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우울할 때는 아픈 병아리가된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눈꺼풀은 자꾸만 덮힌다.
살아 있다는 것은 버티는 것
버티는 것이 된다.
그저 두 발로 뒤뚱인다. 이리로 저리로.

ㅡ미미





시집을 읽을 때나 읽고 나서 좋은 점은
이런저런 감상이 떠오른 다는 것.
무심하게 지나치던 사물이며 관념이며
찰라로 보이는 카메라가 장착된다.

다시 시집과 멀어지면 유치해 보이지만
진정 유치한 것은 어쩌면 그런 감흥을 잃어버리고
사는 일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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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17 14: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 좋네요^^ 이런 주말에는 시가 어울리는 거 같다는~! 저는 시를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나태주 시인이나 박준시인 까지만 ㅋ) 읽으면 약간 센치? 해지는 것 같던데..다 비슷한거 같아요ㅎㅎ

미미 2021-04-17 14:21   좋아요 4 | URL
시를 복용하면 자꾸 뻔뻔해지는 부작용도 있네요ㅋㅋㅋㅋ; 박준 시집은 읽어보고 싶었고(제목땜)나태주 님의 시는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어요. 드라마로만 살짝 맛본ㅋㅋ 다음에 복용할 시가 정해졌네요!🙋‍♀️

페넬로페 2021-04-17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병아리
미미님의 창작물?
너무 좋아요^^
살아 있다는 것은 버티는 것~~

미미 2021-04-17 16:47   좋아요 2 | URL
네ㅋㅋㅋ북플에 올린 세 번째 시 일껄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시집 읽다 취해서 그만ㅋㅋㅋ

새파랑 2021-04-17 16: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제목이 시집을 읽고 나서 네요? ㅋ 미미님이 직접 쓰신거였구나 ㅎㅎ
전 ‘거미‘라는 시집에 있는 시인줄 알았어요^^ (그만큼 고퀄리티라는~!)

미미 2021-04-17 16:52   좋아요 1 | URL
모르셨었다니 다행입니다ㅋㅋㅋㅋ
‘거미‘는 완전 묵직한 시들이 담겨 있어요.
헷갈려 하시는 분들 계셔서
제가 계속 몰래?쓰나봐요ㅋㅋㅋ

초딩 2021-04-17 16: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봤던 책에서
우울은 자기 탓임을 인정하기 시작하는 것
본게 기억납니다 :-)

미미 2021-04-17 16:55   좋아요 1 | URL
오~우울은 자기 탓임을 인정하기시작하는 것?
초딩님 어떤 책인지 저 궁금해용!!

scott 2021-04-17 16: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시 속
병아리는 나!! ㅎㅎ

두발로 뒤뚱거리지 말고 오뚜기 처럼 벌떡!
주말, 황사 조심, 조심 ˃̵ ᴗ ˂̵✦

미미 2021-04-17 17:0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스콧님은 저의 비타민!😆
함께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걸어요!😎

바람돌이 2021-04-18 01: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온몸에 힘이 빠지고 눈꺼풀이 덮이면 그냥 자야지 왜 시인들은 자꾸 버티라고 하는걸까요? ㅎㅎ

미미 2021-04-18 08:29   좋아요 2 | URL
제가 쓴 거랍니다ㅋㅋ바람돌이님 정답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1-04-18 15:59   좋아요 3 | URL
어 미미님이 쓴거라면..... 미미님 시인이시군요. 세상에...
저는 세상의 모든 시인을 존경합니다. 비록 시인처럼 살지는 못하고 잠만 퍼자지만.... ㅠ.ㅠ

미미 2021-04-18 16:07   좋아요 2 | URL
어설프고 뻔뻔한 시인추종자는 확실히 저예요ㅋ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4-19 13: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찍이, 전에도 시성을 보이시더니. <살아 있다는 것은 버티는 것> 아. 격하게 고개 끄덕이는 중.^^ 미미님 이렇게 시를 쓰십시오. 저도 저 책의 저자가 쓴 줄 알았습니다요^^

미미 2021-04-19 13:23   좋아요 2 | URL
책읽기님도 계속 써주세요! 한참 부족한 저도 슬그머니 따라갈 수 있게요^^ 여기선 못쓴다고 누가 돌을 던질 수도 없으니 안심되요ㅋㅋㅋㅋ

