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 거꾸로 읽기 7권>

이는 마치 동일한 간격을 두고 무한 반복되면서 새로운 모티프나 음조의 변화, 주제의 ‘반복‘
을 지나치게 화려한 준비 부분과 더불어 — 가져오는 베토벤의 그 질문하는 듯한 악절과도 비슷했다. 하지만 그와 달리샤를뤼스 씨와 쥐피앵의 시선은, 적어도 일시적이긴 했지만뭔가에 이르고자 하는 목적이 없다는 점에서 아름다웠다.  - P22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듯이, 같은 악덕을 가진 사람들도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다.  - P82

그 악덕이란, 같이 있으면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중단하는 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혼자 떠들어 대기를 좋아한다는것이었다. 어느 유명한 소네트 가 말하듯, 그 병에는 어떤 약도 없다고 즉시 판단했으므로, 그들은 침묵을 지키는 대신 상대가 뭐라고 지껄이든 상관하지 않고 각자 지껄이기로 작정했다. 이것이 바로 몰리에르의 연극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다른 것을 말하는 데서 생기는 그런 웅성거림을 만들어 냈다.
남작은 우렁찬 목소리로 시도니아 씨의 가냘픈 목소리를 덮으면서 자신의 우세를 확신했다. 그렇지만 시도니아 씨를 저지하지는 못했는데, 샤를뤼스 씨가 숨을 고르고 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연설을 계속해 대는 스페인 대귀족의 속삭임이 그간격을 메꾸었기 때문이다. 

(그림이 그려진다. 이런 묘사 너무 웃김ㅋ) - P83

그러나 때로 미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사이에 우리 속에 머무르며, 또 우리가 거짓이라고 생각하면서 했던 말이 임박한 미래에 있을 현실을 그려 내기도 한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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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02 2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너무 무서워요 ㅋ 아 저 아직 3권 제대로 읽기 시작 못했는데 ㅎㅎ

미미 2021-06-02 23:3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저 새파랑님 속도에 무서워서 매일 읽고 있는데요!🙄😁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금정연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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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은 정말 재밌었는데 후반부 지루한 면이 없지않다. but 뒷쪽 장 그르니에와 알베르 카뮈 이야기는 여러모로 좋았다. 저자도 밝혔듯 이 책은 문장론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인물과 사상, 시사IN,프레시안 등 여러 잡지와 신문에 들어간 서평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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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06-02 11: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금정연이 소설 쓰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 친구들처럼 쓰려나 아니면 다른 번뜩이는 작품을 쓰려나 하고. 앗 이 책도 읽지 못했네요 나름 금정연 팬이라고 떠들고 다니는데 ㅎㅎㅎ

미미 2021-06-02 11:48   좋아요 5 | URL
저도 그래서 웃다가 바로 이 분 소설 있나 찾아봤었어요ㅋㅋㅋㅋ저는 처음인데 많이들 알고 계시나봐요. 수연님이 팬이라 하시니 다른 작품도 더 읽어볼래요~♡

수이 2021-06-02 11:52   좋아요 4 | URL
금정연 전전 알라딘 인문MD 였어요. 그때는 글 이렇게 잘 쓰는지 몰랐는데_ 요즘 육아에 몰빵중이시던데 소설 쓰면 어떨까 진짜 궁금해요. 전 팬인데 한 권 읽었어요 ㅋㅋㅋㅋ 🤣 그 책 읽고 팬 된 건데 나이롱 팬이네요;; 금정연 첫 책 있어요. 그거 읽어보세요 미미님

미미 2021-06-02 12:37   좋아요 4 | URL
어머! 수연님 댓글 보고 검색해보니 알라딘 MD뜨네요ㅋㅋㅋㅋ 이 책에서 인터넷서점 언급한게 알라딘이었군여!! 더 좋아짐요! ㅋㅋ찾아서 읽어볼께요😆

새파랑 2021-06-02 12: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밑줄 그은 문장보면 재미있을거 같았는데 앞쪽에 몰빵했나 보네요 ㅋ 그래도 긍금~~!

