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쁨이 열리는 창

  
 * 풍류의 참 佳客 황진이 누구를 위한 吟詠이었나..?   
  

  < 먹과 청의 조화 >  
  
 ※ 황진이의 인생과 시문학..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황진이..
그녀의 이력이 단순한 조선 중기 명종조 화류계의 명기로, 
음풍농월의 명인으로, 그렇게 알고있으나,
그 이면 또한 자신을 사모하다 상사병으로 죽은 가엾은 영혼이 타고 가는 
상여위에 자신의 저고리를 벗어주어 그 가는 자의 영혼을 달래, 
순탄히 그 가는 저승으로의 길을 가게 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때문에 자신의 일생이 만인을 위한 꽃이 되어버린 숙명적인 여인으로 
누구나 그렇고 그렇게 황진이를 인식하여 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 흐르는 진실, 사랑 그리고 그녀 의 시문학 등 
그녀가 소유했던 삶 속의 모든 것들은 우리후대 인들이 
그녀의 심오한 내면세계를 모르고 한 말이 거의 태반인 것 또한 사실이리라 생각해본다.   
 
그러면 그녀가 가졌던 사유  인생관 그리고 애정관을 그녀의 한껏 승화된 마음의 창, 
그녀의 작품들 한시와 시조란 이름의 열차를 타고 
조선 중기의 옛 시대로 시간 여행을 松都의 옛 길로 떠나 보기로 하자. 

그녀는 한시보다 시조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나 
한시에도 아주 능했음을 다음 시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능소화와 참새> 

* 詠半月. 반달을 노래함..

誰斷崑山玉  누가 곤륜산 옥을 떼어내어 
裁成織女梳  직녀의 빗을 만들어 주었는가
牽牛離別後  견우신랑 직녀아내 이별 후
愁擲壁空虛  시름에 겨워 허공에 던져두었네 

崑崙山은 전설상의 산으로 거기에는 옥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쪼금 찍어낸 참 빚 모양의 달이 은하를 배회한다는 
황진이의 섬세한 기지야말로 시인의 경지를 초탈한 선녀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감히 이拙人은 생각해보는 것이다. 

황진이의 그 경지는 李白 杜甫 孟浩然를 넘어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한 누이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이 라 생각해본다. 
특히 시를 사랑하는 이 세상의 여인들은 황진이의 다정다감한 그 韻을 사랑하리라.

黃眞伊 朴淵瀑布 徐華潭(徐敬德) 이세 傑物이 松都三絶이라,
사람들은 그 으뜸이 황진이라 했다한다니......


 < 墨竹圖 > 
 
* 送別蘇陽谷詩..

月下庭梧盡  밝은 달 아래 뜨락 오동잎 다 지고 
霜中野菊黃  서리 내려도 들국화는 노랗게 피어있구나 
樓高天一尺  누각 높아 하늘과 지척의 거리 
人醉酒千觴  사람은 취하고 남겨진 술잔은 천이라
流水和琴冷  흐르는 물 차가운데 거문고는 화답하고 
梅花入笛香  매화가지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와라 
明朝相別後  내일 아침 그대, 나  이별 후 
情與碧波長  정은 물결 따라 멀리멀리 가리라. 

이 시는 황진이가 蘇陽谷(蘇世讓)과 이별 할 때 지어준 시라 하는데 
그 節奏感이 음악처럼 물 흐르듯 壓卷이다.
流水와 冷은 소양곡을 말함이요 
菊花 梅花는 황진이 자신을 隱喩한 것이라 생각해본다.

여기서 소양곡은 당대의 이름난 학자라고 하는데 
그는 여색에 신중하기를 친구나 후학들에게 역설하면서 
내가 만일 여색에 眈溺하며는 나을 개새끼라(犬子) 부르라 하였다, 
하지만 그는 황진이의 미색과 풍월에 현혹되어 自繩自縛 하였다하니 
그를 친구들은 犬子님 하고 불렀다한다.
풍류란 바로 이런 것인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 石榴의 孤獨 > 

* 청산리 벽계수..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到滄海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明月이 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이 시조에는 重臣 李氏 碧溪守와의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碧溪守는 벽계고을의 수령으로 목민관을 지칭하는 말로 
지금의 개성 부근으로 추정하고있다. 
이와 음이 같은 "碧溪水"라 하고 자신의 기명인 "明月"을 짜 넣은 
황진이의 예리한 기지이리라 생각해 본다. 

황진이는 순수하지 못한 꾀임 수로 자신을 가까이 하고자 한 
벽계수를 이 시조를 지어 말에서 떨어지게 하였다 하는데 
이는 엉뚱한 생각을 품은 벽계수를 보기 좋게 골탕먹이는 
황진이의 여유로운 풍류의 여운이 아닐까..? 

蛇足하면 이 시조는 엉큼한 자 벽계수를 보기 좋게 조롱한
축객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역설적으로 벽계수를 조롱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이 시조를 듣고 낙마한 어리버리한 벽게수란 자는 진정 풍류를 알았단 말인가? 

* 산은 옛 산, 등.. 2수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물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소냐
人傑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 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가.

이 두 수 시조에는 한 인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정이 담겨있다. 
인걸은 누구였을까. 
문헌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徐敬德을 말함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황진이가 평생 성인으로 우러러 사모한 인물이 서경덕이었기 때문이라 
졸인은 생각도 해본다.. 

한때 황진이는 속세를 떠나 산수를 즐겼다 한다. 
금강, 태백, 지리 등 여러 산을 유람하고 송도로 돌아온 것은 화담이 세상을 뜬 후였다. 
그녀는 화담정사의 물가에 나 앉아 "지나가는 것은 물과 같은 것, 밤 낮 없이 멎지 않는다"
"(서자여사逝者如斯)" 라는 논어 말씀을 되 챙겨본다. 

생전의 화담을 애도하고 추모한 시조는 "유한한 인생의 한 철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說理가 아닌" 정서적인 멋을 느끼게 한다. 
남성을 "물"로 여성을 "산"으로 비유한 것도 진이의 機智에 찬 풍류이리라 느껴본다

어촌의 노옹 
情 恨의 時調 3수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더냐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구타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1-

내 언제 無信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대
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하리오.
            -2-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어드란 굽이굽이 펴리라.
            -3- 

이 세 편은 情恨의 시조다. 상대방은 누구였을까. 
이에 따르는 이야기도 전하지 않는다. 
기생이었으니 각기 다른 대상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보면 이는 황진이의 풍류를 모르는 이야기다. 

이는 한 사람에 대한 애틋한 情恨을 노래한 連作으로 보아야 한다. 
1.에서는 이별에 아무런 안달 없이 보내놓고 나서야 그리워지는 사랑을, 
2 .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철이 바뀌어도 잊을 수 없는 그 사랑을, 
3에서는 그 사랑과 다시 만날 밤의 정경을 상상으로 담아낸 
일련의 작품으로 볼 수밖에 없어 
윗 삼 수도 역시 對象人이 스스로 도인, 묵객 蘇陽谷(蘇世讓)으로 추측할 수 있다.


< 수 묵 蓮 > 
* 明月이 된 황진이... 
 
 
주지하다시피 황진이는 송도출신(開城) 명기로 그녀의 妓名은 明月이라고 누구나 알고있다. 
중종 때 황 아무개 進士의 庶女로 태어났으며, 經書에 능하고 詩 ·書·音律에 뛰어났고, 
더구나 아름다운 용모는 타인의 追從不許였다 한다. 

15세 무렵에 동네 총각이 자기를 연모하다가 相思病으로 죽자 
妓界에 투신했다 하니 인간의 길흉화복은 알 수 없는 미스테리이리라.....

      - 자료출처/문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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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추사 김정희 삶과 예술'




"추사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추사체가 뭐냐 하면 대답을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어쩌면 추사체는 우리들이 쓰고 있는 글씨들이라고 해도 될지 모른다. 그의 대표적인 글씨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를 보자. '다 떨어진 책과 무뚝뚝한 돌이 있는 서재'라는 뜻으로 제주도 유배후 강상(한강 용산변의 강마을)시절의 대표작이다. 글자의 윗선을 맞추고 내리긋는 획은 마치 치맛자락이 휘날리는 듯 변화를 주었다. 이렇게 자유분방한 글씨는 추사 김정희밖에 없었다. 빨래 줄에 빨래 걸린 듯하지만 필획이 맞으니 자유분방하다고 표현한다."

8일 오후 광주 의재미술관에서는 '완당과 완당바람전' 개막에 맞춰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삶과 예술에 관한 명지대 유홍준 교수<왼쪽 사진>의 강연회가 있었다. '완당평전'을 쓴 유교수는 추사의 글씨와 글씨체, 그리고 추사 김정희의 인생에 대하여 두시간 동안 강의를 했다. 강의내용을 요약한다.

추사의 글씨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은 괴기한 글씨라 할 것이요, 알긴 알아도 대충 아는 자들은 황홀하여 그 실마리를 종잡을 수 없을 것이다. 원래 글씨의 묘를 참으로 깨달은 서예가란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 법이다. 글자의 획이 혹은 살지고 혹은 가늘며, 혹은 메마르고 혹은 기름지면서 험악하고 괴이하여, 얼핏보면 옆으로 삐쳐나가고 종횡으로 비비고 바른 것 같지만 거기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유최진의 '초산잡서'에서)









'잔서완석루'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선게비불(禪偈非佛, 사진왼쪽)'과 '판전(板殿, 사진위)' 같은 작품을 보면 추사체의 '괴이함'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선게비불'은 획의 굵기에 다양한 변화가 있어 울림이 강하고 추사체의 파격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판전'은 추사가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쓴 대자 현판으로 고졸한 가운데 무심의 경지를 보여주는 명작. 파격이라 하기보다는 어린애 글씨 같은 천연덕스러움이 있다.
추사체는 변화무쌍함과 괴이함에 그치지 않고 잘되고 못되고를 따지지 않는다는 '불계공졸(不計工拙)'의 경지에까지 나아갔다.

추사 글씨체 변화에 대하여
추사체가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은 천재성의 발로가 아니라 판서를 지낸 아버지 김노경과 그 선조들, 그리고 청나라 고증학이 합해져서 가능해진 것이다.
추사와 동시대에 활동한 박규수는 추사체의 형성과 변천과정에 대해 "...완옹(阮翁)의 글씨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그 서법이 여러차례 바뀌었다. 어렸을 적에는 오직 동기창(董其昌)에 뜻을 두었고, 중세(스물네 살에 연경을 다녀온 후)에 옹방강을 좇아 노닐면서 열심히 그의 글씨를 본받았다. 그래서 이 무렵 추사의 글씨는 너무 기름지고 획이 두껍고 골기가 적었다는 흠이 있었다. ... 만년에 제주도 귀양살이로 바다를 건너갔다 돌아온 다음부터는 남에게 구속받고 본뜨는 경향이 다시는 없게 되고 여러 대가의 장점을 모아서 스스로 일법을 이루게 되니 신(神)이 오는 듯 기(氣)가 오는 듯 바다의 조수가 밀려오는 듯하였다"고 증언하였다.

박규수의 증언에서도 드러나듯이 추사체의 골격이 형성되는 계기가 된 시기는 제주도 유배생활. 완당은 55세때인 1840년 10월 윤상도의 옥사에 연루되어 제주 대정현에 위리안치(탱자나무 가시 울타리 속에서만 생활하도록 하는 형벌)되는 유배의 형을 받게 된다.
유배가던 길에 있었던 일로 두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전주를 지날 때 그곳의 이름난 서가 창암 이삼만을 만난 얘기다.
창암은 전형적인 시골 서생으로 요즘으로치면 지방작가였다. 원교의 글씨를 본뜬 창암의 글씨는 속칭 유수체라 하여 그 유연성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그 흐름이 도도하지 못하여 영락없이 시골 개울물 같은 면이 있었다. 그래서 꾸밈없고, 스스럼없는 천진스러움의 진국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삼만의 '운학유천'. 시골서생의 순수함이 있다. 대둔사 '대웅보전' 현판. 원교글씨.

그런 창암이 완당에게 글씨를 보여주며 평을 부탁한 것이다. 완당은 이때까지만 해도 배 갑판 밑에 모여 사는 쥐의 수염만으로 만든 붓 등 최고의 붓과 종이로 글씨를 쓴 '스타일리스트'였기 때문에 창암의 개꼬리를 훑어내어 만든 붓으로 쓴 글씨를 보고 일순 당황했을 성 싶다.
그때 창암은 완당보다 열여섯이 더 많은 71세의 노인이었다. 현장엔 그의 제자들이 쭉 배석해 있었다. 창암의 글씨를 보면서 완당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윽고 완당이 입을 열었다.
"노인장께선 지방에서 글씨로 밥은 먹겠습니다."
창암은 완당이 삽짝을 닫고 나가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한다.
"저 사람이 글씨는 잘 아는지 모르지만 조선 붓의 헤지는 멋과 조선 종이의 스미는 맛은 잘 모르는 것 같더라."

전주를 떠난 완당은 해남 대둔사로 향했다. 절마당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니 '대웅보전(大雄寶殿)' 네 글자가 원교의 글씨였다. 완당은 초의선사를 만난 자리에서 "원교의 현판을 떼어 내리게! 글씨를 안다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것을 걸고 있는가!" 하고 지필묵을 가져오게 해 힘지고 윤기나며 멋스러운 글씨로 대웅보전 네 글자를 써주며 나무에 새겨 걸라고 했다. 완당은 붓을 잡은 참에 '무량수각'이라는 현판 횡액을 하나 더 써주었다.


대둔사 '무량수각' 현판. 제주도로 유배가면서 써준 것이다. 획이 기름지고 윤기가 난다.


예산 화암사 '무량수각' 현판. 획이 가늘면서 힘과 멋이 함께 들어있다. 제주도 유배시절 글씨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두가지 전설은 완당 자신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원교의 글씨를 낮추어보는데서 나온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 동안 누렸던 특권층의 삶과는 거리가 먼 척박하고 고독한 유배생활 8년3개월을 보내면서 예스러운 멋과 회화적 조형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입고출신(入古出新)'의 세계를 갖추게 된다. 더 이상 어깨가 올라가는 일도 없어지며 골격은 힘있고 필획의 울림이 강하게 느껴지는 추사체의 면모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
9년뒤 해배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완당은 대둔사에 다시 들러 떼어 내리게 했던 원교의 대웅보전 현판을 다시 걸게 했으며, 전주에 들러 창암 이삼만을 찾았으나 그때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제주도 유배에서 풀려난 완당은 강상(江上)에서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시절부터 완당 글씨의 특징을 보면 추사체의 파격미나 개성미, 이른 바 괴(怪)가 완연히 드러남을 실감할 수 있다. 글자의 구성에서 디자인적인 변형이 대담해지고 서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붓끝에는 힘이 실리고, 획에 금석기가 있으며 필세에 생동감이 있는 등 추사체의 참 멋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때 씌어진 명작 현판 '단연죽로시옥(端硏竹爐詩屋)'은 유명한 단계벼루, 차 끓이는 대나무 화로, 그리고 시를 지을 수 있는 작은 집을 뜻하는 것으로 그것만으로 자족하겠다는 선비의 마음을 말한다. 이 현판 글씨는 글자의 구성미, 즉 디자인은 대단히 멋스럽고 획의 흐름에서 리듬조차 감지된다.



또하나 현판 글씨로 '소창다명 사아구좌(小窓多明 使我久坐)'라는 작품이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작은 창으로 밝은 빛이 많이 들어오니,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앉아 있게 하네'라는 뜻이다. 이 현판글씨는 구성미가 아주 뛰어나다. 그리고 글자에 유머와 파격을 주어 추사체의 '괴'가 곳곳에 드러나 있는데, 특히 밝은 명(明)자의 획을 삐뚜로 쓴 것이나, 앉을 좌(坐)를 흙 토(土)위에 네모 두 개를 그려 마치 땅에 앉은 궁둥이처럼 쓴 데서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것도 한쪽 궁둥이를 슬쩍 들고 비스듬히 앉은 듯 네모의 양감이 다르다.


