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이 시작하고 며칠 지났는데, 많이 지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더위가 지났기 때문일까요? ^^ 9월에도 읽고 싶은 책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모성>과, 요시모토 바나나의 서간문에세이인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온다 리쿠의 여행기<메갈로마니아>입니다. 

 

 

 

 

 

 

 

 

 

 

1. 모성

2.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3. 메갈로 마니아

 

 

 

 모성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8월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입니다. <고백>에서는 딸을 잃어버린 엄마인 여교사가 폭로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번엔 어머니와 딸 사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딸, 그리고 엄마와 딸이라는 이어져 내려오는 관계가 있습니다. 딸이면서 엄마인 사람은 어머니와 딸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이런 선택은 어느 쪽을 선택한다고 해도 마음이 편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내용은 신작 <모성>에서 인물들간의 문제로 나타납니다.

 

 다세대 주택에서 뛰어내린 한 여고생의 기사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서로 교차하며 사건의 진실을 더듬어 가는 방식을 띈다. 산사태와 화재로 인해, 아름다운 집과 함께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던 외할머니가 사라져 버리고 난 뒤 많은 것이 달라진다.
자신의 어머니를 지나치게 사랑했지만 딸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딸의 엇갈린 마음을 그린 이번 소설은 수많은 문학, 예술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위대한 모성’, ‘애뜻한 모녀의 정’과는 궤를 달리 한다. 오히려 ‘모성은 본능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한 가정의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3년 8월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우리나라에도 <키친>이후로  많이 나왔습니다만, 읽다보면 상실과 치유에 관해 쓴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소설이 아닌 에세이집인데, 두 사람의 편지를 모아 책으로 나왔습니다. 표지와 책 본문에 일러스트가 있어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세계적인 영혼 치료 전문가 윌리엄 레이넨이 1년여 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에세이집이다. 힐링과 구원의 메시지를 소설로 빚어내는 요시모토 바나나와 인간의 정신적 성숙을 돕는 윌리엄 레이넨은 영혼이 닮은 환상의 조합이다. 이들은 자칭 ‘관습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현실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영성을 소중히 여기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편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 독자들은 마음속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와 윌리엄 레이넨은 폼을 잡고 어려운 진리를 이야기하거나 가식적인 미사여구를 늘어놓지 않는다. 그들도 우리처럼 인생의 자잘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평범하지만은 않은 지혜를 담담한 문체로 담아내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초자연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도피적인 감성을 위한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오로지 성공만을 목표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도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던지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담고 있는 책이다.

 

 메갈로마니아

온다 리쿠 지음, 송수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공포의 보수일기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얼마전에 알라딘에서 <공포의 보수일기>소개를 봤습니다. 온다 리쿠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작가인 모양입니다.

 <공포의 보수일기>는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기라면, 신작 <메갈로 마니아>는 라틴 아메리카 여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갈로마니아, 는 과대망상이라는 의미인데, 제목을 정하고서 글을 쓰는 작가의 과대망상 여행기를 예상한 듯 합니다만, 출발 전의 예상과 실제 도착해서 만나게 되는 현지의 모습은 얼마나 비슷할까요.

