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늘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7)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6-0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 서로 삐지지 말고 다스려보아요^^ 퍼가요^^

stella.K 2005-06-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죠.^^

mira95 2005-06-0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애들이 화나게 할 때 읽겠사와요 ㅡㅡ;;;

stella.K 2005-06-0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비로그인 2005-06-0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미지 퍼가요..;;;

이누아 2005-06-07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stella.K 2005-06-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부자들을 태운 배가 항해를 하고 있었다. 배에 탄 부자들은 서로 지갑에 가득 찬 돈과 번쩍이는 보석을 자랑하기 바빴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만 아무 것도 내놓지 않은 채 “지금 보여줄 수는 없지만 나는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기에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해적이 나타나 배를 습격하는 바람에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값진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빈털터리로 낯선 항구에 내려졌다. 모두들 당황해하고 있을 때, 아까 그 사람이 학교를 만들어 지식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최고의 재산’은 바로 ‘머리 속에 든 지식’임을 말하는 탈무드의 이야기다. 지식이란 누구에게 나눠줘도 없어지지 않으며 자신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최고의 재산은 ‘지식’
현명한 부모라면 자녀가 장차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경제주체로서의 삶의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세상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학교에서 1등이 반드시 사회의 1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초·중·고를 거쳐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진출한다. 이 과정에서 획일화된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학교공부와 대학입시에는 그토록 신경을 기울이면서도 세상에 나와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뒷전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박사 실업자가 태반이고 청년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넘는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자녀의 소질과 창의력을 개발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미리 개발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유태인의 교육방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돈과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그것을 모으는 방법, 즉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스스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고 자신의 행복을 지켜나갈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재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은 “사람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그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어떻게 돈 버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까?

목표수립, 실천방법 교육
먼저 자녀와 대화를 하자.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그보다는 꿈과 목표 세우기, 실천방법 등을 가르쳐야 한다. 공부를 왜 하는지, 공부를 통해 장차 인생의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월트 디즈니, 빌 게이츠, 샘 월튼, 윈스틴 처칠, 오프라 윈프리 등 성공한 인물에 대한 전기를 읽히는 것이다. 아이들이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가 실천될 수 있도록 부모는 지원에 나서야 한다.
그 과정은 목표설정→ 정보분석 → 계획수립 → 계획실천 → 계획수정 및 성공의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목표는 큰 목표와 작은 목표로 나눌 수 있다. 핸드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자녀의 ‘작은 목표’가 있다고 하자. 핸드폰이 목표다. 다음 단계는 정보 분석. 핸드폰 종류, 가격대, 핸드폰 요금 종류 등에 대해 조사토록 한다. 분석 결과 50만원 짜리를 사기로 결정하면 50만원을 모으는 실천방법을 제시토록 한다. 현재 20만원이 있다면 30만원을 모아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 3만원씩 10개월 모으기’가 실천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축을 실천하고 목표보다 일찍 8개월만에 달성하면 목표를 수정하면 된다.

장래 희망 이루기, 지금부터 실천
인생의 목표 달성도 마찬가지다. 청소년들은 누구나 가슴 속에 장래 희망이 있다. 부모는 자녀의 희망을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려버리거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들, 딸이 있다고 가정하자. 부모는 가급적 자녀가 희망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자신 있게 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자녀의 목표는 ‘연예인 되기’다. 부모는 연예인의 세계에 대해 많은 자료를 수집해 자녀에게 이야기 해준다. 신문에 난 성공 스토리와 함께 무명 배우들의 힘든 세계에 대해서도 조사해 아이들이 연예인의 실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그래도 연예인이 돼야겠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연예인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연기학교에 들어가 연기수업을 받거나 춤이나 노래 등 연예인이 갖춰야 할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일들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한다. 연예인 선발시험 때 방청객으로 참석해 참가자들의 경연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의 소질, 능력 찾아야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자녀가 있으면 ‘의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자녀가 목표의식을 갖고 노력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의사란 의과대학을 나와야 하고 그만큼 공부도 잘 해야 된다는 점, 가정 형편, 개인의 소질 등을 충분히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한다.

