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 독살사건 - 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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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문정왕후가 인조를 독살하지 않았더라면, 선조가 광해군에게 힘을 더 실어주었더라면 인종이 소현세자를 독살하지 않았더라면 효종이 그렇게 갑작스레 죽지않았더라면 정조가 그렇게 일찍 죽지만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점도 아쉽지만 몇번의 개혁이 가능했음에도 자신의 아버지 혹은 자신의 새어머니인 대비에 의해 독살되었던 왕들.. 또 소중화사상에 빠져 망해가는 명나라에 목숨을 걸던 양반들.,..

정말 조선후기는 망해가는 나라의 모습이 보일 뿐이었다. 이 책을 통해 독살일 것이라는 몇 몇사건에 대해 알게됨에 따라 원통할 뿐이었다.

국왕마음대로 행동했던 왕은 연산군뿐이라니.. 왕에 의해 지배되는 나라에서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했던 왕들..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움이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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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 조선시대 책에 목숨을 건 13가지 이야기
이민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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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목에 혹해 읽게 되었다. 조선을 훔친 위험한 책들이라니.. 어떤 책일지 너무나도 궁금해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선시대 사회를 풍자한 허균의 홍길동전과 같이 사회에 큰 파장을 준 책일까? 아니면 잘 알려지지 않은 비서일까? 이런저런 추측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이건 조선을 훔친 책들이 아니었다. 조선이.. 그리고 반대파가 너무 급진적인 사고를 두려워해 아니면 역사를 왜곡해 조선이 버린 책들이었다. 첫번째 설공찬전.. 실록에는 언급이 되었으나 그 실체는 없던 설공찬전이 어떤 책의 뒷면에 한글로 필사된 채 1/3이 발견되었다. 그 내용은 "반역으로 왕위에 오른자는 지옥에서 고생한다"는 내용으로 중종을 겨냥한 내용이었다. 그러한 내용때문에 어떤 책의 뒤에 필사를 통해서야만 전해질 수 있었던 책이었다. 두번째는 책이 아닌 서사설치의 반대!!! 조선시대는 지금과 같이 서점이 곳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구하기 힘든 시대 일부 관료가 서사의 설치를 요청하였으나!!!!! 지식을 힘으로 알던 양반들에 의해 설치가 되지못하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이외에도 성리학을 제외한 나머지 학설들을 이단으로 세워 언급한 이단변정, 귀신을 연구한 중용강의, 임진왜란을 겪고 지은 병법, 소헌세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심양장계, 허준의 최대 역작 동의보감, 유교사상에 의해 사라진 수많은 소설들, 그리고 중국에서 나온.. 역사를 왜곡한 명기집략 등 총 13가지의 책들의 이야기였다. 그러고 보면 설공찬전이나 심양장계가 급진적인 사고로 버려진 것이었다면 너무 많은 분량과 구비가 어려워 큰 비용을 들여 출간했음에도 전파되지 못한 동의보감, 그리고 여진족과 사무라이의 특성을 바탕으로 병법서를 만들어 조선을 구하고자 한 한교였으나 우리나라와 병법에 대해 너무 많이 안다는 점을 빌미로 귀양을 보내고 그 의견을 묵살한 사대부들.. 이런 점에서 이 책들은 분명히 버려진 책들이다. 하지만 이성계를 이성계의 부친을 죽인 사람으로 묘사한.. 청나라 주린의 명기집략은 명백한 역사왜곡으로 영조를 화나게 해 많은 책쾌들을 처벌하게 된 위험한 책이어서인지 책과 관련된 일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과는 약간 핀트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몰랐던 책에 관한 풍습을 알 수 있었다. 예전에도 책방이 있었다니!! 그것도 책값이 너무 비싸, 그리고 여자들을 중심으로 빌려오던 세책방의 존재에 놀라웠다. 그리고 삼치라는 말!! 책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빌려준 사람도 빌린 책을 돌려주는 사람도 바보라는 말!! 너무 익숙한 말이었는데 '치'자가 바보치가 아닌 술치자였다니!! 하지만 내 생각에 술치보다는 바보치가 맞는 것 같다.. 고이고이 모셔논 내책,, 안빌려주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빌려주고 못받은책이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우리사회에는 책은 안돌려줘도 된다는 의식이 아직까지는 남아있는 것같아 더이상은 책을 못빌려주게 만든 말이다.

단순히 책에 대해 알려주는 역사서가 아닌 책과 관련된 풍속, 그리고 책에 집착하여 책을 순장한 사람, 남에게 빌린책도 찢어가며 읽던 사람 등 책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까지 이모저모를 알 수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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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표정있는 역사 7
호사카 유지 지음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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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대갑부 역관을 통해 김영사의 표정있는 역사를 접하였다.. 다른 역사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주제들을 다루는 것이 특징인 표정있는 역사!! 그래서인지 조선 선비와 일본사무라이라는 주제인 이 책 또한 처음 접하는 듯한 주제였다..  

사무라이하면 할복만 떠오르고 일본만이 떠오를 뿐이었다., 그리고 조선선비하면 송시열이나 이이가 떠오르는.. 과연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했는데... 책 초반에 언급된 니토베 이시조의 무사도를 언급하여주고 무사를 선비로 바꾸어 설명한 부분을 통해 선비의 정신이 무사도의 정신과 일맥상통함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조선 아니 백제와 신라때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에 문물을 전래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비의 정신도 일본에 가다니.. 그것도 조선의 치욕적인 전쟁 중의 하나였던 임진왜란때 많은 유물을 약탈해간 일본이 그 유물을 통해 이황의 정신과 선비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니!!! 단지 선비와 사무라이의 차이라면 선비는 학문을 중시하며 충과 효를 중시한 반면 사무라이는 무예를 중시하며 효보다도 충을 중시한다는 정도?  

처음엔 저자가 호사카 유지라는 것을 보고 일본인의 관점에서 본 선비와 사무라이의 모습이라 왠지 일본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쓰여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않고 둘 사이의 관계를 다룬 것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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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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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영양실조, 1명이 굶어주기 직전이라는데 영양실조도 굶어죽기 직전도 아니고 75명의 먹을 것을 비축한 사람에 속하며 자가용을 소유한 7명내에 들뿐만 아니라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있는 마을의 가장 부유한 8명에 해당하며 대학교육을 받은 1명, 컴퓨터를 가진 2명에도 해당하니... 너무나도 풍족한 환경에서 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환경인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도 짧은 이야기지만 세상의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의미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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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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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그런 날 읽으면 너무나도 좋은 책이 바로 이 The Blue Day Book인것 같다.. 짧은 문구에 어울리는 사진이 실려 10여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책,, 동물들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에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새겨지는... 그런 책이다..단지 그 효력이 오래가지않아 아쉬울 뿐이다...

가장 기억나는 문구는,.  "할 수 있다면 큰 꿈을 가져봐요!!"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희망도 미래도 안보이는 것 같은 요새.. 꿈을 갖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을 뿐이니... 그래도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그 꿈을 잊지않도록 항상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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