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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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책의 세상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신비한 공간.



이유와 목적은 다 다르지만

애독가들을 만날 때 동지의식이 느껴진다.



책을 사랑하고 독서에서 희열을 경험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지에 대해 궁금할 터.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북튜버 김겨울.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서라는 행위의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가볍게 소개한 뒤,

책을 통해 경험한 유익과 공감을 독자들과 나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며,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소개가 입문자들을 위한 것이라면,



곳곳에서 보이는 자신이 만났던 책 이야기는

조금 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게 큰 유익이다.



체계적인 독서가 필요한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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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망가진 책에 담긴 기억을 되살리는
재영 책수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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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참으로 독특하다.



하나의 물건이지만

그 이상일 때도 많다.



물론 다른 사물에도 

저마다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활자를 보려다 책 자체에도 마음을 쏟는다. 



독서를 할 때 밑줄을 긋고 인덱싱을 하는 편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나만의 고유한 물건으로 탈바꿈한다.



특히나 오랫동안 보고 싶고 소장하고 싶다면

책이 망가진 상태로 있는 것에 마음이 쓰일 때가 많다.



망가진 책을 수선하는 '재영 책수선' 대표인 저자.

단순히 책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되살린다.



책수선은 무엇보다 탁월한 기술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놓치지 않아야 하는 마음들이 있다. 



이 책에서 책수선가는 어떠한 마음으로 책을 되살리는지

각각의 작업에서 어떤 마음가짐이 반영되는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려운 작업이지만 마음과 정성을 담는 저자.

나의 책이 아니지만 덩달아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



고유한 책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책과 함께 한 의뢰인들의 삶의 흔적도 함께 살려주는 저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살피는 저자의 따뜻함이 듬뿍 담긴,

참으로 아름다운 또 하나의 책이 독자들에게 건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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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발발 - 담대하고 총명한 여자들이 협동과 경쟁과 연대의 시간을 쌓는 곳, 어딘글방
어딘(김현아) 지음 / 위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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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나온 글이 

나누어지는 곳.



글방은 날 것 그대로가 

받아들여지는 공간이다.



글을 통해 우리의 존재가 드러나며

열렬한 공감은 우리를 성숙시킨다.



날카롭고 정직한 평가는 

우리의 글이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지게 한다.



90년대생 젊은 작가들의 글쓰기가 시작된 곳.

이 책은 그 공간과 스승에 관한 이야기다.



이 글방을 통과한 작가들의 공통점은 

자신들만의 언어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것.



양다솔, 이길보라, 이다울, 이슬아, 하미나..

이들은 '어딘글방'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써 내려가는 글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교차되고 어우러진다.



이 글방의 스승인 '어딘'은

중요한 글쓰기의 요소와 태도들을 자연스레 나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아름다운 글이 탄생하고 영글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쓰고 싶고, 써야만 하는 분들에게

이런 글방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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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록
서자선 지음 / 지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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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행위는 

신비롭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더딘 행동 같다.



즉각적 변화가 요구되는 사회에

효율이 떨어져 보인다.



그럼에도 읽는 사람이 있다는 건

읽기가 주는 놀라움 또한 있다는 반증.



여기 마음 다해 읽기의 여정을 써 내려간 사람이 있으니

이 책의 저자인 독서운동가 서자선 작가다.



책을 사랑하여 책에 헌신한 저자는

독서가 어떻게 한 사람을 아름답게 성숙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읽음을 통해 관계는 무르익고 성숙한다.

하나님, 자신, 이웃, 세계와의 연대다.



모든 관계는 통전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독서는 이러한 관계를 더욱 깊게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물론 그 여정에서의 고통이 있다. 

저자는 솔직하게 그 어려움을 토로한다. 



독서가 주는 지적 자만이라는 부정적 측면보다

한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욱 많음을 저자는 몸소 드러낸다. 



어떻게 그 난관을 통과하여 자신의 품을 넓힐 수 있는지가

이 책의 여정에서 백미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앎이 정답이 아니라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겸손하게 밝히는 저자.



이토록 아름답게 읽어나가는 공동체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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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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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전혀 다른 이해를 한다.



빠르면서도 적확한 소통은 

현대를 살아감에 있어 필수 요소다.



시간이 없어 마음은 급한데

상대방의 말이 계속 길어지면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니 더욱 답답하다.



상황에 맞추어 의도를 잘 간파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오해가 반복된다면 의사소통의 방법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장황하고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단순하고 명확하며 쉽게 상대방에게 말해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는 자세로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여 대화를 건네는 유용함도 이야기한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방법론일 수 있지만

사회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명확하게 주장하여

본래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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