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3주, 그리고 두번째 월요일입니다. 오늘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실내 온도가 30도가 넘었거든요. 요즘은 계속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더운 날들입니다. 더위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페이퍼는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 음식과 관련된 책을 몇 권 골랐습니다.

 

 1.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잘 먹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왼쪽부터)

1. 엄마의 부엌, 나의 부엌

2. 힘내라! 우리 가족 기운나는 보양식

3. 매일 먹는 건강한 한식밥상

 

 드디어 여름이 왔습니다. 한동안 인터넷 요리레시피와 텔레비전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여름 보양식에 대해서 말할지도 모르겠군요. 더위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루 세 번 먹는 밥을 잘 먹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 평범한 답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름엔 더위에 밥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2. 집밥, 혹시 관심 있으십니까?

 

 

 

 

 

 

 

 

 

 

 

 

 

1. 2인 식탁

2. 만원으로 차리는 일주일 집밥

3. 일본 아줌마의 오이시이 집밥

 

 

 

 

 

 

 

 

 

 

 

1. 초간단할 것, 빠를 것, 맛있을 것

2. 박계연의 도쿄집밥 

3. 따뜻한 집밥

4. 나물이네 쉬운 집밥

 

 사먹는 음식보다는 집에서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들어서는 '집밥'을 위조로 한 요리 책들도 이전보다 많이 보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저부터도 집밥이라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지도 모르죠. 어쩌면 그게 먼저일 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만드는 밥은 간단히 차리는 것도, 그리고 소량을 만들고 적당한 재료에 대한 가격도 생각해서 만들게 됩니다. 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요. 혼자 챙겨 먹을 때는 간단하게 먹기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생깁니다. 그래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 그렇지만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조리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채식을 사랑하시는 분들, 샐러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건강을 위한 밥상을 원하는 분들께

 

 

 

 

 

 

 

 

 

 

1. 자연식밥상

2. 몸을 살리는 자연식밥상 365

3. 문성희의 쉽게 만드는 자연식밥상

4. 천연조미료로 만든 자연식 아이밥상

5. 하루한끼 자연식 반찬

6. 하루 한끼, 채식 한그릇

 

 

 

 이전보다는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다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은 있지만, 다양하게 접해보기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비슷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더라도 여러 가지의 조리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말린 채소 요리

2. 살짝 말리면 더 맛있어지는 말린 채소 레시피

3. 말려서 더 좋은 과일 채소 산나물

 

 샐러드는 보통 싱싱한 채소를 많이 쓰지만, 말린 채소로 만드는 음식도 밥상에서 볼 때가 있습니다. 저는 말린 나물을 떠올렸습니다만, 신간으로 나와있으니 어쩐지 반갑네요.

 

 

 

 

 

 

 

 

 

 

 

1. 프레시 샐러드

2. 매일 맛있는 샐러드

3. 아이러브 샐러드

4. 맛있다 샐러드

 

 위의 집밥에 이어, 이번엔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싱싱한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간단한 요리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 다양한 정도는 잘 모릅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소스나 채소도 아는 건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샐러드에 관한 책도 많이 보입니다. 전보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고, 또는 좀더 다양한 샐러드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샐러드>를 떠올리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 에세이인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가 먼저 떠오릅니다만.^^;

 