 온다 리쿠는 이번 여행에서 작가로서의 불안과 한계를 실감한다. 잔뜩 기대를 품고 마주한 유적들은 그녀의 상상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작가로서의 열패감을 느낀 온다 리쿠는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활동적이지 못한 자신의 작가적 성향과 부족한 지식을 인정하고, 기존의 방식대로 글을 쓰면 독자도 작가 자신도 만족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안다고 말한다. 독자 앞에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일이 자칫 위험할 수 있는데도 온다 리쿠는 진솔하게 이야기를 잇는다. 책상 앞에 앉아 아무것도 쓰지 못하는 답답함을 토로하거나, 고대 조각품을 집안에 두면 글이 잘 써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거나,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호텔에서 겪은 악몽인지 실제인지 모를 경험이 이국의 글쟁이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일어난 일이길 바라던 모습에서 글쓰기의 고됨과 작가의 속내를 느낄 수 있다.  -메갈로마니아 출판사 소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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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입니다. 페이퍼를 다 쓰고 알게 된 거지만, 세 권 모두 비슷한 나이의 일본 여성작가의 책인데요.^^ 물론 조금 더 세분화하면 달라지겠습니다만. (사실 이 세 작가는 약간씩 다른 점이 많죠.^^)  다른 나라에서 온 책들을 읽다보면 물론 번역된 책을 읽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 와서 그런지 그만큼 낯선 이야기도 있고 우리도 그런 거 있지 싶은 비슷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외국 소설만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그런 낯설음과 비슷함 때문에 책을 읽기도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환절기라고도 하는데, 저녁이 되니까 서늘해집니다. 9월이 되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그냥 익숙해져버린 것 같아서, 다시 정리를 좀 해봐야겠어, 하는 계획도 세워봅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그렇게 하루 또 하루,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을 가득 채운 날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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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주부터는 9월이 시작되어, 바쁘게 지내시는 분들 많으실 것같습니다. 달력을 보니, 올해는 9월 중순에 추석이군요. 지난 달은 너무 더워서 그럭저럭 보냈지만, 9월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새로 나온 문학(소설), 만화 신간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와 박완서님의 책, 미생8권, 이현세님의 만화삼국지입니다.

 

 

 

 

 

 

 

 

 

 

 

1. 아크라문서 - 9월 4일 알사탕도서, ~9월 15일까지 알사탕도서

2. 노란집 - ~9월 15일까지 알사탕도서

3. 미생 8

4. 이현세의 만화 삼국지 1~10 세트 9월 3일 알사탕도서

 

 

 아크라 문서
파울로 코엘료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 전작 <알레프>에 이어 2년만에 나오는 신작으로, 현재는 예약판매중이라 자세한 내용소개는 없어서 간단히 씁니다. 책이 이번주에 나온다고 합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크라 문서>를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SNS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거대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 존재가 쓸모없다고 여기며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두려움, 불안 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란집
박완서 지음, 이철원 그림 / 열림원 / 2013년 8월

 

 고 박완서님의 책입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2년이나 흘렀네요. 박완서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박완서의 『노란집』은 수수하지만 인생의 깊이와 멋과 맛이 절로 느껴지는 노부부 이야기가 담긴 짧은 소설들을 포함하고 있다. 노년의 느긋함과 너그러움, 그리고 그 따스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1장의 이야기들은 작가가 2001~2002년 계간지 <디새집>에 소개했던 글들이다. 이 밖에, 노년기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며 삶에 대해 저버리지 않은 기대와 희망과 추억을 써내려간 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미생8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미생>의 인터넷 연재는 본편은 끝나고 작가 후기가 이후에 있습니다만, 단행본은 이 책 다음에 더 나올듯 합니다. 목차를 봐서는 앞으로 회차가 더 남은 걸로 보입니다.

 

 드디어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원 인터내셔널 신입사원 4인방 장그래, 안영이, 한석율, 장백기. 1년의 시간 동안 이들을 성장시킨 사람들과 오랜만에 조우한다. 기획서 작성의 의미를 깨우쳐주었던 영업팀 선 차장은 여전히 일과 육아 사이에서 힘겨워하지만 둘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다. 장그래를 만나 자신에게도 날개가 있음을 깨달았던 IT 영업팀 박 대리는 장백기의 ‘직장인 사춘기 극복’의 일등공신이 된다.
그리고… 장그래가 입사 1주년을 자축하며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있을 때, 오 팀장은 영업 3팀의 생존이 달린 게임을 제안받고 고민에 휩싸인다.

 

 

이현세 만화 삼국지 세트 -전 10권

이현세 글.그림 / 녹색지팡이 / 2013년 8월

 

 만화가 이현세 님의 신작입니다. 어린이 독자를 위해 만화로 그려진 삼국지입니다.  전 10권으로 완간된 것 같습니다.

