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인생의 동반자들>을 읽고 리뷰 써주실 분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인생의 동반자>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정되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3월 23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책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4월 16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stella09 님
dasom-0 님
yeh1999 님
낡은구두 님
내 이름은 김삼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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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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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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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3-2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선 우리집이 개 키우는 걸 알고 있는 걸까? 흐흐.
 

 

책!… 이젠 숫자로 고른다

100~1850까지 숫자로 난이도 책표지에 표시
소설 ‘칼의 노래’ 1200 ‘다빈치 코드’는 970

독서 능력에 따라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객관적 지수가 나왔다.

어휘분석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낱말’사와 교보문고는 21일 책의 난이도를 100~1850까지 단계별 숫자로 표시하는 ‘리드(read) 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책의 어려운 정도를 재는 ‘온도계’가 나온 셈.

리드 지수는 ‘리드 분석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어진 텍스트를 측정한다. 이 분석기는 텍스트 전체를 조사, 문장 길이와 어휘 난이도를 기준으로 수준을 평가한다. 어휘는 1~9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쉬운 1등급 단어(아름답다, 물론)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도 알 수 있는 수준이며, 최고 9등급(변신론, 분멸)은 일반 책에서도 어쩌다 한번씩 등장하는 단어다. 문장은 길수록 어려운 것으로 간주했다.

리드 지수 100인 책은 1등급 어휘로만 구성된 책이다. 반면 지수 1850인 책은 9등급 어휘의 비중이 높은, 백과사전 수준의 책이다. 리드 지수 적용을 출판사와 협의 중인 교보문고 평생학습사업팀의 정진구 팀장은 “책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워도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잃게 만든다”며 “이 프로그램이 도서 추천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0여개 출판사 400여권의 책의 난이도가 분석돼 있는데,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블루 오션’은 1350,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는 1200, ‘다빈치 코드’는 970, 아동 소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600으로 평가됐다. 금년 내에 1000종 서적에 리드 지수를 표기하는 것이 목표다.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느림보의 이정원 대표는 “교사·학부모들의 자문을 거치긴 하나 지금까지 다분히 자의적 기준으로 책의 수준별 등급을 매겨 온 것이 사실”이라며 새 측정 프로그램의 등장을 반겼다.


이렇게 리드 지수가 표기된 책을 고르려는 독자는, 교보 의뢰에 따라 지난해 서울대 호석연구팀이 만든 ‘독서력 측정 평가’에 따라 자신의 리드 지수를 알 수 있다. 독자의 리드 지수가 나오면 보통 -100~+50 정도의 리드 지수 서적을 고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교보는 전했다. 가령 지수 1000의 독자라면 지수 900~1050인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출판 관련 회사인 메타메트릭스사가 이미 ‘렉사일 지수(lexile score)’를 만들어 현재 5만여 종에 스코어를 부여하고 있다. 렉사일 지수는 크게 15등급으로 나눠 200~1700까지 숫자를 표기하고 있다.

리드 지수는 책의 난이도를 크게 9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1등급은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유치원 단계에 맞는 책이고, 9등급은 분야별 전문서적 수준이다.

국내 최대의 아동서적 전문 출판사인 비룡소의 박상희 대표는 “연령·수준별 맞춤책이 가능하다는 얘기”라며 반색하면서도 “짧아도 어려운 글이 있다. 문장의 길이로 난이도를 측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관기자 q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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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3-2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기발한 생각이네요.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는 지수가 얼마나 될까나...

stella.K 2006-03-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월중가인 2006-03-2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해보고 싶어요+_+ 어디서 평가해볼 수 있을까요??
 
 전출처 : 물만두 > 아서왕(아더왕) 이야기

아서(Arthur)왕은 6세기경 영국의 전설적 인물이며 켈트 민족에 속하는 영웅이다.

