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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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작사가. 김이나

방송에서도 한 번씩 나오고 저렇게 차분하고 내성적인 느낌의 저 사람이 어떻게 유행하는 노래들을 척척 지을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고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좀 해소되었다고 할까?

역시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늘상 쓰는 단어, 문장인데 그녀가 받아들이는 단어는 나와 다르가보다.

몇 음절 안되는 글자의 조합인데 저렇게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문맥상 딱 맞게 쓰는 것이 국어학자와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학위를 받는다 해도 의심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이런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노래 가사 한줄 한줄도 허투로 쓰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더 신뢰감이 가는 것도 사실.

다만 같은 패턴의 내용의 연속이라 차분한 날에는 나까지도 가라앉게 되는 듯한 느낌.

이 책은 김이나 국어사전 이라고 바꿔도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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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강혜은 지음 / 하영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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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로나로 어디 맘껏 놀러 갈 수도 없고 집콕 해야 되는 상황에 이런 책은 환영인 듯하다.

이 책은 어린 아이(5세-7세)용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 깊은 지식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고,

단발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큰 돈 들이지 않고 재활용품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재미삼아 하루에 하나씩 하면 좋을 것 같다.

놀이 칼럼니스트가 작가인데, 자신의 아이인지 모델로 한 아이가 계속해서 나오고 사진 또한 아마추어 같아 한편으로는 현실감있는 느낌?! 한편으로는 완성도는 떨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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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모자란 키스 바일라 8
주원규 지음 / 서유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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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이라 생각했다.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 정도 아니겠어?

어떤 식으로 다른 소설과 차별화되어 있을까 라는 생각에 들어 읽었지.

상황이 힘든 주인공 아이가 있어 할머니랑 살고 있고, 정말 돈이 없어 밥과 간장만으로 끼니를 잇고 있지만 그래도 학교는 다녀야지 하는 마음에 최근 복학한 고등학생.

특례입학으로 지원대상자인 이 아이는 그 학교에서는 아무도 알은체 하질 않는다.

그러던 중 정말 멋지고 똑똑하고 부잣집 여자아익가 말을 걸어오고 사귀자고 하고 생각지 않은 상황이 벌어진다.

그럴 수 있긴 하지...

여자아이의 도움으로 발표도 무사히 마치고 사귀면서 키스를 하게 되는데....

한 개 모자라지 않아? 이 말에 그게 무슨...

알고 보니 평행세계라니.....

너무나도 황당하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의 전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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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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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드립니다 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티비를 정해놓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돌리면서 얼핏 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본 것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 못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다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기인한 것이다. 물론 판박이로 책의 모습이다라고 보긴 어렵다.

티비 프로그램은 29권의 책을 가지고 진행했었고, 이 책에서는 저자인 설민석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지금의 시대와 맞다고 생각한 5권의 책으로 줄여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설민석이라는 사람이 요즘책박: 책 읽어드립니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자신의 삶에서 스승과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네. 그 이유는 본인이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페스트, 한중록, 노동의 종말 이렇게 5권에 한정해 이야기한다. 각 책마다 워낙 극 분야에 있어서 유명한 책들이기에 더 말하기에도 입 아픈 것들이다. 그치만 설민석 저자는 이 책에 대해서 더 얘기하고 싶은것이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이야기가 맞닿아 있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가 있는 내용의 것들이 담긴 책이라 더 의미있게 생각했나보다.

읽은 지 좀 된 책들도 있어 기억이 가물하면서 이 책이 원래 이런 내용이었어 싶긴 했는데, 새삼 다시 알게 되고 뭔가 깨우쳐준 것 같아 너무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인간, 교육, 사회, 의료 등 다양한 부분들을 깊지 않게 책의 내용과 함께 건드려줘서 내 수준엔 알맞았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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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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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관련 차이나는 클라스를 재미나게 읽고서 너무 재미있어 다르편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한때 엄청 꽂혀서 신나게 읽어댔던 고미숙 선생님의 글들 가운데 열하일기, 동의보감 중심으로 삶의 이야기, 몸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고전평론가라는 새로운 업의 지평을 여는 고미숙 선생님은 이미 나와져있는 고전을 현대의 시점으로 이야기해서 훨씬 와닿게 본 것 같다. 오랫만에 해당 작가의 글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교육쪽에 있지만 폴김이라는 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환멸을 느끼지만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큰 사명 띄면서 우리 아이의 교육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훌륭하게 느껴졌다.

 

지금 6번째 대멸종이 진행중이라고? 공룡의 이야기와 함께 자연의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여 우리 인류가 어떻게하면 지구에서 더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의미있었다.

 

포항공대에서 철학을 설파는 이진우 교수의 글은 공학도들이 인문학을 해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따. 철학하지 않는 사람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확신에 찬 어투가 참 마음에 들었다.

 

세대갈등에 대해 이야기한 전상진 교수의 글은 최근 몇년간 촛불집회-태극기 집회의 단적인 세대간의 불통에 대해 짚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의미있었다. 세대로만 이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무엇이 그렇게 움직이게 했는지 그 근간을 이해하게 해줘서 좋았다.

 

이 외에도 범죄학, 마키아벨리를 통한 킹메이커, 우주 등 어려워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이자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볼거리,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 주위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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