  무라카미 라디오 3편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이 책의 저자도 샐러드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책에 있었습니다. 슈퍼 샐러드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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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평소엔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간단히 때우는 일이 늘어가는데다, 대강 먹고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 빨리 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크게 바쁘지 않을 때도 그러는 게 문제죠 뭐.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고, 노력도 필요하고, 때로는 실패도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음식에서 좋은 점은 뭘까요. 샌드위치처럼 저렴한 가격에 금방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그리고 패스트푸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햄버거세트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만 같은 막연한 생각이 우선 듭니다. 전문 조리사는 아니더라도 엄마가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소박한 반찬이, 찬 음식만 생각나게 하는 여름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정성 가득 담긴 밥 한 공기가 주는 위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졌기에 ‘힐링 푸드’라는 말도 덩달아 유행하고 있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마음 건강을 위해 제시하는 방법에는 사실 거창한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보잘것없을지언정 엄마가 혹은 가족이, 친구가 지어준 따뜻한 밥 한 공기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된장찌개에 그 치유법이 들어 있다. 정성 가득 담긴 음식이 외롭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적 원인에서 발생하는 소외와 인간관계의 단절을 회복하는 첫 단계는 바로 이러한 작은 돌봄 아닐까. 가족의, 친구의, 직장 동료의 안위와 건강을 염려하는 한마디가 각박한 삶을 견뎌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처럼, 집 밥 한 끼를 식구와 나누어 먹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훌륭한 마음 건강 레시피다.

“식구(食口), 가족의 다른 이름이다. 음식을 나누는 게 가족이다. 모든 동물은 ‘먹이’를 두고 다툰다. ‘먹을거리’를 나누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일이다. 먹는 일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정(情)’을 나누는 것이다.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 <엄마의 부엌, 나의 부엌> 소개 중에서, 

 

 

 

 날이 덥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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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2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6월의 첫번째 주말인데 뭐 하실건가요? 전 책상 위 정리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좀 엉망입니다. 그리고 집 근처를 한 바퀴 휙~ 돌고 오면 좋겠네요.

 오늘은 정리와 관련된 책,  여러 가지 골랐습니다. 정리의 달인들이 추천하는 수납과 정리방식, 그리고 인테리어를 위한 책도 있고, 최근 인기있는 북유럽스타일의 이케아에 관한 책도 신간이 있어 찾아봅니다. 책을 찾다보니  정리가 하고 싶어집니다.

 

 1. 정리를 위해선 먼저, 버릴 것을 골라야 하는데...

 

 

 

 

 

 

 

 

 

 

 

왼쪽부터

1. 정리정돈 대사전

2. 물건버리기 연습

3. 공간 두 배, 행복 2배 수납법

4. 희나네 집 똑소리 살림법

 

 

 

 

 

 

 

 

 

 

 

 1.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2. 까사마미 수납개조

 3. 까사마미식 수납법

 

 정리수납의 전문가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니 전문가죠.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좋긴 한데, 잘 되지가 않습니다. 어렵게 정리를 해 두어도 결국 다음 주면 산만큼 쌓인 제 책상을 봐도 그렇구요.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도 필요한 거구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게 다 필요한가? 하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2. 집안 정리엔 수납을 위한 인테리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1. 작은 집 인테리어+DIY

2. 열 평 인테리어

3. 작은 집 수납 인테리어

4. 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공간이 작으면 그 안에 채워넣을 게 적어야 하거나, 아니면 빡빡해져야 할 거에요. 어쩔 수 없죠. 사람이 자고 움직이는 공간을 물건으로 채워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가구나 정리 상자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그냥 되는대로 사면 어디 둘 곳이 없었던 게 그런 이유에서 그래요. 근데, 집이 넓어져도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금방 공간이 차서 정신없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최근 북유럽스타일 혹은 이케아

 

 

 

 

 

 

 

 

 

 

1. 이케아 불편을 팔다

2. 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

3.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4. 북유럽 디자인+ 이케아로 꾸민집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케아 제품을 파는 걸 봤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이 가구들은 집에 와서 조립을 해 줘야 한다는 걸 알았죠. 조립이라... 하고 싶었지만, 두 번 사는 결과가 된다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았습니다. 이케아 매장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이케아에 대한 책이 나와서 한번 올려 봤습니다.

 

 

4. 정리를 한다는 건

 

 정리라... 어쩐지 제겐 그건 끝나지 않는 문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정리해 두고 나서 끝나는 게 아닌 거니까요. 계절이 바뀌면 옷도 바꾸어 넣어야 하고, 이불도 정리해야 하고, 그리고 주말이면 청소도 좀 해야되고, 빨래 많아지면 빨아야하고.