미미 2021-06-02 12:56   좋아요 4 | URL
날짜를 보면 순차적인것도 아닌데 그랬어요.ㅋㅋㅋ 그래도 재밌는 부분들 너무 좋았고 카뮈 부분은 울컥해요~🥲

페넬로페 2021-06-02 13: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제목 읽을때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이라고 착각합니다
저는 미미님이 젤 처음 올려주실때 인용한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을 넘 잘 읽고 있어요
다른 책 제쳐두고 읽고 있습니다^^

미미 2021-06-02 14:03   좋아요 4 | URL
저는 찜만 해두었는데 페넬로페님 잘 읽고 계시다니 기대됩니다~^^♡

scott 2021-06-02 15:35   좋아요 4 | URL
미미님이 읽는거
저도 마구 따라읽는
나는야 따라쟁이,쟁이 ~(‾⌣‾~)

미미 2021-06-02 15:46   좋아요 4 | URL
저도 스콧님 따라쟁이~^^♡ ❀´ ¸.☆¸.✿¸.•°*”˜ƸӜƷ˜”*°•.•.¸ღ¸☆´ ¸.✿´´

2021-06-02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02 15: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6-02 2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궁금! 앞부분이라도 건지면 장땡!ㅋㅋㅋㅋㅋ

미미 2021-06-02 22:5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귀여운 툐툐님 말씀이 정답~♡ 뒷부분도 카뮈부분 건졌지용!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6-03 0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흠. 미미님 평이 구매욕을 낮춰줬음요. 땡큐~~~^^;;;;

미미 2021-06-03 07:42   좋아요 0 | URL
유어웰컴ㅋㅋㅋㅋ그래도 빌려보셨다가 구매하실수도 있습니다.^^*ㅋㅋ
 

드디어 책장이 도착했습니다. 조립해서 책상위에 올린다음 읽은 책은 모두 다른 책장으로 옮기고 읽을 책들 위주로 대충 정리 마치고 사진부터 찍어 올립니다.
이제 쌓아올린 책이 쓰러질까봐 중간에 꽂힌 책들 뽑느라 애먹었던 시간들 안뇽. 찾는 책이 안보여서 찾다가 포기하고 시무룩했던 시간들 안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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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5-27 20: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깔끔하게 정리됐네요~보기 좋습니다.

미미 2021-05-27 20:48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ㅋㅋ덩달아 머릿속이 정리된 기분이예요^^*

그레이스 2021-05-27 20: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네요!

미미 2021-05-27 20:49   좋아요 4 | URL
ㅠㅇㅠ감사해요.속이 후련합니당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5-27 20: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탐납니다. 시무룩 안뇽~~~~ 미미님 방긋방긋^^

미미 2021-05-27 20:51   좋아요 5 | URL
헤헷ㅋㅋ감사해요.책탑쌓기도 안뇽! 방실방실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5-27 20: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름답게 정돈되었네요ㅎㅎ이전 책상 모습도 인간미와 정감(ㅋㅋ) 넘치는 풍경이었는데 자 이제 얼마나 가나 볼까유…(ㅋㅋㅋ)

scott 2021-05-27 20:54   좋아요 5 | URL
맞습니다
열반인님
인간미와 정감 넘치는 풍경이였죠
제자리에 책 꽂아두는 기쁨에 뿌듯 뿌듯~~

반유행열반인 2021-05-27 20:57   좋아요 4 | URL
저 방금 인간미와 정감 느끼러 비포 사진 찾아 주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내려갔다 왔어요. 그 사이 엄청 읽고 쓰신 미미님!!!!

미미 2021-05-27 20:58   좋아요 5 | URL
앗ㅋㅋㅋㅋㅋㅠㅇㅠ안그래도 지금 다 꽂은게 아니라서;;;혼란은 벌써 시작이예요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5-27 21:00   좋아요 4 | URL
각잡히고 정돈된 건 자연의 본디 모습이 아니니 두려워 마옵시고 ㅋㅋㅋ저도 책 정리하다 빈사상태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 되어서 고생하신(실)거 막 느껴지네요.

미미 2021-05-27 21:00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이 책상 좌우는 지금도 인간미와정감 넘치고 있습니다ㅋㅋ

미미 2021-05-27 21:04   좋아요 4 | URL
열반인님저번에 이사 하시고 책장 여럿 보여주셔서 놀란던 기억이 나요ㅋㅋㅋㅋ보여주신 것보다 많을텐데 따라가렴 저 멀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5-27 21:09   좋아요 4 | URL
다 보여드렸어요 ㅋㅋ어린이책도 많고 해서 알라딘마을에서 저는 그냥 쭈글이 수준 아닐까요 ㅋㅋ