말년인 과천시절 완당이 남긴 '대팽두부(大烹豆腐)'는 결국 완당이 살아온 인생의 종착점이 어디였는가를 말해주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최고가는 좋은 반찬이란 두부나 오이와 생강과 나물 大烹豆腐瓜董菜
최고가는 훌륭한 모임이란 부부와 아들딸과 손자 高會夫妻兒女孫

글 내용과 글씨 모두가 완당의 예술이 평범성에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잘 쓰겠다는 의지를 갖지도 않은 상태에서 절로 드러난 불계공졸의 경지이다.

추사 김정희에 대하여
추사 김정희는 1786년(정조10년) 오늘날 추사고택이라고 부르는 경주 김씨 월성위 집안의 향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훗날 판서를 지낸 김유경이었다.
추사의 일생은 보통 다섯 단계로 나뉘어진다.
-태어나서부터 연경에 다녀오는 24세까지의 수업기
-연경을 다녀온 25세부터 과거에 합격하는 35세까지 10년간의 학예 연찬기,
-관직에 나아가는 35세부터 제주도로 귀양가는 55세까지 20년간 중년의 활동기
-55세부터 63세까지 제주도에서 귀양살이하는 9년간의 유배기
-제주도 귀양에서 풀려나서부터 세상을 떠나는 71세까지 8년 간의 만년기.

'조선왕조실록'에는 추사 김정희에 대해 "철종 7년, 10월10일 갑오. 전(前) 참판 김정희가 죽었다. 김정희는 이조판서 김노경의 아들로 총명하고 기억력이 투철하여 여러 가지 책을 널리 읽었으며, 금석문과 그림과 역사에 깊이 통달했고, 초서 해서 전서 예서에서 참다운 경지를 신기하게 깨달았다. ...젊어서부터 영특한 이름을 드날렸으나 중도에 가화를 만나 남쪽으로 귀양가고 북쪽으로 유배가며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며, 혹은 세상의 쓰임을 당하고 혹은 세상의 버림을 받으며 나아가기도 하고 또는 물러나기도 했으니 그를 송나라의 소동파에 비교하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출처:기쁨이 열리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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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5-01-05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한도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풍상을 겪어야 고매한 정신이 예술에 얹쳐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집안에 넘치는 재조가 말년까지 정치판에 휘둘렸다면 이 모든 예술품이 어찌 다 남았겠습니까? 그래서 세상은 알고도 모를 구석이 많은가 봅니다. 스텔라님
 


출처:작은 곰 자리 북 극 성

[謹賀新年] 성공을 위한 50가지 명언 [아침단상]




성공을 위한 50가지 명언


1. 주간계획, 월간계획, 연간계획, 3년, 5년, 10년, 평생계획을 세워라.
이 때 가능한 한 목표를 높게정하라.
왜냐하면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되기 때문이다.

2.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발견하라. 그리고 그것에 미친 삶을 살아라.

3. 인간에 있어서 발전은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기본적인 욕구에서
출발한다. 인생은 굴러가는 공이라는 체념적.운명론적 사고를 버려라.
굴리는 사람에 따라서 그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자(賢者)는 마음의 주인이 되지만, 우자(愚者)는 마음의 노예가 된다.

4. 암기도 필요하다. 그러나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기억하기보다는 폭넓게
창조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5. 고쳐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예컨대 나이와 학력과 건강과 외모의 부족한 점을 가지고 전전긍긍하지 마라.
시간만 낭비할 뿐 백해무익하기 때문이다.

6. 지나친 오만과 자신감도 금물이지만, 한편으로
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적(天上天下唯我獨尊的)" 존재임을 깊이 생각해 보라.
한마디로 내 인생은 나의 것,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것.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안 될 때 안 될 값이라도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어깨를 펴고 도전적으로 세상을 살아보라.

7.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게, 긍정적으로 하라.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칭찬하라.
그리고 우호적인 미소를 보내라.
화초에게도 가장 좋은 비료는 주인이 매일 아침 말을 걸어 주는 것이다.
음악을 듣고 자란 오이는 결실도 좋다는 말을 그대는 들어보지 못했는가?

8. 말을 착하고 부드럽게 하라.
악기를 치면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듯이 그렇게 하면 몸에 시비가 붙지 않고,
세상을 편안히 살다 가리라.(法句經 : 101장 134절)

9. 쓰잘 데 없는 일 때문에 남과 다툴 필요는 없다.
논쟁을 벌일 만큼 중요한 일인가, 가치있는 일인가를 생각하라.
그렇다고 무조건 양보하고, 경쟁을 쉽게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10. 맹목적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지 말라.
항시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창조적 회의의 자세를 가지고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라.
즉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 라는 생각을 머리에서 버리지 마라.

11.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의 눈에 띄어야 한다.
강의실 맨 앞에 앉아서 화자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라.

12. 말하는 데 자신의 지식과 에너지를 모두 탕진하지 말고,
경청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쓸 수 있도록 비축해 두라.
대인(大人)은 경청하는 일에, 소인(小人)은 말하는 일에 전념한다는
옛 말이 있다.
또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낮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간이 왜 입은 하나, 귀는 두 개를 가지고 있는지, 그대는 아는가?

13. 근묵자(近墨者)는 흑(黑)이다.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사람과 교제하라.
그리고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어찌 사회를 잘 다스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가정적으로 원만한 사람과 친교를 맺어야 한다.

14. 모든 일에 소수의 비판을 무시하지 마라.
군중심리에 의하여 뜻밖에 우매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결정을 했다면 과감하게 추진하라.

15. 때깔이 좋은 사과가 맛이 있는 법이다. 외모를 단정히, 말은 교양있게,
행동은 예의 바르게 하라. 그러면 남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6. 사회생활을 할 때 항시 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생각하라.
그리고 항시 남을 나의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바라보라.
그런 연후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 보라.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 내 탓이오.

17. 위대한 종교가.철학자.정치가는 적지 않은 시간을 홀로 보낸다.
그리고 그 고독 속에서 번쩍이는 예지를 발견해 내었다.
이와 같이 명상은 뜻밖에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그러기에 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매일매일 조용한 시간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중요한 일이라면 조용한 곳에서
3∼4일 동안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18. 고정관념을 가지고는 남을 뛰어넘을 수 없다.
그러기에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즉 구태의연한 사고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엉뚱한 생각이 세계를 바꾼다.
평범한 사고를 하여서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고,
발전의 엔진을 돌릴 수도 없다.

19. 성공하는 삶은 인생에 대한 열의에서 출발하여 집념과 인내를 통하여
결실을 맺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20. 상대에게 우정과 사랑을 바라지 말고, 먼저 다가가 꽃이 되어,
그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어라.

21. 무슨 일이든 잘 되지 않으면,
우선 거기에는 무엇인가 나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라.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상대와의 경쟁에서 탈락되었을 때,
남을 원망하지 말고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라.
그리고 생각할 여유를 가지면서 재도전하든지 우회하라.

22. 인간의 마음은 크기가 한이 없어서 크게 생각하면 자꾸 커진다.
언젠가는 큰 바위 얼굴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부단히 생각을 넓고 깊게 하라.

23. 사람을 대하는 데 말재주로써 하면 자주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라. 말만 번지르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말을 안 한 것만 못하다. 언행일치(言行一致).실천궁행(實踐躬行).

24.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실패했을 때는 다시 일어서라.
아픈 만큼 성숙해지듯이 인간은 성공보다는
패배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25. 인생은 머나 먼 나그네길.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스텝 바이 스텝으로.

26. 말과 행동은 자신있게, 힘차게, 즐겁게,
그리고 발걸음은 남보다 좀 빨리 걸어서 진취적인 인상을 주어라.

27.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공은 그 일을 함께 한 동료와 함께 하라.
공과 명예는 나의 몫이고, 희생과 책임은 부하의 몫이라는 생각으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28. "안되면 되게 하라."고 말하지 말고, 안되는 이유를 규명하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고 말하지 말고, 큰 유를 창조할 작은 유를 제공하라.

29. 비장한 말은 슬픈 얼굴로, 위협적인 말은 성난 얼굴로,
변덕스러운 말은 익살스러운 얼굴로,
진지한 말은 엄숙한 얼굴로(호라티우스).

30. 화를 낼 때 위벽은 산과 위액을 과다방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위궤양을 가져 온다. 웃자. 한 번 태어난 인생인데,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은가?

31. 깜빡이는 한 점의 불티가 능히 넓은 숲을 태우고, 반 마디 그릇된 말이
평생의 덕을 허물어뜨린다.(명심보감)

32. 적극적.낙천적.협력적 성격을 가진 지능지수 100인 사람이
소극적.염세적.비협조적인 성격을 가진 지능지수 120인 사람보다
훨씬 더 능력을 발휘한다.

33.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합니다.
유쾌한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의 용기를 줍니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합니다.

34. 모든 집단에서 리더의 역할은 막중하다.
로마를 전율케 한 것은 이집트 군대가 아니라 한니발이었고,
인도를 점령한 것은 마케도니아 군대가 아니라 알랙산더였다.(나폴레옹)

35. 나는 보석보다는 인격의 아름다움으로 장식되고 싶다.
보석은 재물에서 주어진 반면, 인격은 정신에서 온다.(Platus : 外套)

36. 나더러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가리라.
(신약성서 : 마태복음 7장 21절)

37. 눈은 비밀을 확실히 드러낸다. 아름다운 눈은 침묵을 웅변으로 만들고,
친절한 눈은 반대 의견에 동의하게 하며,
분노한 눈은 아름다움을 추하게 만든다.(Saunders : 문학의 길 잃은 잎)

38. 인간의 얼굴은 신의 걸작이다. 눈은 영혼을 드러내며, 입은 육체를,
턱은 목적을, 코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 뒤에는 우리가 "표정"이라고 부르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이다.(Hubbard: 짧은 여행)

39. 무릇 눈으로 마구 보면 눈이 흐려지고, 귀로 마구 들으면 귀가 어지러워지고,
입으로 마구 말하면 입이 난잡하게 된다. 이들 셋은 신중하게 간직해야 한다.
이들을 잘 간직하고자 하면 이들은 멀리 떨어진 듯 쓰지 말 것이며,
이들을 잘 꾸미고자 애를 쓰면 도리어 망치고 말 것이다.(淮南子 : 主術訓)

40. 입은 화를 불러오는 문이요, 혀는 목을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서나 편안하리라.
(연산군 : 海東野言)

41.사람은 말을 적게 말한 데 대해 뉘우치는 일은 없으나,
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뉘우치는 일은 흔히 있다.(Commynes : 회상록)

42. 개는 잘 짖는다고 좋은 개가 아니요,
사람은 말을 잘한다고 현명한 사람이 아니다.(莊子 : 雜篇)

43. 나는 잘 생긴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고,
못 생긴 사람들이 가장 훌륭한 사람들인 것을
흔히 보았다.(Phaedrus : 우화집)

44. 어떤 사람에게 말을 할 때는 그의 눈을 보고,
그가 말을 할 때는 그의 입을 보아라.(Franklin :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45.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
그 대신에 그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에 관하여 이야기하게 하라.
거기에 기뻐하게 하는 모든 기술이 있다.
사람마다 이것을 알면서도 잊고 있다.(Goncourt : 관념과 감각)

46. 봄철의 새소리, 여름의 매미소리, 가을의 벌레소리,
겨울의 눈 내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낮에는 장기의 말소리에,
달빛 아래서는 피리소리에, 산에서는 솔방울소리에,
물가에서는 물결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그렇게 해야만 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있을 것이다.
다만 젊은 무뢰한들이 길거리에서 싸움질을 하거나,
마누라가 시끄럽게 바가지를 긁을 때에는 귀머거리가 되는 것이
상책이다.(林語堂 : 생활의 발견)

47. 유머의 감각에 둔한 머리치고 철저히 잘 짜인 머리는 없다.(Coleridge : 茶話)

48. 무지의 가장 큰 기쁨은 질문하는 기쁨이다.
이 기쁨을 잃었거나 그것을 독단의 기쁨 즉 대답의 기쁨으로 바꾼 자는
벌써 완고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Lloyd :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49. 회의에서 위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많은 어리석은 아이디어는 거기서 죽었다.(Fitzgerald : 붕괴)

50. 일 천만 아동에게 개성이 같은 음반에서 나오는 똑 같은 환상을
마련해 주는 것이 텔레비전의 일차적 위해다.(Mannes : 분노의 加重)





















^*^ 세계 최고 지성인의 카페 Saint [聖] Column
작은 곰 자리 북 극 성 朴聖培 (Sanctus) 올 림^*^
北極星印



** 2005 년 01 월 04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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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계의 구루’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올해 95살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그가 그동안 썼던 글과 강연 등을 모아서
매일 한페이지씩 1년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데일리 드러커(Daily Drucker)’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드러커는 요즘도 강연을 하고 글을 쓰고 컨설팅을 한다는군요.

 

 

 

드러커의 책들은 워낙 많은데,
그중 아무 책이나 골라서 아무 페이지나 들쳐서 읽어봐도
늘 좋은 생각거리를 주기 때문에
제가 가끔씩 집어들고 읽기 좋아하는 책들입니다.

어젯밤에는 잠이 안와서
‘데일리 드러커’를 들고 여기저기 읽어봤는데,
이런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공의 법칙은 늘 배반한다”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새로운 현실과 그에 따른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결국 성공을 달성하기까지 한 기업이나 인간을 끌어올렸던 방식은
성공하는 순간 새로운 현실에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구식’이 된다는 겁니다.
드러커는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말은 동화에나 나오는 것이라고.

 

예전에 하버드대생들의 공부방법에 관한 책에서도 이런 부분을 읽었는데,

하버드에 입학하기까지 고등학교 시절의 공부 방법과

하버드에서 공부 잘하는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대학에서는 혼자 도서관에 쳐박혀 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것보다는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여러 가지 참고자료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한데 학생들이 그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정말 잘했던 '공부의 수퍼스타'들일수록 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겪는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예전의 우등생들은 집요하게 과거의 성공방식에 집착해서 혼자서 미친듯이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점점 더 성적은 떨어진다는 겁니다.

바로 여기가 '성공의 법칙이 배반하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그래서 새 방식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벌이지요.

 

'옛날에는 잘 나갔는데 요즘은 왜 이 모양일까'라는 의문과 싸우고 계시다면,

아마 과거의 성공법칙을 고수하다가 변화의 계기를 놓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해보는 것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지 모릅니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끌었던 페이지는 성공한 40대가 맞는 위기에 관한 겁니다.

지식노동자들은 전통적인 은퇴연령을 지난 후인 노년에도 계속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나이가 들어 활동력이 좀 떨어진다 해도
일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지식노동자들은 ‘정신적으로 지쳐버리는’ 새로운 위험에 부닥치게 됩니다.
특히 40대 지식노동자들은 공통적으로 ‘탈진(burnout)’ 상태라는 괴로움에 빠지는데,
이 탈진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지겨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단히 성공적인 최고기업의 경영진이 어느날 드러커에게
“우리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다 기운이 빠졌습니다.
왜 그런지 좀 알아봐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드러커는
능력있고 보수도 많이 받는 10여명의 성공한 엔지니어들을 면담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회사의 성공에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나는 이 일을 좋아합니다.
벌써 10년 이상 이 일을 해왔고, 아주 익숙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어요.
나는 자면서도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지요.
그런데 이 일은 더 이상 나에게 도전의식을 주지 않아요. 그냥 지겹습니다.
더 이상 매일 아침 회사에 가기를 고대하지 않아요.”

