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마더구스 세이펜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68
Child's Play 지음, Annie Kubler 그림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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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부르는 영어 라는 말의 줄임말이 노부영이라는 걸 알게 된지 얼마 안 됐다.

주위의 추천도 있었고, 최근 읽은 육아서에서 노부영을 읽혔다는 글에 팔랑귀인 나는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었다. 몇 장 되지 않는 종이 책 더구나 글자도 얼마 없다. 거기에 CD한 장 그것도 정말 반복되는 문장. 이게 뭔가. 이 책 내용을 노래로 세뇌시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기도 낯설어하며 하루에 한 번씩(이 책을 살 때만 해도 영어관련 책과 CD는 이것 밖에 없었다) 듣다보니 리듬도 차차 익숙해지고 운율감이 있으면서 살짝 신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생일파티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버스를 타고 다같이 한 목적지에 이르니 뭔가 기대감에 들뜬다고 할까. 몇 줄 안되는 영어 문장과 그림을 통해 이렇게 표현하는 게 다소 우습긴 하지만 이 책의 만족도는 높다.

현재 이 책은 우리 아기의 장난감으로 쓰이고 있다. 버스 바퀴가 구멍이 뚫려있어서 거기에 손을 넣고 찢으며 버스의 구석 구석에 있는 구멍을 희한하게 찾아내며 보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크기가 크고 색감이 진한 단색들로 되어 있어서 아기의 시선을 뺏는데는 단연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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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 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1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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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다. 물론 우리집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라 다소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 매료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내가 자랄적이 참 좋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물질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풍족한 상황이라 비교 자체가 안되지만 예전에는 동네, 골목 여기저기에서 뛰어다니며 맘껏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놀이터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노는 문화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더욱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각 집은 맞벌이가 많고 아이는 갈 곳을 잃어 방과후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시간을 채우기에 급급하다고 보여진다. 나 또한 일을 하고있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한편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부모의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한창 놀 때 제대로 놀아주지 못하면 막상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 그 또한 잘 안될 것이다라는 것에 한표를 던진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자식 교육에 사활을 거는 부모들은 오히려 자녀를 힘들게 하고 더욱 궁지에 모는 것이다.

 

 어른도 그렇고 놀 때 가장 즐거워하는데 아이인들 말해 무엇하겠는가. 놀릴 때 확실히 놀아서 그 욕구가 채워지면 또 다른 것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성취감, 도전 의식 등이 늘어가 더욱 큰 성장을 할 수 있는데 반해 그저 눈 앞의 공부 공부만을 외치다가는 정작 힘을 발휘해야 할 때 근간이 될 동력이 없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어른이고 부모로서 자식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마음껏 놀지 못한 아이는 나중에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꼭두각시 밖에 되지 못할 것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러울 이 또한 없을 것이니 불행할 수 밖에 없다.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진정한 놀이(스마트폰 게임 제외)를 즐길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마련해주고 차츰 잘 놀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점차 분위기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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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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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저자이다. 몇 년 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인상깊게 읽었을 뿐더러 한 번씩 미디어에 등장해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참 편안해진다고 하면 되려나. 다소 표현하기 어렵지만, 참 따뜻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 또한 그의 교리라고 표현하면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부제인 이 한 문장만 보고 마음에 품더라도 이 책은 다 읽은거나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8챕터로 이루어져 자애,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 이라는 주제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다. 다 읽어보면 결국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통한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 나눠놓기 위함인 것 같다.

 

인상적인 구절을 적는 것으로 이 책에 대한 생각을 대신하고자 한다.

p146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실패, 그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나만의 인생 노하우를 쌓아 지혜롭고 신중한 나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상처를 받고 또다른 누군가에 의해 위로받으며 살아간다. 상처 준 그도 완벽하지 않기에 무엇이 부족하기에 그런 표현과 행동이 있어온 것이며 위로를 해준 그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자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관계 속에 사는 우리는 상대를 향한 넓은 마음과 자신을 비춰 볼 줄 아는 마음과 모든 것을 인정하고 허용하며 받아들일 줄 아는 덕이 필요한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속이 작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은 아니길 바라며, 요즘 나에 대한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허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새삼 이 책의 구절구절이 나를 의미있게 해주어 참 감사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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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 파워블로거 마더스고양이의 이유식 체험 실전서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마더스고양이 김정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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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이유식이라는 것을 처음 하게 되었고, 뭐든 책으로 보고 배우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서점에 가서 책을 훑어보게 되었다. 몇 권의 유명 이유식 책이 있었고 그 장단점들을 비교하며 끝내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우선 구매자의 평이 좋았고 책이 나온지 조금 됐지만 판매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략하면서도 있어야 할 내용이 있는 듯 해서이다.

 

지금 이 책을 보면서 펜으로 그어가며 보고 부엌 싱크대 위에 두면서 물 묻혀가며 보면서 요리?중에 있다. 이유식이라는 걸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며 이 책을 메인으로 두고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다. 물론 이 책의 이유식을 다 해 먹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나 엄마로서 다른 책의 레시피도 참고해가면서 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 것을 아닐테니.

 

평소 생각지 않고 평생 먹어보지 않은 이유식 재료가 있어 다소 생소하다. 비타민, 청경채 등 이유식을 위해 몇 장을 사야하나 고민이 되는 재료들이 있는데, 이것 대신 저것을 써도 된다 하는 융통성의 멘트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

그리고 일반인 엄마의 글이다 보니 물론 소아과의사의 감수를 받긴 했지만 다소 영양전문가의 느낌은 덜해서 맛, 향, 아이에게 주어지는 영양소 등의 내용도 더불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책 한 권 사 놓고는 너무 바라는 것이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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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 삶의 길목에서 다시 펼쳐든 철학자들의 인생론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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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미리 살아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 모두가 서툴고 처음이라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가게 되고 지나온 삶에 대해서 후회가 있게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고대 철학자들의 입을 빌어 헬퍼 역할을 해주고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인생을 살다가 늙어 죽게 되어 있다. 그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크다면 큰 고민과 걱정거리들에 대해서 늘 생각하게 마련이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일까?

나는 왜 저 친구보다 못한 것이지?

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늙는 것이 너무나 두려운데..

죽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해.

등 철학에 인생, 행복, 관계, 사회를 묻고 있다. 그리고 이 저자는 그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팁을 주어 우리의 생각에 도움을 준다고 해야하나. 그렇다.

 

잘 살고 있는 사람(표현이 좀 우습지만)은 이 책을 통해 옛 철학자와 한 번 통했어 하며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현재의 삶에서 방황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이는 이 책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서관 옆 철학까페'라는 그의 또 다른 책을 재미있게 읽은 나로서는 이 저자의 글에 또 손이 갈 수 밖에. 현재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라는데 그의 수업은 어떨지 괜히 궁금하다는. 어렵게만 느끼는 철학을 쉽게 와닿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인데 이 또한의 그의 삶의 철학이 아닐까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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