소잉데이지>가 시작된지 4년째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매년 돌아오는 날짜를 잘 기억하기 어려운데, 날짜가 10월 10일이라서, 조금은 다행인 것 같아요. 벌써 4년이 되었지만, 처음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런 기분이 듭니다. 4년이면 생각해보면 긴 시간인데, 매일 매일 지나오다보니, 지금에 와서는 벌써? 하는 기분이 되면서 금방 지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동안 저희집에서 만든 티코스터(컵받침), 파우치, 가방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사진은 티코스터를 간단하게 포장한 것인데, 작은 컵받침이지만, 사진을 가까이 찍어서그런지 실제 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소잉데이지에 관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제 서재에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https://smartstore.naver.com/sewingdaisy 이고,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9월에는 시험이 있어서 15일까지는 바빴고, 그 다음에는 추석이 찾아와서 바쁘게 보내고 나니 지나갔는데, 10월은 두 번의 공휴일을 지나고 나니 벌써 한 달의 3분의 1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조금은 기운 없는 날도 있고, 조금은 게을러진 날도 있었어요. 좋은 것들 좋아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떠올리는 건 9월에 더 많았던 것 같고, 10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날들, 그러니까 잘 모르겠어, 하는 날들이 어쩌다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많아지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디로 가다가 길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생각이 되니까요.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가도 무척 피곤한 느낌이 듭니다. 가만히 있는데, 쉬는 게 아니라 어떤 일들의 대기와 같은 상태가 되어 긴장하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걸 그 때 생각하면 좋은데, 꼭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일들이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닌데도요.

 

 평소에는 작년의 일기나 메모, 페이퍼를 그렇게 찾아서 읽지는 않는데, 그건 그 날의 할 일들이 있고, 어떤 일들을 할 생각에 마음이 바빠서 그런 거지만, 요즘 같으면 작년의 일들을 찾아서 읽고 작년의 실수는 피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매년 어느 시기에 비슷한 것들이 반복된다면, 비슷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결과가 비슷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작년에도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매년 처음 만나는 것처럼 그 순간은 무척 생소합니다. 처음 만나는 것들이 익숙해지는 시간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그리고 어떤 일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가끔은 매년 돌아오는 시간이 비슷해도 같은 방향으로 가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도 이상한 것 같은데, 또 여기서?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가끔 생각이 많아진다거나,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 같으면, 그럴 때는 간단한 게임을 합니다. 인터넷 검색은 시작하면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같은 기분이 될 때까지 하게 되어서, 게임으로 바꾸었는데, 잘 하지 못하니까 금방 끝나서 좋은 점이 있어요. 가끔은 유료인데, 계속해서 하려고 아이템을 구매한다거나, 한 번 더 할 기회를 계속해서 구매하는 게 문제긴 하지만, 요즘은 갑자기 에너지가 적어졌는지, 그것도 힘들어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몇 번을 하고 나면 그만합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들은 1분 내에 끝나는 것도 있고, 스테이지를 통과하지 못하면 게임이 끝나는 것들도 있는데, 가끔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1번의 기회로 1시간이 넘게 할 때도 있어요. 그러면 게임을 하는 것도 원래의 목적과는 달라지지만, 그 때는 잘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때는 잘 모르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어떤 것을 하는 순간에는 그 세계에 가 있는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이거나 좋아하는 것이거나, 잠시의 시간동안 하는 것들이거나, 어떤 것들을 하는 그 순간에는 다른 것들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더라도 멍하니 있을 수는 없습니다. 게임만 봐도, 순발력과 빠른 속도를 요하는 것이라면 조금 더 몰입하게 되고, 어려운 단계가 시작되면 고민스러워집니다.  그러다 이게 뭐라고,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걸 이렇게 심각하게 할 필요가 없지 않아?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대충, 마음 편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잘해도 잘 하지 못해도 상관없는 걸. 하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잘해야 하는 것, 진짜 중요한 순간이 있긴 합니다만, 매일의 모든 순간을 그렇게 살 수는 없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닌 것이라는, 잊어버리고 다시 배우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잘 해야 하는 순간도 있지만, 지금은 아닌 거니까. 게임은 그 때보다 더 잘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그 때보다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처음 한 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매번 처음 1단계부터 시작하는 게임처럼, 고민이 생성되면 생각하는 단계가 비슷하거든요. 전에도 아마, 그 전에도 아마, 비슷한 방향으로 가곤 했을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어디쯤 가다가 아, 여기 아니다, 하면서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다른 방향으로 갔을 것 같은데, 매번 틀리는 문제처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기를 쓰고, 메모를 하고, 그리고 많은 것들을 읽는 거겠지, 하는 마음이 오늘은 들었습니다.