오거서 2021-04-19 2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덕분에 유치한 일상에서 잃어버릴 뻔한 감흥을 간신히 부여잡고 보니 이런저런 감상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제멋대로인 상상력이 떨어져 나가버린 것 같아서 빨리 쫓아가서 붙잡아와야 하겠습니다. ^^;

미미 2021-04-19 20:1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제가 느끼기엔 멀리 못갔을 거예요! 은근히 주변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제 온 반가운 책들 줄 세우기.
아래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왜 책 오는날 도서관 책 빌려온건지 나도 내가 이제는 좀 난감하지만 <크리스티네,변신에 도취하다>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이것 때문에 도서관 급히 다녀온거군. 그래 잘했어ㅋ)

<초조한 마음>읽고 찾아보니 팔스타프님이 훔쳐서라도 읽어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 댓글 달아놓으신 걸 보고 안빌려올수가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품절 상태로 뜨는데 (미니북만 판매중.이 책보다 작은 듯?)이건 책 상태가 좋은 편이라 훔치고 싶긴 하다. (워워)

그리고 어제 scott님의 페이퍼에 등장한 니체의 책! 바그너랑 그렇고 그런 사이(삼각관계에 철학적 논쟁?까지)였는줄 처음 알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급히 추가주문 함.
햄릿포함 원서도 두권(..음 읽을 수..있겠지?)
어떤 아이부터 읽어야 할지 많이 혼란 스럽다.
1등만 모아놔도 순위가 갈리듯.
주문 때는 분명 다 빨리 읽고 싶어 주문 했지만
한 권 씩 읽어야 하니까.
행복한 고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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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4-14 09: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변신도취, 탁월한 선택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정작 저는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에 일종의 정이 떨어져 지금은 츠바이크를 안 읽고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군요. ㅠㅠ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URL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 왜 정이 떨어지셨어요?

Falstaff 2021-04-14 09:46   좋아요 4 | URL
제가 읽기엔 그 작품은 츠바이크의 유려한 최루성 문장이 전부였습니다.
뭐 저하고 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랬겠지요. 별점도 딱 두 개 주었는 걸요. ㅋㅋㅋ

미미 2021-04-14 09:50   좋아요 3 | URL
아 정말 슬프네요! 저는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예전에 사둔 책 읽고 집에 고이 모셔뒀지요. 음하하하.

그나저나 재미있는 책이 많이 보입니다. 전 저 가운데 가장 재밌었던 책은 <인 콜드 블러드>, <크리스티네...>였고요. 가장 재미없던 책은 니체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니체 책 중에서도 별로였어요;;

미미 2021-04-14 09:54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팔스타프님과 댓글 보고 도서관 달려감요ㅋㅋㅋㅋ이 책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아직 읽기전이지만 왠지 소장하고픈 느낌 들것같아요!<인 콜드 블러드>도 너무 기대!!
니체 이 책은 정말 후기 찾아보니 니체의 찌질함을 읽게 될것 같긴 하더라구요.;;

Falstaff 2021-04-14 09:56   좋아요 4 | URL
니체 책은 거의 재미 없어요. 저도 니체 읽으면서 죽다 깬 적이 몇 번 있습니다. ;;;
(혼잣말 : 우라질 니체 같으니라고....)

미미 2021-04-14 10:0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 이건 바그너와의 부분만 우선 읽고 차라투스트라부터 읽을지 고민 중이예요!

다락방 2021-04-14 11:25   좋아요 4 | URL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갖고 있습니다. 네, 갖고 있은지는 한참 되었어요. (안읽었다는 얘기)
그럼 이만..

미미 2021-04-14 11:29   좋아요 2 | URL
역시 다락방님! ‘읽었거나 혹은 갖고 있거나‘ㅋㅋㅋㅋ👍👍

scott 2021-04-14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줄세우기!
미미님 4월은 기냥 츠바이크 옹으로 달려요 ㅎㅎ
미미님의 알찬 쇼핑!!
행복한 고민
ʕっ˘ڡ˘ςʔ

미미 2021-04-14 09:55   좋아요 3 | URL
에잇 그럴까요?ㅋㅋㅋㅋㅋ근데 읽다만 책들이 벌써 저를 노려보고 있어요!🙄;;;;

수이 2021-04-14 0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은 언제 그 많은 책 다 읽으시면서 영어공부도 하시나요 어후 멋져요

미미 2021-04-14 09:58   좋아요 2 | URL
아 말씀들으니 아픔니다!ㅋㅋㅋㅋㅠㅇㅠ그것땜 책에 더 매달리고 있었어요! 문법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엔 꼭 다 듣고싶은데;;;

레삭매냐 2021-04-14 0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네거트의 책들과 에드가 모건 포스터
의 책이 눈에 띄네요.