이현세의 한 마디
삼국지에는 수많은 영웅과 인물들이 밤하늘의 뭇별처럼 등장합니다. 이들은 밝게 빛나기도 하고 별똥별처럼 스러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장맛비에 불어난 계곡물처럼 울부짖기도 하고, 넓은 들을 만난 강물처럼 잠잠해지기도 합니다.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거목처럼 당당히 맞서는가 하면, 풀잎처럼 몸을 굽혀 피하기도 하지요.
이 책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정신과 가치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오늘날 어린이 여러분이 친구와 참된 우정을 나누고, 늘 떳떳하게 행동하고,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삼국지의 위대한 영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세상을 알아 가고 생각을 키워 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원결의와 같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큰 꿈을 펼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검색해서 찾은 건데, 이 책보다 앞서 나온 책은 만화 한국사로, 이 책도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12권 세트
유경원.권민정.김미영 글, 이현세 그림 / 녹색지팡이 / 2012년 12월

 

 역사 학습만화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사를 이현세 만화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역사여행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까치와 엄지, 두산, 동탁은 고서점의 역사책을 통해 신비로운 역사 여행을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고 사냥을 하던 구석기인에서부터 나라를 세워 기틀을 잡고, 민족 통일을 이루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국난을 당하면서도 나라를 보전하려 최선을 다했던 우리의 조상들과 만난다. 광복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5천 년 동안 이 땅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얼마나 치열하게 터전을 지켜 왔는지를 알게 된다.

각 장 뒤에 역사박물관 코너를 두어 본문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고, 유물과 유적 사진, 지도 및 도표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역사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책 말미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연표를 제공해, 읽고 나서 각 시대를 총체적으로 정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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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9월이 되긴 했는데, 아직 마음은 8월에 두고 온 것 같습니다. 9월부터는 페이퍼를 조금 더 간략하게게 정리해서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재미있는 책을 많이 소개하고, 좀더 읽기 편한 페이퍼를 쓰고 싶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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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벌써 금요일이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이 기분은... 아쉬워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매미 우는 시절도 얼마 남지 않은 걸까, 하고 생각이 앞서 갑니다.

 

 오늘 페이퍼는 인테리어 책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집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분들도 많아서, 여러가지로 다양하더라구요.  여름도 많이 지나갔는데, 바뀌는 계절처럼 집안도 조금 바꿔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내일부터 주말인데 남은 8월, 재미있게 보내세요.

 

 

  인테리어 책들

 

 

 

 

 

 

 

 

 

 

 

 1. 벽인테리어

 2.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

 3.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4. 북유럽의 집

 

 요즘은 페인트를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소비자가 페인트를 칠한다거나, 벽지를 바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은 인터넷을 찾아본 내용이라서 직접 해 본 것만큼 잘 알 수는 없겠지만,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에 올려놓은 실제 시공예의 내용을 보고 알게 된 것입니다. 아이 방의 벽과 천장을 페인트를 칠한 방도 있었고, 거실이나 방의 가구나 싱크대와 같은 주방가구를 리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다보면 느끼게 되는 건데, 진짜 솜씨 좋은 분들도 많고, 쓸 수 있는 도구나 페인트 등도 이전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음을 자세히 설명해주신 블로거가 많으시더군요.

 

 DIY 로 꾸미는 인테리어

 

 

 

 

 

 

 

 

 

 

 

1. 전셋집 인테리어

2. 작은집 인테리어 + DIY

3. 네덜란드 나만의 DIY 인테리어

4. 4인 4색 인테리어 소품 DIY

 

이 책들은 인테리어, 혹은  DIY로 검색해서 나온 책들입니다. 인터넷에서 산 가구, 그러니까 책상이나 테이블, 선반을 배송받으면 집에서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들은 대부분 나사를 맞추고 조이는 정도의 조립이라면, DIY의 경우에는 그보다는 조금 더 조립할 내용이 많을 듯 합니다. 관심은 많이 있지만, 제가 하긴 많이 어렵겠죠. ^^

 