미미 2021-05-27 21:15   좋아요 3 | URL
아ㅋㅋㅋㅋ그래도 열반인님이 저보다는 더 많아보이던데요. 지금 들어가보니 읽은 책도 훨 많으시구요!(글도 작가수준)제가 쭈글이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5-27 21:46   좋아요 2 | URL
천부당만부당 하옵니다 거두어주소서 ㅋㅋㅋ 사서 처박아둔 책은 많을 수도 있는데 다른 건 알 수가 없사옵니다…

scott 2021-05-27 20: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완벽한 책장 미미님 진정한 책 탑이 완성되었네요.
팔을 뻗으면 닿는 곳에 손택여사님과 페미니즘 책들 그리고 옆에는 마르셀 옹!
자우메 카브레는 최근에 구매 한 책이라서 마르셀 옹 옆에 ㅎㅎ
러시아-전쟁-혁명에 관한 책들은 2층에!
3층에는 비교적 가볍고 한손에 잡히는 세계 문학 !

.....∧_∧
.. ( ̳• ·̫ • ̳) ♡
┏ー∪∪━━━━━━━━┓
♡°•.미미님 진정한 독서人 .•°♡
┗━--━━━━━•━━━┛

미미 2021-05-27 20:55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역시 스콧님👍지난번 스콧님이 조언해주신 대로 정리해봤지요^^*

페넬로페 2021-05-27 20: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무슨 인테리어 잡지 보는 줄 알았어요~~
넘 깔끔하고 멋져요^^
저것들이 곧 읽을 책들? 와우👍👍

scott 2021-05-27 20:55   좋아요 5 | URL
페넬로페님 우린 시야에 안보이는 책상 아래에 가득!
할것 같습니다 ʚ(>ᴥ<)ɞ

미미 2021-05-27 20:56   좋아요 6 | URL
감사해요ㅋㅋ이제 당분간 구매는 자제하고 이 친구들 읽으려구요!이번에 또 결심;;^^*

페넬로페 2021-05-27 22:28   좋아요 3 | URL
네, scott님 말씀처럼 점점 책이 ㅎㅎ
저도 당분간 절대 책 안사려고 해요^^
근데 책 안사고 집에 있는책 읽으면 되는데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어휴^^

독서괭 2021-05-27 21: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고생하셨어요! 저의 읽을 책들 책장과 겹치는 것- 페미니즘의도전과 젠더모자이크가 있군요!

미미 2021-05-27 21:06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젠더모자이크>다음달 여성학 읽기책 저도 함께 합니당ㅋㅋㅋㅋ

새파랑 2021-05-27 2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장 너무 멋지네요.<나는 고백한다> 표지랑 정말 똑같네요~!! 겹치는 책 있는지 확대해보니까 9권 밖에 없지만 ㅜㅜ 완전 축하드립니다^^

미미 2021-05-27 21:08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나는 고백한다>읽기 시작해 그냥같이 올린건데 표지가 마침 책장이네요!!흐흐😆

붕붕툐툐 2021-05-27 21: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음~ 정리된 책장이 주인 닮아 사랑스럽네요~ 시무룩한 미미님 상상하니 너무 귀여우심~ 저는 약간 이전 스타일을 선호하는 인간이지만, 미미님이 행복하시다면야 저도 행복~♡♡

미미 2021-05-27 21:42   좋아요 5 | URL
♡.♡사랑스러운 툐툐님도 참!ㅋㅋ감사해요~금방 이전처럼 될 가능성 무궁무진합니다. 이미 사진과는 달라지는중ㅠㅋㅋ

잠자냥 2021-05-27 2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름답군요~~~!

미미 2021-05-27 22:16   좋아요 5 | URL
감사해요^^*잠자냥님 덕분에(리뷰올려주신 책들 요기조기) 책장이 더 아름다운거예요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05-27 22: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책장 새로 정리하셨군요. 정리하느라 시간 많이 걸리셨겠어요.
저희집에 있는 책들도 보이고, 유명한 책들도 보여서 사진 크게 하고 봤어요.
새 책장 정리하셔서 기분 좋으시겠어요. 미미님, 좋은 밤 되세요.^^

미미 2021-05-27 22:59   좋아요 5 | URL
네~♡서니데이님ㅋㅋ기분 좋아요! 아까와는 좀 달라지긴 했는데 그래도 책장의 책들이 잘 보이니 안정감이 있어요^^*

홍아름 2021-05-27 23: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 추천 받고싶어욤 !!!

