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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4-01-18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 멋지시네요.

전 악필 중의 악필이라 ㅎㅎ

파트로네스와 클리엔테스 이야기
가 생각나네요.

미미 2024-01-18 17:10   좋아요 1 | URL
못난 글씨인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평소에는 저도 악필입니다^^
 


  



함께 원서 읽기 하는 분들이 열심히 공부 흔적을 남겨주고 계셔서 (눈이 부셔요ㅎㅎ) 저도 허접한 흔적이지만 공유해 봅니다. 저의 경우 진도는 오늘 12챕터까지 나갔고요. 복습하면서 챕터마다 사진에 나온 것 처럼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ㅡ글씨는 엉망이지만 공부 열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소망에서 용기를 내 올림. 그러니 마음으로라도 욕하지 마세요. 제발...다 들려..ㅋㅋㅋㅋ ㅡ 주요한 단어나 내용, 그리고 간단한 정리까지를요. 솔직히 지금까지 '암흑시대'가 뭔지 잘 몰라서 그냥 기존에 봤던 영화들를 떠올리며 워낙 자잘한 전쟁이 많아 암흑시대라고 불렀나? 그 시기 영화들은 또 다 화면이 어두워...무식하게 결론짓고 넘어갔는데요. 역시 이런 식으로 '모르는 것'을 찾아보지 않으면 모호하게 남은 기억이 많아져 바보로 살게 되는구나 반성했습니다. 아무튼 이제 습관이 잘 굳어져 힘들이지 않고 원서 읽기 하고 있네요. 하...2권도 너무 재미있어요. 이런 느낌이면 어떤 원서도 평생 읽어나갈 수 있을듯한 기분.




*암흑시대: 브리튼 초기 시대 많은 사람들이 글자를 몰라 읽거나 쓸 수 없었고 그러므로 이때에 남겨진 기록이 많지 않음. 시나 노래, 이야기로 당시 몇몇 전설, 영웅담 등이 남아 있음. (대표적으로 '베어울프')


*중세: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의 시대를 '중세'라고 함


*영타 너무 느려서 매일 연습 중인데 (매일 해도 쉽게 늘지 않아 슬픈) 그래서 시간을 아끼고자 아날로그로 기록하는 겁니다. 















아무튼 저도 공부중. 함께 읽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매일이라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단지 성실한 태도나 반복된 습관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음이다. 기분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음이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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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7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우 멋져요! 저도 하려고 계속 생각중인데 영어는 이상하게 참 잘 안되네요 ㅠㅠ

미미 2024-01-17 13:57   좋아요 0 | URL
저 이 책 읽으면서 다락방님이 자주 떠올라요. ‘이 부분 좋아하실텐데‘, ‘이걸로 에세이 같은
페이퍼를 쓰실 텐데‘ 하면서요ㅋㅋㅋㅋ 나중에라도 이 시리즈 도전해보세요.(지금도 가능해요
언제라도ㅋㅋㅋㅋ) 번역서가 조금 사이즈가 큰 편인데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 풍성하고 익숙한 주제들이 나와서
어렵지 않아요. 역사 공부도 되고 지루할 틈이 없네요. 이래서 비소설로 원서 공부들을 하나봐요.

페크pek0501 2024-01-17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타자 배울 때 저는 영타가 더 쉬워서 한타보다 빨리 배웠어요. 영타는 받침이 있는 한글처럼 복잡하지 않아서요.
조금 더 연습하면 영타가 한타보다 쉽다는 걸 인정하실 거예요.
원서 읽기 파이팅!!! 이상하게도 이런 페이퍼로 저는 대리만족이 되어용~~ 정말이에요.