 

 오늘도 차갑지만, 기온이 점점 더 차가워지는 것 같아요.

 10월은 날씨가 좋은 시기인데, 그 생각을 하면 조금 아쉽습니다만, 추운 날씨가 오기 전에 좋은 날씨를 많이 보고 싶어요.

 

 기분 좋은 하루,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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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0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1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0-12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추석 연휴에, 친정 이사에... 어떻게 가을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없어요...ㅋ

서니데이 2018-10-12 13:58   좋아요 0 | URL
여러가지로 일이 많으셔서 바쁘게 보내셨네요.
요즘 날씨가 10월이 아니라 11월 같아요.
가을이 빨리 지나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페크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2분, 바깥 기온은 17도입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였습니다. 휴일인데, 날씨가 흐리면 바깥에 나갈 때에도 우산을 가지고 갈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냥 집에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후에 바람이 서늘해서, 오늘은 어제보다 추울 것 같았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 어제의 이 시간보다 기온이 6도 정도 높다고 합니다. 어제가 조금 더 차가운 날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572돌이 되는 한글날입니다. 세종 25년인 1443년 완성되어, 3년뒤인 1446년에 반포된 한글은 자연발생적인 글자가 아니라 창의적인 문자입니다. 한글날은 1926년 가갸날에서 시작되어 1928년 한글날이 되었고,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 다시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한자와는 다른 소리와 말을 글자로 적을 수 있는 문자인 한글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광복 이후의 지금은 우리가 매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글자로 사용하고 있는 문자입니다. 모바일과 컴퓨터를 통해 문서를 작성하면서 우리 글자인 한글이 얼마나 편리한지 가끔씩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소리를 적을 수는 없겠지만, 소리나는 많은 것들을 적을 수 있는 좋은 글자가 있어서 지식을 습득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한글날이 법정공휴일에서 일반 기념일이 된 적도 있었지만, 다시 국경일이 되었다는 점도 기쁜 일입니다. 공휴일이 되었다는 점도 좋지만, 매일 쓰고 있는 글자인 한글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되는 날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공휴일은 계속 조금씩 달라져서 전에는 4월의 식목일, 7월의 제헌절도 공휴일이었지만, 지금은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입니다만, 공휴일이 아닌 날이 되고 나서는 그 때만큼 관심있게 달력을 보지는 않는 것 같아서요.^^;

 

 

 이 사진도 9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찍었던 모양입니다. 며칠 전의 페이퍼에도 9월 26일에 찍은 사진을 여러 번 올렸는데, 그 날 날씨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그 때는 9월이어서 그런지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날씨가 온화한 느낌이었지만, 그 때는 추석 연휴기간을 지나면서 날씨가 차가워졌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월에 찾아온 태풍 때문인지 요즘은 더 빨리 서늘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며칠 뒤에 같은 자리를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이 장미는 벌써 많이 달라졌어요. 장미는 5월과 6월에 많이 피지만, 이 나무는 여름에도 가끔씩 꽃이 피었던 것 같은데, 꽃이 아름다운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아서 짧은 한 순간이라서 더 예쁘게 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않지만, 가끔씩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그런 것들을 생각할 때가 있어요. 어느 날, 또는 어느 시기, 그렇게 가끔은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싶고, 같은 시간을 조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것들을 열심히 하고 나면 번아웃 증후군처럼 소진되는 것 같을 때도 찾아오고요. 어느 시기를 열심히 보내고 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열심히 했다는 것과 상관없이 결과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불안해질 때가 있기도 해요. 결과는 마음과 상관없이 어느 때에는 좋고, 어느 때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전에 그렇게 불안해도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할 때가 있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불안해도, 재미있는 책을 읽어도 같은 시간인데, 하는 것을 알아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생각하면 그 시기에 다른 걸 하면 더 좋았지, 하는 생각은 그런 시간을 지나온 다음에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거리를 지도에서 보았을 때는, 몇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을 읽어도 실제로 걸어서 시작과 끝을 지나간 것만큼 알지는 못하는 것처럼요.