미미 2021-05-27 23:59   좋아요 4 | URL
안녕하세요^^* 혹시 학생이시면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정리>추천드려요! 정말 유익한데다 재밌습니다ㅋㅋ어른이시라도 이 책을!

bookholic 2021-05-28 07: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의 chaos 속의 cosmos 책상이 더 좋았다고 소신있게 이야기 해봅니다..^^ 잘 쌓여진 책들 위로 또 책들이 쌓이는 날이 곧 올 것을 기대하며~~~

미미 2021-05-28 09:16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이미 사진찍은 뒤부터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요ㅋㅋ쌓여도 오히려 칭찬받는 곳^^*

모나리자 2021-05-28 09: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끝내줍니다~ㅎㅎ 저도 정리하고 싶어요.ㅋㅋ

미미 2021-05-28 10:07   좋아요 5 | URL
한 5분 유지했어요ㅋㅋㅋㅋ깔끔한 것 보면 정리하고 싶어지죠?ㅠㅋㅋ

초딩 2021-05-28 13: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 성지인거죠? ㅎㅎㅎㅎ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미미 2021-05-28 14:0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초딩님 감사합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데 책에 관해선 맥시멀리스트가 되어갑니다^^*

다락방 2021-05-30 15: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남의 책장 보는 일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05-30 15:5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다락방님에 비하면 소박합니다. 다음엔 다른 책장도(정리후)공개할께요!*^^*
 

어제 새벽. 한 페이지만 들여다 보고 자야지 하며 펼쳤다가 금세 끝페이지에 닿았다. 강아지똥 읽다가 흐른 닭똥같은 눈물이 아직 내 동심이 살아 있다는걸 알려주어 기뻤다. 한번씩 동화책을 읽어야겠다 다짐한 책. 예쁜 이야기.




작약이 흐드러지게 핀 뒤에 비를 맞고 축 쳐져서 (사진은 이번 비 오기 전날)맥주잔에 한자리 내 주었네요. 작약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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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5-21 09:5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요즘 한번씩 올라오는 어린이 책의 명작들을 보며 딸아이와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강아지똥!
진짜 명작이죠^^

미미 2021-05-21 10:53   좋아요 5 | URL
네! 어제쯤 황후화님 리뷰보고 바로 빌려와 읽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모나리자 2021-05-21 10: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순수한 동심을 발견하셨다니 축하드려요~ 이래서 가끔 동화책도 읽어야 해요.^^
비때문인지 더 촉촉하개 다가오네요.ㅎㅎ

미미 2021-05-21 10:18   좋아요 5 | URL
그렇죠? 돌아온 동심 놓치고 싶지 않네요^^* 아 정말 비가 와서 딱이었어요~♡

scott 2021-05-21 10: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권정생 작가님이 남기고 간 작품 모두 읽는 이들의 마음속에 민들레 꽃 씨를 뿌려주고 가셨죠
오월의 ‘강아지 똥‘ 장바구니 속으로 ~~@@
ଘ(੭*ˊᵕˋ)੭»ㅡ❥* ৳৸ᵃᵑᵏs T৹ᵎ *

미미 2021-05-21 10:20   좋아요 4 | URL
역시역시 스콧님~♡ 다른 작품들도 찾아봐야겠군여! 제 마음속에도 민들레 꽃씨가 잘 자리잡았어요~^^♡

그레이스 2021-05-21 10:1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옛날생각 나네요^^
권정생작가 글에는 뭔가 우울함이 있다고 해야하나...
저는 중간에 강아지똥이 왜 자아비판을 하는지 아직 이해못했어요 ㅋ
민들레를 꼭 안아주는 장면은 너무 좋았구요^^

미미 2021-05-21 10:24   좋아요 4 | URL
다른애들이 개똥이라고 더럽다 놀려서였을까요?ㅋㅋ
아 마지막 장면 그림도 완벽했어요~^^*♡

바람돌이 2021-05-21 10:3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들 어릴때 이 책 싫어하던데요. 너무 슬프다고.... 처음 볼때 울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봐서 저만 두고 두고 봤어요. 요즘 이런 책들 다시 나오는거 보면 그림책 중에서 진짜 좋아하던 것들은 남 주지 말고 몇권이라도 가지고 있을걸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당연히 강아지똥도 그 중에 하나!!

미미 2021-05-21 10:49   좋아요 5 | URL
그렇네요! 동심을 잃었다고 생각될때 한번씩 들여다보기도 딱일듯해용^^*♡ 아이들은 또 모를 수 있죠. (동심)가진자들의 시크함?ㅋㅋㅋ

모나리자 2021-05-21 10: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많은 그림책 다 없앤 것이 정밀 아쉽네요...