미미 2024-01-17 14:35   좋아요 1 | URL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한타는 아무래도 조합을 해야 하니 그렇겠죠? 머리로는 그 차이가 이해가 되는데 손가락은 왜 자꾸 헷갈려 하는 걸까요?ㅋㅋㅋ 그래도 페크님 믿고 꾸준히 해보렵니다.
대리만족이 되셨다니 올리길 잘했네요! 이 책 재밌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 저에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이 책으로 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질투도 나고 부러울 뿐입니다.(도서관에서 빌려온 번역서가 너덜너덜)

망고 2024-01-17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글씨가 예뻐요^^

미미 2024-01-17 15:42   좋아요 1 | URL
망고님!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이드 2024-01-17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타는 아마도 한타도 손가락이 기억하는 것 같아요. 저는 영타가 더 빠른데 (아무래도 영어로 일했다보니) 아는 단어들이나 문장은 생각하는 속도로 치고, 모르는 단어나 해석하면서 타이핑해야 하는 것은 느려지더라고요. 그러니, 결국 영타도 영어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미미 2024-01-17 18:06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영어로 일하셨었다니! (너무 머시써요ㅠ.ㅠ) 기본자리는 외웠는데 나머지가 계속 헷갈려요ㅋㅋㅋ
손가락이 기억해야 하는 거군요? 그러네요. 한타도 그랬어요. 저도 생각하는 속도로 될 때까지 그냥 계속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겠습니다. ^^

독서괭 2024-01-17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손글씨 노트 좋아요!!
저도 영타가 느려서.. 1권 정리할 땐 영어를 많이 넣었는데 2권은 한글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ㅋㅋ

미미 2024-01-17 19:01   좋아요 1 | URL
노트로 써보니 한글도 잘 쓰지 못하는데 영어는 더 엉망입니다.ㅋㅋㅋ 철판깔고 올렸어요ㅋㅋ
괭님 너무 잘해주고 계셔서 저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됩니다. 이 속도면 30일도 안되어 절반 다 읽겠어요.

페넬로페 2024-01-17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조만간 서재에 영어의 달인들이 출몰할 듯요. 미미 대장님과 함께요.
제가 요즘 컴퓨터 학원 다니고 있는데
영타나 한타는 긴 글 치기보다는
자리 연습을 꾸준히 해야 는다고 합니다.

미미 2024-01-17 21:29   좋아요 1 | URL
오,페페님 학원 다니고 계시군요!!
공부하는 페페님도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냥 ‘영어랑 친해지는 습관 만들기‘면 만족해요ㅋㅋㅋ
아직은 일방적인 짝사랑이에요ㅋㅋㅋ
자리 연습, 역시 초심이 중요하군요?! 매일 빼먹지 말아야겠어요

거리의화가 2024-01-18 0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노트에 적어가면서 공부중이시군요^^ 저는 요새 손목이랑 팔 상태가 안 좋아서 필사를 강제로 쉬고 있습니다.
저는 한타도, 영타도 천타 이상 나오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 직업이다보니 연습을 해야 했거든요. 시작할 때 한컴으로 연습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미님 계속 화이팅이요!

미미 2024-01-18 11:20   좋아요 1 | URL
화가님, 일 때문에 무리가 되신 걸까요? 얼른 손목, 팔이 나아지시길 바래요ㅜ.ㅜ
요즘 필사며 노트 적기에 재미붙였어요ㅎㅎㅎ 예쁘게 쓰고 싶은데 그건 잘 안되네요.
네! 저도 한컴타자로 연습중이에요. 천타 이상 나오신다니 역시 화가님!! ^^*
예전에 한글 연습 때는 게임도 하고 그랬는데 영타는 자리연습만 며칠때 반복입니다.ㅎㅎ
화가님도 남은 한 주 파이팅입니다!

레삭매냐 2024-01-18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원서 읽기의 고단함 -

그리고 보니 저도 사두고 만날
쓰담쓰담만 하고 있는 타리크
알리의 지중해 5부작에 도전해
야 하나 말아야 고민 중이랍니다.

번역책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말
이죠...

