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7 - 동백과 한란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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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17대왕 소수림왕 고구부와 고구려 18대 왕 고국양왕 이자 왕제 고이련이 7권 내내 등장한다.


공자만큼이나 대단한 인물 구부는 소설속에서처럼 백제의 부여구(근초고왕)와의 연합이 잘되었더라면 지금 우리땅의 면적이 어떨지... 그리고 그가 전파한 학문은 어떨지 가히 상상할수가 없다.


엉뚱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지닌 그가 참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왔다. 



고이련이 대단한 인물이었겠지만 구부와 있으면 왠지 작고 초라해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7년의 시간동안 이련은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자신만의 길을 발견했다. 아마도 구부의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8권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아버지이자 소수림왕의 동생 고국양왕의 이야기가 펼쳐질텐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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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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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는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인것 같다. 

매 소설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룬다.

작가를 딱히 좋아하지도 않지만 계속 읽게 되는 미묘한 힘이 있는것 같다.



이 책의 보건교사 안은영은 귀신을 볼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살아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상상력. 예를들어 야한 상상 같은거 말이다. 이런것들을 일종의 엑토플라즘 이라고 하는데 장난감 칼과 총에 은영의 기운을 불어넣어서 휘저어 없애곤 한다.



학교에 있는 한문선생님 홍인표.

그의 할아버지가 이 학교를 설립하신분. 은영이 보기에 한문선생님에게는 거대한 에너지 장막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그의 손을 잡으면 그의 기운이 안은영선생님에게로 온다. 그래서 나쁜 것을 물리쳐야 할때 그의 도움이 늘 필요로 해지게 된다. 



둘은 붙어있을수밖에 없는데 일적인 관계일 뿐이지만 남들은 둘이 사귄다고 이야기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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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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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사람에게 추천을 많이 받은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어졌다.


주인공 남자아이 "선윤재" 는 태어났을때부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게 태어났다. 의사선생님들은 편도체의 크기가 작고 뇌변연계와 전두엽 사이의 접촉이 원활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하는데...


윤재는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감정을 못느끼는 윤재를 위해 엄마는 매일 매일 교육을 시킨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웃는다 -> 똑같이 미소를 짓는다. 이런식이다.


'희로애락애오욕' 의 감정을 가르쳐주고 정상범주에 속해서 문제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윤재가 열여섯이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셋은 냉면을 먹으러 버스를 타고 외식을 하러 갔다가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고 윤재는 마침 겨울방학이라 헌책방을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윤재를 도와주는 2층 빵집아저씨. 전학생 윤이수와의 우정이야기.

도라를 만나며 윤재가 경험한 신비한 감정들..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게 태어났지만 2차성징을 겪으며 어쩌면 윤재의 감정이 조금 생겨난것 같이 표현한 부분을 보며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에 생각해볼수 없는 사람의 종류라서 '감정' 의 결여가 이렇게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나 ..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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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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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의 프리즘.

예진, 도원, 호계, 재인 이 네 사람이 주요인물로 나온다.


처음에는 예진과 도원, 호계와 재인의 이야기만 나오는데 중간에 예진과 호계가 친구가 되더니 네 사람이 공연관람을 위해 함께 만나는데 알고 보니 도원과 재인이 인연이 있었던 것.



큰틀에서는 사랑이야기라고는 하는데 읽다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마음을 몽글거리게 하는 글귀들이 많았는데 마지막이 가장 좋았다.



예진은 프리즘을 조심스레 집어 들어 흰벽에 대고 햇빛을 통과시켰다. 작은 조각이 뻗어내는 아름다운 빛깔, 길고 짧은 파장의 빛이 벽위로 자연스럽게 용해되어 색깔은 분명하지만 색간의 경계는 흐릿한 부드러운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아름다워도 상처받아도, 아파서 후회해도 사랑이란건 멈춰지지가 않는다. 사랑의 속성이 있다면 시작한다는 것, 끝난다는것, 불타오르고 희미해져 깨진다는것. 그리고 또다시 다른 얼굴로 시작된다는 것. 그 끊임없는 사이클을 살아있는 내내 오간다는것.

그렇게 원하든 원치않든 사랑은 영원히 계속된다. 뜨거운 도시의 거리위에서, 한겨울에도 늘 여름인 마음속에서, 태양이 녹아 없어질때까지, 우주가 점이 되어 소멸하는 그날까지.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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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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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원래 좋아하는데 살인사건이 늘 나오다보니 가끔 읽게 된다.

그래도 한번씩 읽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있다.


이 책은 <마력의 태동> 이라는 속편이 나와있는 책으로 뇌과학과 미스테리, 살인사건 등등의 소재가 결합된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많이 나오지만 인물마다 색깔들이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다채롭다.


주인공 우하라 마도카가 초등시절 휴가기간을 맞아 외할머니네에 방문을 한다. 

아빠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열두살 소년을 위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수술 일정이 잡혀서 같이 올 수 없었다.


그리고 외갓집 근처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미도카의 엄마가 목숨을 잃는다. 

그후로 8년...



아카쿠마 온천여행을 갔던 영상 프로듀서 "미즈키요시로" 씨가 산책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두달 후 이번에는 도마테온천가에서 영화배우 "나스노고로" 가 사망한다.

지구과학교수인 아오에는 두 사건을 조사할 기회가 생겼고 한 소녀와 그리고 아마카스 사이세이 감독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한편 아자부기타 경찰서의 나카오카 형사는 석달전쯤 미즈키 미요시 라는 할머니로부터 아들이 걱정된다는 편지를 받았었는데 그 아들이 "미즈키요시로" 였던 것. 

사건을 조사하다가 아오에 교수님과도 만나게 되고 하나씩 알아간다.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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