 일단 조립식 가구를 말하면 이케아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 또는 DIY에 가까울 집에서 만드는 가구를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집에서 내가 가구를 만들면 실제로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가격도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만든 가구라서 독특한 점도 있겠고,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것을 많이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막상 시작하면 여러 가지 고민할 일이 있습니다. 가구를 만드는데는 시간도 많이 들고, 처음부터 내가 원하던 것을 그대로 만들어내기도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손재주가 좋고 눈썰미 좋은 분들이라면 조금은 나을 수도 있겠고, 설명서를 잘 읽고 먼저 만들어본 사람의 후기를 활용하는 것도 약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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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주말, 재미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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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고 계세요? 무척 덥다는 말, 더운데 잘 지내느냐는 말을  자주 했던 올해 8월도 이번주가 마지막주예요. 며칠 지나면 9월인데, 마음은 그냥 8월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스터리에 관한 책으로 씁니다. <코난 도일을 읽는 밤>은 28일,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3>은 31일 알사탕도서라고 나오는데, 미스터리를 좋아하시면 이 책들의 소개를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미스터리, 읽는 법, 쓰는 법, 그리고...

 

 

 

 

 

 

 

 

 

 

 

 

1. 코난도일을 읽는 밤 8월 28일 알사탕도서

2.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

3.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8월 31일 알사탕도서

 

미스터리, 혹은 추리소설 또는 장르소설의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는데, 이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코난 도일이나 엘러리 퀸, 에거서 크리스티 같은 작가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난 도일을 읽는 밤>은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고, 코난 도일이 쓴 작품을 통해서 글쓰기의 비법,  스토리텔링과 같은 작법에 대해 쓴 책입니다.

 

 셜록 홈즈를 비롯한 코난 도일의 작품 이야기이자 그의 스토리텔링의 모든 기술을 담은 책. 셜록 홈즈 이야기 그 너머로 나아가 글쓰기의 주목할 만한 본체를 탐구해 보자는 초대장이자, 줄거리와 분위기에 대한 찬탄, 모험과 로맨스, 독서의 즐거움에 관한 책이다. 모든 종류의 스토리텔링을 아우르는 코난 도일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밝히며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라는 가르침을 준다. 부제는 베이커 가의 탐정이 오랫동안 계획했으나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걸작 『추적의 모든 기술(The Whole Art of Detection)』을 환기시키려는 유쾌한 노력이다. 추리 소설 학교에 코난 도일 학과가 있다면 분명히 공통 필수 과목 교재로 채택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보다 앞서서 올해 봄에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 역시 미국 추리소설 작가들의 책을 쓸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작법에 해당될 만한 것을 설명한 책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이지만, 이 책의 원서가 나온 시점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사람의 저서는 아니고, 미국추리작가 협회에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은 답변 등을 포함해서  여러 작가들의 글쓰기를 위한 조언이 담겨있고, 이러한 내용은 작가 로렌스 트리트의 편저로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주로 '미스터리 쓰기'를 다루지만, 오직 추리소설 창작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추리소설 쓰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다른 분야의 글쓰기에도 매우 유용하다. 단편이나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 신문이나 잡지의 기자, 논픽션 작가 등,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미스터리를 포함한 모든 글을 '잘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그리고 이 책들, 미스터리 등을 검색하다 보니,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검색됩니다. 전에 1권이 나왔을 때, 놓치다보니 아직 저도 읽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고서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더군요. 벌써 3권이 나왔는데, 책 설명을 보니 미야자와 겐지 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어? 은하철도의 밤을 쓴 그 미야자와 겐지? 인가,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나오는 책은 <봄과 아수라>라는 시집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
이번 3권에서는 시오리코의 행방 불명된 어머니 ‘시노카와 지에코’에 관한 단서가 드러나며, 가족의 정이라는 테마를 좀 더 깊이 다루고 있다. 시오리코와 다이스케의 ‘책을 통해 연결된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도 시리즈 팬들에게는 주목할 만한 점이다.
또한, 본권에서 다루는 미야자와 겐지의 걸작 시집 『봄과 아수라』는 국내 책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적으로, 디앤씨북스에서는 본권에서 언급되는 주요 시들을 포함한 『봄과 아수라』 수록작품을 80p볼륨의 ‘미니시집’ 특전으로 제작하여 구매자에게 증정한다.
특히 본 특전에는 웅진출판판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 봄과 아수라』에 수록되지 않은, 초판본 「도둑」, 「태양과 다이치」, 「진공용매」 등의 국내 미공개 시가 번역 수록된다. 특전 미니시집은 한국어판에만 제공된다.