포스터의 책은 저도 읽는 중입니다.

미미 2021-04-14 10:01   좋아요 4 | URL
포스터는 레삭매냐님 덕분에 궁금해져 샀어요! 인도, 이슬람 너무 모르고 궁금한 곳인데 소설에선 어떨지 기대됩니다!😊

잠자냥 2021-04-14 10:06   좋아요 5 | URL
포스터는 재미! 하면 <모리스>, <전망 좋은 방>,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이 재미로만은 삼총사입니다. 특히 <천사들도 발 딛기....> 이건 작품성으로는 떨어지지만 재미로는 정말 막장드라마급. ㅋㅋㅋㅋ 이 삼총사는 꼭 읽어보세요~~

미미 2021-04-14 10:08   좋아요 3 | URL
어머!!! 적어놓겠습니다!!👍👍

레삭매냐 2021-04-14 10:29   좋아요 3 | URL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은 절판이네요.
열린책들에서 포스터 책을 새로 내니 단가를 올려
서 나올라나요...

<모리스>는 구판으로 중고서점에 있다고 하던데
영접하러 가보렵니다.

미미 2021-04-14 10:36   좋아요 2 | URL
놀라서 도서관 검색하니 없고 (더 놀람)중고 나온거 있어 바로 주문함요! 헉 레삭매냐님 합정점 얘기한거 아니시죠?^^;;;

레삭매냐 2021-04-14 11:13   좋아요 2 | URL
네 저는 다른 동네에서 <모리스>
땡겼습니다. 전망 좋은 방도 탐나네요.

scott 2021-04-15 20:19   좋아요 1 | URL
미미님 영화 ‘모리스‘추천합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 각본상 받은 작가가 영화 ‘모리스‘ 각본가!
지금은 미모가 무너져버린 휴 그랜트가 나옴 ^ㅎ^

미미 2021-04-15 20:28   좋아요 1 | URL
오오!! 둘다 볼께요~♡
스콧님 추천 영화 따로 적어놔야 함😉

새파랑 2021-04-14 1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도 미미님 책탑을 본거 같은데 이젠 옆으로 ㅎㅎ 영어까지 읽으시다니 독서기계 AI 맞네요~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다는ㅋ 크리스티네가 일단 눈에 뜁니다^^

미미 2021-04-14 10:07   좋아요 3 | URL
가지고 있는 원서는 좀 있는데(욕심) 얇고 쉬운 책 말고는 거의 완독을 못했어요.;;; 햄릿은 얇아서 혹시?하고여ㅋㅋㅋㅋ새파랑님 저기 저 니체,도스토옙스키도 츠바이크님의 평전이예요!😆

새파랑 2021-04-14 10:14   좋아요 2 | URL
앗...그렇군요..영업당한 ㅋ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담아야 겠네요^^

미미 2021-04-14 10:2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잘하셨어요!! 슬쩍 봤는데 왜 평전 꼭 보라고 하는지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단발머리 2021-04-14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들의 면면이 너무 고급진대 여기는 댓글들도 너무 고급지네요. 저도 츠바이크 두 권 읽었다는 걸, 이 시점에 꼭 밝히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전 <낯선 여인의 편지>도 좋았어요. 물론 가끔 무심결에 욕은 튀어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04-14 13:44   좋아요 2 | URL
오~두권!! 그치만 단발머리님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 <낯선 여인의 편지>는 아직 가지고만 있어요(얇아서 아끼는?ㅋㅋㅋㅋ)

mini74 2021-04-14 1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겹치는 책 4권입니다 이리 반가울 수가.인 콜드 블러드 재미있게 읽었어요 ~~ 아. 여기 댓글은 읽는게 아니었어요. 온통 책소비를 부르는 ㅠㅠ

미미 2021-04-14 13:47   좋아요 3 | URL
정희진언니 책에서 보고 <인콜드 블러드>급 호감입니다ㅋㅋㅋㅋ역시 미니님도!! 저도 댓글들로 뭘먼저 읽을지 더 고민됨요.ㅠㅇㅠ

잠자냥 2021-04-14 14:50   좋아요 5 | URL
<인 콜드 블러드> 읽고 카포티가 마음에 드신다면....