미미 2024-01-18 17:16   좋아요 1 | URL
번역 책과 함께 읽으면서 원서 읽기가 그나마 습관이 되었어요.^^

저는 매냐님 덕분에 읽어봤던 안드레 애치먼의 원서가 두권 준비되어 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듯 합니다ㅎㅎㅎ
 



  





'탈출하려면 어디로 가는지보다 

어디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 차파예프와 공허 (영화 '6번칸')




나는 덜어내고 싶은 사람인데 잘 덜어내지 못하는 사람이다. 불필요한 것들이 많은데 원하는 만큼 덜어내지 못한다. 어쩌면 나는 그저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편하고 못마땅하지만 결국 이런 걸 원하는 사람일지도. 바란다고 생각하는 혹은 착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래서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 나와 대조적인 캐릭터를 좋아한다. 소설 속 강민주는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는 삶을 산다. 하루키의 1Q84 속 아오마메도 잠시 떠올랐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강민주는 상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는 데다 지적이며 싱글이고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잠이 제시간에 찾아오지 않는 것조차 못 견딜 만큼 무질서를 혐오'하는 그녀가 굳이 매일같이 남의 하소연을 참아내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지옥이 시작되었다. 남편의 폭음, 만취 상태에서의 구타, 시집 식구들의 은밀한 종용, 운명이니 체념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무책임한 설득. 그리고 그녀가 물었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목이 터져라 소리쳐도 구하러 오는이 하나 없는 으슥한 산길로 끌려가 죽을 만큼 맞으며 당했는데, 그랬는데도 강간당했다고 이혼까지 당해야 합니까? 내가 무슨 페스트 환자예요? 왜 나만 보면 모두들 슬슬 피하고 체념하라고 합니까?




법적인 조언으로 통화를 마치면 민주는 해당 사례를 기록하고 마지막에 간략하게 의견을 남긴다. 그녀는 어떤 목적을 위해 하루하루 여성들의 불행을 채집하고 있었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은 각자의 불행을 짊어지고 있었지만 대부분 순간적인 분노로 그칠 뿐 근본적인 해결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저 상담을 통해 마음껏 답답함을 토로하고 작은 위로를 얻은 것으로 만족했다. 민주는 근본적으로 여성들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상징적인 전쟁을 치르기로 결심한다. 여성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승하라는 배우를 납치하는 것이다.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남기는 민주의 일을 돕기 위해 조용히 맡은 일들을 처리해나간다. 




여자들은 당신을 통해 환상을 보게 되고, 현실을 극복할 힘을 잃게 되지요. 그게 당신 죄입니다. 나는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정말 참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리고 이런 질문은 자신의 힘으로 해답을 얻어야 자신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 스스로 해답을 얻을 기회를 빼앗을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234





나는 어떤 일이든 강한 집념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한번 마음먹은 일이라면 그것으로 파국을 맞을망정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그런 성격은 의외로 드물다. 모두 다음에 닥칠 기회를 행여 놓칠까 전전긍긍하며 망설인다. 매사에 흐리터분하고, 간단한 일조차 결단을 못 내리고, 늘 주저주저하며 뒤를 돌아보는 소심한 기회주의자들이 나는 싫다. 그 우유부단함을 보고 있자면 그들과 같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부끄러워 견디기 힘들 지경이다. -50




그녀는 백승하를 납치하고 경찰에게 의도적으로 흔적을 남긴다. 심리학을 전공한데다 뛰어난 머리로 몇 수 앞을 내다볼 줄 알기에 언론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강민주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결말일까? 금지되었으나 그녀가 넘으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조지 윈스턴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기던 것처럼 그 여정을 충분히 만끽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에게는 소설의 결말보다도 과정이 흥미로웠다. 양귀자의 글을 읽으며 정언명령, 아포리즘적 성격이 짙다고 느꼈다. 이런 큰언니가 내게 있었더라면 조금은 더 원하는 삶에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언니라도 강민주는 동생에게 살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흐트러지고 안이한 감정에 빠져들 때 새벽의 찬 공기 같은 생기를 불어넣어 줬을 것 같다. 털고 일어나 날아야 하는 건 내 몫이지만 내가 날아야 하는 이유를 잊지 않도록 들려줬을 것 같다.









코너 앞에선 여성들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금지된 선을 넘을 것인지 그냥 그대로 머무를 것인지. 양귀자는 소설로 김지은은 현실에서 코너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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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5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휴 글이 너무 좋네요 미미 님. 저 이십년도 더 전에 그러니까 대학 시절에 이 책 읽었는데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읽는다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일 것 같아요.