 

경영진은 이런 사람들을 다른 자리로 옮겨주는 방법을 택하는데,
드러커는 그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흥미를 다시 회복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다른 일을 할 계획을 갖게 된다면,
-예를 들어 은퇴 후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겠다는 식의 계획 말입니다-
갑자기 일이 다시 만족스럽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드러커는 40대가 되기 전에 후반부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으라고 조언합니다.
현재 하는 일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지금부터 추구하면,
잘하면서도 지겹게만 느껴지는 현재의 일이 의미가 생긴다는 겁니다.

 

드러커가 쓴 또 한편의 글도 40대의 인생계획에 관한 것인데,
성공한 지식노동자들은 40대가 되면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이미 평생 동안 이룰 것을 거의 다 이룬다고 합니다.
기업경영자든 교수든 의사든 일에 관한 한 40대에 이미 정점에 달한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남는 것은 승진이나 그런 것들인데,
살다 보면 그런 분야에서 좌절 한번 겪지 않고 살아가기는 어렵지요.

 

그런데 만일 자신의 인생에서 일이 전부라면
이런 좌절이 곧 인생의 좌절과 동의어가 되지요.
그러니까 일과는 무관한 다른 분야의 관심을 미리 키워놓으라는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취미생활을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일과는 다른 분야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발전시켜야
직장에서 좌절을 겪는다 해도 또 다른 분야의 성공은 지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치열한 경쟁의 세계가 주는 압박감을 견디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지는 말라는 이야기겠지요?
투자에서도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리스크 분산’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출처:14번가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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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1-0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 드러커는 올해 96세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위의 페이퍼는 작년 것이기 때문에...

니르바나 2005-01-0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 드러커는 다른 미래학자들에 비해서 철학이 심오한 분 같습니다.

책을 많이 출간하다 보면 엉터리 예언으로 비난을 많이 받는 것이 일반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식자들의 지성을 덥혀주는 것을 보면은 알 수 있어요. 스텔라님

stella.K 2005-01-03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아직 그의 책은 못 읽어봤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해요.^^

진진 2005-01-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퍼갈게여~

stella.K 2005-01-0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모해짐님.^^
 

http://blog.naver.com/narada
【가】
◇ 가게-가계
    가게 - 물건 파는 집. 상점.
    가계(家計) - ①집안 살림의 수입·지출. 살림살이. ②생계(生計). *과일가게 운영으로 대가족의   

    가계를 꾸려가기가 좀 벅차다.

◇ 가늠-가름-갈음
   가늠 - ①어떤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림, 또는 그 표준. ②시세의 기미를 엿보는 눈치.
   가름 - ①구별. 분별. ②함께 하던 일을 서로 가르는 일.
   갈음 - 같은 것으로 서로 바꾸어 대신함. *기말시험을 리포트로 갈음했더니 모두 비슷비슷해서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다.

◇ 가르다-가리다
    가르다 - ①따로따로 나누어 구별하다. ②시비를 판단하다. ③쪼개다.
    가리다 - ①많은 것 중에서 골라내다. ②어린아이가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꺼리다. ③보이지 않

                   게 막다. *편을 가르다 보니 자연히 끼리끼리 모여 친구가 가려졌다.

◇ 가르치다-가리키다
    가르치다 - 지식이나 기예를 알게 하여주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 무엇이 있는 곳을 말이나 손짓 등으로 일러주다. *내가 가리키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

                    십시오.

◇ 가없다-가엾다(가엽다)
    가없다 - 끝이 안 보이게 넓다. 헤아릴 수 없다.
    가엾다(=가엽다) - 딱하게 불쌍하다.

◇ 가위-가히
    가위(可謂) - ①이르자면. 이른바. *그녀의 행동은 가위 살신성인이라 할 수 있다. ②과연. 참. *

    그는 가위 신사로구먼.
    가히(可-) - 능히. 충분히. *옷 주제를 보니 얼마나 장난을 했는지 가히 짐작하겠다.

◇ 가정(家政-家庭)
    가정(家政) - 집안 살림을 다스리는 일.
    가정(家庭) - 한 가족이 살림하고 있는 집안.

◇ 각가지-갖가지
     각가지(各-) - 여러 가지. 각종(各種).
     갖가지 -‘가지가지’의 준말. [명]여러 가지. 여러 종류. [관]여러가지의.

◇ 간지럽다-간질이다
    간지럽다 - 무엇이 피부에 가볍게 닿아 자꾸 스칠 때 자릿하게 느껴지다.
    간질이다 - 간지럽게 하다. 간질리다(×)


◇ 갑절-곱절
    갑절 - [명]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분향. 배. [부]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만

                   큼.
    곱절 - 같은 물건의 수량이나 분량을 세는 단위. (의존명사이므로 관형어의 수식을 필요로 함) *

              이 일은 어제 한 일보다 몇 곱절 힘이 든다.

◇ 강마르다-깡마르다
     강마르다 - 딱딱하게 마르다. *강마른 논바닥
     깡마르다-몸에 살이 없이 바싹 마르다.

◇ 강수량-강우량
     강수량 - 비나 눈·우박 등으로 지상에 내린 물의 총량.
     강우량 -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곳에 내린 비의 양.

◇ 갖은-가진
    갖은 - 고루 갖춘. 가지가지의. *갖은 방법을 다 강구해 보았다.
    가진 - 가지고 있는. *손에 가진 것이 영어책입니까?

◇ 개정(改正-改定-改訂)
    개정(改正) - 바르게 고침. *법률개정안(法律改正案)
    개정(改定) - 이미 정했던 것을 고치어 다시 정함. *개정요금(改定料金)
    개정(改訂) -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침. *개정판(改訂版)

◇ 개펄-갯벌
    개펄 - 바닷물은 들어오지 않으나 습기가 있는 물가의 개흙 땅. [준]펄
    갯벌 - 바닷물이 들고나는 바닷가의 땅.

◇ 객기-갸기
    객기(客氣) - 객쩍게 또는 쓸데없이 부리는 용기나 혈기.
    갸기 - 몹시 얄밉게 보이는 교만한 태도.

◇ 갱신-경신
    갱신(更新) - ①계약의 존속 중 현존계약이 그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도 존속되도록 하기 위해 새

                         계약을 체결함. ②다시 새롭게 만듦. *주민증 갱신
    경신(更新) - (추상적인 사실의)먼저 것을 고치어 새롭게 함. *1백m달리기 기록 경신

◇ 건너다-건네다
    건너다 - ①물위를 넘어서 맞은편으로 가다. ②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한 편에서 맞은편으로 가

                    다. 건느다(×)
    건네다 - ①건너가게 하다. ②남에게 말을 붙이다. ③자기가 가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

                   겨 주다.

◇ 걷다-거두다
    걷다 - ①덮은 것이나 가린 것을 치우다. ②늘어지거나 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치우다.
    거두다 - ①널려 있는 r서이나 흩어진 것을 한데 모아 들이다. ②세금 따위를 징수하다. ③보살피

                  거나 가르쳐 기르다. *아이를 거두다. ④멈추어 끝내다. *숨을 거두다. ⑤성과 따위를

                  올리거나 얻다. ⑥모양을 내다.

◇ 걷잡다-겉잡다
     걷잡다 - 쓰러지는 것을 거두어 붙잡다.
     겉잡다 - ①겉가량으로 대강 어림치다. ②겉으로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 걸음-거름
    걸음 - 발을 옮겨 걷는 짓.
    거름 - 식물이 잘 자라도록 흙에 주는 양분. 비료.

◇ 걸쭉하다-걸찍하다
    걸쭉하다 - 액체 속에 건더기가 많아서 묽지 않고 매우 걸다.
    걸찍하다 - 땅·입·성질 등이 상당히 걸다.

◇ 검댕-검정
    검댕 - 그을음이나 연기가 맺혀서 된 검정 빛깔의 물건. (굴뚝이나 아궁이 속·솥 밑 같은 데에

             생김)
    검정 - 까만 빛이나 물감.

◇ 것다-겠다
    -것다 - ①인정된 동작이나 상태를 다시 확인하여 말할 때 쓰는 종결어미. *동생은 안 주고 너 혼

                  자 먹었것다. ②경험이나 이치로 미루어 보아 사실이 으레 그러할 것임을 인정하는 종

                   결어미. 시간으로 봐서 철수가 지금쯤 집에 도착했것다. ③원인이나 조건 등이 충분

                   함을 들 때에 쓰는 연결어미. 미인이것다. 학벌좋것다. 시집갈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

                   먼.
    -겠다 - 미래를 나타내거나. 추측 또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 *내일은 비가 오겠다. *이따가 친구

               를 만나야겠다.

◇ 게시-계시
    게시(揭示) - 공중이나 관계자에게 알리기 위하여 내걸거나 붙여 보게 함, 또는 그 글. *게시판
    계시(啓示) - ①가르치어 보임. ②사람의 지혜로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을 신이 가르쳐 알게

                      함. *계시록(啓示錄)

◇ 겨누다-겨루다-견주다
     겨누다 - ①목적물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똑바로 잡다. ②한 물체의 길이나 너비 등을 알기

                    위하여 다른 물체로써 마주 대어 헤아리다.
     겨루다 - 서로 버티고 힘을 견주다.
     견주다 - 둘 이상의 사물을 어느 편이 더 좋고 나쁜가, 또는 많고 적은가를 알려고 마주 대보다.

                  힘을 비교하여 우월·승부를 가리다.

◇ 겯다-절다
     겯다 - [자]기름이 흠씬 배다. [타]서로 어긋나게 짜거나 걸치다.
     절다 - ①물체에 염분이 속속들이 배어들다. 쩔다(×) ②걸음을 절뚝거리며 걷다. *콩기름이 잘

                 결어서 미끌미끌한 장판 위에서 서로 다리를 겯고 놀다가 넘어져 한동안 왼쪽다리를

                 절었다.

◇ 결단-결딴
    결단(決斷) -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결딴나다 -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이 아주 해지거나 망그러져 도무지 가망이 없이 되다. 절딴 나

                    다(×)
     *사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투자에 실기하더니 회사가 아주 결딴났다.


◇ 결재-결제
    결재(決裁) - 아랫사람이 올린 안건을 상관이 헤아려 승인함.
    결제(決濟) - ①결정하여 끝냄. ②증권 또는 대금의 수불(受拂)에 의하여 대차(貸借)를 청산하는

                         일.
                      *대금결제는 사전에 반드시 기획실장의 결재를 받으시오.

◇ 경우-경위
    경우(境遇) - 부닥친 형편이나 사정.
    경위(涇渭) - 사리의 옳고 그름이나 이러하고 저러함의 분간.
    경위(經緯) - 일이 되어 온 내력. 직물의 날과 씨. 경위도.

◇ 계발-개발
    계발(啓發) - (슬기와 재능 등을) 깨우쳐 열어 줌. 일깨움.
    개발(開發) - ①개척하여 발전시킴. ②물적·인적 자원에 작용하여 그 경제적 가치를 높여 산업을

                       일으킴. ③제품·장치를 창조하여 실용화함.

◇ 곤욕-곤혹
    곤욕을 치르다 - 심한 모욕을 당하다.
    곤혹스럽다 - 곤란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당혹스럽다.

◇ 곧추-고추
    곧추 - 아래 위가 곧게. *한시간 동안 곧추 앉아 있었더니 등골이 뻐근하다.
    고추(×)

◇ 골다-곯다
    골다 - 잠을 잘 때 숨을 따라 콧구멍으로 드르렁 소리를 내다.
    곯다 - ①곡식 같은 것이 담은 그릇에 차지 못하고 좀 비다. ②먹는 것이 모자라서 늘 배가 고프

                 다. ③속으로 물커져 상하다. ④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곯리다 - 곯다①②③④의 사동. 골리다(×)
    곯아 떨어지다 - 술이나 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 곪다-곰기다
    곪다 - 살에 고름이 생기다. 내부의 부패나 모순이 쌓여 터질 지경에 이르다.
    곰기다 - 종기에 고름이 생기다. 곪은 자리에 딴딴한 멍울이 생기다. 곪기다(×)


◇ 과대(過大-誇大)
    과대(過大) - 너무 큼. 지나치게 큼. *접대비의 과대 계상
    과대(誇大) - 작은 것을 큰 것처럼 과장함. *과대선전. 과대광고

◇ 괜스레-괜히
    괜스레 - '공연스레'의 준말. 괜시리(×)
    괜히 - '공연히'의 준말.

◇ 괴멸-궤멸
    괴멸(壞滅) - 파괴되어 멸망함.
    궤멸(潰滅) - 무너져 망함.

◇ 구덕구덕-구들구들
    구덕구덕 - 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약간 마른 모양. <꾸덕꾸덕
    구들구들 - 밥알이 오돌오돌하게 익은 모양. <꾸들꾸들

◇ 굽-뒤축-창
    굽 - 구두 바닥의 뒤쪽 아래에 덧댄 물건.
    뒤축 - 신이나 버선의 발뒤축이 닿는 안쪽 부분.
    창 - 구두 따위의 밑바닥 부분. 또는 거기에 대는 가죽이나 고무 따위.

◇ 귀걸이- 귀고리
    귀걸이 - 귀에 걸어 추위를 막는 제구. 귀거리(×)
    귀고리 - 여자들이 귀에 장식으로 다는 고리. 귀엣고리(×) *날씨가 추워 귀걸이를 했더니 금귀

                고리가 가려졌다.

◇ 그러다-그렇다
    그러다 - '그렇게 하다'의 준말. *그러다 다칠까 겁난다.
    그렇다 - [형]'그러하다'의 준말. *사정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네 행동은 옳다고 볼 수 없다.


◇ 그러모으다-긁어모으다
    그러모으다 - 흩어져 있는 것을 한 곳에 모아 놓다. 끄러모으다(×)
    긁어모으다 - ①이리저리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다. ②물건을 긁어서 한데 모으다.

◇ 그리다-그립다
    그리다 - [타]①보고 싶어 그리운 마음을 품다. ②사모하다.
    그립다 - [형]①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②아쉽다. 요긴하다.

◇ 그스르다-그을다
    그스르다 - [타]불에 거죽만 조금 타도록 하다. 그슬다(×)
    그슬리다 - '그스르다'의 피동·사동형.
    그을다 - [자]볕이나 바닷바람·연기 따위에 오랫동안 쬐어 빛이 검게 되다.
    그을리다 - '그을다'의 사동형(피동형으로는 쓸 수 없음).

◇ 그저-거저
    그저 - 무조건. 아주. *너를 보니 그저 반갑기만 하구나.
    거저 - 공짜로. *연주회 관람권을 거저 얻었다.

◇ 금세-금새
    금세 - '금시에'의 준말. *떡 한 접시를 금세 먹어 치웠다.
    금새 - 물가(物價)의 높낮이의 정도. *끝물 수박이라 금새가 형편없이 낮다.

◇ 금슬-금실
    금슬(琴瑟) - 거문고와 비파
    금실(琴悉) - 부부 사이의 화목한 즐거움. *금실지락(琴瑟之樂)


◇ 기사(技士-技師)
    기사(技士) - ①국가 공무원의 한 관명(6급 공무원). ②기술계의 기술 자격등급(1급과 2급이 있

                         음).

                        기사(技師) - 관청이나 회사에서 전문 기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길래-기에-관데  
    -길래 - '-기에'나'-관데'의 의미로 쓰이는 어미(비표준어).
    -기에 - 원인·이유를 나타내는 어미. *그 애가 울려고 하기에 과자를 주었소.
    -관데 - 어떤 사실에 대하여 그 까닭을 캐물을 때 쓰는 어미. *그게 무엇이 관데 그리 소중히 들

               고 있소?

◇ 깃들다-깃들이다
    깃들다 - 아늑히 서려 있다.
    깃들이다 - ①새나 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다. ②속에 머물러 살다.


◇ 까무러지다-까무러치다
    까무러지다 - ①정신이 희미해지다. ②등잔불 따위가 꺼질 듯 말 듯하다.
    까무러치다 - 기절하다.