 

 정리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정리를 하고 나면 좀더 공간도 넓어지고, 사는데 편한 것도 있고, 수납을 위한 예쁜 상자나 깔끔한 가구를 들이는 것도 즐거움이긴 합니다만, 그게 전부는 아닐것 같거든요. 

 

 

이 책에서는 좁은 공간이지만 즐겁고 멋지게 생활하는 사람의 수납방법이 담겨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수납 원칙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공통의 수납 원칙이 있었습니다.


1. 좁은 집의 장점을 찾는다.
2. 물건을 선택할 때는 꼼꼼하게 따져본다.
3. 정기적으로 수납상태를 체크한다.
4. 생활패턴에 따라 용도를 변경한다.
5. 수납은 꺼내고 집어넣기가 편해야 한다.
6. ‘보여주기’도 수납의 하나이다.
7. 공간을 쓸모 있게 제대로 활용한다.


중요한 것은 넓든 좁든 거기서 사는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작은 집의 장점을 발견해 적극 활용하고 긍정적으로 즐기며 생활하는 자세야말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  <작은 집 수납 인테리어> 책 소개 중에서.

 

 

 그렇군요. 장점을 발견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활의 자세라는 건, 자기계발서에도 많이 나오는 이야긴데요. 그래서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책들에도 '정리'라는 말이, 시험을 위한 책에도 '정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

 

 이번 주말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 말고, 불필요한 건 좀 버리고, 잘 쓰지 않는 건 집어 넣는 간단한 정리라도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저는 책상 위를 치워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바쁠 땐 정리고 뭐고 없으니, 그럴 땐 정리가 꼭 해보고 싶어지는, 실은 그런 것일지도요. 이 책들을 찾으면서 봤던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 사진이 보기 좋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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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6-0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버리는거 잘 한답니다. 뭐가 자꾸 쌓여가면 더 불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냉장고, 냉동고, 책꽂이, 옷서랍...아무튼 꽉 차 있으면 불안해요. 이사를 하도 많이 다니느라 생긴 습관인지 모르겠는데, 매일 쓰지 않는다 싶은 건 웬만하면 필요하다는 사람 있으면 주든지, 아니면 버리든지 하지요.
아마도 정리가 끝난 후,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아까운 생각보다는 홀가분한 생각이 드실걸요.

서니데이 2013-06-02 03:09   좋아요 0 | URL
사진이 바뀌셨네요.^^ (전 그냥 알라딘 것 쓰고 있습니다만.)

버리는 걸 잘해야 좋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거 꼭 다음에 쓸 거 같고, 버리고 나서 다시 필요한 일이 생기고 나면 다시 그 물건이 그 공간을 차지하는 그런 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서랍이 꽉꽉 차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많이 빈 걸 좋아하긴 하는데, 금방 뭔가 채워넣는 건가 봅니다. 필요나 사용 정도로 골라서 버리는 게 의외로 쉽지가 않더라구요. 시간 되는대로 해봐야죠. ^^

집도 집이지만, 사느라 복잡해진 머리와 마음도 정리가 되어 홀가분해졌으면 좋겠네요.
댓글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서재에 놀러갈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오는 월요일 밤이네요. 덧붙여 바람도 부는데, 덥지 않아서 좋네요. 그치만 비가 많이온다고 하니, 그건 또 그렇군요. 오늘 페이퍼는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골라서 씁니다.

 

 1. 은밀하게 위대하게

 - 6월에 개봉하는 영화의 원작이 되는 만화

 

(왼쪽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1, 2, 슬럼버, 소설판

 

 

 

 

 오늘 뉴스가 나와서  찾아봤는데,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영화의 원작이 만화였더군요. 이 책입니다. 웹툰으로 연재되는 만화라고 해서 찾아봤지요.  북한에서 엘리트 요원으로 훈련을 받고 내려왔는데, 동네 바보형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입니다. 주인공과 비슷한 처지의 요원들도 각자 임무가 있긴 합니다. 앞부분만 조금 봤는데, 바보 역할을 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진행될 수록 심각한 이야기가 된다고 하더군요.  영화 나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2년/장철수/김수현|박기웅|이현우|손현주|

 

- 6월 5일 개봉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영화소개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 영화소개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인데 왜 2012년으로 나오는지?? 