 

 작년의 이 시기는 어떻게 보냈지? 하고 생각하면 그 전년의 시간이 생각나고, 또 그 전년의 일들도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같은 시간도 비슷하게 보내면서 그 때는 잘 몰라서 그랬지만,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텐데, 좋은 방향을 보지 못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최선도 좋고, 차선도 좋은데, 그런 것들을 잘 찾지 못할 때에는 최악을 피하고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걸까, 하는 처음과는 다른 것들도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좋아하지 않는 것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이 출현하기도 하면서,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모양의 그래프를 그리면서 이어지고 있겠지,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매일 자신에게 좋은 이야기를 하고 어려울 때는 격려하고, 좋은 것들을 생각해야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나간다는 것을 알지만, 조금만 어렵다고 느껴도 투덜거리는 대상의 잘 보이지 않지만 너무 가까운 자신일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자신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자신이 없어질 때에는 정말 자신감을 가질만한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조금 더 나 자신과 친구가 되어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힘이 될만한 것들을 함께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으면 다 할 수 없어서 그 중 가장 하고 싶은 것과 지금 해야할 것들을 생각하게 되지만, 가끔은 해야할 것들은 찾을 수 있지만, 하고 싶은 것들을 찾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런 때에는 어쩌면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매일의 기분도 느낌도 일상의 일들도 조금더 플러스 또는 조금 더 마이너스의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그래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게 지금 막 이룰 수 없는 것이라면, 오늘에서 내일로, 내일에서 그 다음의 내일로 계속 이어져갔으면 좋겠어요.^^

 

 한글날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이 화요일, 그리고 내일은 수요일인데, 수요일이 지나면 한주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 주는 수요일이 휴일이어서 그런지 주말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10월도 많이 지나갔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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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0-09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젯밤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가 한없이 동그랗게 웅크리고 오들오들 떨면서 자고 있더라구요. 이러다 감기 걸리겠어요. 서니데이님은 이러지 마시길 ㅎㅎㅎ