◇ 깐보다-깔보다    깐보다 - 마음속으로 가늠하다. 속을 떠보다.
    깔보다 - 남을 업신여겨 우습게 보다.

◇ 깨치다-깨우치다
    깨치다 - 깨달아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되다.
    깨우치다 - 모르는 사리를 깨닫게 하여 주다. 일깨우다.

◇ 껄끄럽다-꺼끄럽다
    껄끄럽다 - ①꺼끄러기 같은 것이 몸에 붙어서 살이 따끔거리다. ②껄껄하여 매끄럽지 못하다.
    꺼끄럽다(×)


◇ 껍질-껍데기
    껍질 - 거죽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으나 질긴 물질. *사과 껍질
    껍데기 -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달걀·조개·호두 등).


◇ 꼬기꼬기-꼬깃꼬깃
    꼬기꼬기 - 헝겊이나 종이 따위를 몹시 비비거나 주무르는 것(행위).
    꼬깃꼬깃 - 꼬기어서 금이 많이 난 모양(상태).


◇ 꼬다-꼬이다-꾀다-꾀이다
    꼬다 - ①여러 가닥을 한 줄이 되게 비비다. ②몸·다리·팔 등을 비틀다.
    꼬이다 - ①꼬아지다. ②일이 제대로 잘 안 되다. ③(마음이)뒤틀리다.
    꾀다 - ①벌레 따위가 많이 모여 뒤끓다. ②그럴싸하게 남을 속여 제게 이롭게 하다. (개정 맞춤

                 법에서는 꾀다 ①②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을 '꼬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

                 러나 원칙은 어디까지나 '꾀다'이다.)
    꾀이다 - 남에게 꾐을 당하다.

◇ 꼬리-꽁지
    꼬리 - ①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의 뒤 끝에 길게 내민 부분. ②'맨뒤'를 비유하는 말. ③무나 배

                추의 뿌리.
    꽁지 - 새의 꽁무니에 붙은 기다란 깃.

◇ 꼽다-꽂다
    꼽다 - 수효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꼬부리다.
    꽂다 - ①자빠지지 않도록 박아 세우다. ②꼭 끼워 있게 하다.

◇ 꿰다-뀌다
    꿰다 - ①실·끈을 구멍이나 틈으로 들여보내 다른 쪽으로 나가게 하다. ②옷을 입거나 신을 신

                다. ③가운데를 뚫고 나가게 하다.
    뀌다 - 방귀를 내보내다.

◇ 끌다-끗다-끄르다
    끌다 - ①바닥에 대고 잡아당기다. ②감정 따위를 모아 쏠리게 하다. ③일·시간을 뒤로 미루다.

             ④치맛자락 등이 땅에 닿으며 가다.
    끗다 - 잡아쥐고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다. *끄어올리다. 끄어당기다. 사기꾼을 이쪽으로

             끄어 오너라.
    끄르다 - ①(맨 것이나 맺은 것을)끊지 않고 풀다. ②(잠긴 것을)열어 벗기다. *허리띠를 끌러 놓

             고 양껏 드시오.

◇ 끼다-끼이다
    끼다 - ①제 몸의 벌어진 사이에 넣어 죄어서 빠지지 않게 자다. ②남의 팔 따위를 겨드랑이 밑으

                로 엇걸거나 넣어 잡다. ③걸려 있도록 꿰다.
    끼이다 - ①'끼다'의 피동형. [자]①틈에 박히거나 꽂히다. ②여럿 중에 섞이어 들다. *김군이 우

                     리 서클에 끼이었다.


【나】
◇ 나가다-나아가다
    나가다 - 안에서 밖이나 앞쪽으로 가다.
    나아가다 - ①앞으로 향하여 가다. ②하는 일이 점점 잘 되어 가다. 진전하다. ③병이 점점 좋아

                      지다. ④높은 자리로 향하여 가다.

◇ 나다-낫다-낳다-났다
     나다 - [자]①사물이 생겨나다. ②결과가 맺어지다. ③산출하다. ④따로 살림을 차리다. ⑤태어

                        나다.
     낫다 - [자]병이 없어지다. [형]서로 맞대어 한쪽이 조금 더 좋다. (ㅅ불규칙)
     낳다 - [타]①새끼나 알을 뱃속에서 내놓다. ②어떤 결과를 나타내다. ③실을 만들다. ④실로 피

                        륙을 짜다.
     났다 - '나다'의 과거형. [예]병이 나다. 병이 낫다. 병이 나았다. 병이 났다. *그는 할아버지께

               서 지은 집에서 났고 자랐고 결혼도 하였는데, 엊그제는 그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 나르다-날다
    나르다 - 물건을 다른 데로 옮기다. *날라. 나르는
    날다 - ①공중에서 떠서 움직이다. ②빛깔이 바래어 없어지다. *날아. 나는

◇ 낟알-낫-낮-낯-낱
    낟알 -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
    낫 - 풀이나 곡식 등을 베는 연장.

    낮 - 해가 떠 있는 동안.
    낯 - 얼굴. 남을 대할 만한 체면.
    낱 - 셀 수 있는 물건의 하나하나. *이것은 낱개로 판다.

◇ 날래다-날쌔다
    날래다 - 나는 듯이 기운차고 빠르다.
    날쌔다 - 날래고 재빠르다.

◇ 낫잡다-낮잡다
    낫잡다 - 좀 넉넉하게 치다.
    낮잡다 - 낮게 치다. 지닌 가치보다 낮추어 보다.

◇ 내(內)-래(來)
    (3년)내 - 3년의 기간 안 (과거나 현재에 다 쓸 수 있음). *미국에 갔다가 1년 내에 돌아오겠다.
    (3년)래 - (현재를 기준으로)과거 3년 동안에. *이번 눈은 10년래 최대의 폭설이다.

◇ 내려치다-내리치다
    내려치다 - [자]아래로 세차게 닥쳐오다. [타]①아래로 향하여 단단한 바닥에 부딪게 하다.

                         ②칼 같은 것으로 무엇을 단숨에 자르다.
     내리치다 -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힘껏 치다.
     내리- - '위에서 아래로' 또는 '마구, 함부로'의 뜻을 가진 접두사다. 상대되는 말로 '치-'가 있

                 다. *내리닫다 치닫다. 내리누르다 치올리다.

◇ 내력-내역
    내력(來歷) - 겪어온 자취.
    내역(內譯) - 분명하고 자세한 내용, 곧 명세(明細)/

◇ 너덧-네댓
    너덧 - 넷 가량.
    네댓 - 넷이나 다섯. 너댓(×).

◇ 너머-넘다
    너머 - 산·고개 따위의 저쪽.
    넘다 - [동]지나다. 지나치다. (연결형은 '넘어') *장애물을 뛰어 넘어서 고개 너머까지 갔다 오

                    는 경주를 했다.

◇ 너비-넓이
    너비 - 가로퍼진 양쪽의 거리. 폭.
    넓이 - 면적. 넓은 정도.

◇ 넘보다-넘겨다보다
    넘보다 - 얕잡아 보다. 깔보다.
    넘겨다보다 - ①남의 것을 욕심내어 마음을 그리로 돌리다. ②고개를 들어 가린 물건의 위를 지

                          나서 보다.

◇ 노느다-나누다
    노느다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다. *집에 놀러온 애들에게 연필 1자루씩을 노나 주었다.
    나누다 - 둘 또는 그 이상으로 가르다.

◇ 노라고-느라고
    -노라고 - 자기가 '한다고'의 뜻으로 쓰는 어미. *애써 하노라고 한 것이 잘못되었군.
    -느라고 - 동사의 어간에 붙어 '-의 까닭으로' 라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자느라고 네가 들

                  어오는 것도 몰랐구나.

◇ 노름-놀음
    노름 - 돈 따위를 걸고 따먹기를 하는 내기.
    놀음 - 여럿이 즐겁게 노는 일.

◇ 노릇하다-노릿하다
    노릇하다 - 좀 흐릿하게 노르스름하다.
    노릿하다 - (냄새나 맛이) 약간 노리다.

◇ 노새-버새
    노새 -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 난 변종.
    버새 - 암탕나귀와 수말 사이에 난 제1대 잡종.

◇ 놀라다-놀래다-놀랍다
    놀라다 - [자]①뜻밖의 일을 당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다. ②신기하거나 훌륭한 것을 보고 매우 감

                         동하다.
    놀래다 - [타남을 놀라게 하다.
    놀랍다 - [형]①굉장하고 훌륭하다. ②놀랄 만하다.

◇ 놓이다-놓치다
    놓이다 - ①놓음을 당하다. ②얹히어 있다. ③안심이 되다.
    놓치다 - 잡거나 얻거나 또는 닥쳐온 것을 도로 잃어버리다.

◇ 누긋하다-느긋하다
    누긋하다 - ①메마르지 않고 약간 눅눅하다. ②(추위가)약간 눅다. ③(성질이)늘어지고 부드럽

                       다. *서두르지 말고 누긋하게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
    느긋하다 - ①마음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흡족하다. ②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약간

                      느끼하다.

◇ 누르다-눌리다-눋다
    누르다 - ①힘을 들여 위에서 아래로 밀다. ②꿈쩍 못하게 하다. ③참다.
    눌리다 - ①'누르다'의 피동. ②'눋다'의 사동.
    눋다 - 푸른빛이 날 정도로 약간 타다. *불을 싸게 땠더니 밥이 좀 눌었다.

◇ 느리다-늘리다-늘이다
    느리다 - [형]말·동작 등이 더디다. 누그러져 야무지지 못하다.
    늘리다 - [타]본디보다 부피를 크게 하거나 수를 많게 하다.
    늘이다 - [타]①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②아래로 처지게 하다.

◇ 늘어붙다-눌어붙다-들어붙다-들러붙다
    늘어붙다 - ①물건이 찐득찐득 들러붙다. ②여기저기 어지럽게 붙어있다.
    눌어붙다 - ①타서 바닥에 붙다. ②한군데 오래 머물러 떠나지 아니하다.
    들어붙다(×)
    들러붙다 - 끈기 있게 바짝 붙다. >달라붙다

◇ 닢-잎
    닢 - 쇠붙이로 만든 돈이나 가마니 따위를 낱낱의 뜻으로 세는데 쓰는 말.
    잎 - 나무의 닢.

【다】
◇ 다리다-달이다
    다리다 - 다리미로 문질러 구김살을 펴다. 대리다(×)
    달이다 - 끊여서 진하게 만들다. *달이고 있는 한약이 눋는 줄도 모르고 아까부터 제 양복만 다

                리고 있군.

◇ 단박에 -대번에
    단박(에) - 그 자리에서. *그가 나를 단박 알아보았다.
    대번(에) - 서슴지 않고 단숨에.

◇ 단합-담합
    단합(團合) - 많은 사람이 한데 뭉침. 단결.
    담합(談合) - ①서로 의논함. ②입찰을 함에 있어 입찰자가 서로 상의하여 미리 입찰가격을 협정

                         하는 일.

◇ 달다-닳다
    달다 - ①끓이는 음식 따위가 너무 끓어 물이 거의 줄고 지나치게 익다. ②몹시 뜨거워지다. ③마

                음이 몹시 조급해지다.
    닳다 - 오래 쓴 물건이 낡아지거나 줄어든다. (액체 따위가)졸아들다.

◇ 달라다-달래다-달래도
    달라다 - '달라고 하다'의 뜻.
    달래다 - ①좋은 말로 잘 이끌어 꾀다. ②흥분 또는 고통을 가라앉게 하다.
    달래도 - '달라고 하여도'의 뜻. *철이가 구두를 사 달래서, 신고 있는 운동화가 멀쩡하니 다음에

                 사 주겠노라고 달랬더니, 이번엔 시계를 사 달란다.


◇ 달리다-딸리다
    달리다 - ①힘에 부치다. 재주가 모자라다. ②무슨 물건이 뒤를 잇대지 못하게 모자라다. ③어떤

                   것에 걸려서 아래로 처지게 되다. *요즘엔 물건이 달려서 단골집에만 주기에도 부족

                   하다.
    딸리다 - ①어떤 것에 부속되다. 붙어 있다. ②남의 밑에 들다. *부엌 딸린 방 1칸의 전세가 1천

                    만 원을 넘어섰다.

◇ 담그다-담다
    담그다 - ①다시 꺼내기로 하고 액체 속에 넣어 두다. ②김치·간장·술 따위를 만들 때 그 원료에

                    물을 부어 익도록 하다. ③소금을 쳐서 젓갈을 만들다. *김치 한 항아리를 담갔다.
    담다 - ①그릇 속에 물건을 넣다. ②욕을 입에 올리다. ③그림이나 글 따위에 나타내다.


◇ 닷새-댓새
    닷새 - 다섯 날. 5일. 초닷샛날.
    댓새 - 5일 가량.

◇ 당기다-댕기다
    당기다 - ①끌어서 가까이 오게 하다. ②기일을 줄이다. ③줄을 팽팽히 하다.
    댕기다 - [자]불이 옮아 붙다. [타]불을 옮겨 붙이다.

◇ 대망(大望-待望)
    대망(大望) - 큰 희망. 큰 소망. *젊은이는 대망을 가져야 한다.
    대망(待望) - 기다리며 바라는 것. *대망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 더껑이-더께
    더껑이 - 걸쭉한 액체의 표면에 엉겨붙어 굳어진 꺼풀.
    더께 - 덖어서 몹시 찌든 물건에 끼인 때.

◇ 덤터기-덤태
    덤터기 - 다른 사람에게 넘겨 씌우거나 넘겨 맡은 걱정거리.
    덤태(×)

◇ 덩이-덩어리
   덩이 - 작게 뭉쳐진 덩어리.
   덩어리 - 크게 뭉쳐진 덩이.

◇ 데-대
    -데 - '-더군'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종결어미. *벌써 포도가 시장에 났데.
    -대 - '-다 하여'의 준말. *철수가 이제 집에 가겠대.

◇ 데우다-데치다-덥히다
    데우다 - 찬 액체나 음식에 열을 가해 뜨겁게 하다. [준]데다. 뎁히다(×)
    데치다 - 끓는 물에 잠깐 넣어 슬쩍 삶아내다.
    덥히다 - 몸이나 방 따위를 따뜻하게 하다.

◇ 도둑맞다-도적맞다
    도둑맞다 - 도둑에게 돈이나 물건 따위를 잃거나 빼앗기다.
    도적맞다(×) 도적(○)

◇ 도막-토막
    도막 - 짧고 작은 동강. *도막도막
    토막 - ①크고 덩어리진 동강. ②잘라진 동강을 세는 단위. *동태를 칼로 세 토막 냈다.


◇ 돋구다-돋우다
     돋구다 - 안경 따위의 도수를 더 높게 하다. 양기 따위를 보강하다.
     돋우다 - ①위로 끌어올리거나 높아지게 하다. ②기분·느낌·의욕 등의 감정을 자극하여 일어나

                    게 하다. ③입맛이 좋아지게 하다.

◇ 돋치다-돋히다
    돋치다 - 돋아서 내밀다. 값이 오르다.
    돋히다(×)

◇ 동산-동산(童山)
    동산 - 마을 앞이나 뒤에 있는 언덕이나 자그마한 산.
    동산(童山) - 초목이 없는 황폐한 산.

◇ 두드리다-두들기다
     두드리다 - 여러 번 자꾸 치다. 자꾸 툭툭 치다.
     두들기다 - 함부로 쳐서 때리다. *두들겨 패다.

◇ 두르다-둘리다
    두르다 - ①밖으로 싸서 가리다. ②원을 그리며 돌리다. ③사물을 이리저리 변통하다. ④이치에

                   그럴듯하게 남을 속이다. ⑤마음대로 다루다.
    둘리다 - ①둘러서 막히다. ②둘러싸이다. ③그럴듯한 꾐에 속다.