 

... 이렇다고 하는 군요.  저는 미야자와 겐지라고 하면 <은하철도의 밤>만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과 같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 박종진 옮김, 오승민 그림 / 여유당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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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날은 여전히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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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참 덥구나~~, 선풍기가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알라딘에서 책 사려고 고민하다 시간이 아까워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페이퍼를 다 쓸 때까지 살 책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만화가 허영만 신작 <허허 동의보감>과, 정재승 외 공저의 <백인천 프로젝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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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허영만식 동의보감??

 

8월 19일 알사탕과 적립금 도서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1 - 죽을래 살래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13년 8월

 

 만화가 허영만님의 신작, 이번에는 한의학의 세계로 갑니다. 이전에 나왔던 책들 그러니까 <식객>이나, <꼴> 등은 요리나 관상과도 같은 분야가 나왔는데, 이번엔 다시 새로운 소재를 선택하신 듯 합니다.

 

  제목이 <허허 동의보감>인데,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은 양천허씨 20대손이고, 허영만 화백은 31대손이라고 합니다. 400여년 전에 나온 동의보감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요즘 세대에 맞춰 다시 작가의 손으로 그려진 이 책이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동의보감>은 앞으로 20여권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번이 첫번째 책인 <1. 죽을래 살래>로  동의보감의 내경편에 해당되는 내용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나왔던 <식객>은 전 27권으로 마지막 27권은 2010년에 나왔습니다.

 

 

 

 

 

 

  관상학을 다룬 <꼴>도 2010년에 마지막 권이 나왔는데, 책의 출간시기는 위의 식객과 비슷합니다. 이 시리즈의 앞부분은 전에 일간지에 매일 연재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허허 동의보감> 은 책의 출간에 앞서서 7월부터 책이 나온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알라딘에서도 독자 북펀드 도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책이고,  아마 지난주까지는 예약판매라고 나오고, 예약구매자에 한해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앞부분에 제공된 미리보기 정도만 본 상태에서 저도 페이퍼를 쓰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고 나서 덧붙이거나, 아니면 새 페이퍼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8월 15~31일까지 알사탕, 신간적립금 등 8월의 추천도서

 

사라진 4할 타자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집단지성

 

 백인천 프로젝트
정재승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3년 7월

 

 토요일자 신문에서 이 책 소개를 잠깐 봤습니다. 부제는 4할 타자 미스터리에 집단 지성이 도전하다, 입니다. 야구팬인 공저자들의 집단지성의 결과물이 이 책이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 4할대 타자가 사라진 지금은 그래서 미스터리라는 말이 붙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백인천 프로젝트는 한국 프로 야구 30년 데이터를 비교, 정리, 분석함으로써 굴드 가설이 한국 프로 야구의 4할 타자 실종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 한국 프로 야구 역시 타자, 투수, 수비의 역량을 발전하고, 한국 프로 야구라는 전체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안정화되었고, 그 결과 4할 타자라는 특출 난 존재가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78명으로 시작되었고, 최종적으로 58명이 남게 된 백인천 프로젝트 팀 참가자들은 KBO와 여러 야구 관련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대용량의 야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내에 출판된 야구학 관련 문헌부터 번역, 출간되지 않은 여러 문헌까지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굴드 가설에서부터 굴드 가설을 넘어서는 방법까지 통계학적, 야구학적, 역사학적 방법론 등을 토론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서 수많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 KBO의 데이터 중에 있는 몇 가지 오류들을 찾아내 교정하고, 공식적인 과학 논문을 영문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도 아니고, 백인천이라는 특정인의 이름이 책 제목에 들어가긴 했어도 개인의 살아온 이력을 담은 에세이집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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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는 여기까지, 다 썼지만 책 고르지 못했습니다. 아우 머리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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