서니데이 2018-10-10 18:25   좋아요 0 | URL
매일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낮에도 날씨가 차가워서 조금 더 두꺼운 옷을 입어야겠어요. 올해는 10월이 빨리 추워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syo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10-09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0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01분, 바깥 기온은 영상 20도입니다. 구름이 조금 있는 오후예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 저녁에도 바람이 차가웠는데, 오늘도 아침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 같아요.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닌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매일 차가워지는 공기가 닿을 때마다, 작년은 작년, 올해는 올해인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의 이 때에는 추석 연휴였어요. 여름의 더위는 지나갔지만, 그래도 낮은 뜨거웠지 아마? 그런 생각을 하면, 오늘의 차가운 공기가 겨울에 더 가까워지는 것만 같은데, 그러다 다시 햇볕이 밝은 순간이 되면, 조금 전의 생각은 구름과 함께 사라집니다. 밝은 햇볕에 길가에 잠깐 주차중인 자동차가 반짝반짝 하는 오후니까요. 그리고 바람이 살짝 불어서 어느 가게 앞의 광고가 프린트된 천이 날리면, 바람이 이만큼 지나가는 중이구나, 그런 것들이 느껴지니까, 그 순간에는 그런 것들 지나간 날들이 아니라 이 순간의 느낌을 말해줍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 내일은 다시 휴일입니다. 한글날이예요. 내일의 휴일을 지나고 나면 이제는 12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는 휴일은 주말에만 옵니다. 별생각없이 살다가 가끔은 금요일이 되면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는데, 오늘은 월요일인데, 금요일 같은 기분이예요. 지난주를 지나고 이번주가 되면서 10월은 벌써 8일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첫날, 첫번째 주간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천천히 지나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이 며칠이지?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주, 10월 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이 가까워지면서 이전보다는 초록색 느낌이 많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초여름 그러니까 6월까지는 밖에만 나가면 어디든 꽃이 핀 곳이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것들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봄에 연한 분홍색의 낯선 꽃이 피었던(아마 5월 1일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에는 저게 뭐지 했던 나무는 어제 지나가면서 보았더니 동그란 열매가 열렸습니다. 모과입니다. 동글동글한 열매는 아직 초록색인데, 조금 더 지나면 살짝 노랗게 되겠지? 잘 모르지만, 어쩐지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이 꽃은 요즘도 가끔씩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며칠 전 페이퍼에 올렸던 빨간색 히비스커스도 이제는 꽃이 많이 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조금은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이 꽃은 이름이?

 

 지나간 것들은 이미 지나간 것들인데, 가끔은 오늘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 지나간 어느 시간의 좌표를 다시 불러옵니다. 오늘은 원점에서 얼마나 멀어지고 있는지 찾기 위해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목표를 점검하기 위해서 가끔은 그것들은 지나간 페이지에서 다시 찾아읽는 시간이 됩니다. 어느 날의 메모는 그럴 때 꽤나 좋은 역할을 합니다. 기억보다 메모가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것들은 기억을 다시 환기시키기 위한 일종의 키워드, 인덱스 그런 것들일 뿐이야,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사라진 것들은 그런 메모를 본다고 해도 기억 안에서 다시 재생되지 않으니까요. 어느 날 그런 일이 있었다는 다른 사람의 기록을 읽는 것과, 내가 썼던 단편의 기록을 읽을 때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건, 내 안에 지나간 날들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인 것 같아요. 다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은 조금씩 재생될 때마다 그 순간 순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해도, 주관적인 느낌을 남기는 것들은 기억에 의존하는 때도 있는 모양이예요.

 

 어느 날의 일들은 나중에 그렇게 찾아볼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메모없이 살았던 시기도 있지만, 나중에 메모라는 것을 읽어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도, 가끔은 그런 것들이 내가 그 순간을 살았다는 것을 남기는 발자국과 같아서, 어느 날의 그런 일들은 지나가고, 그런 날들의 자국만이 조금 남습니다. 어느 날에는 그 자국이 꽤나 담담하게 쓰여졌지만, 때로는 짧은 메모도 쓰지 못할 때도 있었을 것 같고, 때로는 길고 장황한 내용을 써두었지만,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나오지 않았던 때도 있었을 거예요. 어느 날에는 별일 아니야, 시시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지, 그런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말하고 있어도 감출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것을 얼굴 가득 담고, 돌아서는 등 위에 얹을 때도 있다는 걸 알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이 어느 날의 메모나 일기 속에서도 느껴진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보이지 않는 글 안에 딴 곳을 보면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어제 본 텔레비전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느껴질 때, 어느 날은 평범한 날들처럼 썼지만 그 날이 참 힘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 그런 것들이 지나온 날들의 기록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어제와 오늘은 이만큼, 이만큼 멀어지고 있어요. 구름이 지나가면 햇볕이 반짝이고, 다시 바람이 불면 차가운 공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런 날들의 느낌이 오늘을 지나는 순간에도 계속 계속 조금씩.