◇ 두텁다-두껍다
    두텁다 - ①서로의 관계가 굳고 튼튼하다. ②(남에 대한 향념이) 알뜰하고 크다.
    두껍다 - 두께가 크다. *비록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따로따로 살더라도 우리의 정분만은 두텁게

                유지합시다.

◇ 둘째-두째
    둘째 - 첫째의 다음. 제2. *얘가 우리 둘째랍니다. [명]두 개째. *김 화백 한테서 그림을 둘째 얻

              었다.
    두째 - 관형사 또는 서수사로서 열 이상의 단위에 붙을 때 쓰인다. *열두째 사람이 도착했다.

◇ 뒤좇다-뒤쫓다
    뒤좇다 - 뒤를 따르다.
    뒤쫓다 - 뒤를 쫓다. *나를 뒤좇아 오던 김 군이 노상강도를 보자 잡으려교 급히 뒤쫓았다.

◇ 뒤처지다-뒤쳐지다
    뒤처지다 - 뒤로 처지다.
    뒤쳐지다 -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 드날리다-들날리다
    드날리다 - 손으로 들어서 날리다.
    들날리다 - 세력이나 명성을 널리 떨치다. 또는 떨치게 하다.

◇ 드러내다-들어내다-드러나다
    드러내다 - 겉으로 나타내다. 노출하다.
    들어내다 -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내놓다.
    드러나다 - 겉으로 보이게 나타나다. 감춘 것이 발각되다. *모습이 드러나도록 통 속의 물건을

                    어내 보여 주게나.

◇ 드리다-들이다
    드리다 - ①웃어른께 인사나 물건을 건네다. ②두 가닥 또는 세 가닥으로 꼬다. ③떨어 놓은 곡식

                   을 바람에 날려 검불 같은 것을 버리다. ④집을 지을 때 방·마루·창 따위를 만들다.
    들이다 - ①어떤 일에 맛을 붙이다. ②들어오도록 하다. ③염색하다. ④부릴 사람을 집에 있게 하

                  다. ⑤땀을 그치게 하다. ⑥비용을 대거나 힘을 쓰다. ⑦길이 들게 하다. *며느리를 들

                   이려면 방을 한 칸 더 드려야겠는데.

◇ 득달같다-득돌같다
    득달같다 - 잠시도 지체하지 아니하다.
    득돌같다 - 마음먹고 있는 것과 같이 꼭꼭 잘 맞다.

◇ 들러보다-둘러보다
    들러보다 - 지나는 길에 어떤 곳을 잠깐 거쳐 보다.
    둘러보다 - (여기저기를) 두루두루 살펴보다. *사장이 공장에 들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들이켜다-들이키다
    들이켜다 - 세게 들이마시다. *냉수를 들이켜고 있다.
    들이키다 - 안쪽으로 향하여 다그다. *그 책상을 안쪽으로 들이켜(=들이키어)놓으시오.

◇ 들추다-들치다
    들추다 - ①지난 일, 숨긴 일 등을 끄집어 일으키다. ②물건을 찾으려고 자꾸 뒤지다.
    들치다 - 물건의 한쪽을 쳐들다.

◇ 등살-등쌀
    등살 - 등에 있는 근육. 배근(背筋).
    등쌀 - 몹시 귀찮게 굴고 야단을 부리는 형세.

◇ 따다-땋다
    따다 - ①무엇에 매달렸거나 붙은 것을 잡아떼다. ②경기·노름·내기 등에서 이겨 돈을 얻다. ③자

                 격 등을 얻다. ④핑계하고 만나지 않다.
    땋다 - 머리털·실 등을 세 가닥으로 갈라서 서로 엇결어 한 가닥으로 하다. *머리를 길게 땋은 아

              가씨가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고 있다.

◇ 따르다-딸다
     따르다 - ①남의 뒤를 좇다. ②물 등을 기울여 붓거나 쏟다. ③관례·법규·목적·입장에 좇거나 복

                    종하다. *갈증이 나서 주전자의 냉수를 따라 마셨다.
                    딸다(×)

◇ 떠벌리다-떠벌이다
    떠벌리다 - ①지나치게 풍을 쳐 떠들어 대다. ②굉장한 규모로 차리다.
    떠벌이다(×)

◇ 떨구다-떨치다
   떨구다 - (고개나 눈길 따위를)아래로 떨어지게 하다.
   떨치다 - ①세게 흔들어 떨어지게 하다. ②명성·위세 등이 널리 퍼지다.

◇ 떨다-털다
    떨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을 흔들거나 손으로 털어서 떨어지게 하다. ②어떤 속에서 얼마를 덜

                      어내다. 떨구다(×) ③어떤 성질·행동을 겉으로 나타내어 부리다. ④남은 것을 몽땅

                      팔거나 사다.
    털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이 흩어지거나 떨어지도록 하다. ②있는 재물을 죄다 내다. ③도둑 따

              위가 남의 물건을 죄다 가져가다.

◇ 뜨이다-띄우다
    뜨이다 - [자]①감았던 눈이 열리다. ②몰랐던 사실이나 숨겨졌던 본능을 깨닫게 되다. ③눈에

                 들어오다. ④두드러지게 나타나다. [준]띄다
    띄우다 - [타]①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②물건과 물건 사이에 뜨게 하다. ③편지를 부치거나

                 전해줄 사람을 보내다. ④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준]띄다

◇ 띠다-띄다
    띠다 - [타]①띠를 두르다. ②용무·직책·사명을 가지다. ③빛깔을 약간 가지다. ④물건을 몸에 지

              니다.
    띄다 - [자]'뜨이다'와 [타]'띄우다'의 준말.


【라】
◇ ∼라도-∼래도
    -라도 - ①같지 아니한 사물을 구태여 구별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조사.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

                  이다. ②'아니다'의 어간에 붙어 설사 그렇게 된다고 가정하여도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어미. *네가 아니라도 괜찮다.
    -래도(×)

◇ 라야-래야
    -라야 - 사물을 지정하거나 꼭 그러해야 함을 나타내는 조사. *그 일은 너라야 할 수 있다. *이

               극장은 학생이라야 입장이 허용된다.
    -래야 - '-라 하여야'의 준말. *이번엔 동생더러 가래야겠다(어미). *관객이래야 얼마 없었다(조

                  사).

◇ 려야-ㄹ려야
   -려야 - '-려 하여야'의 준말. *아무리 이기려야 이길 수 없었다.
   -ㄹ려야(×)
   -ㄹ래야(×)

◇ 렷다-렸다
   -렷다 - 추상적으로 인정할 때 쓰는 어미. *이 꽃병을 네가 깼으렷다
   -렸다(×)


【마】
◇ 마는-만은
    -마는 - 이미 아는 일을 말하면서 아랫말이 그 사실에 거리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 [준]만. *공

              부는 열심히 했다마는 합격할 수 있을는지.
    -만은 - '만'을 강조한 조사. *너만은 1년내에 이 일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 마치다-맞히다
    마치다 - [타]마지막으로 끝내다. [자]①(무엇을 박을 때) 밑에 무엇이 닿아 버티다. ②뼈 따위

                가 결리고 아프다.
    맞히다 - [타]①물음에 옳은 답을 하다. ②목표에 맞게 하다. ③침이나 매·눈·비·도둑 같은 것을

                         맞게 하다

◇ 마파람-맞바람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
    맞바람 - ①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바람. ②맞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 막역하다-막연하다
    막역(莫逆)하다 - 서로 허물없이 매우 친하게 지내다. 절친하다. *막역한 친구가 1주일 전에 이

                            민을 갔다.
    막연(漠然)하다 - 똑똑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 만물-맏물
    만물 - 맨 나중에 손으로 논에 난 잡초를 훌치어 없애는 일.
    맏물 - 맨 처음 나는 푸성귀나 해산물·곡식·과일. 끝물

◇ 맞부딪치다-맞닥뜨리다
    맞부딪치다 - 서로 마주 부딪치다.
    맞닥뜨리다 - 갑작스레 서로 마주 부딪칠 정도로 만나다.

◇ 매기다-메기다
    매기다 - 차례·값·등수·점수 등을 정한다.
    메기다 - ①노래를 주고받을 때 한 편이 먼저 부르다. ②화살을 시위에 물리다. ③윷놀이에서 말

                   을 끝밭까지 옮겨놓다.

◇ 매무시-매무새
    매무시 -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고 하는 뒷단속. *매무시하다
    매무새 - 매무시한 뒤의 모양새.

◇ 머쓱하다-멀쑥하다
    머쓱하다 - ①어울리지 않게 키가 크다. ②무안을 당하거나 하여 기가 죽어 있다.
    멀쑥하다 - ①멋없이 키가 크고 묽게 생기다. ②물기가 많아 되지 않고 묽다. ③모양이 지저분함

                      이 없고 멀끔하다.

◇ 메다-메우다
   메다 - [자]구멍 따위가 막히다. 메이다(×) [타]①물건을 어깨에 지다. ②책임·임무 따위를 맡다.
   메우다 - [타]①구멍이나 빈 곳을 채워서 메게 하다. ②통 같은 것에 테를 끼우다. 메꾸다(×)

◇ 메스껍다-메시껍다
   메스껍다 - 속이 언짢아 헛구역질이 나고 자꾸 토할 듯하다.
   메시껍다(×)

◇ 면하다(面∼免∼)
   면(面)하다 - ①향하다. 향하여 있다. ②어떤 일에 부닥치다.
   면(免)하다 - ①책임이나 의무에서 벗어나다. ②벌·재앙·욕을 받지 아니하다. ③어떤 범위에서 벗

                        어나다.

◇ 명주-비단
    명주(明紬) -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비단(緋緞) - 명주실로 광택나게 짠 피륙.

◇ 모시다-뫼시다
   모시다 - ①(손윗사람을) 가까이서 받들다. ②(손윗사람을) 받들어 같이 어떤 곳으로 가거나 오

                다. ③어떤 곳에 자리잡게 하다. ④의례를 지내다.
   뫼시다 - '모시다'의 옛말.

◇ 목-몫
    목 - 딴 곳으로 빠져 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몫 - ①노나 가질 때에 앞앞이 돌아오는 분량. ②나누어진 값.

◇ 목메다-목메이다
    목메다 - ①목구멍에 물건이 막히다. ②목맺히다.
    목메이다(×)

◇ 몹쓸-못쓸
    몹쓸 - 몹시 악독하고 고약한.
    못쓸 - 쓰지 못할. 좋지 않은. *몹쓸 병에 걸리더니 사람이 아주 못쓰게 됐다.

◇ 못미처-뒤미처
    못미처 - [명]거의 이르렀으나 아직 거기까지 미치니 못한 장소.
    뒤미처 - [부]사이를 띄울 나위 없이. 그 뒤에 곧 이어. *뒤미처 그도 따라 왔다.

◇ 무간-무관
    무간(無間) - 아주 친하여 서로 막힘이 없이 사이가 가까움 *그는 나와 알고 지내는 지가 10년이

                      넘어 무간한 사이다.
    무관(無關) - 서로 관계가 없음.

◇ 무르다-물리다
    무르다 - ①푹 익어 녹실녹실하게 되다. ②샀던 물건을 도로 주고 돈을 찾다. ③바둑·장기에서 한

                    번 둔 것을 안 둔 것으로 하다.
    물리다 - [자]싫증이 나다. [타]①날짜를 뒤로 미루다. ②자리를 치우려고 놓인 물건을 들어 내

                 다. *푹 무른 감을 열 개나 먹었더니 물려서 더 못 먹겠다.

◇ 무지러지다-문드러지다
    무지러지다 - 끝이 닳거나 잘라져 없어지다.
    문드러지다 - ①썩어서 쳐져 떨어지다. ②너무 익어서 물러지다.

◇ 묵다-묶다
    묵다 - [자]①일정한 장소에서 나그네로 지내다. ②오래 되다. ③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

                       다.
    묶다 - [타]①단을 지어 매다. ②몸을 얽어 매다. ③한 군데로 합치다

◇ 뭇-뭍
    뭇 - 수효가 많음을 나타내는 관형사. *뭇 사람. 뭇 별
    뭍 - 육지. 바다

◇ 미어지다-메다
    미어지다 - [자]팽팽하게 켕긴 종이나 가죽 등이 해지거나 어떤 것에 의해서 구멍이 나다.
    메다 - [자]구멍이 막히다. 메어지다(×)

◇ 미처-미쳐-미치다
    미처 - 아직. 채. *미처 길을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등이 바뀌었다.
    미쳐 - '미치어'의 준말.
    미치다 - [자]①한정한 곳에 다다르다. ②정신에 이상이 생겨 언어·행동이 정상이 아니다. ③격

                 렬한 흥분으로 보통 때와 다르게 날뛰다. *이웃집 개가 미쳐 날뛰고 있어 무서웠다.

◇ 밑바닥-밑바탕
    밑바닥 - 물건의 바닥이 되는 부분.
    밑바탕 - ①사물의 근본이 되는 바탕. ②사람의 타고난 근본 바탕.


【바】
◇ 바라다-바래다
    바라다 - 생각대로 또는 소원대로 되기를 기대하다.
    바래다 - [자]①가는 사람을 배웅하여 도중까지 함께 가주다. ②빛이 변하다. [타]①빨래 따위를

                 볕에 쬐어 희게 하다.

◇ 바치다-받치다-받히다
    바치다 - ①신이나 웃어른께 올리다. ②세금·공납금 등을 내다. ③목숨을 내놓다. ④추잡할 정도

                   로 즐기다. 발키다(×) *그는 여자를 너무 바친다.
    받치다 - [자]앉거나 누웠을 때 밑바닥이 배기다. 속에서 어떤 기운이 치밀다. [타]①다른 물건

                  으로 괴다. ②우산 등을 펴서 들다.
    받히다 - (피동)떠받음을 당하다.

◇ 박이다-박히다
    박이다 - [자]①박아 놓은 듯이 한 곳에 끼여 있거나 붙어 있다. ②오랜 버릇이나 느낌이 몸에

                          꽉배다. (사동)인쇄물이나 사진을 박게 하다.

    박히다 - (피동)①물건이 다른 물건 속으로 들어가 꽂히다. ②인쇄물이나 사진이 박아지다. 찍히

                          다. ③점 같은 것이 찍히다.

◇ 반드시-반듯이
    반드시 - 꼭. 틀림없이. 필연코.
    반듯이 - 기울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로.

◇ 반증-방증
    반증(反證) - 사실과는 반대되는 증거.
    방증(傍證) - 증거가 될 방계(傍系)의 자료. 간접적인 증거.

◇ 받다-밭다
    받다 - [자]음식 같은 것이 비위에 맞다. [타]①주는 것을 가지다. ②우산 따위를 펴서 들다.

                   ③남의 뒤를 곧 따라서 하다. ④뿔 따위로 부딪치다.
    밭다 - [자]액체가 바짝 졸아서 말라붙다. [타]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 같은데 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내다. [형]시간이나 공간이 매우 가깝다.

◇ 발-방
    발(發) - 탄환·화살의 수효를 나타내는 말.
    방(放) - 총포 등을 발사하는 횟수를 세는 말.

◇ 발자국-발짝
    발자국 - 발로 밟은 흔적. 발자국 (×) *산토끼가 도망가면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발짝 - 한 발씩 떼어놓는 걸음의 수효를 세는 말. *그가 서너 발짝 가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 방개-방게
    방개 - '물방개'의 준말.
    방게 - 바위게과에 속하는 게(蟹')의 일종.

◇ 방적-방직
방적(紡績) - 동식물의 섬유를 가공하여 실을 만드는 섬유공업.
방직(紡織) - 실로 피륙을 짜는 일.

◇ 밭떼기-밭뙈기
밭떼기 - 밭을 단위로 농산물을 일괄 구입하는 것.
밭뙈기 - 얼마 안 되는 밭을 좀 얕잡아 이르는 말.

