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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2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턱이 매력포인트.. ^^ 저는 저런 턱이 참 좋더군요.

프레이야 2004-06-2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드리헵번, 정말 매력적이죠. 만년에 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어 좋아요.

물만두 2004-06-2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포즈 따라 하다 저 망했어요...
 

자유의 고귀한 가치로 정치적 폭력에 맞서라

 


▲ 작가, 야코프 하인
트라반트 세대. 1990년대 이후 독일 문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소위 신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구동독 자동차 트라반트에서 따왔다는 이 언명은 그러니까 말 그대로 역사적인 상징인 것이다. 야나 헨젤, 요헨 슈미트, 율리아 쇼흐, 그리고 어떤 작가보다 독보적인 위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 야코프 하인<사진>. 이들은 거의가 1960년대 후반이나 1970년대 초반 생들이다(흥미롭게도 1990년대 이후 한국 문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신세대 작가들의 출생시기도 이들과 비슷하다).

독일 신세대 작가 가운데서도 야코프 하인이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유명한 독일 작가 크리스토프 하인의 아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동시대 어느 작가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감수성과 냉소적이고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과장된 공포와 포장된 비애감을 완전히 거세시키고 있다. 건조한 문체는 감각적인 수사를 극도로 배제하면서 포악스럽게 ‘보이는’ 현실의 이면들을 핥아간다.

한국에 처음 소개된 동독 출신 야코프 하인의 ‘나의 첫 번째 티셔츠’는 일종의 성장 회고록이다. 그런데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는 야코프 하인의 시선은 지난 날 겪었던 억압적인 현실과 피폐한 삶의 기록에 닿아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시간들은 도저히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재구될 수 없는 다층들로 벌어져 있으며 뒤틀려 있고 쪼개져 있다.

이 조각들은 ‘장벽 이전’을 모르는 세대들과 이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세대의 경험적 차이에서 오는 낯설음과 ‘장벽 이후’ ‘통일’의 이름 앞에 어떻게도 완벽하게 동화될 수 없었던 이질감 속에서 독특한 빛을 발하고 있다. 감옥보다 더 심한 공포에 시달리게 만든 ‘협박’과 ‘감시’, 그리고 이를 직감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던 저주받은 육신의 소유자, 야코프 하인.

‘나의 첫 번째 티셔츠’는 티셔츠를 ‘니키’(동독)라고 부르던 시간과 ‘티셔츠’(서독)라고 부르게 된 시간의 ‘사이’에 대한 전무후무한 자기 고백을 담고 있다. 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만들어진’ 것들, 역사적 실체를 강요하는 담론,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허상, 끊임없이 영웅이 되기를 강요했던 교육, 매체가 흘렸던 수많은 거짓말들을 너무도 ‘투명하게’ 내뱉어 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가 민방위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던 치욕은 어린 시절 반공교육이랍시고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가거나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던 기억이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친숙한 것이다(고백하건대 난 항상 구석에 숨어서 친구와 공기놀이를 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도 하기 전에 알아야 했던, 아니 알기를 강요당했던 ‘국가’에 대한 것들이 결국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나를 간단한 몇 가지 에피소드로 예리하게 드러낸다.

막혀 있고 차단된 현실 속에서 그에게 펑크, 록, 언더그라운드 음악은 정체된 이데올로기들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니며 ‘다시’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이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아니 놓칠 수 없는 ‘마지막의 것’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준 광기의 언어였다. 어쩌면 그것은 독일의 89세대뿐만 아니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공통적인 문화적 감수성일 것이다. 붉은 기를 달지 않았다고 초인종을 눌러 대는 감시자(국가) 아래서 살았던 야코프 하인의 성장기와 엄청난 정치적 폭력과 닫힌 문화구조 속에서 간신히 숨을 헐떡이며 살아야 했던 한국의 신세대의 그것이 결코 다르지만은 않을 것이다.

웃음이 부족한 사회에서 자라나 희극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야코프 하인과 가식적인 가면을 쓴 폭력과 언어에 조용히 맞서는 소설가로 남고 싶다는 배수아(이 책의 번역자)의 투명한 영혼이 너무도 행복하게 조우하고 있어 손에서 책을 쉽게 놓을 수가 없다. 이 떨림을 조금 더 지속하고 싶다면 다음 문구를 적어도 세 번 이상 되뇌면서 야코프 하인(트라반트 세대)의 독살스러움을 즐기시라. 절대로 심각한 표정을 짓지 마시길….

“만일 내가 이미 실수를 했다면, 나는 그 실수를 그대로 수단으로 삼겠다. 전략으로서의 실수란 무능함의 표시가 아니라 진지한 삶을 향한 아주 능숙한 테크닉이 될 것이다.”