미미 2021-05-21 10:50   좋아요 5 | URL
몇가지 다시 모아 컬렉션을!ㅋㅋㅋ

새파랑 2021-05-21 10: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젠 동화까지 섭렵하는 미미님~! 슬프다니 읽어보고 싶네요. 주말에 도서관에서 빌려봐야 겠어요^^

미미 2021-05-21 10:53   좋아요 5 | URL
네ㅋㅋ몇 페이지 안되는데 뭉클하고 좋았어요^^*♡

페넬로페 2021-05-21 11:08   좋아요 6 | URL
새파랑님!
혹시 ‘마당을 나온 암탉‘
읽으셨나요?
안읽으셨다면 강추입니다^^
도서관 가신김에 ㅎㅎ~~

붕붕툐툐 2021-05-21 11:2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가끔 꺼내보는 동심 좋네요~ 미미님이 일으키신 동심 바람~ 저도 남아 있는지 도서관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미 2021-05-21 11:35   좋아요 4 | URL
네ㅋㅋ툐툐님도 동심의 세계롱~♡

독서괭 2021-05-21 13: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참 순박하고 예쁜 책이죠~ 화려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그래도 아이들이 보더라구요.

미미 2021-05-21 13:23   좋아요 4 | URL
네!! ^^*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는것도 아닌데 여운은 오래 남았어요~♡

서니데이 2021-05-21 23: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너무 예뻐서 봤는데, 하얀 작약이었네요.
나무에 핀 작약은 꽃다발로 받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예요.
사진 잘 봤습니다.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미미 2021-05-21 23:45   좋아요 4 | URL
꽃이 잔뜩 핀 뒤에 비를 많이 맞아서 사진보다 축 늘어졌더라구요. 집안으로 모셔다 물에 담그니 향도 좋고 눈도 즐겁네요^^* 서니데이님도 주말 잘보내세용~♡

mini74 2021-05-22 11: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은 그냥 아이 그림책이 아닌것 같아요. 커서 읽어도 나이가 들어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해요 권정생 선생님 삶과 참 닮은것 같아요

미미 2021-05-22 12:07   좋아요 4 | URL
오 많이들 작가님을 알고 계시네요~이분의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얄라알라 2021-05-22 19: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작약을 집안에 들여놓으셨네요^^ 저도 4월에 직거래로 박스로 샀었는데, 작약 실제로는 키가 어떠한지 잘 몰랐어요. 이렇게 아담하네요. 어른 가슴께는 올 높이로 크는 식물이겠거니 상상했는데^^ 아름다워요

미미 2021-05-22 19:59   좋아요 2 | URL
그쵸?! 향도 좋아요! 작년까진 피고 지는 것 구경만 했는데 올해는 좀더 가까이서 오래 구경하고 싶기도 했어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면 하루만에 활짝이예요^^*
 

그래서 소크라테스 머리칼이...

소크라테스의 목적은 모욕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밝혀 일종의 지적 광합성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정원사였다.
"마음속에 당혹스러움을 심고 그것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것만큼" 그가 좋아하는 것은 없었다.

이렇게 당혹스러움을 심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었다. 자신의 무지가 드러나는 것을, 특히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는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소크라테스의 대화는 종종 격앙되곤 했다. 《고르기아스》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렇게 말했다. "소크라테스, 나는 당신 말을 이해할 수 없소. 그러니 당신 말을 이해하는다른 사람을 찾으시오. 당신은 폭군이오, 소크라테스, 이 논쟁을끝내거나, 아니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논쟁을 벌이시오." 가끔은심한 말 이상의 것이 오가기도 했다. 3세기에 활동한 전기 작가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는 "사람들은 주먹으로 [소크라테스를] 때리고 그의 머리카락을 뜯어냈다"고 전한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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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21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우 노우! 뜯겨나갔더거였군요 ㅎㅎ

미미 2021-05-21 00:39   좋아요 2 | URL
ㅋㅋ아무래도 그런것 같아요.ㅋㅋㅋ

볼빨간레몬 2021-05-21 18: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크라테스 머리칼‘ 한 줄에 빵터졌네요. 평생 안 빗었나 해그리드보다 심한 것 같단 생각하긴 했는데, 정원사라 그랬군요ㅋㅋㅋ

미미 2021-05-21 18:44   좋아요 3 | URL
정원일을 적당히 했음 좋았을텐데요ㅋㅋㅋㅋ해그리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