 

 

 

 

 

2. 정리, 정리, 정리는 계속하는 게 어려워요.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정리의 기술 세트 - 전2권
곤도 마리에.윤선현 지음, 홍성민 옮김 / 알라딘 이벤트 / 2012년 4월

 

 집안공간을 좀더 넓게 쓰고 싶으면 수납과 정리는 필요하죠. 쉽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도 전문가와 달인은 있습니다. 전작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 이어 신작이 나왔습니다. 한 번 정리해두면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리는 계속 이어져야 됩니다. 근데, 한 번 정리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쓰는 게 필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되죠. 어쩌면 정리라는 건 그 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3. 무라카미 라디오, 다시 나온 첫번째 책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3년 5월

하루키의 무라카미 라디오 3부작 세트 - 전3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3년 5월

 

 얼마 전에 하루키 에세이 나왔는데?? 찾아보니, 1권이었던 무라카미 라디오가 새로 나왔던 거군요. 제목이 낯설어서 새로 신간이 나온 건가 했습니다. 전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삽화도 있다고 하니, 관심 생깁니다.

 

 

 제가 요즘 조금 바쁘게 지내야 할 일이 생겨서 자주 와서 페이퍼를 쓰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주에 한 번 정도는 뭔가 써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날이 더운데, 아직 열대야는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조금 덥지 않지만, 비가 그치면 곧 한여름 더위가 올 거라고 하네요. 건강 챙기시고, 더운 날 잘 지냅시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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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녁을 먹고나서 할일을 찾아보니, 아아, 밀린 게 많네요. 계획을 다시 세우든지, 아니면 열심히 살든지 둘 중 하나다! 하고 아직 고전중(!)입니다.  

 

 마트 전단지를 보니, 17일부터 3일간 휴일이라고 써 있더라구요. 음, 그렇구나. 했습니다. 마트 전단지에서 휴일을 재확인 하다니... 신문을 매일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은 아닌데, 가끔 봅니다. 한 번 보려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는 기사는 대강 대강 보고, 신문에 같이 접혀 오는 광고지나 신문지면에 실린 광고를 볼 때도 있지요.

 

 

 얼마 전에는 유니클로 세일 전단이 오더라구요. 빽빽하게 세일하는 상품사진을 넣은 전단이었습니다. 이 브랜드 세일할 때  엄청나게 사람이 많이 온다는 이야길 어디서 들어서 그런지, 저는 그냥 전단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진을 조금 크게 하면 상품이 잘 보일텐데, 가격표시는 크고 상품사진이 크진 않아서,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지 않은 채 이것만 보고 사겠다 안 사겠다 하고 정하는 건 좀 어렵겠다, 보면서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옷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리 사진이 잘 나와도, 전단을 보고서도  그 사진의 상품만 보고 사게 되는 건 또 아니더라구요. ^^ 더구나 옷의 경우엔 실물을 보고 사면 그냥 사진만 볼 때보다 좋은 점이 있을 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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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 쓰려다 생각난 김에 알라딘에서 <유니클로>를 찾아봤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많네요....