◇ 밭이다-밭치다
밭이다 - (피동)밭아져 국물만 새어 나오다.
밭치다 - [타]'밭다'의 힘줌말.

◇ 벌기다-벌리다-벌이다
벌기다 - 속엣것이 드러나게 쪼개어 벌리다. >발기다
벌리다 - [자]돈벌이가 되다. [타]①둘 사이를 넓히다. ②열어서 속을 드러내다.
벌이다 - ①일을 베풀어 놓다. ②가게를 차리다. ③물건을 늘어놓다.

◇ 벌서다-벌쓰다
    벌서다 - 잘못이 있어 서 있는 벌을 받다.
    벌쓰다 - 잘못한 것이 있어 벌을 당하다.


◇ 벗기다-베끼다
    벗기다 - ①입은 옷을 벗게 하다. ②껍질·가죽 등을 이르집어 내다. ③거죽을 긁어 내다. ④씌웠

                    거나 덮었던 것을 치워 내다. ⑤잠기거나 걸린 것이 열리게 하다.
    베끼다 - 글 같은 것을 원본 그대로 옮기어 쓰다.

◇ 베-벼
    베 - 삼실이나 무명실·명주실로 짠 피륙.
    벼 - 논에 심어져 쌀을 생산하는 식물.

◇ 변조-위조
    변조(變造) - ①(이미 만들어진 것을) 손질하여 다시 만듦. ②(유가증권 따위의)내용을 다르게

                          고침.
    위조(僞造) - (물건이나 문서 따위의)가짜를 만듦. *화폐 위조범.

◇ 보전-보존
    보전(保全) -온전하도록 보호함. *문화재를 보전하자.
    보존(保存) - ①잘 건사하여 잃지 아니하도록 함. ②원상을 잘 유지함.

◇ 뵈다-뵙다-뵈옵다
    뵈다 - ①'보이다'(피동 또는 사동)의 준말. ②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뵙다 - '뵈옵다'의 준말.
    뵈옵다 - 뵈다②의 뜻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
    부딪다 - 물건과 물건이 힘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부딪치다 - '부딪다'의 힘줌말.
    부딪히다 - (피동)부딪침을 당하다(무의지적인 사실) 부디치다(×)

◇ 부리-뿌리
부리 - ①새의 주둥이. ②물건 끝의 뾰족한 부분. *돌부리. 총부리. 물부리
뿌리 - ①식물체의 땅에 박힌 부분. ②박힌 물건의 밑동.

◇ 부수다-부시다
부수다 - 여러 조각이 나게 깨뜨리다.
부시다 - [타]그릇 등을 깨끗이 씻다. [형]강렬한 광선이 마주 쏘아 눈이 어리어리하다.


◇ 부실-불실
부실(不實) - ①몸이 튼튼하지 못함. ②셈이 넉넉지 못함. ③일에 성실하지 못함. *부실공사
불실(不實) - 충실하지 못함. *불실 기재

◇ 부인(夫人-婦人)
    부인(夫人) - 남의 아내의 높임말.  
    부인(婦人) - ①결혼한 여자. ②'여자'의 높인 말.

◇ 부추기다-부축하다
    부추기다 -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다.
    부축하다 - ①겨드랑이를 붙들어 걸음을 돕다. ②남이 하는 말이나 일을 곁에서 거들어 주다.


◇ 부치다-붙이다
부치다 - [자]힘이 모자라다. [타]①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②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짓다. ③번철에 빈대떡·전·저냐 등을 익혀서 만들다. ④남을 시켜서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⑤다른 장소·기회에 넘겨 맡기다. 회부하다. *인쇄에 부치다. 공판에 부치다. ⑥어떤 대우를 하기로 하다. *불문에 부치다. ⑦몸이나 식사를 어떤 곳에 의탁하다. *삼촌집에 숙식을 부치고 있다.

붙이다 - ①서로 맞닿아서 떨어지지 않게 하다. ②교합시키다. ③불을 다른 곳으로 붙게 하다. ④딸리게 하다. ⑤노름·싸움 등을 어울리게 하다. ⑥마음에 당기게 하다. ⑦손바닥으로 때리다. ⑧이름을 지어 달다.

◇ 분수-푼수
    분수(分數) - ①분별하는 슬기. ②자기 신분에 맞는 분한(分限). [준]분
    푼수 - ①정도. 비율. ②신분. 됨됨이.

◇ 붇다-불다-붓다
    붇다 - (ㄷ불규칙)[자]①물에 젖어 부피가 늘다. ②수효나 양이 많아지다. *비가 많이 오더니

                                     강물이 불어 둑 위로 넘쳤다.

    불다 - [자]바람이 일어나다. [타]①입술을 오므려 날숨을 내어 보내다. ②관악기의 소리를 내

                    다. ③죄상을 그대로 말하다.
    붓다 - (ㅅ불규칙)[자]①부기로 살가죽이 부풀어 오르다. ②부아가 나서 부루퉁하게 되다.

                            [타]①쏟다. ②곗돈 등을 치르다. ③씨앗을 배게 뿌리다.

◇ 불가분-불가불-부득불-부득부득
    불가분(不可分) - [명]나누려야 나눌 수 없음. *불가분의 관계
    불가불(不可不) - [부]마땅히 안 하고는 안 되겠으므로.
    부득불(不得不) - [부]마음이 내키지 아니하나 마지못하여.

    부득부득 - [부]①제 고집만 부리는 모양. ②자꾸 졸라대는 모양.

◇ 불거지다-붉어지다
    불거지다 - ①둥글고 크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②어떤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

                       기 생겨나다.
    붉어지다 - 붉게 되다. *생각지도 않은 일이 불거지자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 비끼다-비키다-빗기다
비끼다 - ①옆으로 비스듬하게 비치다. ②(어떤 것이)비스듬히 놓이거나 늘어지다. ③얼굴에 어떤 표정이 잠시 드러나다.
비키다 - [자]어떤 것을 피하여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약간 자리를 옮기다. [타]①방해가 되는 물건을 있던 자리에서 약간 옮겨 놓다. ②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 방향을 좀 바꾸다.

빗기다 - 남의 머리털을 빗어 주다. *권총을 비껴 차고 당당히 걸어 들어오는 경찰에게 부인들이 길을 비켜 주었다.

◇ 비뚤어지다-비틀어지다
비뚤어지다 - ①중심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어지다. ②마음·성격 등이 바르지 아니하다. < 삐뚤어지다.
비틀어지다 - ①물건이 어느 한 쪽으로만 틀어져 꼬이다. ②친하던 사이가 나빠지다. ③순탄하지 않게 되다.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비틀어지자 성격마저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 비슥거리다-비쓱거리다
비슥거리다 - 어떤 일을 힘들여 하지 아니하다.
비쓱거리다 - 이쪽 저쪽으로 쓰러질 듯이 몸을 자꾸 흔들다.

◇ 비어지다-삐지다
비어지다 - ①속에 있던 것이 겉으로 쑥 내밀다. ②숨겼거나 참았던 일이 드러나다. ③우뚝 내솟아 있다.
삐지다(×)

◇ 비추다-비치다
비추다 - [타]①빛을 보내어 밝게 만들다. ②맞대어 보다.
비치다 - [자]①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②물체의 그림자가 드러나 보이다. ③물건 위로 솟엣 물건의 빛이 드러나다. [타]①남의 속을 떠 보려고 말을 약간 꺼내다. ②잠깐 동안 만나거나 참석하다.


◇ 빌다-빌리다
빌다 - ①(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며 청하다. ②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간곡히 청하다.
빌리다 - ①나중에 돌려 주기로 하고 남의 물건을 얻어다 쓰다. 또는 나중에 받기로 하고 남에게 물건을 내주다. ②남의 도움을 받다.

◇ 빡빡하다-빽빽하다
빡빡하다 - ①물기가 적어서 보드라운 맛이 없다. ②물보다 건더기가 가들막하게 많다. ③꼭 끼어서 헐렁하지 않다. ④여유가 없이 빠듯하다 ⑤돌게 된 물건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아니하다.
빽빽하다 - ①사이가 배좁도록 다 붙어 촘촘하다. ②구멍이 거의 다 막혀 빨기가 답답하다. ③속이 툭 트이지 못하고 좁다.

◇ 뻐개다-뻐기다
뻐개다 - [타]①물건을 두 쪽으로 갈라 조각내다. >빠개다. 뽀개다(×)
뻐기다 - [자]잘 난 체하고 으쓱대는 태도를 보이다. *그는 손가락으로 호두도 뻐갤 수 있다고 뻐긴다.

◇ 뿜다-품다
    뿜다 - ①기체나 액체 등을 속에서 불어 내다. ②세차게 발산하다.
    품다 - ①괴어 있는 물을 계속적으로 많이 푸다 ②마음 속에 가지다. ③가슴속에 안다.

【사】
◇ 사연(事緣-辭緣)
    사연(事緣) - 일의 앞 뒤 사정과 까닭.
    사연(辭緣) - 편지나 말을 내용.

◇ 삭다-삭이다-삭히다
삭다 - [자]①물체의 본바탕이 변질되어 썩은 것과 같이 되다. ②익어서 맛이 들다. 발효하여 풀어지거나 묽어지다. ③음식물이 소화되다. ④(흥분이나 긴장상태가) 풀리어 가라앉다.
삭이다 - '삭다' ③④의 사동형.
삭히다 - '삭다' ②의 사동형.

◇ 삯-싹
    삯 - 일을 한 데 대하여 보수로 주는 돈이나 물건.
    싹 - ①식물의 씨에서 돋아난 첫 잎이나 줄기. ②시초.

◇ 살지다-살찌다
    살지다 - [형]①몸이 살이 많다. ②땅이 기름지다.
    살찌다 - [자]①몸에 살이 많아지다. 살오르다.

◇ 섞갈리다-헷갈리다
    섞갈리다 - 갈피를 잡기 어렵도록 한데 뒤섞이다. 삭갈리다(×)
    헷갈리다 - 갈피를 잡지 못하게 뒤섞이다.

◇ 선뜩-선뜻
    선뜩 -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모양.
    선뜻 - 거침없이 가볍고 빠르고 시원스런 모양.
 
◇ 속보(速報 - 續報)
    속보(速報) - 빨리 알림, 또는 그 보도.
    속보(續報) - 있었던 사건을 계속하여 알림, 또는 그 보도.

◇ 숫-숯-숱-술
    숫 - '잡것이 섞이지 않고 그대로'를 나타내는 접두사. *숫처녀. 숫보기
    숯 - 나무를 숯가마에서 구워낸 덩어리. 목탄.
    숱 - 물건의 부피나 머리카락을 분량. *숱이 적은 머리
    술 - ①숟가락으로 헤아릴 만한 적은 분량. ②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 스러지다-쓰러지다
    스러지다 - 나타난 형체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쓰러지다 - ①(서 있거나 쌓여 있던 것이) 한쪽으로 쏠리어 넘어지다. ②지쳐서 눕다. ③지탱하

                        지 못하고 패하다. ④죽다. 쓸어지다(×)

◇ 시각-시간
    시각 - 정하여진 시점. * 출발시각
    시간 - 어떤 시각부터 어떤 시각의 사이. * 휴식시간

◇ 실랑이-승강이
    실랑이 - 남에게 못 견디게 굴어 시달리게 하는 짓.
    승강이 -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여 옥신각신함.

◇ 실재-실제-실지
    실재(實在) - ①현실에 존재함. 또는 그것.
    실제(實際) - 실지의 경우 또는 형편. 사실.
    실지(實地) - ①실제의 처지. ②실제의 장소. 현장.

◇ 실험-시험
실험(實驗) - 일정한 연구 대상에 대하여 여러 조건 아래서 변화를 일으켜 그 현상을 관찰, 관측함.
시험(試驗) - ①어떤 사물의 성질이나 기능. 성능 따위를 실제로 증험하여 봄. ②지식수준이나 기술의 숙달한 정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열하는 일.

◇ 싸이다-쌓이다
싸이다 - (피동) 둘러쌈을 당하다. (사동) 대소변을 싸게 하다.
쌓이다 - ①여러 개의 물건이 한데 겹치다. ②할 일이 자꾸만 닥치어 많이 밀리다. ③근심 걱정이 연달아 겹치다. * 보자기에 싸인 물건들이 층층으로 쌓여 있다.

◇ 썰다-쓸다
    썰다 - 물건을 칼로 잘게 토막내어 베다.
    쓸다 - ①비로 쓰레기 등을 없이하다. ②전염병, 태풍, 홍수 등이 널리 피해를 입히다. ③ 줄 등으

                 로 문질러 닳게 하다.

◇ 쏠다-슬다
    쏠다 - 쥐나 좀 등이 물건을 물어뜯거나 씹어서 구멍을 내다,
    슬다 - [자]① 푸성귀 등이 진딧물 같은 것에 못 견뎌 누렇게 죽어가다. ②몸에 돋았던 부스럼·소

                        름의 자국이 없어지다. ③곰팡이나 녹이 생기다. [타]벌레·물고기 등이 알을 깔기

                        어 놓다.

◇ 쐬다-쏘이다
    쐬다 - 연기나 바람 같은 것을 몸이나 얼굴에 받다.
    쏘이다 - (피동)쏨을 당하다. *쐐기에 쏘이다. 쐬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쐬다'의 의미를 '쏘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아】
◇ 아귀-아구(맞추다)
    아귀 - ①물건의 가라진 곳. ②두루마기나 속곳의 옆을 타놓은 구멍. ③아귀과의 바닷물고기. 아

                구(×)
     아구맞추다 - 여럿을 어울러서 대중을 잡은 표준에 들어서게 하다.

◇ 아득하다-아뜩하다
아득하다 - ①끝없이 멀다. ②까마득하게 오래다. ③바라보이는 것이 매우 멀어서 까무러질 듯하다
아뜩하다 - 갑자기 머리가 팽 돌리어 까무러질 듯하다.

◇ 아무라도-아무래도
아무라도 - 누구든지. 누구라도. *이 공원에는 아무라도 들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 ①아무러하여도. ②아무리 하여도. *네 꿍꿍이속은 아무래도 모르겠다.


◇ 아무려나-아무려니-아무려면
    아무려나 - 아무렇게나 하려거든 하라고 승낙하는 말. *아무려나 갈 테면 가보렴.
    아무려니 -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설마의 뜻을 나타내는 말. *아무려니 그 애가 돈을 훔

                    쳤을까.
    아무려면 - 말할 것도 없이 그렇다는 뜻. 물론. [준]아무렴. 암. *아무려면, 공부는 열심히 해야

                    지.

◇ 안-않
    안 - '아니'의 준말. *나는 거기에 안 간다.
    않 - '아니하'의 준말. *일은 않고 놀기만 한다.

◇ 안고나다-안고지다
    안고나다 -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하여 짊어지다.
    안고지다 - 남을 해치려 하다가 도리어 해를 입다.

◇ 애끊다-애끓다
    애끊다 -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지다.
    애끓다 - 너무 걱정이 되어 속이 끓는 듯하다.

◇ 애벌-아시
    애벌 - 한 물건에 같은 일을 여러차례 해야 될 때 맨 처음 대충 해내는 일.
    아시(×)

◇ 약재-약제
    약재(藥材) - 약을 짓는 재료.
    약제(藥劑) -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조제한 약.

◇ 어느-여느
    어느 - 여럿 가운데 어떤. 막연한 어떤.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여느 - 보통의. 예사로운. 여늬(×) *그는 여느 사람과 다른 데가 있다.

◇ 어름-얼음
    어름 - ①두 물건의 끝이 서로 닿은 자리. ②물건과 물건의 사이.
    얼음 - 물이 얼어 고체로 된 것.