미미 2024-01-15 20:5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이 소설을 이십년도 전에 읽어보셨군요!! 통쾌하기도 하고 혼나는 기분도 들었어요. 대체로 많이 웃었는데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도 다시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김서형 배우를 주인공으로 떠올리며 읽었습니다.^^

잠자냥 2024-01-15 21:24   좋아요 1 | URL
아놔 20년 전 대핫생 이런 말 하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4-01-15 21:3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러고 보니 세월 참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15 21:50   좋아요 1 | URL
맞네. 내가 그 말만 안했어도 남들이 다 이십대라 짐작할텐데.. 쩝…

새파랑 2024-01-15 2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너무너무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소설을 보는 이유중 하나가 현실에 만나기 힘든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인거 같아요~!!

미미 2024-01-15 20:57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따라서<모순>을 읽어보려다가 대출 초과라 이 책을 빌려 읽었어요! 양귀자 작가님 글을 너무 선명하고 재미나게 잘 쓰시더라고요. 맞아요! 만나기 힘든 캐릭터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요ㅋㅋㅋㅋ

페넬로페 2024-01-15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서재에 다시 등장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미미님 글을 읽으며 완전 잊었던 내용을 어렴풋이 떠올려 봅니다.
제목이 넘 멋있죠!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그러나 결코 실천하지 못하는 저 입니다.

미미 2024-01-15 23:00   좋아요 1 | URL
그러셨나요? >.< 제목이 강렬해서 궁금했었어요. 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소설인데 이제야 만났네요. 페페님도 읽어보셨군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 읽는 동안 대리만족, 통쾌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물감 2024-01-17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슴미다. 이건 본문과 상관없는 얘긴데요,
제 서재의 하얀 배경과 미미 님의 검은 배경이 확 대조됨을 느껴서요.
어쩌면 미미 님도 저랑 같은 상태가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아오마메를 얘기하셔서 더 잘 알것같은...

미미 2024-01-17 10:00   좋아요 1 | URL
그럴지도요. 하얀 배경으로 바꾸려다가 이걸로 골랐어요. 요즘 블랙이 마음에 끌리고 편안하네요. 서재에서 제 이미지와는 달리 저는 아오마메처럼 살고 싶어요. 물감님, 본문과 상관없는 얘기 좋은데요? ^^

자목련 2024-01-17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양귀자 소설, 최진실이 주연한 영화도 생각나네요.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

미미 2024-01-17 10:41   좋아요 0 | URL
소설을 읽고 찾아봤었는데 최진실은 너무 순둥이 같은 이미지라고 느꼈어요.ㅎㅎ 영화가 다시 만들어진다면 김서형 배우가 강민주 역을 잘 소화할것 같아요.

Yeagene 2024-01-18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엄청 재밌게 읽었던 작품인데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미미님 독후감은 저랑 비교도 안되게 고급지네요 ㅎㅎ

미미 2024-01-18 14:01   좋아요 1 | URL
발췌문들 때문에 착시현상일거예요ㅎㅎ
예진님도 재밌게 읽으셨군요. 대출해서 읽다가 반해버려서 다른 책이랑 구매했어요.
예진님, 요즘 왜 이리 뜸하신 거예요? 다시 서재에서 함께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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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4-01-05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 너무 귀여워요! 이 책 노트 필기하며 공부해야 하는 책인 건가요;; 지하철에서 못 읽겠네요 ㅎ

미미 2024-01-05 12:38   좋아요 1 | URL
아앗 부끄럽습니다^^ 저의 막체(막 쓴 글씨)입니다ㅎㅎ 이책의 논리가 뻗어나가는 모양새가 롤러코스터같아서 정신을 붙들기위해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거리의화가 2024-01-05 1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열공의 흔적! 저는 이 책 한페이지 읽고 살포시 내려놨었어요. 아브젝시옹 1장 읽고 들어가려고요ㅋㅋ 화이팅입니다!

미미 2024-01-05 13:43   좋아요 2 | URL
저도 관련된 다른 책을 두 권 정도 꺼내두었는데 잘 활용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ㅋㅋㅋ와...너무너무 어렵네요! 그나마 여럿이 같이 느끼는 고통이라 의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