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 '보는' 사람을 '읽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관하여 땅콩문고
김겨울 지음 / 유유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부터인가 학습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습의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전달할지도 중요하다.



실제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때

학습의 효과는 배가된다.



'책'과 '영상'은 

그 성격이 많이 다르다.



각각의 장단이 분명하며,

선호하는 지점도 차이가 있다. 



이 두 매체를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노력을

북튜버들이 하고 있다. 



그중에서 북튜버의 대명사가 된

이 책의 저자 '김겨울'.



그녀는 '겨울서점'이라는 채널을 수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22년 1월 현재 구독자가 22.8만 명이다.



북튜버의 목적은 천차만별.

저자는 구독자들이 책과 친밀해지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책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유튜브'로 어떻게 책을 권할지가 핵심이다.



즉 '책'에 대한 내용보다는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하며 운영할 것인가가 주된 내용이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단계 혹은 시작하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노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매번 샘솟는 것은 아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할 것 같기에

창작자의 고통은 가중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대중의 갈망은

크리에이터들을 조급하게 만든다.



창의적인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



저자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향해 당당하게 외친다.

이미 주어진 소재들을 훔치라고.



저자의 실제적 조언은 

실타래처럼 얽힌 혼란함을 말끔하게 풀어준다.



멋들어진 추상적 문장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다.



산뜻하고 번뜩이는 문장과 일러스트는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면서 경험하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쓰기 공부 - 매일 써야 하는 당신을 위한 365일의 회복탄력성 강화 하루 한 공부
브라이언 로빈슨 지음, 박명숙 옮김 / 유유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마무리는 

큰 마무리가 있음을 떠오르게 한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았을 뿐인데

작은 순간들이 모여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어 일 년이 된다.



삶을 되돌아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작은 매듭을 지어 

큰 매듭을 준비한다.



'하루 쓰기 공부'는 매일을 살 수 있게 해 준다.

매일 읽고 매일 쓸 수 있게 하는 습관을 키운다.



저자인 브라이언 로빈슨은 작가들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육체와 마음, 영혼을 고루 다룬다.



탁월하고 유려한 박명숙의 번역으로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진수성찬을 대한다.



한번 읽기 아까웠다면 

매년 다시 읽을 수 있다. 



다시 하루를 살 수 있게 해 줄 테니,

친구처럼 곁에 두고 힘을 얻어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문답법 - 개싸움을 지적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피터 버고지언.제임스 린지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유'를 외치면서

정작 강압적 태도를 본다.



독재자를 혐오하면서

우리나라의 독재자들은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단다.



삶의 스토리 때문인지 

접하는 언론의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지식인을 자처하며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인 자신의 모습은 모른다.



대화를 할 때마다 큰 벽이 있음을 경험하곤

이제 그저 흘려듣거나 속으로 삭인다.



상대편을 향한 통렬한 비판과 기준이

자신의 편을 향해서는 슬며시 자취를 감춘다. 



이 책은 극단적인 이념의 차이를 보이는 대상과도

적극적 소통이 가능함을 자신 있게 주장한다.



갈등이 만연한 세상.

생각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과 교수인 피터 버고지언(Peter Boghossian)과

수학과 교수님 제임스 린지(James Lindsay).



이들은 넓은 마음과 친절한 태도를 가지고,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화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다.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대화 방법을 통해 소통과 변화를 이끌어낸다.



저자들은 어떠한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더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전혀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대화 상대일수록

서로를 인정하며 배움을 얻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잘 숙지하여 적용한다면,

의외로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고 충분히 대화하는 신비를 맛볼 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 이 불안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이윤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대까지는 외향적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30대가 되니 내향성이 점점 커진다.



육아로 인한 것인지,

사람들에게 많이 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홀로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갈망한다.



고단한 삶을 뒤로하고,

읽고 쓸 때에 비로소 힘을 얻는다.



말하기보다는 

끄적거릴 때 훨씬 더 큰 위로를 얻는다.



이 책은 쓰는 삶의 힘을 말한다.

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교사와 신문기자에서 이제 편집자이자 작가인 이윤주.

『나를 견디는 시간』을 통해 폭넓은 공감을 글쓰기를 선보였다.



외향인들처럼 적극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내향인들의 글쓰기는 치열한 몸부림이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가령 수다를 통해 자신의 힘겨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향인들은 글의 언어를 통해 자신 안의 고통을 토로한다.



우리 안의 불안과 고통은 글쓰기를 통해 치유된다.

더불어 글은 새로운 희망과 연결되며, 산뜻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글을 쓰며 치유받았던 삶의 흔적을 보여 준다.

실패와 아픔의 경험까지도 투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어떻게 쓰라고 말하지 않는다. 

글쓰기가 유용하니 꼭 해야 한다며 강요하지도 않는다.



다만 어느새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자신의 삶을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내다니.



고통과 아픔의 기억이지만 어떠한 언어로든 풀어낼 때

그 경험은 나에게 자산이 되고 조금 더 아픔을 유연하게 맞이하게 한다.



그러니 이 책을 읽은 뒤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