<차가운 벽> , <풀잎 하프>,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른 목소리 다른 방>, <내가 그대를 잊으면> 순으로 추천합니다. 이상 트루먼 카포티 마니아 1위 잠자냥이 말씀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어지는 알라딘 개미지옥의 현장-

미미 2021-04-14 15:26   좋아요 2 | URL
오오!! 귀한 정보 고맙습니다~♡ 잘 적어둘께요!! 믿고 읽는 마니아 1위 잠자냥님의 개미지옥 저에겐 천국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4-14 14: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크리스티네를 일부러 안 읽고 있습니다. 혹시나 새로 나올까...기다리고 있어요. ㅠ

<인 콜드 블러드>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가 좁혀갈수록 그 쫀득한 긴장감 흐흐흐...👍

미미 2021-04-14 14:55   좋아요 4 | URL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ㅋㅋ포함해서 슈테판 츠바이크 전집 나옴 좋겠어요!!

오오! 크리스티네 시작했는데 얼른 읽고 <인 콜드 블러드> 봐야겠어요!!더 궁금🤭

coolcat329 2021-04-14 15:28   좋아요 3 | URL
어머!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ㅠ 저 소설이 실화인걸 깜빡하고 저런 막말을ㅠ 쫀득한 긴장은 취소할게요. 다만 결과를 알고 읽는거라 가해자 피해자의 간격이 좁아질수록 너무 떨려온다는 걸 저렇게 ㅠ

미미 2021-04-14 15:34   좋아요 4 | URL
맞다! 실화였죠. 으아 궁금해요ㅠㅇㅠ

행복한책읽기 2021-04-14 14: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읽은 책이 하나도 없군요. <소유냐 존재냐>는 읽은 듯하나 하나도 기억에 없기에 안 읽은 것으로. <제5도살장>은 제 눈앞 책꽂이에 떡하니 꽂혀 언제 읽을래 저를 날마다 노려봅니다. ㅋ 미미님, 행복한 고민이라니. 책은 행복입니다요. 그죠~~~~^^

미미 2021-04-14 15:01   좋아요 3 | URL
안 읽은 책이 많음 더 행복한거라고 믿기로해요~그쵸?!ㅋㅋㅋ미드<왕좌의 게임 >재밌게 봤는데 끝났을때 누군가 아직 안본 사람 너무 부럽다고 하던거 생각남요~♡

coolcat329 2021-04-14 15: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다섯 권 겹치네요~~

미미 2021-04-14 15:33   좋아요 4 | URL
😆쿨캣님 좋아하시는 책들 리뷰로도 종종 겹쳐서 믿고 찜하고 있어요!!

붕붕툐툐 2021-04-14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부자되신 미미님👍
미미님은 무얼 먼저 읽을지 행복한 고민, 저는 미미님 리뷰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
진짜 귀한 책은 도서관 책 훔치고 싶은 맘 불쑥 들 때 있지용~ㅎㅎ
원서까지 섭렵하시다니.. 새로운 AI의 탄생인 듯 합니다~

미미 2021-04-14 22:57   좋아요 2 | URL
다른건 제가 욕심이 없는 편인데 책은 꽂히면 바로 챙겨놔야 할 것 같은 욕망이ㅋㅋㅋㅋ원서는 수연님 읽는 정도 반의 반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읽고 싶어요ㅋㅋ요즘 툐툐님도 AI모드 같아요.🙆‍♀️🙆‍♀️👍

바람돌이 2021-04-14 2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책탑이 쌓여가는거지요. 저희 집의 책 탑도 나날이 쌓여가는 중입니다. 저는 분명 계속 책을 읽고 읽은 책을 빼내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제가 좋아하는 커트 보네것이 2권이나.... 너무 반가워요. 2권다 정말 좋아요. 저 벽돌책 인콜드 블러드는 지난 여름에 샀는데 아직도 안읽고 저의 책탑에 계속 쌓여 있습니다. 여름에 읽으면 서늘해 진다던데 남량특집으로 올 여름에 꼭 읽어야지합니다. ^^