 

 가끔씩 생각합니다.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떠올리는 지나간 순간은 지나간 순간. 그리고 이 순간도 생각 속으로 돌아가면 지나간 순간이 됩니다. 조금 더 좋은 것들을 많이 채워넣고 싶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초록색 잎이 많을 때 사진을 조금 더 찍어두고, 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전에 바깥에 나가서 햇볕 좋은 날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그런 날들이 올해가 지나면 다음해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통해서, 지나가도 아쉽지만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어요.

 

 오후에는 기분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조금 차갑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요.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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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18-10-08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꽃을 보니 봄의 꽃을 마주하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님의 남은 하루가 좋은 일들로 채워지길 바라요.

서니데이 2018-10-08 19:56   좋아요 0 | URL
얼마전에 찍은 꽃인데, 저는 여름에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자목련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10-08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8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는 저녁 시간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셨나요.^^

 

 어제는 태풍 때문에 오후까지는 바람이 차가웠지만, 밤이 되었을 때는 그보다 공기가 덜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바람도 조금 더 부드럽게 불었고요. 오늘도 아침에 날씨가 좋았습니다. 햇볕도 따뜻하고, 낮 12시에 바깥에 서 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햇볕도 조금은 강한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그런 날씨도 4시가 지나니 밝은 느낌이 적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내 대형서점에 가서 책구경 하고 조금 전에 돌아왔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 같은 날은 집에서 있는 것보다 바깥에 나가서 영화를 보거나 또는 서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한동안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서 오랜만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영화는 못 봤고, 서점에서 책구경은 했습니다. 집에서 11시쯤 나섰는데, 도착해서 책을 조금 보다보니 4시가 넘어서 점심을 5시가 다 되어서 먹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았고, 차멀미도 한 것 같은데, 집에 와서는 다른 것보다 페이퍼부터 써야 해, 하는 마음으로 잡담같은 오늘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많이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자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가기 잘 한 걸까, 하는 생각이 오전에 버스를 탔을 때는 많이 들었는데, 집에 올 때는 집에 갈 때 간식이라도 사갈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가보니까 그 집이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라도 사야지, 하고 오던 길을 조금 돌아가서 과자 몇 봉지를 사왔어요. 요즘 체중계의 숫자가 마구 올라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과자가 영향이 크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먹고 싶어서요.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더 먹고 싶어지는 그런 때도 있으니까, 하면서요.^^;

 

 매일 인터넷 서점의 새로 나온 책들을 구경하고, 또 그래서 많이 사고 있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새 책을 구경하는 것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집에 있는 책인데도 매대위에서 발견하면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새로 나온 책들, 베스트셀러인 책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책들은 잘 보이는 곳에 많이 쌓여있는데, 갈 떄마다 같은 자리지만 새로운 책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새로운 책들이 그만큼 많이 나오고, 그리고 때로는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인 책들도 있는 것을 봅니다. 어떤 책들은 사기 전에 책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조금 보기도 했고, 그리고 집에 있는 책이지만, 잘 보이는 곳에 있는 책은 반가운 느낌이 들고, 서점은 갈 때마다 책을 사고 싶게 하는 공간이고, 그리고 책을 읽기 좋은 음악이 들리는 공간 같아요. 온라인도, 오프라인 서점도요.

 

 생각해보니 오늘은 과자였지만, 어제는 떡볶이였습니다. 낮부터 계속 먹고 싶어서, 결국 저녁을 지나 밤이 되어 가는 시간에 사와서 먹었어요. 처음 생각했던 가게는 어제 휴일이었는지 문을 닫아서, 차선으로 다른 가게에서 샀는데, 하나도 매운 맛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매운 음식 을 잘 먹는 편은 아닌데, 가끔씩 먹고 싶을 때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마음에 드는 건 아니어도 사온 것이 아까워서 다 먹고 잤더니, 조금 과식이었는지 아침에는 속이 조금 좋지 않았어요.

 

 한동안 과자도 간식도 잘 먹지 않고, 아니 잊어버리고도 잘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과자와 간식과 쥬스가 매일 매일의 일상에 등장하는 것 같아서, 다음주부터는 조금은 방향을 바꿔야겠어요. 하지만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야 할 날이 앞으로 멀지 않았습니다.^^;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잠깐만. 하고 페이퍼를 쓰고 있어요.