◇ 어리어리하다-어릿어릿하다-으리으리하다
    어리어리하다 - 여러 가지가 모두 어리숭하다.
    어릿어릿하다 - 말과 행동이 활발하지 않고 생기가 없이 움직이다.
    으리으리하다 - 아주 굉장하거나 무서운 생각이 날 만큼 크거나 좋다.

◇ 어물쩍하다-어벌쩡하다-어정쩡하다
    어물쩍하다 - 꾀를 쓰느라고 말이나 행동을 모호하게 하다. 어물쩡하다(×)
    어벌쩡하다 - 엉너리를 부려 얼김에 남을 속여 넘기다.
    어정쩡하다 - ①미심하여 꺼림칙하다. ②매우 난처하다.

◇ 어우르다-어울리다

    어우르다 - [타]①여럿이 모여 조화를 이루게 하다. ②여럿이 모여 한 동아리나 한판이 되게 하

                    다. >아우르다
    어울리다 - [자]①어우르게 되다. ②한데 섞여 조화되다. >아울리다

◇ 얼김에-얼떨결에
    얼김에 - 다른 일이 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 여러 가지가 붐비고 복잡하여 정신이 얼떨떨한 판에. [준]얼결에

◇ 얼씬거리다-얼찐거리다
    얼씬거리다 - 떠나지 않고 눈앞에 자꾸 나타나다.
    얼찐거리다 - 앞에서 가까이 돌며 몹시 아첨하는 태도를 보이다. >알찐거리다.

◇ 업다-엎다
    업다 - ①물건이나 사람을 등에 지고 잡거나 동여매 붙어 있게 하다. ②남을 이용하려고 끌고 들

                어가다. ③윷놀이에서 두 말을 한데 어우르다.
    엎다 - ①밑바닥이 위로 가게 놓다. ②없애거나 치워 버리다.③넘어뜨리다.

◇ 엉기다-엉키다-엉클어지다-얽히다
    엉기다 - ①한데 뭉쳐 굳어지다. ②일을 척척 하지 못하고 허둥거리다.
    엉키다 - '엉클어지다'의 준말.
    엉클어지다 - 일이나 물건이 서로 얽혀서 풀어지지 않게 되다. <헝클어지다.
    얽히다 - ①서로 엇갈리다. ②생각 등이 복잡해지다. ③어떤 사실과 관련되다. ④얽어 감기다.

                    (피동)얽음을 당하다.


◇ 엉덩이-궁둥이
    엉덩이 - 볼기의 윗부분.
    궁둥이 - 주저앉아서 바닥에 붙는 엉덩이의 아랫부분.

◇ 에다-에우다
    에다 - 칼 따위로 도려내듯 베다. 에이다(×)
    에우다 - ①둘레를 빙 둘러서 막다. ②딴 길로 돌리다.

◇ 여물다-영글다
    여물다 - [자]씨가 익어 단단해지다. [형]사람 됨됨이가 헤프지 않고 알뜰하다.
    영글다(×)

◇ 여쭈다-여쭙다
    여쭈다 - 웃어른께 사연을 아뢰다. *여쭈어. 여쭈고
    여쭙다 - '여쭈옵다'의 준말. ('여쭈다'를 공손하게 이르는 말)


◇ 엷다-옅다
    엷다 - ①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②사물의 밀도·농도·빛깔 따위가 짙지 아니하다. ③사람의 언

                 행이 빤히 들여다보이다.
    옅다 - ①수면(水面)이 밑바닥에 가깝다. ②빛이 묽다. ③뜻이나 정의(情誼)가 두텁지 못하다.

◇ 예-옛
    예 - [명]옛적. 오래 전. *예나 지금이나. 예부터. 예스럽다.
    옛 - [관]지나간 때의 *옛사람. 옛날

◇ 오돌오돌-오들오들-오톨도톨
    오돌오돌 - 날밤처럼 깨물기에 좀 단단한 모양.
    오들오들 - 춥거나 무서워서 몸을 작게 떠는 모양.
    오톨도톨 - 물건의 거죽이 잘고 고르지 못하게 부풀어 오른 모양. <우툴두툴 오돌도돌(×)

◇ 오직-오죽-여북

    오직 - 다만. 단지. 오로지.
    오죽 - 얼마나. 여간.
    여북 - '오죽, 얼마나'의 뜻으로 언짢은 경우에 쓴다. *여북하면 굶고 지낼까.

◇ 옥죄다-윽죄다
    옥죄다 - 몸의 한 부분을 바싹 옥여 죄다. <욱죄다
    윽죄다(×)

◇ 올바르다-옳다
    올바르다 - 곧고 바르다. 옳바르다(×)
    옳다 - 사리나 규범에 꼭 맞다. 바르다. 가하다. 그렇다.


◇ 왠지-웬
    왠지 - '왜인지'의 준말. *왠지 모르게 서글퍼진다.
    웬 - [관]어찌 된. 어떤. 어떠한. *이 밤중에 웬 소란일까?

◇ 우리다-울구다
    우리다 - ①물건을 물에 담가 맛 등이 우러나게 하다. ②위협하거나 달래어 남의 것을 억지로 얻

                    다. *어린애가 가진 사탕을 우려먹는다.
                    울구다(×)

◇ 욱이다-우기다
    욱이다 - 안쪽으로 욱게 하다. *손수건을 주머니에 욱여 넣었다.
    우기다 - 끝내 제 의견을 고집하다. 억지를 쓰다. *철이는 양재기를 욱여서 장난감을 만들겠다고

                자꾸만 우긴다.

◇ 원만하다-웬만하다-무던하다
    원만(圓滿)하다 - ①충분히 가득차다. ②규각이 없이 온화하다. ③서로 의가 좋다. 사이가 구순

                               하다.
    웬만하다 - 어연간하다. 우연만하다.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지간하다.
    무던하다 - ①정도가 어지간하다. ②덕량이 있어 너그럽다.

◇ 유감(有感-遺憾)
    유감(有感) - 감상·소감이 있음.
    유감(遺憾) - ①마음에 섭섭함. ②언짢게 여기는 마음. *당신에게는 유감(遺憾)이 없습니다.

◇ 유래-유례
    유래(由來) - 사물의 연유하여 온 바. 내력.
    유례(類例) - 같거나 비슷한 예. *기마 민족의 유래에 관한 저서가 유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다.

◇ 유루-유류
    유루(遺漏) - ①새어 없어짐. ②갖추어지지 아니하고 빠짐.
    유류(遺留) - 남기어 놓음. 후세에 물려 줌.

◇ 으슥하다-이슥하다
    으슥하다 - 무서운 느낌이 들 만큼 구석지고 고요하다.
    이슥하다 - 밤이 한창 깊다.

◇ 을러메다-을러대다
    을러메다 - 우격다짐으로 으르다.
    을러대다 - 겁먹을 정도로 으르며 닦아세우다. 얼러대다(×)

◇ 의례-으레
    의례(依例) - 전례에 따름. 관례적으로 함. 의전례(依前例)의 준말.
    으레 -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대개. 으레껏(×) 으레(×)

◇ ∼이다-∼다
     -이다 - 받침이 있는 체언에 붙어 사물을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그것은

                책상이다.
     -다 - 서술격조사'-이다'가 받침 없는 체언 밑에 쓰일 때의 형태. *그는 의학계의 선구자다.

◇ 이다-일다
이다 - [타]①머리 위에 얹다. ②기와나 볏짚 등으로 지붕을 덮다. 잇다(×)
일다 - [타]①곡식을 물에 넣어 모래나 티끌을 가려내다. ②물건을 물 속에 넣어 쓸 것만 골라 내다. [자]①없었던 것이 처음으로 생기다. ②약하던 것이 성하여지다.


◇ 이동(移動-異動)
이동(移動) - 옮겨 움직임. 있던 자리에서 옮김.
이동(異動) - 전임·퇴직 등에 의한 지위·직책의 변동. *인사이동(人事異動)

◇ 이복형제-이부형제
이복형제(異腹兄弟) - 배다른 형제. 아버지는 같으나 어머니가 다른 형제.
이부형제(異父兄弟) - 아버지가 다른 형제. *'의붓-'이란 말은 혈육이 아닌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일컬을 때 씀. [예]의붓아들. 의붓아비.


◇ 이상(異狀-異常)
이상(異狀) - 보통과는 다른 상태. 이상(異常)의 상태. *이상(異狀)이 없다.
이상(異常) - 보통과 다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 정상(正常) *정신이상(精神異常). 금년 겨울의 이상(異常) 난동 현상.

◇ 이어-이여
-이어 - 반말투로 사물을 단정하거나 묻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여기가 서울이어. 받침이 없는 말 아래서는 '-어'를 쓴다. *부모도 몰라보니 너는 사람도 아니어(=아녀).
-이여 - 체언에 붙어 감탄·호소의 뜻을 나타내는 독립격조사. *신이여. 청년이여. 받침 없는 말 아래서는 '-여'를 씀. *학우여. 주여. 겨레여.

◇ 이제-인제
이제 - [명][부]바로 이때. 지금. *이제 도착했다.
인제 - 지금부터. 지금에 이르러. 이제부터. *인제 나쁜 짓 하지 말아라.

◇ 일그러지다-이지러지다-우그러지다
일그러지다 - 한쪽으로 약간 틀리어 비뚤어지다. *일그러진 얼굴. 이그러지다(×)
이지러지다 - ①한쪽이 떨어지다. ②한쪽이 차지 않다. *한 귀가 이지러진 지폐. 이지러진 조각달. 이즈러지다(×)
우그러지다 - ①비교적 단단한 물건의 겉부분이 안쪽으로 욱어들다. ②물건 위에 주름이 잡히다. *깡통을 찼더니 우그러졌다.

◇ 일신(一新-日新)
일신(一新) - 아주 새로워짐. 새롭게 함.
일신(日新) - 날로 새로워짐.

◇ 일으키다-일으끼다
일으키다 - ①일으켜 세우다. ②일 등을 시작하다. ③세우다. ④깨우다. (5)발병하다. (6)발생시키다. (7)활기를 돋우다. (8)입신하다.
일으끼다(×)

◇ 일체-일절
일체(一切) - [명]온갖 사물. 모든 것. [관]모든. 온갖. [부]통틀어서. 모두(긍정적인 의미). *내 것을 일체 가지시오.
일절(一切) - [부]아주. 도무지(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쓴다). *작업 중에는 면회를 일절 금합니다.

◇ 입바르다-입빠르다
입바르다 - 바른 말을 잘하다.
입빠르다 - 입이 가볍다. 입싸다.

◇ 잇달다-잇따르다
잇달다 - [타]뒤를 이어 연결하다. *끈을 잇달아 매서 줄다리기를 하였다.
잇따르다 - 뒤를 이어 따르다. *번개가 치더니 잇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
◇ 자귀-짜구
    자귀 - 개나 돼지에게 생기는 병의 한 가지(흔히 너무 먹어서 생김).
             짜구(×)

◇ 자릿자릿하다-짜릿하다
    자릿자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눌리어 피가 잘 돌지 못하여 힘이 없고 감각이 없다. =자

                          리자리하다.
    짜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에 갑자기 저린 느낌이 일어나다. <쩌릿하다.

◇ 작렬-작열
    작렬(炸裂) - 터져서 산산이 흩어짐.
    작열(灼熱) - ①새빨갛게 닮. 열을 받아서 뜨거워짐. ②찌는 듯한 더위.

◇ 장사-장수
    장사 - 이익을 위하여 물건을 파는 일.
    장수 - 장사를 하는 사람. 상인. 장사치.

◇ 재갈-자갈
    재갈 - 말을 어거하려고 입에 가로 물리는 쇠토막. 자갈(×)
    자갈 - 강·바다의 바닥에서 오래 갈리어 반들반들하게 된 잔돌.

◇ 재다-쟁이다
    재다 - [타]'쟁이다' 또는 '재우다'의 준말.
    재다 - [자]젠체하고 뽐내다. [타]①무엇의 길이·높이·깊이 등을 헤아리다. ②총에 탄환이나 화

                    약을 넣다. ③일의 앞뒤를 헤아리다. [형]①동작이 날쌔고 재빠르다. ②입을 가볍게

                    놀리다.

    쟁이다 - ①물건을 여러 개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②김·고기 등을 양념하여 그릇 속에 차곡

                   차곡 쌓아서 묵히다.

◇ 재료-자료
재료(材料) - ①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원료(유형물). *건축재료. ②예술품의 제재.
자료(資料) - 바탕이 되는 재료(무형물). *취재자료

◇ 재연-재현
재연(再演) - ①다시 공연함. ②한 번 일어났던 일을 다시 되풀이함(행위). *범행 재연
재연(再燃) - ①(꺼졌던 불이)다시 탐. ②(잠잠해진 일이)다시 떠들고 일어남.
재현(再現) - (사실·형태 등을)두 번째 다시 나타냄. *고려청자의 재현

◇ 저리다-절이다-결리다
저리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물려서 피가 안 돌아 감각이 둔하고 힘이 없게 되다. 절리다(×)
절이다 - 염분을 먹이어 절게 하다.
결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숨을 쉬거나 움직일 때 당기어서 딱딱 마치는 것처럼 아프다. *쭈그리고 앉아 배추 몇 포기를 절였더니, 다리가 저려 일어설 수가 없다.

◇ 저만치-저만큼
    저만치 - 저만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저만치 서서 구경해라.
    저만큼 - 저만한 정도로. *영어를 저만큼 유창하게 하기도 쉽지 않다.

◇ 전세(專貰-傳貰)
전세(專貰) - 약정한 기간 그 사람에게만 빌려 주어 다른 사람의 사용을 금함. *버스를 전세내서 놀러 갔다.
전세(傳貰) - 건물 소유자에게 일정한 액수의 돈을 미리 주고 그 건물을 일정기간 빌려 쓰는 대차관계.

◇ 전용(專用-轉用)
전용(專用) - ①혼자서만 씀. ②오로지 한 가지만을 씀. ③국한된 사람이나 부문에 한하여만 씀.
전용(轉用) - 다른 곳에 돌려서 씀.

◇ 전장-전쟁
전장(戰場) - 전쟁이 일어난 곳. 싸움터.
전쟁(戰爭) - 싸움. 국제법상 선전포고에 의하여 국가 간에 싸우는 일.


◇ 젓-젖
젓 - 새우·조기·멸치 등의 살·알·창자 따위를 소금에 절여 맛들인 식품.
젖 - ①유방. ②유방에서 분비하는 액체. *젖꼭지.

◇ 젓다-젖다
젓다 - [타](ㅅ불규칙)①액체를 고르게 하려고 휘둘러 섞다. ②배를 움직이려고 노를 두르다. ③어떤 의사를 말 대신 손·머리를 흔들어 표시하다.
젖다 - [자]①뒤로 기울어지다. ②물이 묻어 축축하게 되다. ③무슨 일이 버릇이 되다. ④귀에 익다.


◇ 젖히다-잦히다-제치다
젖히다 - ①윗몸을 뒤로 젖게 하다. ②속의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열다. ③물건의 밑쪽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다.
잦히다 - ①윗몸을 뒤로 잦게 하다. ②잦게 하여 뒤집다. ③밥이 끓은 뒤에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

                이 잦아지게 하다.
제치다 - 걸리지 않게 한쪽으로 치우다. 제끼다(×)

◇ 조리다-졸이다
조리다 - 어육이나 채소 등을 양념하여 바특하게 끓이다.
졸이다 - ①졸아들게 하다. ②마음을 초조하게 먹다.

◇ 조작(造作-操作)
조작(造作) - 무슨 일을 지어 내거나 꾸며냄. *사건을 조작하다.
조작(操作) - ①기계·장치 따위를 다루어 움직이게 함.

◇ 종손-증손
종손(宗孫) - 종가(宗家)의 맏이.
증손(曾孫) - 아들의 손다. 손자의 아들. 증손자.

