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 드립 2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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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유가오카의 카페 육분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이 카페는 평범한 카페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한쪽에 색다른 진열대가 있고 선물들이 놓였다.


누구든 맘에 든 사람은 가져갈수 있고 다만 동일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진열대에 남겨야 한다.


선물을 놓고, 가져가는 이들.


이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요시카와 지마" 카페의 마스터 히다카와 작가이자 히다카의 동업자 다쿠.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에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따뜻하게 나를 감쌌다.



지마에게도 이곳에서 알바를 하게 된 큰 이유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소설속으로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에미리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의 2층에서 지마.히다카. 다쿠.간씨.준. 아야카.히다카의 딸 '린', 가시무라 쇼고, 아에씨가 모여 즐겁게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장면이었다.


작가의 말을 보니 3권이 언젠가는 나올것 같은데 언젠가... 볼수 있기를...

2권이 출간된것도 5년이 넘어서...중단된것일까봐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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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 드립 1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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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유가오카의 카페 육분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이 카페는 평범한 카페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한쪽에 색다른 진열대가 있고 선물들이 놓였다.


누구든 맘에 든 사람은 가져갈수 있고 다만 동일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진열대에 남겨야 한다.


선물을 놓고, 가져가는 이들.


이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요시카와 지마" 카페의 마스터 히다카와 작가이자 히다카의 동업자 다쿠.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에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따뜻하게 나를 감쌌다.



지마에게도 이곳에서 알바를 하게 된 큰 이유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소설속으로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에미리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의 2층에서 지마.히다카. 다쿠.간씨.준. 아야카.히다카의 딸 '린', 가시무라 쇼고, 아에씨가 모여 즐겁게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장면이었다.


작가의 말을 보니 3권이 언젠가는 나올것 같은데 언젠가... 볼수 있기를...

2권이 출간된것도 5년이 넘어서...중단된것일까봐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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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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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파랑> 을 재미있게 읽어서 기대를 했고 <나인> 역시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SF소설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나인은 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손톱아래서 싹이 나고 식물들이 재잘거리는 것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모가 운영하는 "브로멜리아드" 화원 앞에서 동갑 친구 승택을 마주치는데 승택은 나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나인은 인간이 아니라 식물이고 누브족이며 먼 행성에서 지구로 왔다는... 

나인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모는 나인이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황당한 이 사실을 6년 친구 미래와 현재에게 쉽사리 털어놓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셋은 뭔가 비밀을 감춘 겉도는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나인은 실종된 선배 "박원우" 의 행방을 식물을 통해 알게 되고 결국 친구들에게 털어놓게 된다. 사건을 덮은 어른들과는 달리 미래와 현재는 나인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주며 힘을 보태 준다.


설정은 SF 였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의미에서는 스릴러, 미래와 현재 이야기를 보면 우정을 그린 천소년 소설 느낌이었다.


나는 SF에 큰 거부감이 없던 탓인지 재미있게 봤지만 호불호가 있는 책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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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여름 - 이정명 장편소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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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 <별을 스치는 바람> 을 통해서 읽어본 이정명 작가의 글은 역사관련 소설들이었다.


이번 작품은 화가와 그가 어릴적 일어났던 여고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라 장르가 전혀 달랐지만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범인에 대해서 그리고 그날밤 일들에 대해서 끝까지 읽어야 알수 있는 구성에 감탄하며 책을 읽었다. 


하워드 주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해리는 암울한 어린시절을 보낸탓인지 어딘지 모르게 광기어린 성격이 존재했는데 이 소설 전반에 흐르는 두근거림과 긴장감에 큰 역할을 했던 캐릭터였다.


그리고 한조의 그림에 대해 잘 가공된 글로 홍보역할을 해서 일약 스타화가덤에 오르게 된 상황은 왠지 미술계에 만연해있는 무엇인가를 픽션을 통해 고발해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홀로 생각해보았다.


마치 해리가 글을 통해 한조를 무너뜨리려 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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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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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피드에서 보이던 책이라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는데 요사이 읽었던 책들이 별로였던 차에 이 책은 좋았다.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지치고 힘든 감정이 쏟아지는 책이었으나

한켠에 시를 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이 모든 상황을 벗어날 탈출구처럼 보여서...

그나마 탈출구가 있어서 읽을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것 같다.


모든 캐릭터가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까운 가족의 모습이었다.

투명인간처럼 사시는 아버지가 문득 전화해서


"인생은 길고, 넌 아직 피지 못한 꽃이다. 주저앉지마. 엄마가 하란대로 하지도 말고."


이 부분에서 울컥했다.


이야기를 다 읽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자신을 투영해서 주인공을 표현했음을 알았다.

이 멋진 문장 하나하나를 완성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피지못한꽃" 뭔가 나에게도 힘이 나는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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