피아노나, 스포츠, 예술 등에 대해 특별한 소질을 나타내면 그 소질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줘야 하며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는 장차 과학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그 길을 찾아주는 일에 부모가 앞장서야 한다. 아무런 소질도 없는 자녀는 없다. 부모가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동기부여를 해서 어린 시절부터 목표를 설정해 ‘고기잡는 법’을 가르친다면 최소한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글 _ 최은수 매일경제 금융부 기자(eunsoo@mk.co.kr)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결성을 주도해 청소년 금융교육의 붐을 일으킨 주인공.
저서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나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판로]프랑스, 빨간색에서 장밋빛으로 유행색 변동

프랑스에서 색깔을 간과한 거래상담은 성약 실패로 직결
2005년 5월, 프랑스는 온통 장밋빛이다. 이는 5월의 장미때문도 아니고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 노래가 다시 유행하기 때문도 아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장밋빛이 마케팅의 주종 색깔로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프랑스에서는 빨간색이 유행하였으나 유행 경향이 장밋빛으로 바뀌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인은 파란색을 가장 좋아하나 2004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파리지엔느(파리여자)는 장밋빛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밋빛은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 모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식료품에서 가전제품까지 적용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다. 프랑스 고급 식료품 체인점 포숑(Fauchon)은 음식 포장 상자에 장미색과 검정색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게 내부와 외부를 장밋빛으로 장식하였다.

                    
                                <포숑(Fauchon) 상자>      

                        

                              <포숑(Fauchon) 포스터>

                           <포숑(Fauchon) 가게 전경>
 
가정용 세제를 생산하는 Lever Faberge사는 화장실 청소용 세제 Domestos 제품을 출시하면서 용기 전체에 장밋빛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화장실 청소용 세제 용기 색깔은 흰색, 푸른색, 녹색 계열이다. 동사 사장은 타사 제품과 차별화할 필요를 느껴 과감하게 장밋빛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가전제품에서도 장밋빛이 등장하고 있다. 부엌용 가전제품 제조회사 Magimix는 전체가 장미빛인 믹서기를 최근 출시하였다.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장밋빛 믹서기는 프랑스와 벨기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생수회사 Contrex는 마크를 장미색으로 구성하고 생수용기의 일부분과 뚜껑에 장밋빛을 사용하였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www.contrex.fr)마저 장밋빛으로 칠해 놓았다.
                            
                                 < Magimix 믹서기>

                            
                                     < Contrex 마크>
 
장밋빛은 일반 공산품과 식료품만 아니라 IT 제품에까지 도입되고 있다. 프랑스 텔레콤의 인터넷 서비스 자회사 Wanadoo의 인터넷 모뎀 Live-Box는 전체가 완전 장밋빛이다.
심지어는 장밋빛을 사용한 인터넷 팝업 광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장밋빛 계열의 색이 눈에 많이 띈다.