미미 2021-04-15 10:24   좋아요 1 | URL
많이들 언급해 주시니 <인콜드 블러드>기대가 점점 커집니다ㅋㅋㅋ서늘해 진다니 날을 잘 잡아야겠어요! 글구 저도 늘리는 속도를 읽기가 못따라줘서 쌓이는게 좋지만 답답하기도 해요.
분명 꾸준히 책을 읽는데도 몰랐던, 훌륭하다는 작품도 끝이없어요.ㅋㅋ😆
 

<윌마의 8인The Willmar 8>
-1977년 미네소타주 윌마Willmar의 여성 은행원들이 벌인 활동

(책에는 1997년이라고 나와 있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니 1977년 12월 16일 시작했으며 
40주년이 지났다고 나온다.20년은 큰 차이다.-미미)

 은행에서 월 300달러 이상을 더 주면서 여직원과 같은 일을 할 남성 직원을채용하고 고참 여직원들에게 관리직 교육을 시키라고 하자 여직원들은 일을 멈췄다. 여직원들은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뒤적극적 평등조치 프로그램을 비롯한 요구 목록을 내걸고 파업에 들어갔다. 

여직원들은 요구사항을 쟁취하기 위해 피켓 라인을 지키면서미네소타의 매서운 추위를 견뎌냈다. 이 투쟁은 다큐멘터리 윌마의8인The Willmar 8)을 통해 영원히 각인되었다. 

p.353

빨리빨리 읽고읽고 넘어가야하는데 자꾸 이런 내용들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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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책들과 최근 구입한 책들 단체사진 올려봅니다.
어떤것부터 읽어야하나 어지럽습니다.
이럴땐 몸이 여러개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이 중에 첫 번째 책은 바로...바로...두두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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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03-27 11:48   좋아요 2 | URL
두 분이 책의 바벨탑을 쌓아올리기로 단합하시는 건가요. 미미 님이 쌓은 탑이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엄청난 높이여서 놀라고, 그에 못지 않은 탑이 사진에 살짝 걸쳐져 있어서 놀라움에 더해서 더 놀라게 되네요. 죄다 읽은 적이 없는 책들이라 부럽기까지! scott 님이 쌓아올리는 탑까지 보게 된다면 아마도 까무라칠 것 같은 예지몽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

미미 2021-03-27 12:02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scott님 탑 아까 공개됐어요!!ㅋㅋㅋ달콤한 탑입니다. 🤭 오~책의 바벨탑이라니 제탑은 부족하지만 말씀 자체로 훌륭한 비유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3-29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질서 너머> 오늘 구입했어요ㅎ

미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ㅎ 다시 열심히 책 읽겠습니다. 즐독하세요^^~

미미 2021-03-29 12:34   좋아요 1 | URL
오~정말 오래간만이예요!!
전 처럼 영화도책도 리뷰 자주 올려주심 좋겠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03-30 09:27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전처럼 책, 영화 많이 보고 리뷰도 자주 올리면 좋겠네요ㅎㅎ

츠바이크도 읽어봐고 싶네요^^

다락방 2021-03-30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두께가 다들 만만치 않네요. 레이첼 읽게 될 미미님이 부럽습니다. 꺅 >.<

미미 2021-03-30 16:54   좋아요 0 | URL
레이첼 읽었어요!ㅋㅋ영화도 보고싶었는데 구하기 힘드네요. ㅠㅇㅠ 이제 레베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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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인생에 대해 늘 무언가를 두려워합니다. 약해지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치열해야 한다며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진지하고 심각하게 열심히 산 만큼보답이 돌아오느냐 하면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 사실에 우리는 상처받고 불안해하고 노력이 부족하다며 또다시 스스로를채찍질하지요. 그런가 하면 이런 반복 속에서 인생이 끝나버리는 게 아닌가 싶어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행복이란, 노력 끝에 찾아오는 게 아니라 의외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게 아닐까요?
- P10

왜냐하면 큰 행복은 자그마한 행복을 보이지 않게 하니까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큰 행복이 아니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고 마니까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월급, 좋은 대우에 익숙해지면거기서 벗어나는 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좀 더, 좀 더"라고 요구하게 되고, 나아가 무섭게도 그 좋은 환경이 행여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와 분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자유로운 정신은 점차 사라지고, 인생은 공포와 불안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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