브리튼 지방을 소재로 한 일련의 중세 로맨스에서 원탁의 기사들을 다스리는 왕으로 나온다. 이러한 전설들이 어떻게,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그리고 그가 역사상의 실제 인물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서가 역사상의 인물로서 웨일스인들을 이끌어 템스 강 중류에서 전진해오는 서부 색슨족에게 저항했다는 가설은 2명의 초기 연대기작가인 길다스와 넨니우스의 주장을 합친 자료와 10세기 후반의 <웨일스 연대기 Annales Cambriae>에 근거를 두고 있다.

9세기 넨니우스의 <브리튼 역사 Historia Britonum>에 따르면, 아서는 색슨족에 저항해서 12번의 전쟁을 치렀으며 몬스 바도니쿠스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 나오는 아서에 대한 기록은 출전이 불확실하고 아마도 시(詩) 작품에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아서왕 이야기'는 켈트족의 다양한 신화와 전설에 기독교 전승까지 덧씌워진 것으로, 여러 중세 작가 특히 프랑스 출신의 작가들이 아서의 출생에 대한 일화, 기사들이 벌이는 모험, 왕비인 귀네비어와 기사인 랜슬롯 경의 불륜의 사랑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뒤 아리마태아의 요셉에게 주었다는 성배 탐색, 귀네비어와 랜슬롯의 불륜의 사랑 때문에 결국 기사들 사이의 우정은 깨지고 아서는 죽으며 왕국도 파멸을 맞는다.

아서와 그의 왕실에 관한 이야기는 11세기 전에 웨일스 지방에서 큰 인기가 있었다. 이 이야기가 유럽에서도 유명해진 것은 12세기의 수도사 몬머스의 제프리가 라틴어로 <브리튼 왕 열전 Historia regum Britanniae>(1135~39)을 쓰면서부터였다.

이 이야기는 동부 프랑스에서 로마군을 무찌르고 영광스럽게 개선했으나 조카 모드레드가 이끄는 반란군과 싸워 치명상을 입은 한 왕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12세기말 켈트족 이야기에서 소재를 빌려온 크레티앵 드 트루아는 5편의 로맨스에서 아서를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통치자로 설정하고, 또 아서 왕의 전설에 성배를 찾는 내용을 덧붙였다. 13세기 산문형식의 로맨스가 다루기 시작한 2가지 주제는 성배를 차지하는 일과 랜슬롯과 귀네비어의 사랑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15세기에 토머스 맬러리는 사라져 가는 중세적 질서에 대한 애석함을 느끼고 아서왕 전설을 집대성해 산문으로 기록한 <아서왕의 죽음>(1485)을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영국 최초의 산문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세문화의 아름다운 영상을 후대의 문인들 가슴에 소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영문학사상에 불후의 명성을 남기고 있다.

아서왕 전설은 이후 만화, 동화,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도 많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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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0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관심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읽고 싶다고 해서 다 읽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정리해 본다.

 192,30년대는 어떤 노래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대중예술을 이끌었던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자못 궁금해 진다.

 

 

 

                             

발견하기는 <영어의 탄생>을 훨씬 오래전에 발견하긴 했지만 관심은 앞의 <우리말의 탄생>에 더 흥미가 간다.

정말 우리말 사전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모르긴 해도 일제시대를 벗어나서가 아닐까?

 

                              

내년이 평양 부흥 백주년이라고 한다. 그때 엄청난 일들이 있었는가 본데 지금 그곳은 동토의 땅이다. 요즘 우리교회를 비롯한 몇몇 교회들이 백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뭔가의 큰 일을 계획중이다.

우리교회 청년부 목사님은 지난 주말 평양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마치 192,30년대를 재현해 놓은 세트장을 보는 건 아닌가 긴가민가 했단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도 북한을 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강산 여행을 목적으로 가는 건 너무 배부른 소행 아닌가? 있어서 가고, 가면 북한을 돕는 일이 될테니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읽고 싶은 책들이 모모 작법은 좀 딱딱해서 싫고,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같은 글쓰기의 체험에 관한 책들이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흥미로울 것 같다.