 

 

 

 

 

 

 

 

 

왼쪽부터

1.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2.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3.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4.1승 9패 유니클로  VS 9승 1패 시마무라

5. 유니클로 신화와 SPA 브랜드 스토리

6. 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

( 참고로 이 책들 가운데 3번 책(2012년)만 제외하면 거의 2010년에 나온 책임. )

 

 이 브랜드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뉴스에도  나오고, 그리고 전단이 오니까 약간 호기심은 생깁니다. 매장에도 한 번 구경가본 적이 있긴 한데, 별다른 기억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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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전단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건, 자주 볼 수록 익숙해진다는 뭐 그런 겁니다.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어쩐지 "아, 나 저거 알아"와 비슷한, 그러나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죠. 그걸 친숙함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고,  선호도가 올라간다고 하기도 그렇고, 많이 봐서 아는 게 어쩌다 나오면 반갑긴한데, 어쨌든 적합한 표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알라딘에 자주 오면 그만큼 많은 책을 보게 되죠. 제 경우엔 좀더 책을 자주, 그리고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제가 페이퍼를 쓸 경우에는 신간도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그러면 더 많은 책을 찾게 되니까 그럴수록, 사고 싶은 좋은 책이 많이 보여요. 되도록 적게 사려고 노력중입니다. (네, 진짜에요.) 요즘은 알라딘 서재에 올라오는 책들도 눈에 많이 들어와서 약간 걱정(?)스럽습니다. (...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5월도 벌써 중간을 넘어섰네요. 이번주 초부터 비온다고 했는데, 비는 언제 올까요? 비가 오고 나면 약간 더운 것도 가실 것 같은데요. 얼마 전까지 춥다고 언제쯤 봄 오나 ~했는데, 요즘 봄 날씨가 바뀐 건지 금방 더울 걱정이네요. 날이 진짜 빨리 갑니다. 아아, 걱정된다. 근데, 오늘은 유니클로 이야길 쓰러 온 게 아니었는데....

 

 내일도 하루 쉬는 날이 남았네요. 근데, 전 일요일 보다 토요일이 좋아요.

 이 서재에 와주시는 분들도 즐거운 5월 보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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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수술을 미리 받았다고요. 그게 가능한가? 뉴스에 나왔다고 하시네요.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율이 높은 자신도 미리 수술을 받았다고.

 

 오늘 아침에 뉴스를 좀더 찾아봤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는 나왔지만, 그다지 볼만한 내용은 없었어요. 주된 내용은 엄마가 말씀하신 것과 같았습니다. 조금 더 알게 된 건 특정 유전자와 관련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그런 내용이 약간 있었고, 자세한 내용은 없던데요.

 

 전에 전자책으로 봤던 이 책 생각이 나더군요. 전자책이라 휙휙 봤습니다만, 문제는 이쪽에 제가 사전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을 거라는 거겠죠. 아쉽지만 현실은 그래요. ^^

 

벌거벗은 유전자
미샤 앵그리스트 지음, 이형진 옮김, 신소윤 감수 / 동아사이언스(과학동아북스) / 2012년 1월

[eBook] 벌거벗은 유전자
미샤 앵그리스트 지음, 이형진 옮김, 신소윤 감수 / 동아사이언스(과학동아북스) / 2012년 1월

 

 이 책에서도 저자가 자신의 유전자를 검색해보는데, 발병가능성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유전자를 공개하는 문제가 주로 책에서 나오죠.

 

 그런데, 약간은 엉뚱할만한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병원에 가서, 이런 사례로 수술을 받는다면, 보험적용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거요.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었다고 하면,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첨부하라고 할 것 같거든요. 획기적이고 새로운 방식이 있긴 해도, 비용 문제가 너무 크다면 선택하기 힘들죠. 결국 사회에서 선택한 제도 안에서 자신도 선택하게 되는 것이 많을 것 같아요. 그게 좋거나 나쁘거나 떠나서, 선택지를 구성하는 건 그런 게 아닐까 하는. 물론 본인이 보험같은 건 생각하지 않겠어, 라고 한다면 그때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치료부분에 대해 상의할 문제만 남겠지만요.

 

 이 뉴스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건, 유명 여배우가 수술받았다는 것보다는 수술받고 이 사실을 신문에 기고했다는 게 더 뉴스일거다, 라는 거였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게 가장 좋죠 뭐.

 건강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삽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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