◇ 좇다-쫓다
좇다 - ①뒤를 따르다. ②복종하다. ③대세에 거역하지 않다.
쫓다 - ①못 오게 하다. 있는 데서 떠나도록 몰다. ②급한 걸음으로 뒤를 따르다(잡을 목적의 급한 행동을 나타냄).

◇ 주르르-주르륵
주르르 - ①날쌘 걸음으로 앞만 바라보고 나가는 모양. ②굵은 물줄기 따위가 좁은 통으로 잇달아

                흐르는 소리. 주루루(×)
주르륵 - 굵은 물줄기 따위가 넓은 통로로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주루룩(×)

◇ 주리다-줄이다-줄다
주리다 - ①먹는 것을 먹지 못하여 배곯다. ②욕망을 못 채워 모자람을 느끼다.
줄이다 - 줄어들게 하다.
줄다 - 분량·수량 등이 작아지거나 적어지다.

◇ 줄줄-좔좔-달달
줄줄 - ①물줄기가 계속 흐르는 소리. ②물건 등을 계속 끌거나 흘리는 모양. ③뒤를 줄곧 따라 다니

             는 모양. ④막힘 없이 무엇을 읽거나 외는 모양.
좔좔 - 액체가 많이 힘차게 흐르는 모양이나 그 소리.
달달 - ①무섭거나 추워서 몸을 떠는 모양. <덜덜 ②콩·깨 따위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볶는 모양. ③사람을 못 견디게 들볶는 모양. <들들. ④감춘 물건을 뒤지는 모양.

◇ 중개-중계-중매
중개(仲介) - 제 3자로서 당사자 쌍방 사이에 서서 어떤 일을 주선하는 일.
중계(中繼) - 중간에서 이어 줌. *중계방송. 중계무역
중매(仲買) - 물건을 사고 팔 때 중간에서 거간하는 것. *중매인

◇ 지그시-지긋이
지그시 - ①눈을 슬그머니 감는 모양. ②느리고도 힘있게 당기거나 누르거나 미는 모양.
지긋이 - 지긋하게.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

◇ 지나다-지내다
지나다 - ①어디를 거쳐 가거나 오거나 하다. ②시간이 경과하다. 세월이 가다. ③한창 때를 넘어 쇠하여지다.
지내다 - ①살아가다. ②세상 일을 겪다. ③경사나 흉사를 치르다.

◇ 지양-지향
지양(止揚) - 두 개의 모순 개념이 서로 관련하여 한층 높은 단계에서 조화·통일시키고자 하는 작용
지향(指向) - 일정한 목적을 향하여 나아감. 목표로 함.

◇ 지피다-짚이다-집히다
지피다 - [자]신(神)이 사람의 영(靈)에 내리다. [타]아궁이 따위에 불을 사르다.
짚이다 - [자]마음에 요량되어 짐작이 가다. 짚히다(×)
집히다 - (피동)집음을 당하다.

◇ 진국-전국
진국(眞-) - 거짓 없이 참되고 고지식함, 또는 그런 사람.
전국(全-) - 군물을 타지 아니한 간장·술·국 따위의 국물.

◇ 질퍽하다-질펀하다
질퍽하다 - 매우 부드럽게 질다.
질펀하다 - ①땅이 넓고 평평하게 퍼져 있다. ②주저앉아 게으름부리다.

◇ 짊어지다-걸머지다

짊어지다 - ①짐 같은 것을 등에 지다. ②빚을 지다. ③책임을 지다.
걸머지다 - ①짐바에 걸어 등에 지다. ②빚을 많이 지다.

◇ 짓다-짖다
짓다 - ①재료를 들여 만들다. ②글을 만들다. ③딱 정해서 확정된 상태로 만들다. ④건물 등을 세우

             다. ⑤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하다.
짖다 - 개가 큰 소리로 멍멍거리다.

◇ 쪼이다-쬐다
쪼이다 - (피동)남에게 쫌을 당하다.
쬐다 - [자]볕이 들어 비치다. [타]볕이나 불에 쐬거나 말리다. 쬐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쬐

               다'의 의미를 '쪼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 찌다-찧다
찌다 - [자]흙탕물이 논밭에 넘칠 만큼 많이 괴다. [타]①뜨거운 김을 올려 익히거나, 식은 것을 덥

               게 하다. ②우거진 나뭇가지나 대밭 같은 데서 배게 난 것을 성기게 베어내다. ③모판에

                서 모를 뽑아내다.
찧다 - ①곡식 등을 쓿거나 빻기 위하여 절구에 담고 공이로 내리치다. ②무거운 물건을 들었다가

             내리치다. ③마주 부딪다.

◇ 찌뿌드드하다-찌뿌둥하다
찌뿌드드하다 - ①몸이 무겁고 거북하다. ②날이 개지 않고 눈이나 비가 내릴 것처럼 몹시 흐리다.
찌뿌둥하다(×)

【차】
◇ 차다-채다-채우다
차다 - ①발로 내지르다. ②거절하여 따 버리다. ③날렵하게 채뜨리다. (피동)채다
채다 - ①갑자기 잡아당기다. ②재빨리 짐작하다. (피동)채이다. *낚아채다 낚아채이다. 눈치채다 눈치채이다.
채우다 - [타]①단추나 자물쇠 따위를 잠그다. ②변하기 쉬운 것에 얼음을 넣어 상하지 않게 하다. ③모자라는 수량을 보태다. (사동)①일정한 곳까지 가득하게 하다. ②몸에 물건을 달아서 차게 하다.

◇ 차마-참아
차마 - 안타까운 정을 눌러 참고자 함을 뜻하는 말. *사고 현장을 차마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참아 - 어려운 고비를 넘겨. *출산의 고통을 참아냈다.

 ◇채-째
처- - (접두)'마구, 함부로'의 뜻. *처박다. 처먹다. 처때다. 처바르다
쳐- - '치어'의 준말. *쳐부수다. 쳐들어가다. 쳐죽이다. 쳐다보다.

◇ 처지다-쳐지다
처지다 - ①아래로 늘어져 내려가다. ②뒤떨어져 남다. *혼자서 처져 걷고 있다.
쳐지다 - ①발·휘장 따위가 걸려지다. ②그물 따위가 펴서 벌려져 있다. ③천막 따위가 세워지다.

◇ 척척하다-축축하다
척척하다 - 젖은 물건이 살에 닿아서 축축한 느낌이 있다.
축축하다 - 물기가 약간 있어서 젖은 듯하다.

◇ 추기다-축이다
추기다 - 가만히 있는 사람을 살살 꾀어서 하도록 하다. 선동하다.
축이다 - 물을 뿜거나 적셔서 축축하게 하다. *샘물로 목을 축였다.

◇ 추키다-치키다
추키다 - ①위로 가뜬하게 추슬러 올리다. ②힘있게 위로 끌어 올리거나 채어올리다.
치키다 - 위로 끌어올리다.

◇ 치근거리다-추근추근
치근거리다 - ①싫어할 정도로 몹시 지분거리다. ②귀찮아할 정도로 조르다.
추근추근 - 다랍게 느껴질 정도로 검질기고 끈덕진 모양. *추근추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타】

◇ 터앝-텃밭
터앝 - 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
텃밭 - 집터에 딸린 밭.

◇ 퉁기다-튀다-튀기다
퉁기다 - ①버티어 놓은 물건을 틀어지거나 빠지게 건드리다. ②뼈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다. ③기회

               가 어그러지게 하다.
튀다 - [자]①갑자기 터지는 힘으로 세게 나가다. ②공 같은 것이 부딪쳐서 뛰어 오르다. ③위험을

                  피하려고 갑자기 달아나다.
튀기다 - [타]①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놓아 내뻗치다. ②건드려서 갑자기 튀어 달아나게 하다.

                  ③끓는 기름이나 불에 익혀서 부풀어 오르게 하다.


◇ 트다-트이다-타다
트다 - [자]①틈이 생겨 사이가 벌어지다. ②(추위 등으로)살갗이 벌어지다. ③(싹이나 눈 등이)새

                   돋아 나오다. ④날이 새느라고 동쪽이 훤하여 지다. [타]①통하게 하다. ②스스럼없

                   는 관계를 맺다. ③(금지하던 것을)풀어놓다.
트이다 - ①거리끼는 일이 없어지다. ②생각이나 마음이 환히 열리다. [준]틔다
타다 - ①(양쪽으로 갈라서)줄이나 골을 내다. ②(속을 드러내기 위하여)베거나 째서 쪼개다. ③(낟알 등을)부서뜨리다.

◇ 특색-특징
특색(特色) - 보통 것과 다른 점.
특징(特徵) - 다른 것에 비겨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


【파】
◇ 파다-패다
파다 - ①구멍이나 구덩이 따위를 만들다. ②전력을 기울여 하다.
패다 - [자]곡식의 이삭이 나오다. [타]①사정없이 때리다. ②장작 따위를 쪼개다. (피동)패어지다. 팜을 당하다. *깊이 팬 웅덩이. 패이다(×)

◇ 패싸움-편싸움
패싸움 - ①바둑에서 서로 한 수씩 걸러가면서 잡고자 하는 1집의 싸움. ②패거리들이 무리지어 하

                는 싸움. [준]패쌈
편싸움 - 규칙에 따라 편을 갈라서 하는 싸움. [준]편쌈

◇ 펴다-펴이다
펴다 - [타]①젖혀 벌려 놓다. ②구김살을 없애고 반반하게 하다. ③넓게 깔다. ④세력 따위의 범위

                   를 넓히다. ⑤옹색함을 여유있게 하다
펴이다 - ①옭혔던 것이 제대로 되다. ②옹색함이 없어지다. [준]폐다

◇ 편재(偏在-遍在)
편재(偏在) - 한 곳으로 치우쳐 있음.
편재(遍在) - 두루 펴져 있음. 널리 존재함.

◇ 평가(平價-評價)
평가(平價) - ①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물건값. ②두 나라 화폐 사이의 비가(比價)
평가(評價) - ①물건의 가격을 평정함, 또는 그 가격. ②어떤 교과에 대하여 학습의 효과·발달 등을

                     측정함. ③가치를 논정함.

◇ 폐업(閉業-廢業)
폐업(閉業) - 문을 닫고 영업을 쉼. 폐점.
폐업(廢業) - 영업을 그만둠. *폐업신고

◇ 폐해-피해
    폐해(弊害) - 폐단과 손해. 폐가 되는 나쁜 일.
    피해(被害) - 손해를 입음.

◇ 포격-폭격
    포격(砲擊) - 포를 쏘아 공격함.
    폭격(爆擊) - 항공기로 폭탄 등을 떨어뜨려 적의 전력이나 국토를 파괴함.

◇ 푼푼이-푼푼하다-푼푼히
    푼푼이 - 한푼씩 한푼씩
    푼푼하다 - ①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②잔졸하지 아니하고 활달하다.
    푼푼히 - 넉넉히

◇ 피난-피란  
    피난(避難) - 재난을 피함. 재난을 피해 있는 곳을 옮김. 
    피란(避亂) - 난리를 피함. 난리를 피해 다른 데로 옮김.

◇ 피다-피우다
피다 - [자]①꽃봉오리·잎 등이 벌어지다. ②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③불이 차차 일

                  어나다.
피우다 - [타]①피게 하다. ②담배를 빨았다가 연기를 내보내다. ③난봉·소란 따위의 행동을 부리

                     다. ④수단·계교 따위를 나타내다.

◇ 필수(必須-必需)
    필수(必須) - 꼭 해야 하는 것. 꼭 있어야 하는 것. *필수과목. 필수조건
    필수(必需) -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 *생활필수품

【하】
◇ 학력(學力-學歷)
    학력(學力) - 배움의 실력. 학문을 쌓은 정도.
    학력(學歷) - 수학(修學)한 이력. *우리 회사의 사원 선발 규정은 학력(學力)순으로 뽑을 뿐, 학

                      력(學歷)제한은 없다.

◇ 한데-한테
    한데 - ①한 곳. 한 군데. ②상하 사방을 가리지 아니한 곳. 노천(露天).
    한테 - 체언 아래에서 '-에게'의 뜻으로 쓰이는 조사.

◇ 한목-한몫
   한목 - 많은 것을 한꺼번에. *부동산투기로 한목 잡았다.
   한몫 -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분량.

◇ 한참-한창
    한참 - [명]①일을 하거나 쉬는 동안의 한 차례. ②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부]한동안. *그

                      가 오기를 한참 기다렸다.
    한창 - [명]가장 성하고 활기가 있을 때. *모내기가 한창이다. [부]가장 성한 모양. *한창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왔다.

◇ 해지다-헤(어)지다
    해지다 - 닳아서 떨어지다.
    헤(어)지다 - ①흩어지다. ②이별하다. ③살갗이 터져서 갈라지다. *심하게 앓고 났더니 입안이

                         헤졌다.

◇ 허술하다-허름하다
    허술하다 - ①짜인 물건 등이 헐어서 보기에 어울리지 아니하다. ②낡아 빠져서 흘게 늦다. ③치

    밀하지 못하고 엉성하다.
    허름하다 - ①귀중하지 않다. ②허술해 뵈거나 값이 좀 싼 듯하다.

◇ 헌칠하다-훤칠하다
    헌칠하다 - 키와 몸집이 크고 어울리다.
    훤칠하다 - 길고 미끈하거나 막힘없이 깨끗하고도 시원스럽다. 훤출하다(×)

◇ 헤아리다-세다
   헤아리다 - ①수량을 세다. ②미루어 짐작하거나 살피어 분간하다. 헤다(×)
   세다 - (사물의)수효를 밝히려고 헤아리거나 꼽다.

◇ 호리다-후리다
    호리다 - ①유혹하다. ②그럴듯한 말로 속여서 끌어내다. ③매력으로 남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빼앗다.
    후리다 - ①휘둘러서 몰다. ②모난 곳을 깎아 버리다. ③급작스럽게 채서 빼앗다. ④매력으로 남

                  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꾀다.

◇ 혼돈-혼동
    혼돈(混沌) - 사물의 구별이 확연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
    혼동(混同) - ①섞여 하나가 됨. ②뒤섞어 보거나 잘못 판단함.

◇ 홀-홑
    홀 - 짝이 없고 하나뿐임. *홀몸. 홀어미
    홑 - 겹이 아닌 것. *홑이불. 홑몸

◇ 홀몸-홑몸
    홀몸 -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
    홑몸 -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 휘둥그렇다-휘둥그래지다
    휘둥그렇다 - 몹시 놀라거나 두려워서 크게 뜬 눈매가 둥그렇다.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

                       있다.
    휘둥그래지다 - 눈이 휘둥그렇게 되다.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 흔전만전-흥청망청
    흔전만전 - 아주 흔하고 넉넉한 모양. *그는 돈을 흔전만전 쓴다.
    흥청망청 - 흥청거리어 마음껏 노는 모양. 흥청방청(×)

◇ 흘금-흘긋-흘깃
    흘금 - 남의 눈을 피하여 곁눈질하는 모양. <흘끔
    흘긋 - ①눈에 얼씬 보이는 모양. ②남의 눈을 피하여 한 번 곁눈질하는 모양. <흘끗
    흘깃 - 가볍게 한 번 흘겨보는 모양.

◇ 흩다-흩뜨리다-흩어지다-흐트러지다
    흩다 - [타]모였던 것을 헤쳐 떨어지게 하다.
    흩뜨리다 - [타]흩어지게 하다.
    흩어지다 - [자]①모였던 것이 따로따로 떼어지다. ②물건 등이 널리 퍼지다.
    흐트러지다 - [자]이리저리 또는 여러 가닥으로 흩어지다.

◇ 희다-세다
    희다 - 흰빛이 나다.
    세다 - [자]머리털이 희어지다.

◇ 흰소리-신소리
    흰소리 - 희떱게 지껄이는 말.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는 말.
    신소리 - 상대자의 말을 슬쩍 눙쳐서 받아넘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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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21: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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