솔직히 글 써서 돈 벌려면 TV드라마 대본만한 게 더 있나? 내가 좋아하는 노희경 씨의 글도 있는가 하면 이젠 좀 외명하고 싶어하는 드라마 퀸(?) 김수현 씨의 글도 있다. 그래도 이 사람을 건너 뛰면 알될 것 같기도 하다. 뭐라고 써놨을까?

 

 어제 우연히 비숍님이 다른 싸이트에서 이 책을 극찬하는 것을 보게되었다.

정말 나한테 꼭 필요한 책 같아 보인다.

 

 

 

 위의 <오빠는 풍각쟁이야>도 그렇지만 대중예술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아,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책은 많고 밀린 책도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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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6-03-1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숍님이 극찬했다니 한 번 저도 읽고 싶어요. 스텔라님^^
 

 

한국사람, 왜 남 잘되는 꼴 못보나

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송호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160쪽 | 5000원

유난히 평등 지향적인 한국인 心性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으로 표출

많은 경제학자들은 지니계수(소득분포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나 소득 5분위 배율 등 소득 분배의 측면에서 한국이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은 물론 서구 선진국에 비해서도 나쁘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이유가 무얼까. 우리 사회 문제들을 분석한 역작들을 잇달아 출간했던 송호근 서울대 교수(사회학)가 이 문제에 메스를 가했다.

이 책은 불평등에 관한’객관적’ 수치와 ‘주관적’ 인식이 다른 것은 한국인들의 심성이 유난히 평등 지향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인의 평등주의(egalitarianism)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형성됐고 대다수 사회성원들에게 내면화됐다. 미국 사회학자 벨라의 표현을 빌자면, ‘마음의 습관(habits of the heart)’이 된 것이다. 서울 강남지역-서울대-대기업 등 잘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차별’은 물론 ‘구별’조차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 한국인들이다.

이런 한국인의 평등주의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자기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따라잡으려는 ‘성취 열망’으로 승화됐다. 이것은 한국이 짧은 기간 동안에 비약적 성장을 이룩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열망이 좌절했을 때 성공한 사람에게 불만을 폭발시키는 ‘인정(認定) 거부’현상도 나타났다. 1987년 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그 동안 억눌렸던’인정 거부’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더 문제는 평등주의로 인한 갈등을 해결할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부르주아층이 자유주의적 교양을 토대로 사회 통합을 주도했지만, 식민지-내전(內戰)-압축적 산업화라는 급박한 사회변화를 겪은 한국의 지배층은 그렇지 못했고, 부정부패와 연고주의 등 부정적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 결과 ‘결과의 평등’과 ‘분배적 정의’를 강조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았지만, 그들의 평등 지향적 통치 이념은 세계화 시대의 신자유주의 물결 앞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그러면 해결책은 없는가? 저자는 우선 한국인들이 불평등에 대한 관용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많이 제거된 만큼 성공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와 협약’이다. 개별 이익보다 공동 이익을 중시하고 모두가 한발씩 물러서야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저자는 우리처럼 불평등에 대한 관용 수준이 낮으면서도 주요 계급간의 타협에 의해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꾀해 온 유럽 전통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많은 주장을 작은 책에 담다 보니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눈에 띤다. 예컨대 ‘자유주의’와 ‘평등 이념’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다소 모호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제시되고 있는 ‘자유주의로 견제된 평등 이념’의 실체도 불분명하다. 또 미국 철학자 마이클 왈쩌의 논의를 끌어와, 재산·지위·권력 같은 사회적 가치를 다양하게 분배하는 ‘다원적 평등’을 통해 평등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의문이다. 한국인의 ‘아킬레스의 힘줄’이라고 할 평등주의를 순치하는 데 관건이 될 이런 문제들은 앞으로 저자와 다른 지식인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민기자 sm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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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6-03-19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호근 선생이 책이라면 추천할 만 하지요. 스텔라님 ㅎㅎ

stella.K 2006-03-1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못 읽어봤어요.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