 그 사이 엄마는 거의 다 드셨을 것 같은데, 저도 가서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어제보다 오늘은 기온이 4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바람이 조금 더 차갑습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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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8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 25호 태풍 콩레이는 우리 나라를 거의 빠져나가서 지금은 울릉도 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강원 동해안 지역은 여전히 태풍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어제 제주공항의 폐쇄 뉴스를 들었고, 오늘 오전에는 각 지역별로 강수량이 계속 표시되면서 뉴스에서는 태풍이 오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 시각 바깥에는 비가 오고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침수와 정전 피해가 많이 생겼고, 동해안 지역은 7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여기는 동해안과 먼 지역입니다만, 지금도 바람이 세게 불어요. 공기도 차갑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비가 오고 바람불면서 어두웠는데,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치고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세게 불고, 머리 위 하늘에 구름이 있으면 그늘이 생기고, 몇 걸음 더 걸으면 햇볕치 잘 드는, 조금은 복잡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후에 잠깐 집 앞에 나올 일이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바람을 맞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머리카락이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 그 때 밖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상태였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상태는 아니야,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머리를 마구 잡아당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난 9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을 걷는데, 처음 보는 색의 분꽃이 있었습니다. 분홍색과 노란색, 흰색은 본 것 같은데, 이 색은 연한 오렌지 색이나 코랄에 가깝지 아마? 하면서요. 며칠 지나서 다시 갔더니, 그 사이 많이 져서 이 사진을 찍었을 때만큼 꽃이 피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아침 시간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여름 그러니까 8월 더위가 조금 지나갈 때부터 이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저녁이 되어서 밤이 피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해가 짧아져서 5시 정도만 되어도 꽃이 피기도 합니다. 점점 낮이 짧아지는 것들을 여러가지로 느끼고 있습니다.^^;

 

 태풍은 계속 바다에서 생성이 되고, 계속 커지면서 이름이 붙고, 처음 위치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결국 어딘가를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합니다. 하나가 지나고 나면 또 다른 태풍이 찾아옵니다.  어느 때에는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 많이 내리고, 그리고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태풍은 자연현상이라서 우리에게 피해가 생긴다고 규제를 할 수도 없고, 태풍이 큰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입국금지를 할 수도 없습니다. 어디로 지나간다고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고성능 컴퓨터가 있어도 날씨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면, 바람이 불면 시설을 정비하고 대피하고,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을 뿐, 항의도 할 수 없고 협상도 할 수 없는, 어쩌면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고,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는, 같은 시공간에서 마주치고 있어도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그런 사이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만나도 낯선 사이입니다. 오늘은 그 낯선 손님이 이 순간 나는 여기에 있다고 보여주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 비가 올 때, 그 순간. 지난해가 아니라, 지난달, 지난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에. 그리고 자리를 떠날 때까지.

 

 태풍이 지나가고, 바람은 불지만 하늘은 파랗고 깨끗한, 그렇지만 차갑고 시린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의 바람이 불었던 지난 주가 생각납니다. 아마 다음주가 되면 이지난주가 된 이번주가 조금 더 따뜻했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는 사이 시간이 계속 계속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어느 날에는 어느 날의 일들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지나고 나면 그 때의 느낌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처럼, 여름의 뜨겁던 날들은 내년 여름이 가까워지면 다시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가을엔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태풍때문에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바람이 여전히 세게 불고 있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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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0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라 제목은 <태풍이 지나가고>입니다만, 영화가 시작하고 알게 된 제목은 <바다보다 더 깊게>에 가까웠습니다.^^;

서니데이 2018-10-0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는 모르지만, 갑자기 수학책을 다시 풀고 싶어졌습니다.
이유는 정말 모릅니다. 며칠 지나면 다행히 원래의 상태(수학책을 풀고 싶은 마음이 들기 전)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8-10-07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7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