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카를 > 말안듣는 부모

아이의 삶에 가장 방해가 되는 존재는 사실 부모다! 이거해라 저거하지마라. 어른인 작가는 어떻게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을까? 물론 부모의 제지와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 아닐거다. 하지만 아이눈에서 보면 분명 이것은 자신에 대한 통제이고 억압임에 틀림없다. 별 생각없이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이 아닌 셈이다. 

아이가 어떻게 느끼고 있고, 내가 얼마나 그런 마음에 무감각한지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토머스 고든이 이야기하던 명령이나 굴복이 아닌 서로를 인정하는 부모자식간의 대화란 사실 부모자신이 얼마나 아이에게 제맘대로인지 알기전까지는 제대로 시작될 수 없는 일임을 깨닫는다. 우리가 힘을 가진 쪽이니까.  아이에게 더 귀기울이고 존중하도록 애써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보슬비 > zoom과 비슷한 광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물만두 > [퍼온글] 물바다당~ 신기해용..^^

클릭하세요 잠깐 물바다가 되는 컴터 ㅡ.ㅡ 그냥 열기 누르시면 됩니다.  ^_~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겨울 2004-06-17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신기해요. 비도 좋고 물도 좋아라.

tnr830 2004-06-1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놀랬어요
신기해요^ㅇ^

메시지 2004-06-18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함 + 놀라움 + 기분좋음
재미있어서 또 하게 되네요.

stella.K 2004-06-1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랐답니다. 여러분의 그 놀라는 모습 가히 상상이 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특히 메시지님이...!

플라시보 2004-07-0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옷...신기합니다.

stella.K 2004-07-0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오랜만이어요. 신기하죠?^^
 

 요리 재미나게 만드는 법

부엌은 꼬마 과학자들을 키워내는 마법의 방이다.

창의적 조형 활동에 도움이 되는 요리 세 가지를 골라 보았다.


▲ 고구마 보트
◆고구마 보트

보트 달리기 시합으로 이어져 고구마 범벅이 된 요리 테이블을 닦느라 고생한 메뉴.

삶은 고구마(2개)를 가로로 이등분한다. 수저로 고구마 속을 파낸다(고구마 껍질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 볼에 파낸 고구마 속과 우유 1/4컵, 설탕 한 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짤주머니에 속을 넣어 고구마 껍질에 속을 채운다. 맨 위에 달걀 물을 살짝 바른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분 정도 굽는다.



▲ 짜요짜 쿠키
◆짜요짜 쿠키

레고 블록처럼 붙이고 이어서 어떤 모양이나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메뉴.

밀가루(박력분 300g)를 체에 내린다. 버터(300g)에 설탕(90g)을 넣고 잘 저어 크림처럼 만든다. 여기에 생크림(50g)을 조금씩 넣어 가며 섞는다. 잘 섞여지면 달걀흰자(3개)를 조금씩 넣어 잘 섞이도록 한다. 밀가루에 섞어 반죽 상태로 만든다.

짤주머니에 넣어 원하는 모양대로 짠다. 땅콩, 초코칩 등으로 장식하여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15분간 구워낸다.






▲ 내맘대로 만두
◆내맘대로 만두

이름 그대로 천연색소로 색색이 물들인 밀가루 반죽으로 만두껍질을 만들어 소를 채운 후 맘대로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빚는 만두.

아이들은 만두 속에 평소에 그렇게도 먹기 싫어 했던 당근이며 숙주나물, 두부 그리고 양파까지 들어 있는 것도 모르고 만두만큼 배가 나오도록 맛있게 먹었다.

밀가루 각 1컵씩에 당근즙(4 큰술), 치자물 우린 것, 시금치 갈아 낸 물, 백년초 가루를 이용하여 주황, 노랑, 초록, 빨강 반죽을 만든다. 반죽은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었다 밀대로 밀어 만두껍질을 만든다.

쇠고기 간 것(200g), 두부(1모), 삶은 당면(50g), 다진 김치(100g), 숙주(100g), 양파 1/2개 그리고 다진 파, 마늘,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고 소를 만든다. 원하는 모양의 만두를 만든 후 김 오른 찜통에 10~15분간 쪄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문열 "부끄럽고 빚진 느낌에 정성다해 손봐"


▲ 이문열씨
“오랫동안 사람들이 신(神)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혹 하더라도 그들은 쑥스러운 듯 수군거려 말했고, 더러는 자기들의 은어로만 얘기했다. 그래서 감히 내가 말했다. 목소리는 떨리고 얼굴은 달아오른다.”

1979년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3회)을 받은 이문열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소설은 신학생 민요섭 살인사건의 내막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신(神)과 구원의 문제를 천착한 작품으로, ‘이문열 문학의 근원이자 회귀점’이라고 평가된다.

당시 젊은 가슴을 온통 뒤흔들었던 ‘사람의 아들’(민음사)이 출간 25주년을 맞아 개정판을 냈다. 이문열은 첫 장편인 이 작품으로 80년대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고, 지난 25년간 이 작품은 3판 100여쇄, 200만부 가까이 팔렸다.

소설은 기존 종교가 고난받는 민중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회의에 빠진 민요섭이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신의 존재를 찾아나섰으나 결국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기독과 반(反)기독’을 설정, 인간구원의 문제를 ‘천상·지상’이라는 이원적 맥락에서 치열하게 다뤄 주목을 받았다. 제목 ‘사람의 아들’은 신의 아들(예수)에 대비되는 작중 인물을 이르는 말.

박맹호 민음사 대표는 “오늘의 작가상 심사과정에서 ‘소설이냐 이론서냐’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내용으로 받아들여졌다”며 “대중소설이 많이 나가던 시절, 이런 작품이 과연 독자들에게 먹혀들겠느냐는 기우도 있었지만 첫해만 10만부가 나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소설은 인간존재의 근원과 초월을 다뤘지만, 기존 종교에 회의를 느끼고 빈민구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신과 종교를 창조하려는 민요섭의 모색은 당시 상황에 대한 근원적 문제제기로도 해석돼, 운동권 학생과 신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그러나 첫 출간시 군대의 치부를 담은 단편 ‘새하곡’을 붙여 출간해, 80년대 초 군사정권 시절 1년 동안 판금조치를 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개정판은 만연체 문장을 간명한 단문으로 바꾸었으며, 장(章) 구분이 없던 것을 16개 장으로 나누었다. 작가는 개정판 후기에서 “이 작품의 은경축(銀慶祝·25주년 기념)이 다가오면서 먼저 나를 사로잡는 것은 세월이 가도 줄어들 줄 모르는 부끄러움과 빚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부끄러움은 “젊고 무모했기 때문에 용감하게 달려들었던 이 작품의 주제(기독교 철학)와 배경(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교차) 때문”이며, 빚진 느낌은 “여전히 이 책이 내게 가장 많은 것을 준 책이라는 데서 비롯된 감정”이라고 말했다.

이문열은 “내 작품은 크게 관념과 본질적인 측면 우리의 전통 가치관 낭만적 감수성을 다룬 작품 등 3가지로 분류할수 있다”며 “이 소설은 관념과 본질을 다룬 작품 중 대표작이자 나의 ‘출세작’”이라고 말했다.

(최홍렬기자 hrchoi@chosun.com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