                  
                         < 장밋빛의 인터넷 팝업 광고>
 
장밋빛 유행은 실업률이 10%를 넘고 경제가 침체 상태에 있어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싶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봄이라는 시기와 어울려 크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의 기업은 현재 프랑스에서 유행하고 있는 색깔을 마케팅에 적절히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색깔은 제품의 독자성을 확보하고 제품의 상징을 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기업이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색깔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특히 수많은 동종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규모를 불문하고 조금이라도 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색깔을 찾고 있다. 특히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 제품과 차별화를 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색깔을 이용하는 케이스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색깔에 민감한 국민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려 할 경우에는 색깔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프랑스 약국의 경우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사과빛 녹색으로 약국을 칠하기도 한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음식에도 색깔 마케팅이 적용되고 있다. 보통 모짜렐라 치즈는 탁한 흰색인데 연보라빛의 모짜렐라 치즈가 등장했다. 장봉(jambon)이라고 불리는 햄도 마찬가지다. 바랜 듯한 붉은색 또는 분홍색이 일반적이나 푸른빛 도는 장봉도 있다.
제품 색깔을 정할 때 지역마다 특별한 의미를 나타내는 색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검정색은 어떤 나라에서는 죽음을 의미한다. 보라색은 추기경을 나타나는 색이다. 스페인에서는 보라색을 금기시하지는 않지만 제품에 보라색을 사용할 경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프란 노란색은 불교를 상기시키는 색이다. 프랑스에서 핑크색은 여성 차별적인 색으로 여성 전용 제품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색깔은 또한 용도에 따라 의미를 달리한다. 소비자에게 가장 강렬한 색으로 비쳐지는 붉은색은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삶, 에너지, 심장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의미이지만 피, 폭력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이 이미지이다.
최근 색깔의 사용 목적 또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색깔의 상징성이 현재보다 약했고 천편일률적이었다. 그리고 색깔은 제품 자체를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커피와 초코렛 포장은 밤색, 생수용기는 푸른색 등의 공식이 통용되었다. 그런데 이제 색깔은 제품을 설명하기보다 제품이 주고자 하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다.
흰색은 제품이 신선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푸른색은 정결함을 뜻한다. 녹색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건강식품 분야에서는 주요 3개 기업이 거의 동시에 흰색, 초록색, 오렌지색, 녹색을 함께 사용해 용기를 디자인하고 있다. 흰색은 신선함, 초록색은 정결함, 녹색은 자연친화, 오렌지는 제품의 효율성을 의미한다. 다농(Danone)은 차별화를 위해 초록색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친화적인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IT 및 정보통신 제품은 최근 흰색을 많이 사용한다. 이는 애플의 iPod에 의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금속성 흰색은 튀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첨단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전자제품의 검정색과 은색 주종에서 흰색으로 주류가 바뀌고 있다.
프랑스 생수 시장에서는 색깔을 과감히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가 다수 있다. 생수는 일반수냐 탄산수냐를 제외하면 별로 할 얘기가 없는 제품이다. 생수업계는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보다는 브랜드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런데 생수업체 바두와(Badoit)는 최근  색깔 전략을 들고 나와 성공하였다. 전통의 생수업체 페리에(Perrier)는
일반수 용기는 푸른색을, 탄산수 용기는 초록색을 사용해 일반수와 탄산수를 구별해 왔다. 이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바두와(Badoit)는 페리에(Perrier)의 탄산수보다 조금 더 강한 탄산수를 출시하면서 과감하게 탄산수 용기 전체를 진한 빨간색으로 도배하였다. 과감한 색깔 도입은 인구에 회자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프랑스 기업은 용기 뚜껑 색깔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 크기에 알맞은 적절한 뚜껑 색깔은 고객의 눈에 쉽게 띄기 때문이다. Contrex는 생수용기 뚜껑을 장밋빛으로 하고 있으며 Fructis사는 모발 제품 Hydra-Liss 뚜껑을 장미색과 오렌지색으로 칠했다.
프랑스인은 색감에 민감한 국민이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색깔을 접하고 살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우리에게는 차이가 없어 보이는 색도 구별해 낸다. 프랑스인들은 흰색과 검정색을 수가지 색으로 분류한다. 녹색의 경우에도 사과색 녹색, 물빛 녹색 등으로 구별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명도, 순도의 민감한 차이를 구분해 낸다.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나타나는 프랑스인의 색감>

 
우리 기업은 색깔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프랑스 바이어와의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조 장신구의 예를 들면 우리 기업은 대부분 14K의 붉은 색이 도는 금색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은 붉은 색이 도는 금색은 “아프리칸 골드”로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금은 하얀빛이 도는 금색으로
11K와 18K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한국 기업은 프랑스 사람들이 아주 조그마한 색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붉은 색이 도는 14K의 금색을 샘플로 제시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색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분야는 텍스타일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 중 하나인 곤색에 있어서도 우리와 프랑스 사람들과의 개념은 분명 다르나 우리는 그 차이를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 곤색하면 우리는 푸른색에 가까운 곤색을 생각하나 프랑스 사람들이 생각하는  곤색은 검정에 가까운 곤색이다. 검정색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붉은색 계통의 검정색을 많이 쓰나 여기 사람들은 블루 계통의 검정색을 주로 사용한다. 프랑스 바이어가 요구하는 색깔을 맞추지 못해 동일한 샘플을 10번 이상 새로 제작해야 했던 기업도 있다.
프랑스인의 색깔에 대한 관념을 알지 못해 거래 성사가 연기되는 사례도 있다. 노인여성 요실금 패드 및 노인용 턱받이의 경우가 그렇다. 한국기업은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핑크색 제품을 팔고 있어 프랑스에서도 통하리라고 생각하고 핑크색 샘플을 바이어에게 보여 주었다. 이 샘플을 본 바이어는 기겁을 했다. 여성전용 제품의 경우 프랑스 사람들은 핑크색을 성차별적인 색으로 여기기 때문에 프랑스 시장에서는 절대 팔리지 않는다고 바이어는 설명했다. 바이어는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늘색으로 샘플을 다시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핑크색은 현재 유행하는 색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색인 것이다.
상기 사례와 같이 색깔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이다. 색깔이 중요시되는 제품의 경우 반드시 현지 조사를 통해 프랑스인의 색 기호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프랑스 바이어가 제품에 특정한 색깔을 넣어 줄 것을 주문하면 반드시 재삼 확인하고 바이어가 원하는 색깔로 만든 다른 제품을 요구하는 등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 보고자: 파리무역관 신철식 (paris@kotra.or.kr) >
출처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http://www.kotra.or.kr)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적오리 2005-06-03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갠적으로 장미빛이 좀 촌스럽지 않나요?^^
 