(최성실·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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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미니 그래햄 크래커 틀 12개 정도 분량)

그래햄 크래커 부신것 1컵.+버터 1큰술. 혹은 미니 파이 틀 12개.
크림치즈 8온즈짜리 네모난것 2개. (8온즈=약 200그램.)
설탕 3/4 컵.
계란 2개.
바닐라 엣센스 1 작은술
라즈베리 1/2컵.+설탕 1큰술.

만들기

1.크림치즈와 계란은 미리 4시간 이상 상온에 보존해서 실내온도로 맞춰 주시고
2. 크림치즈를 잘 치대서 거품내듯이 섞어 주세요. 그럼 좀 부드럽게 부푼답니다.
3. 크림치즈에 설탕을 넣어 잘 섞이면 계란을 한번에 하나씩 넣어 섞고 바닐라 엣센스도 넣어 주시고요.
4. 라즈베리는 대충 부셔서 체에 걸러 꺠끗한 즙을 받은 후 설탕을 섞어 둡니다.
5. 오븐은 325도로 예열 하시구요.(섭씨 150~160도 정도)
6. 그래햄 크래커 부신것에다가 버터를 잘 섞어 파이 틀에 꾹꾹 눌러 깔아 주세요.
7. 거기에 치즈 믹스한것을 8부까지 넣어 주세요.
8. 라즈베리 즙을 숟가락으로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이쑤시게로 모양을 흐트러뜨리세요~
9. 오븐에서 20~22분 구우면 끝~
출처 : [홍신애님 미니홈피]홍신애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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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1파운드 대신 식용유를 조금 써서 무겁지 않고 카스테라 같은것이 정말 맛난다.

초간단에 저칼로리 건강식!!!

* 정말 간단한 파운드 케잌 만들기

재료 - 중력분 밀가루 (all purpose flour) 1 1/2 cup. 베이킹 파우더 1작은술. 설탕 2/3 cup. 식용유 2/3 cup. 계란 3개. 소금 1/3 작은술. 바닐라 엣센스 1/2 작은술. 사과 (granny smith 혹은 과육이 단단한 것.) 1/3개. 말린 살구 6개. 건포도 2큰술. 잣 1큰술. 호두 으깬것 1큰술. 살구쨈 약간. (파운드 케잌 틀 1개 + 작은 틀 1개 분량. - 사진 참조)

만들기

1.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설탕, 소금을 한데 섞어 체에 한번 내려 놓는다.
2. 큰 볼에 계란을 살살 풀다가 식용유+바닐라 엣센스를 넣고 살살 저어 섞는다. (거품 내는것 아님)
3. 잘 섞이면 1번의 가루 체에 내린것을 10 여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고루 섞이도록 살살 젓는다.
4. 과일들은 1센치가 채 안 되게 깍둑썰기 하여 반죽에 넣는다.
5. 틀에 유선지를 깔고 반죽이 반 정도 차게 붓는다.
6.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 50분 굽는다.
7. 꺼내서 15분 정도 식힌 후 살구쩀을 위에 발라 반짝이게 한다.

반죽의 양이 정확 하다면 실패도 없고 칼금을 넣어 갈라지게 만든다거나 반죽을 부을때 가장자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거나 하는일 절대 없어서 정말 간단하다.

원래 버터의 양이 1파운드 들어가서 파운드 케잌 이라는데 식용유로 대체하니 칼로리도 적어지고 맛도 가벼워서 먹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아 좋았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오래 보존이 가능해서 더 좋은것 같다.

출처 : [홍신애님 미니홈피]홍신애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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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빵을 만들어 먹다. - I ate cake that I made.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0-07-30 00:04 
    나도 어무이도 빵을 참 좋아한다. 어릴때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는, 식사시간에 밥을먹고, 빵을 먹고, 과자를 먹고, 과일을 먹는 모습을 보고 놀랐었다. 어찌되었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어느날 어무이께서 '빵값도 비싸고, 집에서 식빵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라는 천사의 속삭임 같은 이야기를 꺼내셨다. 나는 집에 갈 때마다. 수제 식빵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없었다. 자꾸 식빵은 생각나고.. 이번에 집에가면 꼭 물어보려고 했는데, 집에가보니 어무이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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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830 2004-06-2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엔 눈이 싫었는데
지금은 무지 보구 싶어요--;;;
후덥지근한 날씨--''
그림속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stella.K 2004-06-2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반대잖아요, 여름엔 겨울을 생각하고, 겨울엔 여름을 생각하고...
저도 대체로 눈을 싫어한답니다.^^

마태우스 2004-06-2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드니까 연말이 싫어져요. 또 한살 먹는 게 싫어서요. 하지만 겨울이 제일 아름답긴 하죠.

stella.K 2004-06-2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한해를 돌아보면 뭘 많이 빠뜨리고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연초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도 되니까 나이 먹는 것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