한국 부자의 9가지 유형

삼성경제연구소 포럼 ‘부자특성연구회’ 분석  

2004. 6.19 미디어다음  

부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소 포럼 ‘부자특성연구회’는 16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부자들의 선택’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부자들의 ‘돈을 대하는 유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은 평가자형, 김우중 전 대우회장은 추진가형, 이건희 현 삼성그룹 회장은 분석가형, 정주영 전 현대 회장은 리더형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연구회가 분석한 각 유형별 특징.

▲ 평가자형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예. 항상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고 믿으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땀 흘려 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지출 관리를 잘하며, 소비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즐기는데 인색하다. 투자 할 때는 안전한 자금 운용을 선호한다. 융통성은 없지만 신중하고 결단력이 있어 판단이 서면 과감히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봉사자형

민들레 영토 지승룡 사장이 대표적인 에. 남을 도와주고 돌보는데 많은 돈과 시간을 쓰는 사람으로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지출, 특히 교제를 위한 지출이 많으며, 대체로 소비적이다. 투자를 할 때도 인간 관계를 통한 정보수집에 의존한다.

▲ 추진가형

김우중 전 대우회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대표적인 예.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단 시간에 많은 돈을 벌지만 무리한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잃기도 한다. ‘돈은 성공의 잣대’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투자를 할 때도 성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현실을 판단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 예술가형

쌈지의 천호균 사장이 대표적인 예. 초월적인 것에 대한 열망 때문에 현실적·물질적인 면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돈은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수단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감정 충족을 위해 돈을 쓰며,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취약하다. 투자를 할 때도 직관력에 의존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 분석가형

이건희 현 삼성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사장이 대표적인 예. 정신적인 활동을 추구하며 자신의 욕구를 최소화해 지출을 줄이는 절약가다. 이들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무조건 모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돈을 잘 쓰지 않으며, 쓰더라고 계획적이다. 투자를 할 때도 집중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정보분석능력을 보여주지만 순발력은 부족한 편이다.
▲ 충신형

안철수 사장이 대표적인 예. 삶은 안전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많은 걱정을 안고 산다. 무엇이든 보장 받지 않는 것은 하기 꺼려 위험부담을 떠맡아야 하는 투자는 하지 않는다. ‘돈은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단’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를 절제하며, 소비를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따진다. 투자를 할 때도 상당히 신중하며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용기가 부족해 우유부단하다.


▲ 연예인형

조직으로 보았을 때는 3M, 딴지일보가 대표적인 예.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표로 구속 받는 것을 싫어하고 욕구를 억제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돈은 나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도구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충동구매를 즐기며 원하는 것을 반드시 사야 한다. 투자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성향이 강해 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 리더형

정주영 전 현대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예. 돈에 대한 욕망이 크고 돈을 가지고 힘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무리한 지배욕과 과시욕으로 어려움에 빠지기도 한다. ‘돈은 세상을 지배 할 수 있는 힘’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돈을 쓸 때도 큰 돈의 흐름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큰 지출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 투자를 할 때도 대범한 선택을 하지만 사람의 의견이나 위험요소를 무시하는 무모함을 보이기도 한다.


▲ 중재자형

최종현 전 SK회장, 구본무 LG사장이 대표적인 예. 게으른 성향이 있어 돈을 버는데 적극적이지 못하다. ‘돈은 없어도 괜찮다. 필요하면 생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돈을 쓰는데도 소극적이다. 투자 할 때는 인내심을 가지고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유연성이 부족해 장기하락국면에서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

창업멘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5-06-01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에겐 분석가형이 절실히 필요하군요

stella.K 2005-06-0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